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누'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07.09 브라질 패전은 파란이었나!? - 남미선수권 레포트 by 渤海之狼
  2. 2006.06.07 사상최강 브라질 대표팀 by 渤海之狼
  3. 2006.05.22 일본 대표 23인에서 보이는 것 by 渤海之狼
  4. 2006.04.21 짧은 거 두개 by 渤海之狼
  5. 2006.04.12 유벤투스와 인테르. 챔피언스 리그에서의의 종전 by 渤海之狼

출처: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607/other/column/200707/at00013798.html
저자
: 모리모토 카즈히로

개막전이 치뤄진 산 크리스토발의 에스타디오 푸에브로 누에보. 안데스 산맥의 대자연에 둘러쌓여 모기나 미지의 생명체가 날라다닌다.

강호국 8강 진출과 파란이 계속된 초반


 2년에 한번이라는 개최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원칙을 무시해서 행해지는 코파 아메리카(남미 선수권).
 3년전의 페루 대회에 이어 2007년 대회 취재를 위해서 베네수엘라에 입국한지 10일이 지났다. 입국 전후에 모기에 물린 자리 몇 군데가 지금은 이상할 정도로 부풀어 올랐다. 말라리아의 잠복 기간은 15일 전후라고 하니 발병한다고 하면 슬슬 지금일까? 어쨌든 문 모기가 보통의 모기이기만을 기도할 뿐이다. 무엇보다 자타공인의 귀차니즘인 필자가 모기 방지 크림을 한 달 넘게 계속 바르는 것 자체가 이상현상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후회한다. 확실히 발라 놓았으면 좋았을 걸하고 말이다.

 우승 후보 중 하나였으면서 초반 2시합에서 9실점하여 모습을 지우게 된 콜롬비아 대표인 핀토 감독도 후회하고 있었다.
 “
이 나쁜 흐름을 빨리 끊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무엇보다 PK 연습을 하지 않으면...”.
 중요한 국면에서 맞이한
2번의 PK실패는 패퇴의 큰 원인이 되었다. 역시 후회는 지난 다음에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대회는 조예선이 5(현지 시간)에 끝나,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8팀이 결정되었다.
 A
그룹에서는 개최국 베네수엘라와 페루, B는 멕시코와 브라질, C에서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그리고 각 그룹 3위 중 성적이 좋았던 우루과이와 칠레가 뽑혔다.
 대부분의 강호팀이
8강 진출이라는 순조로운 결과가 되어있지만 잘 생각해 보면 예선에서 떨어지는 것은 대회 참가 12팀 중 불과 4. 떨어지는 쪽이 적기에 강호팀의 상위 진출은 어느 정도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각국의 힘을 비교해 보면 조 예선에서 탈락한 팀 중 예상 외였던 것은 콜롬비아 정도다.

 그러나 콜롬비아 패퇴뿐만 아니고 대회 중에 화제가 된 것이 조 예선 1라운드에서 재능 집단인 우루과이,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콜롬비아 그리고 남미 최강국 브라질이 지는 [파란]이 연출되었다.

호비뉴를 에이스로 하는 브라질 고전의 원인


득점왕 레이스의 선두인 브라질의 호비뉴. 그러나 팀은 예전만큼 강하지 못하다.

 라고는 해도 브라질이 멕시코에 0-2로 진 것은 특별히 파란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브라질 대표는 카카와 호나우지뉴가 불참
. 그 외에도 제 호베르투 등 참가를 거부한 선수가 많았고 작년 월드컵 멤버 중에서 소집된 것은 6명이라는 상황속에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FW 호비뉴가 에이스가 되었다. 그리고 팀은 첫 시합에서 멕시코에 지면서도 다음 칠레와의 시합에서는 호비뉴가 해트트릭으로 3-0 승리. 마지막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겨, 21패로 8강 진출을 이루었다.

 하지만 시합 내용을 보면 고전의 연속이다.
 3
점차로 이긴 칠레와의 시합.
 1
점을 리드하면서도 계속 밀려 2점째를 넣은 것은 84분이 되어서야 였다.
 마지막 에콰도르와의 시합에서도
PK 덕분에 1골을 넣어 그것이 결승골이 되어 간신히 이긴 승리였다. 브라질의 특징이 슬로 스타트인 것은 확실하지만 이번 대회의 팀은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 같다.

 호비뉴의 개인기는 세계 최고 레벨일지도 모르지만 팀을 리드하는 타입의 선수는 아니며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플레이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 실제로 볼을 너무 끄는 호비뉴에게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누구나가 인정할 것이다. 포지션도 사이드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고 호비뉴가 팀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은 골과 드리블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 또는 PK 유도.

 멋진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상황이 전혀 달라지겠지만 기대했던 지에구는 여전히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안데르손과는 어느 정도 손발이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바그네르 러브나 오버 랩해서 올라오는 오른쪽 SB인 다니엘 아우베스와는 여전히 패스 교환할 때 미스가 눈에 띈다. 어쨌든 지금 브라질은 중반 높은 위치에서 볼을 간수하지 못하고 있다.

 호비뉴의 힘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필드 위에서 '지금은 시도해봐', '미끼가 되어 수비를 무너뜨려라'라는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선수를 브라질 대표에서 찾는 다면 카카나 호나우지뉴이다. 2005년 아드리아노와 2톱을 짜고 좌우 양 사이드에 카카와 호나우지뉴가 있던 때의 호비뉴의 플레이는 굉장했다.

 호비뉴 하나로는 우승의 원동력이 부족하다. 앞으로 개인기를 기본으로 하는 칠레나 우루과이 등과 시합하면 이길 가능성이 충분하겠지만 파라과이나 페루 등 조직적인 팀과 시합할 경우는 힘들다. 팀 공격을 리드하는 선수가 축이 되어 안정되지 않는 한 브라질 우승은 힘들다고 본다.

완벽한 준비를 해서 확립된 목표로 도전하는 아르헨티나

 그렇게 불안정한 브라질에 비해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는 이미 팀이 완성되어 있다.
 마라도나도 절찬한 첫 시합의 아이마르나 테베스 등 벤치 선수가 멋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만
바실레 감독은 결코 스타팅 멤버를 바꾸지 않는다.
 대표팀에 복귀한 베론에
, 밸런서(balancer) 역활을 하는 캄비아소, 볼란테로서 허술한 패스를 커트하는 마스체라노의 중반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출중한 기동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강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양한 형태의 풍부한 공격 패턴이다. 스루 패스에 이은 찔러 들어가 넣는 골에, FK에서 약속된 플레이 거기에 양 사이드 백인 에인세와 사네티는 이미 둘 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균형잡힌 느낌은 대부분의 득점이 '호비뉴의 드리블에서--'로 설명할 수 있는 브라질과 큰 차이다. 참가국 중 유일하게 3연승으로 조 예선 돌파를 결정한 아르헨티나가 우승에 가장 가까운 존재라 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며 아르헨티나 이외에는 우승 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팀이 없다는 것이 현상태다. 브라질을 포함한 다른 팀은 같은 선상. 특히 커다란 '파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팀의 목표를 확실히 가지고 대회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가 압도적인 강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준비를 확실히 해 온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한 의지


스타디움에서 1시간 정도 움직이면, 그곳이 열대의 정글이다.

 필자도 준비는 확실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취재하러 오기 전에
대회 사무국에서 예방 접종을 반드시 받으라는 메일을 받았에 필자는 바르셀로나의 병원을 찾았다. 메일에는 풍진, 홍역, 황열병의 예방 접종을 받고 오도록 적혀 있었지만 결국 어느 곳으로 가는가하고 문진(問診)받는 사이에 예방 접종은 폐염 2종류에 파상풍을 합한 총 5개가 되었다.

 이 다섯 개를 하루만에 전부 주사를 놓은 에스파냐 의료에 놀랐고 3일간 팔이 올라가지 않는 고통에도 견뎠다. 하지만 그렇게 항체를 만들어 놓으면서도 말라리아, 뎅기열의 위험이 있는 모기에게 목숨을 위협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역시 귀찮아도 모기 방지 크림을 매일 확실히 바르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준비를 확실히 하고서 그것을 마지막까지 해낸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지금은 완벽해 보이는 아르헨티나도
전 대회 결승에서 압도적으로 시합을 지배하면서도 아드리아누 한 명의 골에 우승을 놓쳤다. 이번 팀은 3년전의 설욕을 해낼 수 있을지 어떨지..... 마지막까지 시합을 지켜보고 싶다. 말라리아 병에 걸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볼 수 있다면의 이야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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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쿠하라 타카모토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라 칭해지는 호나우지뉴(오른쪽)를시작으로,브라질 대표팀에는 사상 최강의 재능이 모여들었다.

 어떤 책을 읽고 있자니 ‘싱클레티즘’이라는 단어를 보았다. 들은 적이 없었던 단어였기에 사전과 인터넷의 검색 엔진을 돌려 의미를 찾아보았다.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특히 종교 영역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일반적으론 각각 다른 내용이나 전통을 가진 관념이나 교의, 의식 등을 융합시키는 태도나 경향을 말한다고 한다.


 5월 15일, 오전 11시 30분 리오 데 자네이로 시의 호텔에서 브라질은 월드컵 독일 대회에 임하는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세계의 미디어, 팬, 도박사들이 우승 후보 필두로 꼽는 평가대로, 발표된 멤버는 라이벌 나라조차도 부럽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호화로운 얼굴들이었다. 알파벳순으로 이름이 불린 해외파 21명, 국내파 2명으로 구성된 리스트를 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감독 카를로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가 카나리아군단(브라질 대표)에서 행하는 최대의 작업은 이 선수들의 융합에 있다고.


콰르텟 마지코의 리스크


 파헤이라가 카나리아군단이라는 팀을 구축하기 위해서 융합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선수들 - 때로는 현대 축구의 이론을 비웃으며, 파천황적인 창조력으로 탄생시킨 천재적 플레이를 필드에서 구현하는 명수들이다. 명수들이 내뿜는 스스로의 플레이에 대한 자신과 신념은 종교의 어떤 존재를 향한 신앙심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조차 들 정도로 절대적이다. 다른 나라의 대표팀 서너 개를 만들어 버릴 정도로 존재하는 그러한 하이클래스인 선수들 중에서 정해진 머릿수를 선택하여 팀으로써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종교를 융합하는 것 같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는 새삼 설명할 필요까지도 없지만 브라질이 대회 우승후보의 필두로 올려지는 이유는, 콰르텟 마지코(4명의 매지션 =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호나우지뉴, 카카)라 불리는 스페셜한 공격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슈퍼스타들의 힘이라면 빛나는 브라질 축구의 역사 속에서도 후세에 전해질 정도의 화려한 공격 축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개인 능력만을 최우선으로 해서 팀을 만들어서는 월드컵 제패의 길이 탄탄하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며, 이 축구계 최고봉의 대회를 계속 이겨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공격 축구의 추구는 승리를 향한 하나의 수단이긴 하지만 팀 밸런스를 무시해 버릴 정도의 고집은 큰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파헤이라는 그러한 위험성을 지금까지의 카나리아군단의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 - 브라질 축구 사상 처음인 남미 예선에서의 패전, 94년 미국 대회에서 우승, 찬사, 비판 - 에서 배워 잘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하여 선택한 11명의 스타팅 멤버의 얼굴들에서 기술, 정신, 그리고 경험에 의해 팀의 밸런스를 중시한 선택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러면 브라질인 감독 중에서 진중파에 속하는 남자가 만든 팀의 특징을 언급해 본다.


파헤이라식 카나리아군단의 구축


 공격진은 남미 예선 마지막 베네주엘라와의 시합에서 성공을 거둔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카카, 그리고 호나우지뉴로 스타팅이 결정되었다. 신예 호비뉴는 조커로 지명되었다. 다섯 선수의 동시기용은 전술적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되어 실현 가능성은 우선 없다고 봐야 한다. 파헤이라가 아니라도 현대 축구에서는 당연한 판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격진을 4명의 선수로 한정한 것은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베테랑 감독의 축구 철학을 상징하는 특별한 결단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파헤이라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수비형 MF보다 후방 포지션에 강하게 반영되었다. 1930년부터 시작하는 17번의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둔 나라는 불과 7개국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유스 세대나 올림픽 레벨에서 약진하는 아프리카 등의 신흥세력도 월드컵에서는 여전히 통용되지 않고 있다. 그럴 정도로 월드컵의 무대에서는 합숙부터 시작하는 준비나 대회의 페이스 배분이라는 경험과 지식이 승리를 좌우하는 중요한 팩터가 되는 것이다.


 브라질의 지휘관도 팀 구축에 선수의 경험을 중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스타팅멤버에는 제 호베르투, 에드미우송, 카푸, 호베르투 카를로스라는 베테랑 선수가 다용되고 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파헤이라가 처음 맞붙는 크로아티아와의 시합에서 기용한다고 명언하고 있는 선발 멤버(지다, 카푸, 루시우, 주앙,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메르송, 제 호베르투, 카카,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호나우두)는 경험이라는 면에서 최고의 11명일 지도 모르지만 모든 면에서 최강이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공격에서 폭발력을 기대한다면 콰르텟 마지코의 선발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팀 밸런스라는 면을 고려한다면 카카 이외의 수비가 약한 나머지 공격진 세 선수를 선발시키는 것 대신에 활동량이 많은 호비뉴를 필드에 세우는 편이 수비형 MF보다 후방의 선수들의 수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되어 안정감은 늘어난다. 그러나 파헤이라는 공격력도 물론이지만 경험을 중시하여 호비뉴를 벤치 스타트로 하였다.


 이 공격력과 경험에서는 베스트이지만 밸런스에서는 최고로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는 콰르텟 마지코의 존재는 중앙 후방 포지션의 선수 선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공격진의 수비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수비형 MF, 센터백에서 브라질 최고의 선수인 에드미우송이 후보로 돌려져 디펜스에 중점을 둔 플레이 스타일이 특징인 이메르송이 선발 멤버로 발탁된 것이다.


 오른쪽 SB인 시시뉴와 카푸의 선발 쟁탈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4회 출장이라는 압도적인 경험의 차이가 스타팅 멤버를 결정하는 최대의 요소가 된 것은 틀림이 없다. 이렇게 파헤이라는 선수의 개인 능력이나 경험, 팀 밸런스를 분석하여 승리라는 틀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을 조립하여 스타팅 11명을 결정했다.


일본과의 시합에서 브라질이 체력을 온존하기 위해 약하게 나올 리가 없다.


자갈루TD(왼쪽)과 파헤이라 감독(오른쪽) - 프런트에도 스펙터클과 질서가 융합되어 있다.

 브라질의 움직임에서 일본 서포터가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 그룹 리그에서의 직접 대결일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레귤러를 휴양시키고, 리저브 멤버로 싸우겠다"

 고 파헤이라 감독이 멤버 발표의 기자회견에서 코멘트하였듯이, 두 번째 시합에서 16강 진출이 결정된다면 브라질은 선수를 대폭 바꾸어 그룹 리그 마지막 시합에 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브라질의 약화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모두 가정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첫 시합에서 리저브 선수가 될 것인 시시뉴, 에드미우송, 쥬니뉴페르남부카누, 호비뉴 등이 일본과의 시합에서 기용된다고 하여도 결코 브라질은 레벨 다운하는 것은 것이다. 출장하는 리저브 멤버의 조합에 따라서는 오히려 팀 밸런스나 기세에 따라 레벨이 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카나리아군단의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말하면 그것은 '모든 것'이며, 이 대회에서의 우승에 모든 것을 거는 팀인 것이다. 남미 챔피언을 정하는 코파 아메리카나 컨페더레이션 컵에서 아무리 100번 우승하여도 월드컵 우승이라는 평가와는 하늘과 땅차이다. 4년에 한 번 있는 세계의 축제에서 우승해야만 평가를 받는 것이 카나리아군단인 것이다.


 거기서 생각해 보길 바란다. 대회에 대한 정열은 굉장히 높으며 모든 선수가 우승을 향한 사명감에 불타오르는, 사상 최강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는 브라질이 모국의 영웅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쿠가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힘을 빼는 듯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절대로 없다. 월드컵 무대는 앞선 컨페더레이션 컵에서 대등하게 싸웠다는 데이터 등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서포터도 미디어도 쓸데없는 타산으로 선동하는 것은 멈추어야 한다.


 브라질과 시합하기도 전에 16강 진출 실패가 결정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세 번째 시합에 16강 진출이 걸렸다고 한다면 일본은 브라질을 철저히 연구하여 약점을 찾아 그 공략에 온 힘을 쏟아 도전할 수밖에 없다. 수비에 익숙지 않은 사이드백[각주:1]을 선발출장 시키거나, 중반에서 수비의 스페셜리스트가 후쿠니시 한 사람만이라는 등 도박에 가까운 선수기용은 절대로 피해야만 한다. 브라질조차도 중반에 수비형 선수를 2명 배치하는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니까 일본은 그 이상으로 밸런스와 기능성을 생각한 포진으로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갈루와 파헤이라 - 스펙터클과 질서


 이야기가 조금 일본과의 시합으로 흘렀지만 이렇게 23명의 종합적인 축구 기술, 정신력과 함께 하이 클래스인 카나리아 군단을 분석해 보니 그 강함은 공격진의 네 선수에 의한 공격력뿐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압도적인 공격력은 지휘관의 의지로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절대적인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하고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를 기용하는 것으로 공격 일변도가 되어 카운터에 의한 실점이라는, 지금까지 브라질이 패배해 온 패턴을 막는다는 점에서 지휘관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공격을 살릴 만큼 살리면서 그것을 컨트롤하여 팀으로서의 질서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 팀 구성이야말로 독일 대회에서 싸우는 브라질의 진정한 강함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디네이터인 마리우 자갈루는 5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전반의 펠레가 활약했던 시대의 스펙터클을 표방하는 축구 철학을 가진 인물이다. 팀을 지휘하는 프런트에게도 방향성이 있어, 그들의 융합에 의해 카나리아군단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월드컵 출장을 계속해오며 팀 내에서도 존재감 있는 베테랑과 처음으로 큰 무대에 서는 싱싱한 영 플레이어가 혼재되어 있는 카나리아군단. 그 중에서도 걸출한 재능을 가진 공격진과 견실한 플레이로 팀을 지탱하는 수비진을 융합. 브라질은 지휘관이 [브라질 축구 사상 최강의 선수들을 선출했다]고 호언하는 정예들로 월드컵 6번째 제패라는 위업을 목표로 돌진한다.

  1. 산토스를 이르는 듯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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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japan/column/200605/at00009088.html

저자: 우츠노미야 테츠이치
 

[서프라이즈]는 무엇이었나?


 IC레코더로 회견의 음성을 다시 들어보았다.

 평소보다 엄숙히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을 읽는 지쿠, [카와구우치]부터 시작하여, 이후는 [카아지], [알렉스] [낫카아타 히-데]하며 변함없는 멤버를 막힘없이 계속하여 23사람 째에 [마아키]의 이름이 불려지자, 회장에서 [오오~]하며 웅성거렸다. 이 순간 팽팽했던 회견장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풀리며 안도하는 분위기로 차 가는 모습이 재생된 디지털 음성에서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쿠보[久保 =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낙선과, 마키[巻 = 제프유니이티드 치바]의 역전 당선. 현 상태에 있어서 양 선수의 컨디션 차이를 생각하면 현명한 선택이다. 요 일주일간 계속 미디어에 의해 선전되어 온 [서프라이즈는 있는가?]라는 물음은 결국 [지쿠는 현명한 선택이 가능한가?]와 같은 뜻이었다.

항상 지쿠는 선수 선발의 기준을 [대표팀에 대한 공헌도]라고 명언해 왔다. 위로 여행으로 독일로 가는 것이라면 이 기준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싸우기 위해서, 이기기 위해서 독일에 가는 것이라면 때가 때이니 만큼 [공헌도]는 팀 편성의 장해물이 된다.

[공헌도]로 선택된 멤버 = 일본 최강 멤버라는 보증이 어디에도 없는 이상 지휘관은 개개의 선수에 대한 온정이나 의리나 아름다운 추억을 모두 떨쳐버리고, 냉정한 판단과 투철한 현실 인식에 따라 멤버 선출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문제는 지쿠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라는 것. 이것이 소위 [서프라이즈]의 정체였다.


어쨌든 최후의 최후의 타이밍으로 지휘관은 쿠보를 포기하고 마키를 선택했다. 물론 쿠보의 드문 잠재능력을 누구보다도 평가하고 있던 지쿠에게 있어서 이 결단은 읍참마속의 기분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정말로 쿠보는 굉장히 좋은 선수. 수년간 죽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았는데 그의 플레이를 정말 좋아했다. (중략) 어떻게 해도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기에 마지막까지 생각한 결과 이러한 일(낙선)이 되었다.] (지쿠)


지쿠의 멤버 발표라 한다면 지금까지는 신선미도 기대감도 떨어지는 일이 많았지만 최후의 최후에서 지휘관은 승부사로써의 현실 인식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2대회 연속으로 눈물을 삼킨 쿠보에게는 불쌍하다는 마음도 있지만 이번 지쿠의 결단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높이가 없는 DF진, 경험이 없는 FW진


이번에 선택된 23명의 리스트에서 몇 개인가 신경 쓰이는 부분을 써 보겠다.

유럽 해외파는 과거 최다인 6명. 한편 국내파의 소속 클럽을 보면 간바 오오사카와 우라와 레즈, 쥬비로 이와타가 각각 3명으로 최다이다. 이외로 카시마 앤틀러즈에서는 오가사와라[小笠原]와 야나기사와[柳沢]의 두 명뿐. 지쿠가 처음 팀을 맡았을 때는 [카시마 지분]이라고 야유 받을 정도로 많은 수를 점하고 있었던 것을 돌이켜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그러고 보니 나카타 코우[中田 浩 = FC 바젤 1893]도 예전엔 카시마였다.). 그러고 보면 쿠보나 마츠다[松田]라는 다른 선수와 바꾸기 어려운 재능을 다수 가지고 있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는 결국, 나카자와[中澤] 한 선수밖에 선택되지 않은 것도 이외라고 하면 이외였다.


포지션 별로 살펴보자.

우선 GK. 이 세 명은 철밥통이다. 개인적으로는, 사실상의 레귤러 GK는 카와구치[川口 = 쥬비로 이와타]지만 등번호가 몇 번일지가 더 궁금하다. 카와구치의 [1]번에의 집착은 유명하지만, [23]은 그의 복귀 극을 상징하는 숫자. 과연 그는 어느 번호를 바랄까? 참고로 과거 2대회, 일본 골 마우스를 등번호 [1]이 지킨 적은 없다.


DF는 4백을 상정해서 X 2인 8명. 나카타 코우는 알렉스(우라와 레드다이야몬즈)의 백업으로써 DF에 등록되어있다. 하지만, 주~욱 둘러보아도 높이가 없는 수비진이다. DF의 평균 신장은 178.5Cm. 180Cm대는 나카자와(187)과 나카타 코우(182) 이 두 선수뿐. 이 높이로 비두카(188 = 미들스브로)나 프루소(187 = 레인져스), 아드리아노(189 = 인테르)와 대전해야 한다는 것이 약간 걸린다 - 아니 굉장히 걸린다.


MF는 FW쪽이 한 명 더 뽑혔기에 7명. 공격적 MF는 나카타 히데[中田 英 = 볼튼]를 포함한 3명, 수비적 MF는 4명이라는 구성이다. 얼핏 보면 나카무라(中村 = 셀틱)의 백업이 될 만한 선수가 보이질 않는다. 엔도우[遠藤 = 간바 오오사카]가, 키린 컵에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맡은 적이 있는 것을 보면, 그가 그런 역할을 맡을 것인가? 어쨌든 [공헌도]의 차이로, 엔도우는 마츠이[松井 = 르망]를 제치는 것에 성공했다.


FW은 과거 최다인 5명. 그러나 뭐라고 할까……. 이 중에서 월드컵 경험자는 부상에서 막 나은 야나기사와(카시마 앤틀러즈) 단 한 명. 그 야나기사와도 전 대회에서는 노골이었다. 쿠보의 이탈로 팀 내의 A매치에서 최다 득점자는 17골의 야나기사와 이어서 타카하라(高原 = 함부르크SV)가 나카무라와 더불어 15골을 넣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이 숫자를 늘리는 것이 가능할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나기사와가 하루라도 빨리 뛸 수 있기를 기도할 뿐이다.

그리고 뭐라 해도 마키. 얼마나 시합에서 뛸지 알 수 없지만 조커로 출장해서 스타디움을 들끓게 하는 그 존재감은 석년의 오카노(岡野)[각주:1]를 생각나게 한다(타입은 완전히 다르지만). 독일에서의 활약여하에 따라서는 이번 대회가 유럽 진출의 발판이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 이외로 본 대회에서 크게 성장할 타입일 지도 모르겠다.


선발되지 않은 멤버들에 대해서


이즈음해서 낙선된 쿠보 이외의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해 본다.

우선 스즈키[鈴木 = 레드스타 베오그라드]. 쿠보와 마키의 존재로 인해서 발표 회장에 있던 기자들의 거의 대부분이 그의 존재를 잊어버린 것일까? 스즈키가 선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쿠에게 질문한 기자는 아무도 없었다. 스즈키라 하면 새삼 말할 필요도 없는 트루시에 저팬의 스타팅 FW이며 2002년 대회에서 일본의 첫 골을 넣은 선수이다. 그 때부터 4년. 스즈키에 대해서 묻는 질문이 하나도 없는 것에 시간의 무상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역시 트루시에 저팬의 멤버로써 바로 직전인 키린 컵에서도 선발되고 있던 부동의 19번. 모토야마[本山 = 카시마 엔틀러스]의 이름도 잊을 수는 없다. 이 선수의 경우 현 체재에서 단순히 [머릿수 채우기]로 뽑히는 경우가 많았고 때로는 FW로 기용되는 일도 있었다. 대표에서 서열은 동료인 오가사와라보다도 아래이며 특히 인상에 남는 플레이나 골도 없었다. 그래도 모토야마는 팀을 뒤에서 지탱하는 얻기 어려운 존재였던 것도 사실. 그런 만큼 예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던 것은 모토야마에게 있어서도 우울했을 것이다.


무라이[村井 = 쥬비로 이와타]의 경우 이 날을 맞이하기 전에 비극적인 부상을 입었기에 안타깝다고 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지쿠에게 있어서는 나카타 히로쪽이 서열이 위였을 테지만, 그래도 그의 정밀한 크로스는 버리기는 아까워서 알렉스의 백업으로서는 이상적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확실히 치료를 받아 하루라도 빨리 필드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


가장 아깝고 가장 재능을 기대 받았으며 그리고 지난 시즌 가장 유럽에서 성공한 일본인 마츠이의 낙선은 낙담 이외에 뭐라고 할 수도 없다. 나카무라의 백업으로써는 더할 나위 없으며 연령적으로도 큰 무대를 경험하기에 가장 이상적이었으며 무엇보다 프랑스의 팬들도 인정한 그 테크닉을 독일에서도 보고 싶었던 것은 결코 나뿐 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마츠이가 뽑히지 않은 것은 현 대표뿐 만아니라 4년 후의 대표에게 있어서도 비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마츠이와 같은 아테네 세대의 DF 모니와[茂庭 = FC 토우쿄우]의 낙선도 이외였다. 앞에서도 언급한 대로 이 정도로 높이가 없는 일본 수비진에게 있어서 나카자와의 대역으로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모니와였다. 또한 아테네 올림픽에서 세계에서 얻은 쓰라린 경험도 팀에게는 플러스 재료가 될 터였다. 그러나 올 해 들어서부터 대표에 소집은 받지만 거의 출장하지 못했다. DF라는 포지션이기에 서열을 올릴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은 것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마지막으로 사토우 히사토[佐藤 = 산프레체 히로시마]. 어떤 의미로 본인에게도 주위에도 예상된 결과였다. 하지만 여기서 좌절할 사토우는 아니라고 나는 믿고 있다.

올해 들어서부터 사토우의 플레이에는 대표에서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도 장난이 아닌 [굉장함]과 눈을 번쩍 뜨게 할 [상쾌함]이 느껴졌다. 대표에서는 FW의 서열에서 제일 마지막, 히로시마에서도 이기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 최하위 근처를 방황했다. 어디로 가든 역경이라는 속에서 결코 비탄에 빠지는 일 없이 고군분투하고 있던 그의 한결 같은 모습에, 때로는 냉소적이 되기 쉬운 팬의 마음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대표에서의 싸움은 우선은 종결. 그러나 J리그에서의 싸움은 여전히 계속된다. 필자는 결코 히로시마 팬은 아니지만 사토우 히사토라는 풋볼러에게는 앞으로도 계속 마음속으로 성원을 보내고 싶다.


약속으로 끝난 [아테네 경유 - 독일 행]


어쨌든 독일로 향하는 23인의 사무라이들이 결정되었다. 원래대로라면 좀 더 긍정적으로 [힘내라~!]라는 내용의 원고를 쓸 필요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협회도 팬도 미디어도 스폰서도, 그야말로 거국일치된 한 목소리로 성원을 보내는 것은 대표가 독일에 가서부터라도 늦지 않을 것이다. 우선 이번 멤버 선출에 대해서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문제 제기하고 이 글을 끝내고 싶다.


그건 다름 아닌 그 [아테네 세대]에 관해서다.

이번 23명 중에 아테네 올림픽 대표 멤버 중에서 선출된 것은 오노[小野 = 우라와 레드다이야몬즈]와 코마노[駒野 = 산프레체 히로시마]뿐. 라고는 해도 오노는 물론 오버 에이지였으며 코마노도 부상 때문에 최종 예선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그렇다, 저 아부다비에서의 사투(선수 대부분이 원인 불명의 설사에 고통 받았다)나, 토우쿄우[東京]-코쿠리츠[国立]에서의 환희([보이지 않는 적] 바레인과의 데드 히트)를 경험했던 선수들 - 앞서 이야기 한 마츠이나 모니와 외에도 여태까지 지쿠에게 소집된 적도 있는 아베[阿部 = 제프유나이트드 치바], 콘노[今野 = FC 토우쿄우], 타나카 타츠야[田中 達也 = 우라와 레드다이야몬즈], 오오쿠보[大久保 = 전 마요르카], 이시카와[石川 = FC 토우쿄우] 또는 지쿠가 쳐다보지도 않았던 투리오[鬪莉王 =우라와 레드다이야몬즈], 히라야마[平山 = 헤라클레스], 나스[那須 =요코하마 F마리노스], 타카마츠[高松 = 오오이타 트리니타], 토쿠나가[徳永 = FC 토우쿄우](거기에 그들과 동세대인 하세베[長谷部 = 우라와 레드다이야몬즈]를 더하면 좋을 것이다)등등. 그러한 차세대를 짊어져 갈 세대의 재능들이 이번에 한 사람도 뽑히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당시의 야마모토 마사쿠니[山本 昌邦] 올림픽 대표 감독이 캐치 플레이즈로 사용했던 [아테네 경유 - 독일 행]은 결국 입으로만 한 약속밖에는 되지 않았다.

라고는 해도 이것은 야마모토 감독 때문도 지쿠 감독때문도 아니다. 책임은 세대 간을 연결할 비젼을 제시하지 못한 일본 축구 협회에게 돌려야 한다.


생각해 보면 98년 멤버에는 21살의 나카타 히데와 18살의 오노가 있었다. 2002년에는 빼어난 활약을 한 젊은 선수는 없었지만, 카와구치, 나라자키[楢崎 = 나고야 그램퍼스에이트]의 GK진, 그리고 나카야마[中山 =쥬비로 이와타]와 아키타[秋田 = 나고야 그램퍼스에이트, 당시 가시마 앤틀러즈]의 베테랑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전임자인 투르시에가 찾아낸 [황금 알]들이었다. 이러한 과거의 선행 투자가 지금의 대표를 지탱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쿠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터. 하지만 현 감독은 이런 유산을 낭비할 뿐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선행 투자라는 것에 조금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다시 한번 이번 리스트로 눈을 돌려주길 바란다. 이 중에 4년 후의 대표 캡틴이나 리더십을 발휘할 만한 인물을 발견할 수 있는가? 4년 후의 월드컵 본선으로의 꿈을 맡길 수 있을 듯한 [미래의 미야모토(宮本)]나 [미래의 나카타 히데]를, 이 리스트에서 상상하는 것이 가능한가?


물론 이 리스트는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4년간의 결과이다. 이 사이에 아테네 세대의 정예를 퍼스트 팀으로 올려 주는 방책이나 그라운드 디자인이 제시되지 않은 채 오늘이라는 날을 맞이해 버렸다. 그리고 현재 25세 전후인 아테네 세대는 가장 성장할 시대에 세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빼앗겼다]는 것이 되었다. 4년 후가 있어? 물론 그렇긴 하다. 하지만 2010년 만약 월드컵 본선 출장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해도 이미 그들은 29세. 지금의 나카타 히데와 같은 연령으로 난생 처음 월드컵을 맞이하게 된다. 이 현실을 우리들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멤버 발표에서 하룻밤이 지났다. 오늘 스포츠 신문 각지는 마키 일색. 인터넷에서도 [쿠보가...][마키가...]하며 떠들썩하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23명의 리스트에서 단순히 독일에서의 시합만을 논하는 것은 철이 너무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지쿠가 생각한 끝에 제출한 리스트. 그 반대편에 비쳐지는 포스트 월드컵의 풍경에 대해서도 우리들은 직시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1. 1998년 예선 플레이오프 이란전에서 골을 넣어 첫 월드컵 출장을 결정지었다. 일본에선 조커의 대명사로 불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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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가 말하길...
 "아주리는 한국에게 이기지 못한 것에 굉장히 낙담하고 있었다. 주심, 부심에 관해서 굉장히 격한 논쟁이 일어난 것도 알고 있다. 이탈리아는 한국보다도 훨씬 강한 팀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자신들에게 대해서도 비판적이 되어, 실력이 낮은 팀에게 졌을 때는 무엇을 잘못했는가를 생각할할 필요가 있었다. 자신들보다 약한 팀에게 이기지 못했을 때 시합 후에 낙담하는 것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필시 싸우기 전부터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한편 한국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이긴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로 자신들의 포텐셜 이상의 것을 해냈다."
...........라고 일본 스카이 스포츠1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합니다.

 아드리아노가 말하길...
 베론과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있으며 컨디션도 안 좋은 때, 밀란 더비에서 원톱으로 플레이 시킨 만치니를 비판.
 마지막으로 이런 말도 했다는 군요.
"내가 골을 넣기 위해서는 만티니보다 호나우지뉴의 미소쪽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라고 브라질의 웹싸이트 "우니베르소(??) 온라인"에서 밝혔다 합니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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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506/italy/column/200604/at00008659.html

저자 : Yoshika Homma


패배 분위기를 날려버린 인차기


 이탈리아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이탈리아의 3팀(밀란, 유벤투스, 인테르)이 전부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이 많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는 대로 밀란만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옹과의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밀란은 전반 25분에 왼쪽 사이드에서의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재빨리 뛰어든 인차기가 헤딩으로 선취점. 그들이 바라던 대로 시합이 진행되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6분 뒤 리옹도 디아라의 헤딩슛으로 동점. 제1차전과는 다르게 테크니션을 많이 기용한 리옹의 업 템포 싸커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밀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령탑 피를로도 리옹의 미드필드진에게 패스 코스가 막혀버려 게임을 생각대로 전개시키지 못 한 채로 시합은 진행되어 갔다.

 이대로 종료되면 1차전과 같은 무승부라도 원정에서 골을 넣은 리옹이 진출하게 된다. 후반 20분을 지난 시점에서 기자석의 분위기도 밀란의 챔피언스 리그 패퇴 분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 패퇴 분위기를 날려버린 것이 선취점을 넣은 인차기였다.

후반 43분, 센터라인 왼쪽 후방에서 말디니(후반 33분에 카투소와 교대 출장)가 골문 앞으로 롱패스를 하여 볼을 받은 솁첸코가 골문 오른쪽 사이드에서 슛. 볼은 처음엔 파포스트에 맞은 다음 니어포스트에 맞아서 튕겨 나온 것을 달려들던 인차기가 오른발로 집어넣었다. 인차기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골 문 앞 혼전상황에서의 골로 밀란은 추가점을 넣게 된다. 그리고 추가시간 3분에는 느슨해진 상대 마크의 틈을 노려 솁첸코가 드리블을 시도하여 각도가 별로 없는 왼쪽 사이드에서 오른쪽 발로 슛. 이것이 들어가 3-1로 시합이 종료되었다.


 인차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복귀해서부터 밀란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부욕이 강해졌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대표팀 감독인 리피는 월드컵 출장 23명의 멤버에 인차기를 선출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리피는 대표팀에서 레귤러인 질라르디노를 벤치로 몰아내고 더구나 중요한 시합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은 인차기의 존재를 내심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세리에A에선 독주하지만 허무하게 아스날에게 무릎을 꿇은 유벤투스.


 밀란 이외의 이탈리아의 팀 유벤투스와 인테르는 불완전연소인 상태로 8강에서 패퇴.  이번 시즌 유럽에서의 싸움에 막이 내려가는 결과가 되었다.

 우선 리그에서 수위를 독주중인 유벤투스를 보자. 올 해 들어서부터 그들은 명확히 컨디션이 저하되어 있다. 당초 2위 밀란과의 승점차가 크게 벌어져 있던 유벤투스는 여유를 가지고 유럽 무대에 집중하기 위하여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 토너먼트에 맞추어 컨디션 조절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컨디션이 올라가지 않은 상태로 아스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 편 아스날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순위(11일 현재 6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몇 년 전의 강함을 찾아 볼 수도 없지만 대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듯한 안정된 실력을 바탕으로 승리가도를 질주 하고 있다. 아스날의 홈 하이버리에서 행해진 1차전에서도 스피드가 있는 앙리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중반이나 양 사이드백 선수들이 빈번히 사이드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그런 아스날에 비하여 유벤투스의 양 사이드는 상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도 힘겨워 했다. 골문 앞으로 효과적인 크로스를 공급하는 것이 불가능해 골문 앞 트레제게가 완전히 고립되어 버렸다. 결국 유벤투스는 골 찬스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한 채 적지에서 0-2로 패했다.


 지금의 유벤투스의 컨디션을 생각해보면 홈이라고는 하지만 2차전에서 유벤투스가 2골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비현실적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5일 토리노에서 열린 2차전도 예상대로라고 할까 역시 골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시합은 0-0으로 종료.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그라운드를 뒤로 하는 선수들에게 응원하러 모인 유벤투스의 서포터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러한 서포터들의 반응에 대하여 부폰을 비롯한 유벤투스의 선수나 관계자들은 '리그에서 수위를 독주하고 있는 유벤투스에 대해 실례인 행위'라 항의하고 있다. 확실히 리그에서의 성적을 보면 이번 시즌에서도 충분히 절찬을 받을 만 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유벤투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리그가 아닌 챔피언스 리그였을 터이다.


데이터가 나타내는 유벤투스의 또 하나의 패인.

 

 유벤투스는 패배의 방식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원정에서의 1차전을 0-2로 완패. 계속된 2차전에서도 관중에게 역전의 기대를 전혀 느끼게 하는 것도 없이 패했다. 거듭 언급하지만 최대의 패인은 선수가 최악의 컨디션으로 이 시합에 임한 것. 그리고 또 하나 선수에게 파울이 많았던 것도 패인으로 들고 싶다. 이것은 유벤투스의 관계자나 팬들은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이전부터 언론을 비롯해 다른 팀의 관계자나 팬들이 지적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요 근래의 몇몇 시즌에 걸쳐 유벤투스의 선수가 범한 파울 수는 세리에A 클럽 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옐로카드나 레드카드의 숫자를 보면 세리에 A의 클럽 중 가장 적은 클럽의 하나가 유벤투스인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자. 이번 시즌의 통계를 보면 유벤투스의 지금까지 총 파울 수는 [764]로, 이것은 [765]인 레체 다음으로 많다. 참고로 밀란은 [585]로 가장 적고, 인테르는 [604]로 세 번째로 적다. 그런데 가장 파울수가 많은 레체는 옐로카드와 레드카드의 총 수도 [96(옐로 88, 레드 8)로 가장 많지만, 유벤투스는 [58(옐로 55, 레드 3)]. 밀란의 [43(옐로 41, 레드 2)]의 다음으로 2번째로 적은 것이다. 덧붙여 인테르는 [65(옐로 62, 레드 3)]로, 세리에 A에서 6번째로 적다.


 세리에 A에서 유벤투스는 파울은 지적받지만 다음 시합, 또는 다음 시합에 영향을 주는 카드를 받는 경우는 다른 클럽에 비해서 월등히 적다. 특히 다음 라운드에 중요한 시합을 앞 둔 경우, 경고 누적으로 다음 시합의 출장이 위험해 질 것 같은 선수가 파울을 범해도, 그 선수에게 옐로카드가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다.

 하지만 무대를 유럽으로 옮기면 그렇게는 되지 않는다. 유벤투스의 선수들이라고 하여도 주심은 망설임 없이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내민다. 실제로 아스날과의 1차전에서도 카모라네시와 제비나의 양 선수가 이 시합에서 옐로카드 2장을 받고서 퇴장 처분을 받았다.

 유벤투스의 카펠로 감독은 "제비나의 두 번째 카드는 너무 엄격한 판정이다."라고 시합 후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세리에 A에서 유벤투스에게 얼마나 느슨한 판정이 계속되어 왔는가를 증명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유럽의 무대에서 명확해진 이탈리아 팀들의 [고령화]


 그런데 아스날의 축구를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젊은 선수의 발탁과 활약이다. 특히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파브레가스와 같은 10대의 젊은 선수가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진출이 걸린 중요한 시합에 기용되어 선수 자신도 두려움 없이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보인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예를 들면 로마와 같은 클럽은 때때로 10대의 선수를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와 밀란, 인테르와 같은 빅 클럽에서는 어지간히 선수가 부족하지 않는 한 10대의 선수가 기용되는 것은 우선 생각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1군 팀에 등록되어 있는 10대의 선수는 전무라고도 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경향 상 경험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즉시 전력이 되는 베테랑을 중심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유벤투스나 밀란, 인테르의 1군 등록선수의 평균연령은 30.5세인 밀란을 선두로, 인테르가 29.1세, 유벤투스의 28.5세로 세 팀 다 8강에 진출한 클럽 중 가장 많다.

 시즌의 결과만을 너무 중시하는 터라 미래를 생각한 팀 만들기를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 이탈리아의 현 상태다. 하지만 타이틀 획득을 놓쳤을 경우 이 문제는 언젠가 떠오를 것이다.


 원래대로라면 베테랑과 젊은 선수가 잘 혼합되어 신진대사가 활발히 기능하는 팀 구성이 이상적이다. 물론 이탈리아의 빅 클럽도 그것을 알고는 있지만 역시 베테랑선수에게 비중을 둔 팀 구성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것이 현 상태이다.


대진 운이 좋았을 터인 인테르였지만...


 유벤투스 이상으로 문제를 드러낸 것이 인테르였다. 뭐 이미 몇 시즌이나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 있기에 그렇게 이외인 결과는 아니고 오히려 '흠, 또 이렇게 되었군...'이란 느낌이 들었다.


 인테르는 밀란이나 유벤투스와 다르게 챔피언스 리그 8강까지는 대진 운이 좋았다. 챔피언스 리그도 여기까지 오면 아주 쉬운 상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탈리아 팀들과 마찬가지로 우승을 노리는(그리고 그런 실력도 있는) 리옹이나 아스날에 비하면 비야레알은 쉬운 상대라 할 수 있었다. 산시로에서의 1차전은 시작하자마자 1분만에 디펜스진(특히 wome)의 부주의로 선제 점을 헌납했지만 그 후에는 페이스를 되찾아 6분후인 전반 7분에는 아드리아누가 스탄코비치가 공급한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그 후는 완전히 인테르의 페이스로 시합이 진행되어, 후반 9분에는 또다시 스탄코비치의 크로스에서, 마르틴스가 골문 앞에서 몸으로 볼을 맞추어 추가점을 올려 파이널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만약 시합 개시하지 마자 있던 정신적인 느슨함이 없었다면 그리고 몇 번이나 잡았던 골 찬스를 하나라도 더 잡았다면 이 산시로에서의 1차전으로 인테르는 준결승 진출의 티켓을 손에 넣었을 것이다. 적지에서의 2차전에서는 1차전을 부상으로 결장했던 피구가 복귀. 베스트 멤버로 싸울 수 있었으며 원정이기에 힘들 수는 있어도 인테르의 4강 진출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왜냐면 1차전을 보는 한 양 팀의 종합적인 힘의 격차는 점수 이상의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시합을 밀란-리옹 전을 관전하면서 라디오로 듣고 있었다. 후반 13분 비야레알에게 선취당하고 있을 때까지 밀리면서도 차분히 게임을 컨트롤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음날 이 시합의 녹화방송을 보고 있자 컨트롤은커녕 비야레알의 공격에 놀림을 당할 뿐이었다. 그라운드에 있는 인테르 선수들의 움직임은 전원이 양 다리에 철추라도 매단 듯 무거웠다.

 반대로 비야레알은 아르헨티나 대표인 리켈메의 마술에 조종되는 듯이 경쾌하며 다이내믹한 공격을 계속 펼쳤다. 이 정도로 공격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 할 경우 조급함 때문에 신경질적인 플레이가 되어버리는 패턴이 많지만 이날의 비야레알은 달랐다. 그들은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듯한 확신을 갖고 있는 듯이 끝날 때까지 침착한 플레이를 하고 있던 것이 인상 깊었다.


이번 시즌도 문제가 산더미 같은 인테르.


 결과를 알고 영상을 보았지만 인테르 선수들 전원의 플레이에 애가 타서 안타까웠다. 특히 신경 쓰였던 것은 상대 디펜스진에게 완전히 봉쇄되었던 아드리아누. 1차전에서 골을 넣어 부활의 징조가 보인 듯했지만 그것은 단순한 환상이었나 보다.


 아드리아누의 상태가 안 좋은 것에 대해서는 '월드컵에 몸 상태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던가, '무의식적으로 플레이 중에 딴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등의 목소리도 들리지만 그것은 너무 신빙성이 없는 설이라고 생각한다.

 현 시점에서 브라질 대표팀 공격진의 포진은 아드리아누, 호나우도, 호나우지뉴 거기에 카카를 더한 4명이지만, 호나우지뉴를 제외한 3명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고 나쁨에 따라서 호비뉴와 교체당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플레이를 계속하는 것은 스스로 대표팀에서의 레귤러 포지션을 포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거기에 4년에 한 번인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비야레알의 리켈메도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 대표의 앙리나 우크라이나 대표인 솁첸코를 시작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가 아드리아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것보다 아드리아누가 사생활에서 뭔가 커다란 고민을 갖고 있어 그것이 플레이에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결국 2차전은 홈에서 비야레알이 1-0으로 승리. 인테르는 원정 골 우선 룰에 따라 눈물을 삼키는 결과가 되었다. 거기에 더 안타까운 것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서포터들의 야유뿐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8일 토요일에 행해진 아스콜리와의 원정(2-1로 인테르의 승리)에서 돌아 온 인테르의 선수 몇 명이 심야의 밀란의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서포터에게 폭행 당한 것이다.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서포터 그리고 만치니 감독의 거취문제 등 같은 문제가 인테르에서는 매번 일어나 문제만이 산더미같이 쌓여 간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인테르의 타이틀은 코파 이탈리아만이 될 가능성이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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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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