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607/other/column/200707/at00013998.html
저자:세르히오 레빈스키

브라질은 시합 전의 예상을 깨고, 베스트 멤버라는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코파 아메리카 2연패(連覇)를 달성했다.【Photo:AFLO】
7월 15일(현지시간)에 브라질의 2연패(連覇)로 막을 내린 코파 아메리카.
2004년의 전 대회에 이어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의 대결이 된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압도적 우위라는 시합 전의 예상을 뒤집고 브라질이 3-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호나우지뉴, 카카 등 스타 선수들이 참가를 사퇴하여 2군이라는 야유도 받으면서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맞이했다.
첫 시합에서는 멕시코에게 0-2로 패했고, 조 예선 2위로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준결승에서도 우루과이를 승부차기 끝에 겨우 이기는 등 답답한 시합을 보여주었기에 왕국의 위엄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너무도 수비적인 포진으로 인하여 브라질 국내에서는 둥가 감독에게 비판이 집중. 리켈메, 메시 등 베스트 멤버로 임하여 압도적인 강함과 스펙터클한 축구로 승승장구한 아르헨티나에 비해 브라질의 열세는 극명한 듯이 보였다.
그러나 브라질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숙적을 침묵시키고 통산 8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루어 냈다. 최근 5대회에서 4번째 우승.
우승의 주역은, 대회 득점왕이 되는 6골을 넣은 호비뉴.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마지막 시합에 출장하여 극적인 우승을 이룬 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등 전 6시합에 출장하여 공격을 견인하였다.
브라질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 에이스 스트라이커가 이번 대회를 뒤돌아보았다.
■ 비판으로 우리들은 동기 유발되었다.
- 코파 아메리카가 끝났습니다. 당신 자신은 이 대회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우선 큰 기쁨과 함께 대회를 뒤로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들이 남미 왕자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디어가 브라질보다 아르헨티나가 더 뛰어나다는 비판이 우리들의 승부욕을 자극하였다.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이겨 지금은 브라질이 최강이라는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솔직히 묻겠습니다만 당신은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확실히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전반에 걸쳐 안정되어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들이 결승에서 이겼기 때문에 그것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브라질의 시합 방식이 상쾌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우리들은 결승까지 진출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 브라질은 앞으로도 둥가의 (수비적인) 스타일을 지속할까요? 그의 스타일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때와 똑같은데요.
이번 브라질 대표는 젊은 선수가 많았으며 머리가 좋고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결승을 향해서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며 준비를 하였고 우리들의 결점도 파악하고 있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서서히 컨디션을 높여서 준준결승 칠레와의 시합에서는 멋진 시합을 했다고 생각한다. 6골을 넣었기도 했고. 그러니까 미디어에서 말하는 대로 우리들이 항상 물러나서 수비적인 시합을 했다고만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Photo:MEXSPORT/AFLO】
■ 주위의 기대나 요구에 응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 이번 대회에서 당신은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랬지. 거기에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이니까. 나에게 주목이 집중되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주위의 기대나 요구에 응할 수 있다고 믿었다. 대회의 베스트 플레이어로 표창 받았으며 득점왕도 되었다. 남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 속에서 이러한 상을 받은 것은 결코 무시할 일은 아니다.
- 결승 후, 당신은 브라질 국기를 뒤집어쓰고 스타디움을 한 바퀴 돌았는데 거기엔 무슨 의미가 있었습니까? 이번 대회에서 팀을 짊어졌다는 의미였나요?
솔직히 말해서 그런 의식은 없었다. 결승에서는 시합 종료 전에 지에구와 교대한 후 필드를 뒤로 했고 승리의 순간엔 벤치에 있었다. 거기에 국기가 있었기 때문에 손에 들고 그 상태로 동료들이 있는 필드로 달려갔을 뿐이다.
-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에서 연패(連覇)를 달성했지만, 사람들은 이번 대표팀을 '2군'이라 했습니다. 확실히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었지만, 카카나 호나우지뉴, 호나우도 등의 스타는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앞으로도 대표팀에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행스럽게도 요즘엔 브라질 대표의 시합 수가 많으며 연말에는 2010년 월드컵 남미 예선도 시작한다. 이번대회에서 플레이했던 선수들은 앞으로도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둥가 감독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실제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룬 멤버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선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 이상의 결과는 생각할 수 없다.
- 아르헨티나는 결승에서의 패배를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을 테니까요.
그것은 상상이 간다. 하지만 그들의 눈앞에 있던 것은 우리들 브라질이며 어떤 때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아르헨티나에도 위대한 선수가 많이 있으며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레알 마드리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켈메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와 함께 플레이 해보고 싶나요?
물론이다. 그의 어시스트는 굉장히 정확하며 나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와 준다면 기쁘다.
- 올해는 시즌 말미에 극적인 피날레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달반 전에 누군가가 레알 마드리드가 리가 챔피언이 되고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다고 예상한 사람이 있다면 나는 필시 꿈꾸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이 이상의 결과는 생각할 수도 없다.
지금은 좀 쉬고, 리프레시하여 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싶다.
만족이 가는 시즌이었으며 새로운 시즌을 향해서 좋은 동기 유발이 되었다.
- 이걸로 브라질은 6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하지만 그러한 전망을 버릴 필요는 없다.
우리들은 브라질이니까. 그리고 그것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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