'인테르나치오날레'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8.04.08 바조의 근황 by 渤海之狼
  2. 2008.02.18 주목도 넘버 원의 발로텔리 by 渤海之狼 2
  3. 2008.01.30 인테르나치오날레를 도와주는 편파판정 by 渤海之狼
  4. 2007.12.13 [숙명의 대결]에서 발견한 쪼금 좋은 이야기 by 渤海之狼 2
  5. 2007.06.29 메시 인터뷰 -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젊은 스타가 말한다 by 渤海之狼

출처: http://www.ocn.ne.jp/sports/go11/080404.html
저자: 아카호시 케이코

2004년 은퇴 이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로베르토 바조가 오래간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나타내었다. 인테르나치오날레 창립 100주년 파티였다. 왕년의 주된 선수들과 함께 주세페 메아차[각주:1] 스타디움의 그라운드에서 서포터들의 환호에 답했다. 그런 바조가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체타 델로 스포르토]와의 인터뷰를 하였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채소밭과 가족을 위한 하루하루

바조는 현재 실질적으로 완전히 축구와 관계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
채소밭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시간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다. 운 좋게 장인과 장모가 그쪽에 관해서 굉장히 잘 알기에 많이 가르쳐 준다.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집을 벗어난 적이 많았으니까. 이제서라도 가족과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고 말했다. 부인인 안드레이나(Andreina)와 서로 알게 된 것은 15살 때로 아직 학생이었을 때부터라고 한다. 3명의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루었다.

아르헨티나까지 가서 사냥을 즐길 정도로 사냥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바조. 그 정열은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르는 듯하다.
계절에 따르지만 할 일이 굉장히 많다. 차를 이용하여 광대한 산악지대까지 가서 그냥 걷기만 할 때도 있다. 무릎에 신경을 써야 하기에 너무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은 할 수 없다. 믿지 못할 정도로 공기가 깨끗하다.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다. 필시 나에게 힘을 나누어 주고 있을 것이다
고 자연과의 '대화'를 즐기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완전히 보카의 팬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현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서포터들의 모습에 끌려, 뭔가를 느끼게 된 후 보카가 '나의 팀'이 되었다고 한다. 마라도나와도 공항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또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마라도나는 코카인 중독 등으로 인한 재활 치료로 고생하였고, 건강 상태가 일시 위험한 적도 있었다. 그런 때도 굉장히 걱정이 되었다고 한다.
마라도나의 마음 속 깊이까지 도착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요한 것이다. 주위에 있는 인간들 중에 자신을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을 파악하여 그렇지 않은 인간을 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 마라도나에게 어드바이스를 보냈다.

리피, 사키 등과 좋지 않았던 이유는?

현역 시대를 되돌아 보는 질문에도 답했다.

바조와의 사이가 정말 안 좋았던 감독은 리피, 울리비에리(Renzo Ulivieri), 카펠로, 사키. 어째서 사이가 나빴는가?
자문자답한 적이 몇 번이나 있다. 그래서 찾아낸 답이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 언제나 주인공 혹은 일인자로 있고 싶어했던 사람들의 욕망을 방해하는 결과가 되어 버린 듯 하다”.
즉 리피 등의 바조에 대한 [질투]가 이유라고 느끼고 있는 듯 했다.

94년 미국 월드컵에 대해서도
사키에게는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있었으며 많은 전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도 자신이 항상 주인공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었다. 안타깝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들은 더욱 많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비꼬았다. 그러는 한편 자신의 실수도 인정하였다.
다가가는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니냐고? 물론 나도 잘못한 부분은 있었다. 내 쪽에서부터 허심탄회하게 다가갔어야 했을 것이다. 내가 범한 실수는 어떤 때라도 그들을 존경했어야 한다는 점과 너무 심각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고 분석하였다.

주목하고 있는 것은 메시. 대표팀에서는 피를로.

물론 축구에 대한 흥미도 잃지 않았다. 보면서 자신을 흥분하게 만드는 플레이어로 메시를 꼽았다.
가끔은 예전의 나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그가 볼을 가졌을 때 필시 무언가를 해 줄 것만 같은 인상을 받는다. 또한 호나우지뉴와 카카도 그러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브라히모비치, 토티도 굉장한 선수들이다. 대표팀에서는 피를로다. 그의 플레이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끝난다. 우디네세의 콸리아렐라, 디 나탈레의 콤비도 흥미롭다고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였다.

바조, 바조 팬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팀이라고 하면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일 것이다. 현재의 양 팀에 대해서
라니에리는 잘 하고 있다. 프란델리도 그렇다. 개인적인 면식은 없지만 그가 부인과 사별했을 때에는 위안의 말을 보내고 싶었다
고 하며, 또한 델 피에로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축구계의 복귀는 주니어 선수들의 육성을 통해서

은퇴를 결정했을 때의 에피소드도 알려 주었다. 다른 선수들과 동등한 연습을 하기가 힘들어져 신체적인 면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무릎 속은 힘줄을 제외하곤 전부 부서져 있었다
고 말한다. 어느 날, 브레시아의 연습이 끝나 차로 1시간 정도 걸려서 자택에 도착했을 때, 무릎이 90도로 꺾인 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발을 뻗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고 할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던 듯 하다.

가까운 장래, 축구계로 돌아오는 것은 틀림 없는 듯하다.
주니어 부문을 담당하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여러가지 위험한 것을 미리 알려주고 싶다. 한 마디의 말이 얼마나 많은 것에 영향을 주는가, 축구 선수로써의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가……
자신의 경험한 것을 어린 세대에 전해주고 싶다고 한다. 인테르나치오날레의 모라티 회장이 예전에 바조를 주니어 부문의 담당으로 채용하려고 한 적이 있다. 바조도 그것을 인정했다.
확실히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다. 앞으로 이야기가 더 진행되고 거기서 나눈 이야기를 납득하게 된다면 그 때는 팀에 들어가 있는 상태일 것이다
또한 유벤투스의 매수 사건 등의 이야기로 이어지자,
내 경험을 말하자면 한 권의 책이 될 것이다. 언젠가는 쓰고 싶다
며 자서전 출판의 가능성도 비쳤다.

현재 가장 행복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막내인 3살 레오나르도와 노는 것.
그 아이의 미소를 보는 것.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 그것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며 아빠미소를 보여주었다.

축구 지도자로써 제 2의 축구 인생을 보낼 바조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1. 원문에선 ‘산 시로’로 되어 있지만 인테르나치오날레 주최이기에 ‘주세페 메아차’로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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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ocn.ne.jp/sports/go11/080215.html

저자: 아카호시 케이코
저작권자: OCN 스포츠 
 

비아레조 컵(카니발 컵)에서 득점왕에 오른 발로텔리(사진 왼쪽)

  17살의 플레이어가 연일 이탈리아의 매스컴을 들끓게 하고 있다.

 인테르나치오날레의 FW 마리오 발로텔리(Mario Balotelli Barwuah). 전 세계의 유스 팀이 참가하고 있는 비아레조(Viareggio) [각주:1] 결승 토너먼트 4시합에서 5골을 넣는 대활약. 11일에 행해진 엠폴리와의 결승은 1-1 연장전 끝에 무승부가 되었다. 이 날은 발로텔리의 골은 없었다. 그러나 우승을 걸고 행해지는 13일 재시합에서 다시 골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각주:2].

 유스 대회라고 말해버리면 거기까지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이미 톱 팀에서 이탈리아 컵에 출장하여 합계 4득점을 거두고 있다. 그 중 2득점은 8강 유벤투스와의 시합에서 거둔 것. 멋진 미들 슛에 이은 2번째 골은 결승점이 되었다. 지금 주목도 넘버 원의 발로텔리라는 선수는 어떤 선수인 것인가?


4시합 연속으로 골. 인테르나치오날레를 결승으로 이끌다.


 어린 선수의 발굴, 스카우트의 장소로써 정착된 비아레조에서의 대회.

 올해의 주역은 단연 인테르나치오날레의 발로텔리다. 매일 신문 제목은 [발로텔리 쇼], [발로텔리의 매직] 등 발로텔리 찬양 일색이다. 16강에 진입이 걸린 비아첸차와의 시합에서 이 대회 첫 득점을 올리면서부터 결승전까지 3시합 모두 골을 넣었다. 그 중 PK 3득점이지만 중요한 장면에서 확실히 성공시켰기에 대단하다.


 16강 대결이 된 치스코 로마(Cisco Roma)와의 시합에서는 발로텔리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결과적으로 4-3이라는 골 대결이 된 시합. 우선 발로텔리가 PK로 인테르나치오날레의 2득점을 올린 후 전반이 끝난 시점에서 3-1로 인테르나치오날레의 페이스. 그러나 후반에 치스코 로마가 3-3으로 따라붙는 끈질김을 보여 주었다. 후반 44분이라는 미묘한 시간대에 발로텔리는 아크로배틱한 오버헤드 슛을 넣어 팀을 8강으로 이끈 것이었다. 결승점에 대해서, 그런 슛을 넣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만족하고 있으며 지금은 흥분을 가라 앉히고 있다.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어서 해피하다고 답했다.


 계속되는 시합 때문에 피로도 생긴다. 4강 체세나(Cesena)와의 시합은 힘든 게임이 되었다. 90분이 지나도 골이 없는 0-0인 상태. 연장전에 들어서서부터 이 날 처음으로 골 네트를 흔든 것도 발로텔리의 PK였다. 그 후도 인테르나치오날레는 추가점을 올려 2-0으로 시합에 승리하여 4강으로 진출했다.


 그리고 4강 아탈란타와의 시합에서는 1-1인 채 2시합 연속으로 연장전에. 여기에서도 연장 후반 남은 시간 불과 1분이라는 시간대에 발로텔리가 찬 PK GK의 왼쪽으로 깨끗하게 빨려 들어갔다. 인테르나치오날레는 2-1로 승리를 거두어 결승까지 올라간 것이었다.


 발로텔리는 가나 사람이지만 1990 8팔레르모에서 태어났다. 그때부터 북 이탈리아의 브레시아에 있는 친척의 양자로써 키워졌다. 아직 표정이 어딘가엔 천진난만함이 남았있는 17살이라고는 하지만 189센티미터로 신체적으로 뛰어나다. 골 냄새를 잘 맡고, 마크 당하더라도 요령 있게 상대를 떨쳐 조그만 골 찬스라도 놓치지 않는다. 디펜스가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타입의 선수다.


 이탈리아 컵에서 만치니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를 온존하며 발로텔리를 크루스와 함께 출장시켰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유벤투스와의 시합에서 팀 동료들은 나에게 할 수 있는 것을 해라라고 말해 주었다. 그 뒤 잘난 척하는 거 아니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다. 장난과 농담을 좋아하는 보통의 젊은이다라고 겸손해 한다.


여름에는 프로 계약. U-21 대표 입성.


 올 여름. 18살의 생일을 맞이하는 발로텔리[각주:3].

 처음으로 프로선수 계약서에 사인하게 된다. 현재의 연봉은 6만 유로[각주:4]라 추정되고 있다. 이 상태로 순조롭게 간다면 연봉 대폭 상승은 틀림이 없다. 발로텔리의 형들이 본인을 대리하여 교섭하고 있는 듯하다. 인테르나치오날레 측은 2013년까지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단지 임대로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은 있다. 선수로써 가치는 37만 유로[각주:5]라 여겨지고 있지만 상승일로다.


 모라티 회장도 다른 선수에게는 찾아 볼 수 없는 재능과 개성이 있다. 팀에 붙잡아 놓지 않으면 안 된다, 어쨌든 [황금알]의 권리만은 인테르나치오날레가 지키겠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라이벌인 AC밀란에는 18살의 파토가 있어 비교되고 있다. 하지만 모라티는 둘은 각각 다른 사정으로 팀에 재적하고 있다. 파토에 대한 투자는 발로텔리와는 또 다른 것이다라고도 말하였다.


 발로텔리는 인테르나치오날레와 모라티 회장을 위해서 플레이하고 있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인테르나치오날레에는 최고의 FW 4명 있으며 그들에게는 배울 점이 많다. 하지만 나는 어느 선수와도 닮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내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고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친다. 파투에 대해서도 우리들은 서로가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파토의 부상이 빨리 낫길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또한 이탈리아 대표로써도 장래를 기대 받고 있다.

 U-21 대표팀 감독인 피엘루이지 카시라기(Pierluigi Casiraghi)는 발로텔리에 대해서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유벤투스와의 플레이는 나도 깜짝 놀랐다. 18살이 된다면 생각해 보자구라는 것을 보니 여름 이후에 U-21 입성 가능성도 농후하다.

 “톱 팀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유스 팀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다를 것이 없다. 축구를 즐길 뿐

 이라는 발로텔리. 앞으로 어떤 골을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어디까지 기록과 기억에 남는 활약을 해 갈 것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1. ‘카니발 컵’이라고도 한다 [본문으로]
  2. 이 기사는 2월 12일에 작성 된 것. 13일 결과는 2-2로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로 인테르나치오날레 프리마베라의 승. 총 5번째 우승. 발로텔리는 PK와 FK으로 2득점. [본문으로]
  3. 8월 12일생. [본문으로]
  4. 2008년 2월 18일 기준으로 약 8326만원. [본문으로]
  5. 2008년 2월 18일 기준으로 약 5억 1344만원.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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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serie_a/20080129-1-1.html

저자: 사카마키 요우코

<같은 팀에 소속된 자신의 아들 필리포를 중용하는 것에도 비판을 받고 있는 만치니 감독>

무승부가 타당한 스코어였다.”

파르마에게 역전승을 거둔 인테르나치오날레의 만치니 감독은 평소와는 다르게 조그만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렸다.

만치니 감독은 이 날 승리로 인테르나치오날레의 감독으로써 127승째. 통산 승리수로는 명장 트라파토니를 제치고 역대 2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코멘트만 남긴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승리를 가져다 준 것이 심판임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 19일 행해진 파르마와의 시합의 전말은 이렇다.

1-2로 역전 당하여 올 시즌 첫 패배의 위기에 직면했던 인테르나치오날레. 시합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에 PK 기회를 얻는다. 헤딩으로 걷어낸 듯이 보인 파르마 DF 코투(Fernando COUTO)에게 핸들링이 선언된 것이다. 파르마의 멤버들은 주심에게 맹렬히 항의. 그러나 이것에 의해 코투는 퇴장. 인테르나치오날레는 FW 이브라히모비치가 이 PK를 넣어 동점으로 따라 붙자, 열세에 놓인 파르마 수비진의 혼란을 파고드는 것과 같이 인저리 타임 때 다시 이브라히모비치가 천금과 같은 골을 넣어 막판에 [의혹의 승리]를 쟁취한 것이었다.

다음 날.

당연하게도 인테르나치오날레는 매스컴의 제물이 되었다. 이탈리아의 각 신문들은 올 시즌 볼 수 있었던 인테르나치오날레에 대한 유리한 판정을 대대적으로 소개하였고(12시합이 유리했다고 한다), TV 해설자들은 인테르나치오날레의 파죽지세의 배경에는 개막 당초부터 항상 심판의 도움이 있었다고 분석. 더욱이 7P차로 2위에 있는 로마의 스팔레티 감독은 심판들의 편파 판정이 리그를 재미없게 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들 의혹이 전부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탈리아의 심판은 여전히 최강 클럽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예전 유벤투스의 편을 든 심판들에게 발끈한 다른 클럽들이 [타도 유벤투스]를 외치며 일치 단결했던 적이 있었다. 심판의 인테르나치오날레를 위한 편파 판정이 표면화된 올 시즌도 [타도 인테르나치오날레]의 봉화가 올랐다는 것은 최근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시합 성적에서도 알 수 있다.

2007년 마지막 시합이 된 17라운드까지 실점이 한자릿수(9실점)에 머물고 있던 [최강 군단], 올해에 들어서는 18라운드 시에나와의 시합(3-2), 19라운드 파르마와의 시합(3-2)에서는 두 시합 다 2실점. 더욱이 1 23일 행해진 이탈리아 컵 8강전 1차전 유벤투스와의 시합에서도 홈에서 라이벌에게 2점을 빼앗기는 등(2-2), 3시합에서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실점은 6에 이르렀다.

여전히 [무패]를 지키고는 있어도, [무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하다.

[심판의 편파 판정이 없어도 인테르나치오날레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적어도 4강까지 진출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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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serie_a/20071210-1-1.html
저자 사카마키 요우코

서포터 폭동 사건이나 스타디움 주변에서의 난투.....
악평이 끊이질 않는 세리에
A이지만, 122일에 벌어진 리그 제 14라운드에서 숙명의 대결이라 일컬어지는 두 시합에서의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우선은 카타니아 VS 팔레르모.
시칠리아 더비’인 것도 있어 시합 개시 직후부터 긴장이 고조되었던 양 팀이었지만, 90분간 페어플레이를 위해 노력했다. 파울이 있어도 평소와 같이 더러운 단어를 써가며 욕하는 것이 아니라 파울을 한 상대가 손을 내미는 장면이 많았다. 또한 팔레르모의 골이 들어간 후 짜증을 내던 카타니아의 MF 바이오코(Davide Baiocco)가 팔레르모의 귀돌린(Francesco Guidolin) 감독에게 대들었을 때도, 팔레르모의 에이스인 FW 아마우리(Amauri, 브라질)가 곧바로 사이에 껴서, “감독에게는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충고. 주장으로서의 책임과 임무를 되찾은 바이오코는 적장에게 사과하였다. 외국인 선수가 짜증을 내는 이탈리아의 선수를 진정시킨 케이스는, 적어도 ‘시칠리아 더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었다.

팔레르모의 MF 카세르타(Fabio Caserta)가 전 소속팀을 향해서 호쾌한 슛을 차 골을 넣자, 옛 동료였던 마스카라(Giuseppe Mascara)가 그에게 다가가 찬사를 보냈다. 올해 23일에 서포터들끼리의 폭동에 말려든 지역 경찰관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던 숙명의 대결이었지만, 이번엔 선수 개개인의 [마음가짐]에 의해 ‘신성한 더비’로 환생한 것이었다.

또 하나는 피오렌티나 VS 인테르나치오날레.
리그 선두인 인테르나치오날레에게
0-2로 완봉패 당한 피오렌티나의 일레븐이, 시합이 끝난 후에 필드에 도열하여 라커룸으로 향하는 승자에게 박수를 보냈다. 럭비 시합이나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예를 들면 작년 밀란 – 리버풀)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은 있었지만 세리에 A에서 선수가 [개선문]을 만들어 대전 상대를 라커룸으로 환송하는 것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지난 달 일어난 폭동 사건 이후, 과격 서포터 집단에 대한 스타디움 입장 금지와 세리에 A 8클럽의 서포터에 대해서 원정 관전을 금지함으로써 대신해서 그 자리에 초대한 그 지역의 아이들이 관중석을 메우는 스타디움이 증가했다. 철없는 행동을 일삼던 선수들이 아이들 앞에서는 [모범이 되자]고 하여,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이미지가 저하하고 있는 세리에 A의 이미지 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선수들이 페어플레이를 위해 노력하면, 관중석에서의 욕설도 박수도 바뀌어 갈 것이다.

1-0, 2-1이라는 스코어로 승패가 정해지는 축구는 약소 팀이라도 승리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필드도 관중석도 흥분하는 것이다.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곳으로 여겨지는 요즘의 세리에 A, 선수 개개인의 마음가짐으로 인해 [성전(聖戰)]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두 ‘숙명의 대결’이 증명해 준 것이다.

피오렌티나 일레븐의 축복을 받는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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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607/spain/column/200706/at00013712.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실망스런 시즌이 된 올 시즌 바르셀로나. 메시 자신도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완전연소하지는 못했다.

 이제는 호나우지뉴, 푸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바르셀로나의 얼굴이 되어 각광을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 이제 20살이 되었을 뿐이지만 클럽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없어선 안 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게 리그 우승을 빼앗기는 바람에 3년 연속 우승을 놓쳤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일찌감치 모습을 감추었다. 실망스런 시즌을 끝내고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한 사람으로써 코파 아메리카(남미 선수권) 우승을 위해 불타고 있다.


[마라도나 2세]라 불리는 젊은 스타가 1년을 되돌아봄과 동시에, 풋볼 선수로써 변함없는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었다.


■올 시즌은 운이 없었던 것 뿐.


- 올 시즌은 좋지 못한 결과로 끝난 것 같군요...


그런 것 같다. 이번 일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우승을 놓쳐버린 것 같은 느낌이니까. 하지만 지금으로썬 되돌릴 있는 것도 아니니 이 실패를 거울삼아 우리들은 인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시즌 시작되기 전 바르셀로나는 7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스페인 슈퍼 컵과 카탈루냐 컵이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두개의 타이틀밖에 손에 넣지 못했는데 이런 결말을 상상해 보셨는지요?


아니 악몽과 같은 결과다.


- 문제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승할 수 없었던 것을 보면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것을 분석하는 것은 감독이나 프런트가 할 일이 아닐까?


- 당신 자신의 1년을 뒤돌아보면 순조롭다고만은 할 수 없었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시기도 있었으며, 중요한 시합에 나가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월드컵에서는 독일과의 8강 시합에서는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으며 코파 델 레이 4강 제 2차전인 헤타페와의 시합에서도 레이카르트 감독은 당신을 벤치에 앉혀두었습니다. 두 시합 다 거기서 패퇴했는데요, 그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요?


화가 났다. 그 이외 다른 감정은 들지 않았다. 팀을 위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 월드컵 때의 일은 아직도 납득할 수 없다. 코파 델 레이에 대해서는 모두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바르셀로나는 1차전을 5-2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0-4로 패하여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참혹한 결과였다…….


- 에토오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라커룸의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그만큼 스타 선수가 많이 있는 곳에서 해 나가는 것은 굉장히 힘들지 않나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놓쳤으니 뭔가 바꾸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특히 뭔가를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바르셀로나는 3년 전부터 많은 스타가 플레이하고 있지만, 문제가 일어난 적은 없었다. 이번에 타이틀을 획득할 수 없었기에 외부에서 비판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은 여태까지 해 왔던 것을 계속 해 나갈 것이며, 올 시즌은 조금 운이 없었던 것뿐이다. 조금만 더 하면 우승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니까.


■다른 팀에 갈 생각 같은 것은 전혀 없다.


- 다음 시즌도 바르셀로나는 레이카르트 감독체제로 갈 것 같지만, 모리뉴가 대신 감독이 될 거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뭔가 할 말이 있나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모리뉴는 당신이 “연기”를 해서 델 오르노를 퇴장시켰다고 주장했었는데요.


할 말 같은 것은 없다. 오히려 나는 누구와도 문제없으며, 어떤 감독이건 환영한다. 그 당시조차 나는 모리뉴가 좋은 감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확실히 그는 말이 많을 진 몰라도 어디까지나 풋볼에 관해서이며 자신의 팀을 위해서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모리뉴에 대해서는 비판할 생각은 없다.


- 한편 인테르의 모라티 회장이 당신을 입단시키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바르셀로나 이외의 유니폼을 입은 자신을 상상할 수 있나요?


아니 상상할 수 없다. 모라티 회장이 그렇게 말해 준 것은 영광이다. 위대한 클럽의 회장이 날 호의적으로 봐 준 것은 정말로 고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쾌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른 팀에 갈 생각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메시의 다음 목표는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대표로써 남미 챔피언을 목표로 한다.


■나는 풋볼이 하고 싶을 뿐


- 헤타페와의 코파 델 레이 1차전에서 당신은 다섯 명을 제치며 골을 넣었는데 그 모습은 마치 1986년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넣은 골을 방불케 했습니다. 그 후 리가의 에스파뇰과의 시합에서는 '신의 손 골'을 넣었지요? 모국 아르헨티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신의 아들'의 후계자로 당신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나요? 필드에 섰을 때 책임을 느끼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집 근처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인가요?


몇 번이나 말했지만 마라도나는 'only one'적인 존재다. 다른 누구도 그가 될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나 자신은 언제나 똑같은 기분으로 플레이 하고 있다. 자신의 플레이를 계속하며 좀 더 배우고 성장해 가고 싶다. 나는 이제 20살이 되었을 뿐이기에 내 플레이를 즐기고 싶다. 그것뿐이다.


- 태어나 자란 로사리오에 있던 소년일 때와 세계 풋볼 시스템에 적응하여 프로 선수가 된 지금과는 당신 속에서 뭔가 변화가 생겼나요?


글쎄……. 성장해서 나는 많은 일들과 고난을 경험했다. 그것은 인생에 있어 통과해야만 하는 길이었으며 그런 것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한 상처 입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운 좋게도 나에게 있어선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지금 나는 바르셀로나에 있는 것이다.


- 이제는 모두가 당신을 화제로 삼고 있으며, 잡지나 광고에서 볼 기회도 많습니다. 자신이 소비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낀 적은 있습니까? 당신 자신은 이러한 현상이 언젠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에게 있어서는 그런 것 자체가 의미 없다. 나는 단지 풋볼이 하고 싶을 뿐이다. 지금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 생활하고 있다. 내 밖의 세계에 대해서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


- 풋볼의 세계에서 프로로써 해 나가는 것에 대하여 당신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있나요?


계약관계에 대해서는 같이 살고 있는 아버지가 어드바이스 해 주고 있다. 가족은 언제나 옆에 있어 주며 나도 모두를 의지하며 의견을 들으려고 하고 있다.


- 당신은 언제나 겸손하며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그런 당신의 인품이라면 팀이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도 있을 텐데요?


글쎄…….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기본적으로 평소의 나와 스타디움에서의 나는 다른 사람이니까. 어쨌든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고 싶다.


- 당신에게 있어서 플레이하기 쉬운 쪽은 FW와 MF의 중간적인 포지션? 아니면 바르셀로나에서 익숙한 3톱의 오른쪽 사이드인가요.


둘은 다른 시스템이지만 만약 어느 한 쪽을 고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면 나는 자유롭게 필드를 휘저을 수 있는 포지션이 좋다. 하지만 오른쪽 사이드도 익숙해졌으며 잘 되어가고 있으니까 만족하고 있다. 단지 하나의 포지션을 고르라고 한다면 MF를 하겠지만.


- 현재의 목표는?


올 시즌은 바르셀로나에서 타이틀을 얻지 못했으니까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고 싶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래로 우승하지 못하고 있으니까.

챔피언이 된 후에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면 최고다.


-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조 예선 돌파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승리하여 챔피언이 되고 싶군. 이 정도로 선수가 갖추어져 있으면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 바실레 감독은 방금 당신이 말한 것처럼 필드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포지션을 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좋지. 하지만 나는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준비가 되어있다. '세레스테 이 브랑코'(하늘색과 흰색 : 아르헨티나 대표팀 애칭)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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