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eucup/column/200802/at00016382.html
저자:세르히오레빈스키
●●2003-04 시즌. 모국 포르투갈의 FC 포르투를 이끌었던 조제 모리뉴는 하마평을 뒤집고유럽 챔피언스 리그(이하 CL)에서 팀을 17년 만에 유럽 왕자로 이끌었다. 그 수완을 인정받아 다음 시즌에는잉글랜드의 강호 첼시의 감독에 취임. 첫 시즌부터 프레미어 리그와 리그 컵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결과를 남기자, 다음 05-06시즌에는 프레미어 리그를 연패. 06-07 시즌도 FA 컵과 리그 컵 우승을 이루었다. 그러나 오너인 아브라모비치 씨와의불화설이 나오는 등 주위가 시끄러워져 결국 2007년 9월에시즌 도중 첼시 감독을 사임. 자유의 몸이 된 현재도 각국 대표팀이나 강호 클럽의 감독 취임 소문이끊이질 않는다. 첼시에서는 CL제패는 하지 못하였지만 3시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 드디어시작되는 07-08 시즌의 16강 1차전을 눈앞에 두고 모리뉴에게 올 시즌 CL 우승의 향방을 점쳐보았다●●

<아프리카 네이션 컵 결승을 관전한 모리뉴.
현재는 감독이라는 위치를 벗어나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 바깥에서 CL을 보는 것은약간 기묘하게 느껴진다.
- 07~08 시즌의 CL 16강 1차전이가까워 졌습니다. 유럽의 각 팀은 진실에 눈을 돌리지 않으면 안 될 때가 가까워졌습니다만 당신의 전망은어떻습니까?
이런 예상을 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인데, 그렇다고는 하여도 각 팀 각각의 상황 – 국내 리그에서의 최근 모습이나 올 시즌 지금까지의 시합하는 것 등에서 사인을 읽어내어 판단하는 것은 가능할것이다.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팀의 힘이나 지금까지의 과정을생각해보면 다른 팀과 비교해서 조금 앞서있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첼시와 바르셀로나다. 물론 풋볼에는“서프라이즈(놀라움)”가따라붙기는 하지만.
- 이번에 감독이라는 입장에서 벗어나 바깥에서 CL을 본다는 것이이상하지는 않으신지?
확실히 조금 기묘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말하는 것도 나는 요 4~5년간 지휘관으로써 계속 긴장감 속에서 CL을 싸워 왔기 때문이다. 지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시합을 볼 수 있다.
실은 아프리카 네이션즈 컵을 보러 가서 막 도착했다. 모든 것이 다른 것과 같이 느껴졌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플레이 하였고,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넘쳐 흘렀다. 물론 실패하는 것도 있지만 마음 속 깊이 풋볼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전해져 왔다. 보면서 즐거웠고, 아름다운 시합이 많은 한편, 그들은 시합을 냉정히 분석하면서 플레이 하고 있었다.
■ 첼시, 레알 마드리드가 우위
- 구체적으로 16강 대전 카드를 보면 올림피아코스와 시합하는첼시는 굉장히 유리한 듯이 생각되는데……
이론상으로 이 단계에서 첼시의 우위를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올림피아코스도 괜찮은보강을 하고 있어 코바체비치나 라울 브라보 등도 있다. 그렇다고는 하여도 첼시는 기본이 탄탄하여 나머지는개개의 선수들이 신체적 컨디션을 어떻게 이 시합까지 유지해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첼시가 이러니저러니 하는 것 보다는 대전 상대인 올림피아코스에 걸려있는 것은 아닐까? 특히 그리스에서의 1차전에서 그들이 어떻게 싸우느냐다. 홈에서 승리한다면 스탠포드 브릿지에서의 2차전에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로마 대 레알 마드리드는 굉장히 예상하기 어려운 것은 아닐지?
그렇지. 나에게 있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 두 번째 그룹에 위치하고 있다. 필시 밀란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요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을 정도로 국내 리그에서 튼실한 시합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 층이 두꺼워져 시합에 계속 출장하는 선수가 적어짐으로 인해 선수들은 톱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듯이보인다. 라울이나 구티 등도 그런 선수 중에 한 명일 것이다. 그러면서도핵이 되는 라인은 건드리고 있지 않은 것도 호조의 요인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요 몇 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볼 수 없었던 하나가 된 팀을 올 시즌은 느낄 수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역사를 살펴보아도레알 마드리드가 여기서 질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로마가 비관할 필요는 없다.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뭐라 말해도 프란체스코 토티다. 그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 있는지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레알 마드리드가 토티에게 맨마크를 붙인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엘 브랑코(El Blanco)]의 전통이 그렇게 하게 하지는 않을것이다. 필시 그들은 가고를 중심으로 한 MF진으로 토티를마크하지 않을까? 이 카드는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이다. 로마는지금까지도 멋진 시합을 보여줘 왔으며, 팀으로써의 퍼포먼스에 통제가 취해져 있다. 그렇다고는 하여도 최종적으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라고보아도 틀림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 올 시즌 16강은 좋은 카드가즐비하다

- 리버풀 대 인테르나치오날레도 어디가 뛰어나다고 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팀 상황으로 보아서 현재 우위에 서 있는 것은 인테르나치오날레일 것이다. 전력적으로도 리버풀보다위이며, 세리에 A에서 2위로마와는 꽤 차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CL를 대비해서 전력을 온존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리버풀의 상황은 보다 힘들다고 생각한다. 국내 리그에서는 우승전선에서 거의 탈락하고 있으며, 공격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걸리는 비중이 너무 크다. 그러나 [레즈(리버풀의애칭)]에게는 인테르나치오날레 보다 훨씬 충실한 승자의 역사가 있다.리버풀에 어드벤테이지가 있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획득해 왔던 트로피의 무게일 것이다. 인테르나치오날레는지금까지도 승부처에서 약한 모습이 있었지만, 리버풀은 결정적인 장면에서 강하다(* 모리뉴가 이끌었던 첼시는 2004-05, 06-07 CL 결승토너먼트에서 리버풀과 싸워 둘 다 졌다)
- 샬케 대 FC 포르투는 어떤 전개가 될 것 같나요?
나는(예전에 감독을 맡았던) FC 포르투를 신뢰하고있다. 유럽의 컵 대회에 있어서는 위대한 전통이 있는 팀이다. 그렇다고는하여도 어느 쪽도 전력은 엇비슷하며 동등한 시합이 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16강 시합 중에서는 가장 예상하기 어려운 카드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올 시즌 16강은 좋은 카드가 즐비합니다만 리옹 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이 카드는 업셋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언밸런스한 선수 구성으로되어 있다. 한 줄 요약하면 공격 편중이라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노로날도, 테베스, 루니 라는 3명의 어택커에, 스콜스 혹은 긱스를 더한 공격진은 발군의 파괴력을자랑하지만 그들은 리옹의 디펜스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2차전이야 말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10일에 행해진) 맨체스터시티와의 더비를 보고, 유나이티드가 필드에서 공간을 너무 벌려놓는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에 놀랐기때문이다. 특히 시티와 같은 콤팩트하고 공간을 없애며 공격해 오는 팀은 유나이티드에게 있어서 위협이된다. 반대로 말하면 유나이티드를 쓰러트리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유효하다는 것이다. 리옹으로써는 이 눈앞의 장해를 넘어 설 수만 있다면 지금까지 아쉽게 끝내왔던CL에서 예전부터 품고 있던 야망을 현실의 것으로 할 가능성도 생길 것이다. 어쨌든 올드트래포드에서의 2차전이 열쇠를 쥐고 있는 듯 하다.
■ 아스날의 세스크에게 주목. 바르셀로나는순조롭게 승리할 것
- UEFA 컵 2연패의 세비야는 페네르바체와 맞붙습니다.
세비야는 2차전이 열리는 홈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역사적인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 가능할 지도모른다. 하지만 감독인 후안데 라모스가 시즌 도중에 떠났고 또한 푸에르타가 죽는 사고도 일어났기에 선수들은적잖이 쇼크를 받고 있음에 틀림없다. 국내 리그에서도 지난 시즌과 같은 기세는 없지만 이 16강 시합은 팀이 다시 일어섰는지 어떤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상대하는 페네르바체는 보기보다 팀 상태는 좋지 않은 듯이 여겨지는데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알렉스, 호베르투카를루스라는 브라질 선수가 될 것이다. 홈에서의 1차전에서좋은 스타트를 끊으면 승부는 복잡해 질 지도 모른다.
- 아스날 대 밀란은 사실상의 결승전이 아닐까요?
그 말대로다. 올 시즌의 밀란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우며, 팀은 젊은 팀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일보 직전의 마지막 사이클이다. 하지만밀란은 밀란이다. 힘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의 컵 대회에서 비할 대 없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날이라는 스펙터클한 사커를 하는 팀이 상대라고 하여도 나는 밀란을 승자로 꼽는 것이다. 아스날은 계속 같은 감독(방제)이팀을 만들어 왔지만 내 눈에는 선수들이 아직 너무 젊게 비추어진다. CL에서의 경험이나 팀의 전통도충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세스크의 플레이를 좋아한다.CL은 그의 캐리어에 있어서. 당대 스타 선수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커다란 기회가될 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도 흥미 깊은 대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셀틱 대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처음에 말했듯이 바르셀로나는 일반적으로 보아서 우승 후보 넘버 원이며, 나 자신도 개개의 선수들이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힘을 그대로 펼칠 수만 있다면 우승 후보 필두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위대한 팀이며 셀틱과는 힘의 차이는 누가 보아도 당연하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서프라이즈”가 일어나지 않는 한 여기는 바르셀로나가 순조롭게 이길것이라 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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