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2008/20080521-1-1.html

저자: 쿠마자키 타카시

사진: 타카스 츠토무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는 물과 기름 같다.

 

 토탈 풋볼을 발명하여 축구에 혁신을 가져온 네덜란드 사람들은 기능미 넘치는 게임을 하는 것에 무상의 기쁨을 느낀다. 힘겹게 클리어를 해버린 선수에게는 관객석에서 제대로 된 축구를 해!”라는 호된 질책이 쏟아질 정도다.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네덜란드 사람이라면, 카테나치오의 나라 이탈리아의 사람들은 결과만을 요구한다. [아름다운 플레이를 했지만 졌다]라는 게임이란 그들에게 있을 수 없다. 이기지 못하면 아름답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 철학에 있어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나라도 드물다. 하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어느 쪽이건 승부차기에 약하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에서 개최된 2004년 대회.

 네덜란드는 8강에서 스웨덴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4강으로 진출하였다.

 

 이걸로 우승한 거나 마찬가지다!”

 

 필자의 옆에 있던 패트릭이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이 목소리 높여 우승을 선언했다.

 

 “3 0으로 쓸어버릴 것이다
 
는 시합 전의 큰소리와는 반대로 박빙의 승리. 원래대로라면 이런~이런~”과 같은 결과에 그가 날뛰듯이 기뻐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네덜란드에게 있어서는 그것 자체가 역사적인 쾌거였기 때문이다. 과거 월드컵과 유로 본선에서 승부차기 전적은 4전 전패. 장년의 저주가 풀렸기 때문에 청년이 날뛴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승부차기라는 부조리한 룰이 없었다면 우리들은 몇 번이나 우승했었을 것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자주 이런 말을 한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도(필시 잉글랜드 사람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1982년 에스파냐 월드컵을 제패한 이래, 그들은 월드컵에서 3대회 연속으로 승부차기 끝에 물러났다.

 

 그런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대결로 잊을 수 없는 것이라면 역시 2000년 대회 4강전이다. 개최국의 하나였던 네덜란드는 조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하였고, 8강전에서도 유고슬라비아를 6 1로 격파. 우승 후보 No.1에 어울리는 실력을 보여 주었다.

 

 6 29. 한쪽 면이 전부 오렌지 색으로 물들은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그들은 이탈리아를 쉽게 물리치는 듯이 보였다. 처음부터 거센 파도와 같은 기세로 공격에 나섰고, 34분에는 참브로타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으로도 우위가 되었다. 하지만 시합은 이때부터 기묘한 전개를 보인다. 10명이 되어 궁지에 몰렸을 터인 이탈리아가 어째서인지 약동하기 시작했다. 수비만 하고 있어도 좋다는 [대의명분]을 얻었기 때문일까? 골 문 앞을 지키고 있는 네스타나 말디니의 표정에는 네덜란드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용맹함이 더해갔다. 이런 것이 이탈리아가 이탈리아인 이유일 것이다. 곧이어 당치않게도 그들은 호각에 가까운 전개로 만들었다.

 

 네덜란드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이탈리아의 끈질김은 굉장했지만 38분과 65분에 얻은 페널티 킥 중 하나라도 넣었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명수 F. 더 부르, 대회 득점왕에 빛난 클라위버르트가 연속해서 실패. 스스로의 목을 졸라 버렸다.

 

 정규 90분 거기에 연장 30분을 끝냈어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패한 것은 네덜란드였다. 4명중 3명이 실패하는 거짓말 같은 결말로 끝난 것이다.

 

 패배한 직후. 대표팀 은퇴를 표명하고 있었던 베르캄프는 어깨를 떨구며 말을 남겼다.

 

 어째서 네덜란드가 승부차기에서 이길 수 없는지 나는 모르겠다. 이러한 패배는 처음이 아니며 아마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바보 같은 게임이다. 내 자신을 탓할 수 밖에 없다

 

 그때부터 8.

 양국은 오래간만에 다시 만난다. 칸나바로와 판 니스텔로이라는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끼리의 대결이 주목을 모으는데, 한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승부차기로 가지 않는다는 것. 네덜란드도 암스테르담의 비극을 떠올리는 일 없이 싸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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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2008/20080519-1-1.html
저자
: 쿠마자키 타카시

사진: 스기야마 타쿠야

 축구의 신은 여전히 장난을 좋아하는 듯 하다.

 조 예선이라는 이른 단계에서 2년 전 월드컵 결승 대결이 재현되게 되었다.

 

 조금 더 운이 좋았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이탈리아의 도나도니 감독은 떫은 표정으로 말하였는데 무리도 아닐 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예선에서 격렬하게 부딪힌 사이였었으니까.

 

 예선 대결에서는 1 1무로 프랑스가 우세했지만 1위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원정에서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1시합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예선 통과를 결정지었지만, 종료 직전에 만들어진 파누치의 결승점은 프랑스의 통과도 결정짓는 일격이 되었다.

 

 우크라이나와의 원정시합을 마지막으로 남겨놓고 있던 프랑스는 라이벌에게 도움을 받은 꼴이 되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이탈리아를 도발해 왔던 도메네크 감독에게는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이탈리아가 스코틀랜드에게 이긴 것은 우리들의 도발이 그들의 의욕을 높였기 때문이다. 시간 낭비이기에 시합은 보지 않았다

 

 밉살스런 말투로 이탈리아의 분노를 샀다.

 

 프랑스 vs. 이탈리아.

 조 예선 최고의 대결이라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호적수라 부르기에 어울리는 실력이 서로 갖추어진 것은 1998년에 프랑스가 처음으로 세계 제패를 이룩하면서부터이다.

 

 프랑스는 오랫동안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축구를 하였기에 이탈리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1998년 프랑스는 이탈리아와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7시합에서 2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8강전에서는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프랑스의 무엇이 바뀌었던 것일까?

 플라티니가 말했듯이 드사이, 튀랑, 지단…… 많은 주력선수가 세리에A에서 단련되어 승리자가 되기 위한 정신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세계 챔피언이 된 프랑스는 2년 후, 유로를 제패한다. 이때 쾌조의 진격을 이어가는 지단과 그 동료들 앞을 마지막에 막아선 것이 이탈리아였다.

 

 승리의 개선가는 카테나치오의 나라에서 울려 퍼질 것이라 예상되었다. 델베키오의 일격으로 선취했던 이탈리아는 밀리면서도 막강한 수비로 버티었고 중요한 순간에는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였다. 델피에로가 결정적인 찬스만 놓치지 않았더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바뀌었다.

 

 인저리 타임이 끝나려고 할 즈음. 바르테즈, 트레제게 그리고 마지막에는 윌토르. 절벽 끝에서 따라붙은 프랑스는 트레제게의 불을 뿜는듯한 [골든 골] 103분간의 혈투를 끝낸다.

 델피에로나 토티가 울면서 무너진 그날 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는 50만 명의 인파가 쏟아져 나와 위대한 승리에 취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분노한 베를루스코니가 조프 감독을 규탄. 얼마 지나지 않아 지휘관은 사의를 표명한다.

< 유로 2000 결승전. 프랑스 vs. 이탈리아 >

숙명의 대결은 장외로도 이어졌다.

 

 2006년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이탈리아가 6년 전의 복수를 하였다.

 

 이탈리아가 우리들에게 이기기에는 2030년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자국 내의 미디어를 통해서 심리전을 걸어온 플라티니에게 멋지게 한 방 먹였다.

 

 하지만 승패 이상으로 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것은 지단이 마테라치에게 한 박치기였다. 현역생활 라스트 게임에서 지단이 퇴장을 당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스포츠의 틀을 뛰어넘어 인종 차별 문제로까지 발전한다. 프랑스 그리고 지단의 뿌리이기도 한 북아프리카에서 분노를 산 마테라치는 반대로 이탈리아에서 영웅이 되었다. 인테르나치오날레에 소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원수인 밀란의 팬들에게까지 칭송을 받았다.

 

 경험 풍부한 베테랑이 핵으로 있는 세계의 왕자 이탈리아인가?

 그렇지 않으면 나스리, 벤제마 등 젊은 선수의 태두가 눈에 띄는 프랑스일까?

 혈투를 거듭할수록 열기가 더해가는 숙명의 대결은 6 13 20 45. 네덜란드도 동거하는 [죽음의 그룹]인 만큼 어느 쪽인가가 떨어질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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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야자키 타카시

<사진 출처:http://juvefanzone.blog.ba/index.php?ulaz=juvefanzone&strana=6>

 올 여름 합숙 첫 날.

 7월의 햇빛을 내리 받으며 세바스티안 조빈코(Sebastian Giovinco)는 베테랑 MFDF 7명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옮길 곳의 선배들에게 [명함 대신 ].

 164Cm의 조그만 신체에서 뿜어 나오는 예리한 드리블을 눈 앞에서 보고 있던 감독 루이지 카니는 뭔가를 납득한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으며, 제쳐진 선수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연습장에 구경 나와있던 팬들은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 녀석이 그 세바스티안인가?”

 소유권은 유벤투스에게 있으며 올 시즌은 엠폴리에 임대로 와 있는 현 이탈리아 U-21의 에이스.

 볼 다루는 솜씨는 실로 경쾌하며라보나’나 ‘엘라스티코(elastico)를 주저없이 펼쳐내는 모습에는 [물건]의 낌새가 짙게 풍긴다. 월드컵을 4번 제패한 이탈리아라는 비옥한 토지에서 또다시 새로운 ‘국보’가 태어나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존재다.

[뼈를 만든다]

 선수로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린 선수를 임대로 보내는 것을 이탈리아에서는 저렇게 말한다. 눈 앞의 승리를 요구받으며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중시하는 이탈리아 축구에서는 필연적으로 외국인 스타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자국 출신 어린 선수를 기용하기에는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동조라도 하듯이 미디어도 조빈코의 위치 선정이 좋지 않다고 떠들었다.

 하지만 12살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조빈코를 잘 아는 전 유벤투스 유스팀 감독인 마시모 스톨가토는, 이미 2년 전인 18살 때에 그의 “머리”는 세리에 A의 수준에 달했었다고 강조한다.

 “국내에서 가장 엄격하다고 일컬어지는 유벤투스 유스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술 이해가 필요하다. 더구나 세바스티안처럼 작은 선수에게는 더욱 더 그렇다. 남을 압도할 수 있을 만큼의 전술안이 있었기에 그가 유벤투스에 머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어려운 조건을 극복하고 지금은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을 살리는 기술을 완벽히 마스터하고 있다. 필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필요한 공간을 실로 멋지게 발견하여 거기를 공략한다”

 그러나 그래도 문제가 되는 것이 조빈코의 조그만 신체에 대한 불안이었다. 스톨가토는 계속 해서 말한다.

“너무 서두르다 그의 재능에 상처 입히는 것을 클럽은 두려워했다. 그 때문에 세리에 A에 입성은 20살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라고는 하여도, 그러한 주위의 목소리를 조빈코가 하나하나씩 뒤엎어 온 것도 사실이다. U-15 국내 리그를 제패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U-16에서는 더욱 존재감을 증가시켰으며, 프리마베라에 올라오자 혼자만이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르며 그 과정에서 착실히 스킬을 갈고 닦아왔다. 그리고 18살이 된 해에 처음으로 프로계약을 유벤투스와 맺었을 때, 조빈코는 “내 능력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익을 만큼 익어서 세리에 A로 올라온 그를,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마르첼로 리피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필드를 내려다 보는 눈, 넓은 시야, 경이적인 발 기술이 있으며 빠르고 또한 뛰어나다. 톱 스피드에 들어간 그를 멈추기는 세리에 A의 수비수들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멈추기 위해서는 수동적인 파울 밖에 없으며 더구나 그에게는 안드레아(피를로)에 필적하는 정확한 FK이 있다. 앞으로 2년 아니 1년 후일 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A 대표팀의 중심이 된 조빈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행해진 U-21 유로 예선인 1116일의 아제르바이잔과의 시합에서도, 이탈리아가 거둔 5득점 중 4개를 어시스트. 이제는 ‘언더’가 붙은 수준에서는 군계일학이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절찬과 동시에 리피는, A 대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그마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결점]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장 루이지 카니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올 여름, [저 재능을 진정한 프로로 만들어 주게]라고 유벤투스는 나에게 말했다. 그리고 여름 합숙에서 그를 보고 느낀 점은 유스에서 13년간 익힌 전술적인 지식은 높았으며 기술적으로도 문제는 없었지만, ‘지금 너무 자신을 과신하게 해서는 세리에 A의 수비수들에게 뭉개질 것이다'는 점이었다”

 뛰어난 기술을 가졌기에 때때로 본능적으로 오른쪽 발에 너무 맡겨 버린다. 또한 가끔 지식을 살리지 못할 때가 있으며, 그런 때일수록 무리하게 자신의 기술을 살리려 하다보니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가 커 쓸데없는 동작이 있다고 카니에게는 보인 것이다.

“볼을 발 앞에 놓았을 때 저 민첩성과 독특한 리듬, 필드를 내려다 보는 능력을 가진 이상 쓸데없는 움직임만 없애면 완벽에 가까워 진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일부러 왼쪽 SH(사이드 하프)에 놓고 있다. 국면에 따라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 플레이인가를 생각하게 하여 몸으로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 미스가 곧바로 팀에 치명상을 입히는 포지션을 맡게 하였다. 이 왼쪽 SH라는 포지션은 먼 미래, 유벤투스와 대표팀에서 No.10을 손에 넣기 위해서 절대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정인 것이다”

 그러나 1127. 13라운드 종료시에 18위의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루이지 카니가 해임되고, 알베르토 말레사니(Alberto Malesani)가 후임으로 결정되었다. 저조한 팀 성적은 1.5열인 이글리 반누키(Ighli Vannucchi)의 부진 때문이라고도 하니, 일찍부터 조빈코가 그 곳을 맡을 가능성도 생겼다.

 본인은 이렇게 말한다.

“플라티니와 바조 그리고 졸라. 위대한 10번들을 쫓아 가고 있지만 특히 누군가의 플레이를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은 내 이미지를 실제로 표현하고자 다음 플레이에 도전 중이며 조금씩 보다 선명히 ‘나’라는 플레이어 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18살 때 얻은 자신은 지금 확신으로 바뀌려 하고 있다. 물론 지금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도 항상 생각하고 있다. 여기엔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 올라야 할 계단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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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jp.uefa.com/competitions/euro/news/kind=1/newsid=631148.html?cid=rssfeed&att=index


네덜란드가있는 그룹 C에프랑스가 들어간 순간,프랑스대표팀의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은 뭐라 말할 수 없는표정을 보였다.이것이모든 것을 말하고 있었다.네덜란드와같은 그룹이 된 건만으로도 불운이었지만,도메네크감독의 표정은,다음에맞이하는 악몽의 전조에 지나지 않았다.그룹 C에루마니아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탈리아도 결정.

[죽음의그룹]이라불리는 그룹은 매번 탄생하는데,UEFA EURO 2008(TM)도예외는 아니었다.프랑스와이탈리아는 UEFAEURO 2000(TM)2006FIFA 월드컵에서도두 번 결승에서 대전.내년본선에서는,617일에취리히에서 다시 격돌하게 되었다.

프랑스와이탈리아는 이번 예선에서도 대전하였고,네덜란드와루마니아도 예성에서 같은 조였기 때문에,루체른에서의추첨 후에 행해진 공동 기자 회견에서는,네 명의감독이 옛 정을 되살리는 모양새가 되었다.

착석한뒤, 기자에게“괜찮습니까?”라는질문을 받은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은 어깨를 움츠리며쓴웃음을 지었지만,도메네크감독은 실망을 감추지 않고,“이 세팀은 피하고 싶었다”고 말하여,일찌감치자리를 떴다.


이탈리아의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

예선도쉽지 않았지만,이 추첨에서도행운은 없었다.이런 결과가될 듯한 예감은 들었지만,추첨 방식을바꿀 수는 없다.본선에출장하는 모든 팀은 강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않으면 안 된다.


프랑스의레이몽 도메네크 감독


불만이다.(이 그룹에속한) 4명의감독 전원이 추첨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는 생각할수 없다.3팀은 피하고싶었지만,추첨 결과는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네덜란드의마르코 판 바스턴 감독


굉장히힘든 그룹에 속해 버렸다.월드컵결승에 진출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경험도 풍부하며,좋은선수들이 즐비한 강호다.굉장히힘든 그룹이라고 생각한다.저번월드컵에서도 [죽음의그룹]에속했지만,이번엔이를 뭐라고 부를까 흥미롭다.우리들은이탈리아와의 시합 후,프랑스와루마니아와 대전한다.어려운그룹이다.이탈리아는진정한 축구 대국이며,대회에서는매번 상위에 진출한다.요즘의프랑스도 같다.굉장히엄격한 시련이 될 것이다.


루마니아의빅토르 피트루카 감독


(농담을섞으며)간단하고멋진 그룹이 되었다.이탈리아와프랑스는 월드컵에서 1,2.네덜란드는우리들과 자주 대전하는 상대다.특별한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우리들이그룹을 돌파할 수 있는 상위 2팀에들어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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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club_wcup/2007/column/200711/at00015468.html
저자
: 혼마 요시카

클럽 월드컵의 전신 토요타 컵의 단골 손님이었던 밀란이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에 도전한다. 밀란은 17년만의 "세계 넘버 원"을 목표로, 일본으로 향한다

 클럽 월드컵이 제일 큰 목표


 유럽 각 클럽은 매년 여름 짧은 바캉스를 보낸 후 새로운 시즌을 향해서 준비에 들어간다.

 이 준비기간 중 매스컴은 각 클럽의 오너, 감독, 선수들과의 이야기를 전한다. 물론 시즌 전이기에 질문은 새로운 시즌의 목표 등에 집중된다.


 올 여름 오너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를 시작으로 하는 밀란 관계자들이 제일 큰 목표로 삼은 것 세리에 A의 스쿠데토(우승), 유럽 챔피언스 리그 연패(連覇)도 아닌 일본에서 열리는 [TOYOTA 플레젠트 FIFA 클럽 월드컵 저팬 2007](이하 클럽 월드컵)이었다.

 독점욕이 강한 베를루스코니는 클럽 월드컵에서 승리하면 얻어지는 “클럽 세계 넘버 원”이라는 칭호를 어떻게해서든 손에 넣고 싶은 듯 하다. 거기에 밀란은 지금가지 5번 일본에서의 결전(토요타 컵)에 도전하여 3번 실패를 맛보았던 것도 클럽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올 시즌의 밀란을 관찰하고 있으면 지난 시즌과 같은 스쿠데토를 얻지 못한다고 하여도 클럽 월드컵이나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국제적인 타이틀을 획득하 세리에 A의 상위권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만 확보한다면 만족이라는 듯한, 왠지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여유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필시 클럽 월드컵에 맞추어 컨디션을 조절하는 방식에서도 여유롭게 세리에 A의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은 아닐까?


 그러나 현실은 세리에 A의 우승 후보로 손꼽아 졌던 클럽 중에서 밀란만이 중위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당초는 “클럽 월드컵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으니까 서서히 나아질 것이다”라고 지켜보던 매스컴도 좀처럼 아지지 않는 밀란에 대해서 올 시즌에 임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밀란의 관계자는,

 “클럽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들이 중위권에 있는 이유는 심판의 불리한 판정을 받고 있는 것도 관계있다”

 고 반론했었다. 그러나 선수들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클럽 월드컵이 제일 큰 목표]라는 베를루스코니의 발언이 무의식 중에 심리적인 영향을 주어 버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부진을 불러 온 운동량의 저하


 밀란은 지난 시즌도 스타트가 나빴지만 올 시즌은 더 심각하다.

 밀란의 멤버는 지난 시즌과 거의 같으며 다른 점이라고는 전원이 한 살씩 나이를 먹었다는 것 뿐. 그리고 나이를 먹은 만큼 운동량이 눈에 띄게 저하되어 있다.

 이는 세리에 A나 챔피언스 리그에서 밀란 시합을 관전하면 잘 알 수 있다. 운동량이 상대 팀보다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볼을 갖고 있어도 패스 코스가 막히는 장면이 많 어쩔 수 없이 측면 혹은 백패스를 난발하는 전개가 된다.


 밀란의 허리진에는 현 이탈리아 대표팀의 레귤러인 피를로, 가투소, 암브로시니라는 세명의 선수가 있다.

 그들은 11 17일 글래스고우에서 행해진 유로(유럽 선수권) 2008 예선 스코틀랜드와의 시합에 출전하여 본선 출장 결정이 된 승리에 공헌했다. 국내 리그에서 중위권의 위치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 밀란의 허리진이 대표팀에서는 멋진 플레이를 보인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밀란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키 플레이어인 피를로의 경우 주위 선수가 움직여 주지 않으면 특기인 정확한 스루 패스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

 이탈리아 대표팀과는 달리 밀란에서는 주위 선수가 움직여서 패스 코스를 만들어 주지 않는 것이다.


 그 상징적인 장면을 올 시즌은 자주 볼 수 있다.

 밀란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볼을 가진 GK 지다가 반격을 위해서 곧바로 볼을 던지려 했지만 아군들이 멈추어 서서 가만히 있기만 했기 때문에 던지질 못하여 신경질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이럴 정도로 밀란의 운동량은 저하되어 있다.


 또한 밀란은 올 시즌 2점차 이상의 승리를 몇 시합인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어느 것을 보아도 완승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내용의 시합은 하고 있지 않다. 고전을 하고 있으면서도 순간 번뜩이는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한 골을 넣은 것에 지나지 않다. 팀의 공격은 기능을 상실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열쇠가 되는 호나우두의 기용법

칼리아리와의 시합에 복귀한 호나우두. 그의 기용법이 밀란 우승을 좌우할 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부정적인 요소만을 썼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없지만은 않다.

 그 중의 하나가 11 25일 칼리아리와의 시합에서 호나우두가 복귀한 것이다. 아직 조금 더 체중을 줄여야 하며 결코 베스트 컨디션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날카로운 슈팅을 피로하였다.

 그리고 또 하나 같은 FW인 질라르디노에게 골 감각이 되돌아 온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을 수 있다. 이는 편도선염으로 칼리아리와의 시합을 쉰 필리포 인차기를 포함하여 강력한 FW 카드가 3장 갖추어 진 것을 의미한다.


 밀란은 지난 시즌 인차기를 원 톱으로 그 아래에 카카와 세이도르프를 배치하는 ‘알베로 디 나타레[각주:1]'라 일컬어지는 4-3-2-1 시스템으로 챔피언스 리그를 제패하였고, 그 이후 이 시스템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호나우두가 기용될 경우 그의 컨디션으로는 아무래도 원 톱은 힘들다. 아니 컨디션이 좋다고 하여도 전성기 때와는 거리가 먼 호나우두가 원 톱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질라르디노와의 투 톱(에고이스트인 인차기와 호나우두의 콤비를 선발 멤버로 기용할 가능성은 낮다)이 될 것이다.

 밀란이 클럽 월드컵에서 어떤 FW를 기용하는가 인데, 인차기나 질라르디노의 원 톱으로 시작한 후 후반에 호나우두를 기용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단지 호나우두가 이 기용법에 얌전히 따르며 벤치에 앉아 있을지 어떨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팀이 리그에서 슬럼프에 빠져있기 때문에 안첼로티 감독이나 선수들은 클럽 월드컵의 이야기를 피하려 하는 듯 하지만 11 23일 회견에서는 그제야 비로소 클럽 월드컵에 대해서 언급했다.

 “우리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2003년의) 보카 후니오르스와의 패전을 기억하고 있다. 이 컵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큰 기회이기에,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도 우리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


 “아테네(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와 몬테카를로(세비야와의 유럽 슈퍼 컵 결승전)에 이어 승리할 수 있다면 그것은 꿈을 실현한 것이 되며 특별한 마법으로 매듭을 짓는 것이 된다. 실현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당신은 일본 팬들에게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 중에 한 사람입니다만?”) 언제나 즐겁게 일본에 간다. 매번 특별한 대접을 해 준다. 나에 대해서도 밀란에 대해서도” (인차기)


 컨디션 조절이 가장 큰 문제인가


 그렇다면 현재의 밀란 팀 상황인데, 가장 최근 시합인 11 28일 챔피언스 리그 벤피카 대 밀란의 시합에서 분석해 본다.


 시합은 아시는 바대로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시합의 선발 멤버는,


----------질라르디노-------

-----세이도르프----카카----

--가투소----피를로----브로키-

-세르지뉴-칼라제-네스타-보네라-

----------지다-------------


 라는 포진이었다.


 시합 개시부터 선제점을 넣은 전반 15분까지 밀란의 시합 내용은 완벽했다. 벤피카의 체크가 허술한 점도 있었지만, 깨끗한 패스가 멋지게 앞으로 앞으로 이어져 벤피카의 골 문 앞으로 육박했다. 그리고 약 25M의 거리에서 피를로의 미들 슛이 들어갔다. 그러나 밀란이 완벽했던 것은 여기까지. 선제점부터 5분 후에 막시 페레이라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자, 밀란은 서서히 페이스 다운했다.

 상대에게 역전 골까지는 허용하지 않았지만, 후반 종반에는 벤피카의 공격으로 자기 진영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장면이 몇 번인가 있었다. 조 예선 돌파를 확정짓긴 했지만, 평소처럼 스태미너 부족의 변변찮은 밀란으로 종료했다.


 시합 후에 안첼로티 감독은 클럽 월드컵에 대해서,

 “컨디션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좋은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12 13일의 시합까지 10일 정도 준비 기간이 있기에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밀란의 일본 원정까지의 시합 일정은 12 1일 홈에서 유벤투스와의 시합[각주:2]이 있으며, 12 4일에 홈에서 챔피언스 리그 셀틱과의 시합이 있다. 유벤투스와의 시합에는 베스트 멤버로 임할 것이다. 그러나 셀틱과의 시합은 의문이다. 예년 같으면 그룹 1위 돌파를 목표로 베스트에 가까운 진용으로 임하겠지만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선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서브 멤버 중심이 될 것이다.


 12 13일에 행해지는 준결승에서 밀란이 어떤 멤버로 시합에 임할지 궁금하다.

 16일 결승전을 생각해서 주력을 온존할지 어떨지. 단지 지금의 밀란이라는 팀이라면 격이 떨어지는 상대라도 압도한다는 보증이 없다.

  1. albero di natale – 이탈리아 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말한다. [본문으로]
  2. 0-0 무승부 [본문으로]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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