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1011/eucup/text/201104050003-spnavi.html
인터뷰어: 세르히오 레빈스키
저작권자: sportsnavi.com
새로운 역사를 아로새기기 위해 ‘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3세의 젊은 브라질 대표팀 센터백은 올해 1월 31일, 겨울 이적시장이 닫히는 마지막 날 런던에 날라왔다. 첼시는 이적료 약 2500만 유로 + 세르비아 대표팀 미드필더 네만야 마티치 1와 교환하여 장래가 유망한 젊은 수비수를 손에 넣었다. 그러자 다비드 루이스는 클럽의 투자가 결코 부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재빨리 증명해 보였다. 주장 존 테리의 파트너로 발탁되자마자 골 앞에 강고한 벽을 구축하여 수비진 때문에 고민하던 팀에게 안도감을 안겼다. 겨울 이적시장이 즉전력 보강을 중시한다고는 하지만 주위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다비드 루이스는 첼시에 안착하였다. 2
맞이하는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첼시를 가로막는 것은 숙명의 라이벌이며, 다비드 루이스가 첼시에서 기념할만한 첫 번째 골을 넣은 상대 맨유이다. 이제 막 첼시에 왔다고는 해도 ‘복수’의 공기는 충분히 느끼고 있다.(편집부 주 : 다비드 루이스는 올 시즌 벤피카에서 챔피언스 리그에 출장하였기에 첼시에서는 출장할 수 없다) 3
■ 맨유와의 시합에서 넣은 골은 내 기억에 계속 남을 것이다.
- 첼시로 이적해 온 후 눈깜짝할 새에 몇 달이 지나 챔피언스 리그 8강 맨유 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이라는 전혀 다른 리그에서 온 당신에게 있어 이 변화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굉장히 큰 변화야. 커다란 도약이며 동시에 큰 기쁨이기도 해. 첼시와 계약했을 때부터 굉장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나를 상상해 왔는데 그건 틀린 생각이 아니었어. 존 테리와 같은 명선수의 곁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은 지금도 믿기 힘들어. 다른 포지션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뭐라 표현하기도 힘들어. 지금 굉장히 행복하며, 거기에 팬들도 날 반겨주고 있지.
- 당신이 첼시에서 영광을 잡게 된 것은 3월에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시합(2-1로 첼시가 승리)이었습니다.
물론이지. 그날 골은 내 기억에 계속 남을 거야. 다른 멘털리티를 가진 다른 나라의 리그에서 온 젊은 선수가 겨우 몇 시합을 뛰었을 뿐인 단계에서 맨유에게 동점 골을 넣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그것은 중요한 골이었어. 양 팀은 라이벌이기도 하기에 그날은 모두 함께 맘껏 승리를 자축했어.
-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된 이후 25년간 강팀을 유지하고 온 맨유에 대해 첼시는 근년 급격히 힘을 갖추기 시작하여 라이벌 관계는 더욱 커졌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8강의 2시합을 앞두고 당신의 심장을 뛰기 시작했나요? 안타깝게도 당신은 출장하지 못합니다만.
8강 대진이 결정된 순간부터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플레이 했던 선수가 아직도 많이 있기에 복수심에 불타는 투지도 느끼고 있어. 손끝에 닿아있었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놓친 경험이 있기에, 팀은 그날 잃어버린 승리를 되찾기 위해 큰 의욕에 불타고 있지. 맨유와 시합할 수 있는 이번 시합은 이 이상 찾아볼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 전부 타도 맨유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 모스크바 결승에서 치명적인 승부차기 실패를 범한 것은 현 팀 동료인 존 테리입니다.
그랬지. 그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일은 그다지 없지만 그에게 있어 다시 맨유와 대전할 이 시합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어. 그날은 그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운 나쁜 날이었지. 볼을 차기 전에 미끄러져 밸런스가 무너져 버렸으니까. 어쨌든 팀 전부가 타도 맨유의 정신을 가지고 있어.
- 1차전을 런던, 2차전을 맨체스터에서 싸우는 것이 첼시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나요?
솔직히 말해 어느 쪽이건 상관없다고 생각해. 챔피언스 리그의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어떠한 장소에 가서라도 플레이하며 정해진 조건에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다만 만약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 홈에서 2차전을 치르고 싶어. 2차전은 30분간의 연장전이나 승부차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리고 그런 것들을 홈 팬들 앞에서 싸울 수 있지. 그렇기에 양 팀의 힘이 동등할 경우에는 아주 조금이지만 유리한 조건이 되니까. 그러나 우리들은 우리들 자신의 플레이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쪽이건 상관 없어.
- 시합의 열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테크닉과 포텐셜 넘치는 우리들의 플레이로 맨유를 압박하는 것. 그리고 런던에서 어드밴티지를 손에 넣고 맨체스터에서 그것을 사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이 두 팀은 닮은 점이 많아 두 팀 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유력한 후보야. 이런 레벨에서는 정말 사소한 것이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어. 집중력을 유지하며 플레이 해야만 하지.
- 수비진은 루니, 베르바토프, 치차리토 거기에 나니 등의 선수와 맞부딪히게 됩니다. 가령입니다만 그들과의 대전을 상상할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틀림없이 그들은 두려운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선수들이기에 많은 것을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그러나 내가 지금 첼시의 선발멤버를 쟁취할 수 있었던 것도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 이번 겨울 당신이 첼시에 왔을 당시 팀은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하여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변했다고는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은 물 건너 갔다고 보아야 합니다. 올 시즌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 팀 내에서는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나요?
모든 것이 잘 되지 못하고 자신을 잃었던 시기였어. 모두 결과를 내기 위해서 서둘렀기에 차분히 플레이 하지를 못했었지. 굉장히 힘든 시기였기에 거기서 빠져나오기 위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베스트를 발견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었다고 해.
■ 테리와 함께라면 굉장히 플레이 하기 편하다.
- 당신과 함께 페르난도 토레스도 이번 겨울에 첼시로 왔습니다만 그는 아직 골을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하지만 페르난도는 그렇다고 포기해선 안 되. 그는 위대한 포워드이며 1골만 넣기 시작하면 많은 골을 넣어가겠지. 리버풀에서 성공했던 그이기에 첼시에서도 역시 성공을 쟁취할거야.
- 안첼로티 감독은 테리에게 앞으로는 모든 시합에서 플레이 할 수 없을 거라 말했다고 하더군요. 당신의 출전기회를 늘리기 위해 로테이션을 행할 것이라고.
그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군. 테리와 함께라면 굉장히 플레이 하기 편해. 물론 다른 팀 동료와 플레이 하게 되더라도 항상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 당신은 지금까지 공식전 113시합에서 10골을 넣었습니다. 즉 출전한 시합의 약 10%에서 득점한 것이 됩니다. 디펜더로서는 굉장한 숫자군요.
응. 기회를 봐서 공격참가하는 것이 굉장히 좋아. 브라질의 EC 비토리아에서도 포르투갈의 벤피카에서도 항상 그런 플레이를 했었어.
- 포르투갈 리그에서 플레이 한 뒤에 프리미어 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간단했나요?
두 리그는 전혀 달라. 포르투갈에서는 볼을 간수하기 위한 공간이 좀 더 넓은 편이지만 잉글랜드는 모든 것에 대한 스피드가 빠르니까. 거기에 벤피카에는 라틴아메리카 출신 선수가 많이 플레이 하고 있지만 첼시에는 유럽 선수가 더 많아.
- 첼시에 와서 가장 놀란 것은?
스타 선수들의 소박한 점이라고 할까? 위대한 캐리어를 쌓아온 스타 선수들이 나를 굉장히 멋진 형태로 맞이해 주었어. 로커룸도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이기에 맘에 들어.
'일본웹번역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림 벤제마 인터뷰 - '내 골로 우승을 가져오겠다'. (0) | 2011.04.06 |
---|---|
죽음과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축구계 (0) | 2011.04.06 |
레오나르두(인테르나치오날레 감독) 인터뷰 - 예전부터 브랑카와 나가토모[長友]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0) | 2011.04.02 |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인데...어째서? 마가트 감독 샬케 해임의 수수께끼 (0) | 2011.03.29 |
돌아 온 '엘 헤페시토(El Jefecito=작은 주장)' - 마스체라노 (0) | 2011.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