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07.11.10 여기 저기서 해임극 by 渤海之狼
  2. 2007.10.18 부진에 신음하는 [우승 후보] AZ by 渤海之狼
  3. 2007.10.10 야유받은 텐 카터 by 渤海之狼
  4. 2007.10.01 레알 마드리드가 보여준 [FOTBOL TOTAL] by 渤海之狼
  5. 2007.09.26 잘 나가는 PSV를 지탱하는 두터운 선수층 by 渤海之狼
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pe/20071108-1-1.html
저자: 스즈이 토모히코


남미 컵에서 호마리우는 바스코 다 가마의 미란다(Eurico Miranda) 회장에게서 [1일 지휘관]에 임명받았다. 나이를 보아도 선수보다는 감독에 가깝기에 그렇게까지 위화감은 없었던 듯하다. 후반 19분에는 자신 스스로 선수교대를 신청했다. [교대~ 접니다]라고.


플레이어 & 코치.

 예전에 첼시에선 휠리트나 비알리가, 일본 리그[각주:1]시대에 카마모토(釜本)[각주:2] 얀마 디젤[각주:3]에서 선수 겸 감독을 하고 했었지만, 이 스타일은 그다지 유행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무리가 있다.

 호마리우도 41살. “이 결단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슬슬 지도자의 길을 의식하고 있는 듯하다. 거기에 예전에 드림팀이라 불리었던 크라위프의 아이들 등, 호마리우 옛 동료들의 대부분은 에스파냐에서 지도자를 하고 있다.

 미카엘 라우드롭은 올 시즌부터 헤타페의 감독에 취임하였고, 에우제비오는 레이카르트의 서포트를,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 B의 지휘관이다. 스토이치코프는 셀타의 감독에서 해임 당했지만, 이미 지도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감독과 해임은 항상 함께 있다.


 시즌 도중의 해고도 그다지 드문 이야기는 아니다. 결과를 남기지 못하면 해고. 최근도 프리메라 최하위인 레반테와 세군다A(2부) 최하위인 라스팔마스의 감독이 해고되었다.

 그렇다고 하여도, 올 시즌은 지휘관의 동향이 이상하다.

 우승 감독인 카펠로의 해임은 리뉴얼의 의미라고 하여도, 모리뉴의 해고는 스포츠 계를 흔들었다. 하나 더 들자면 후안데 라모스의 토트넘 취임에도 놀랐다.

 시즌이 이렇게까지 지나서 빼가는 것이 있다니…….

 선수의 이적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지만, 감독은 서로 합의에 이르기만 한다면 언제라도 OK. 이걸로 라모스는 세비야 시대보다도 10배의 연봉을 손에 넣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비야의 팬들은 이 이적에 대해 분노하지는 않았다.

 라모스가 떠난 몇 일후인 10월 28일 발렌시아와의 시합은 [올 시즌 최고의 시합]이라고 까지 일컬어질 정도였다. 내용도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던 이유는 후임이 마놀로 히메네스(Manolo Jiménez Jiménez)였기 때문일 것이다.

 신임 감독인 히메네스는 현재 2부에서 상위를 달리는 세비야 아틀레티코(B팀)를 키워 온 세비야 토박이로 현역 시대에는 세비야의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운, 말하자면 [미스터 세비야]이다.

 때문에 홈 팬들은 누구나가 언젠가는 후안데 라모스에서 히메네스로 바통 터치된다고 믿고 있었던 만큼, 그다지 마음에 상처는 남지 않았었다. 오히려 기뻐하고 있다.

 어쩌면 울고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의 팬들일지도 모른다.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던 쿠만이 발렌시아의 신 감독으로 취임해 버렸기 때문이다. 쿠만은 프리킥으로 바르셀로나에게 첫 유럽 컵 우승을 가져다 준 캡틴이며, 판 할이 바르셀로나의 감독에 취임했을 때에는 바르셀로나 B의 감독을 하고 있었다. 그 후 벤피카, 아약스, PSV에서 실적을 쌓아 온 쿠만은 빅 클럽에서 지휘를 하길 바라고 있었다.

 언젠가 캄프 노우의 벤치에서……. 라고 말이다.

 카탈루냐 사람들도 과르디올라 전에는 쿠만을 감독으로……. 라고 말이다.

 세비야가 히메네스 신 감독으로 [최고의 시합]을 한 다음 날, 이번엔 [최악의 시합]을 한 발렌시아의 키케가 해고당했다. 그 후 이야기는 척척 진행되어 3일 후에는 쿠만의 발렌시아 행이 결정된 것을 보면 이미 PSV와는 교섭이 진행되고 있었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해외로 선수를 수출하고 있는 곳은 브라질이지만, 지도자로서는 네덜란드가 다른 나라를 제치고 세계 각지로 퍼트리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나고야 그램퍼스의 페르호선(Sef Vergoossen)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이란, 사우디, 카타르 등등……. 아프리카에도 아메리카도 중남미에도 러시아에도, 어디건 네덜란드 지도자는 있는 것이다. 첼시가 텐 카터를 데려간 것도 그의 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바르셀로나와 런던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돌고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레이카르트를 불러서, 다시 텐 카터와의 콤비를 부활시키고 싶어 하고 있다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수상한 소문이…….



  1. J리그 생성 이전에 있던 옛 일본 아마추어 리그 [본문으로]
  2.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7득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빛나 동메달을 따는데 공헌한 일본 축구사에서는 최강의 스트라이커. 모 게임에서는 그의 화신인 카와모토 오니시게(河本 鬼茂)를 획득하면 리그 우승, 라이벌 팀에 빼앗기면 두통의 원인이 된다 [본문으로]
  3. 세레소 오사카의 일본 리그 시대의 이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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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holland/column/200710/at00015033.html
저자: 나카타 토오루

■시즌 개막전엔 우승 후보 일 순위

올 시즌 AZ에 새로 입단한 FW 펠레. 그러나 아직 기대받은 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06-07 시즌 4 29일 네덜란드 리그 마지막 날.

이날 PSV, 아약스, AZ가 숨 가쁜 우승 혈투를 벌여 결국 PSV가 골 득실점차 하나의 차이로 아약스를 제치고 우승을 손에 넣었다. 3팀이 네덜란드 각지에서 벌인 뜨거운 승부를 축구팬들은 즐길 수 있었고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승자”]라 일컬어 졌다.


그러나 조그만 차이로 우승을 놓친 당사자들 - 아약스와 AZ의 관계자들에게는 실망스런 하루였다. 엑셀시오르에게 이기면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AZ의 감독 판 할은 시합 후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이런 혼전에서 우승을 놓친 적이 없기 때문에 쇼크가 크다. 그러나 우리 팀의 많은 선수들은 이런 긴박한 우승 다툼 자체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쇼크를 받았을 것이다. 더구나 그 쇼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져갈 것이다.


FW 예너르(Julian Jenner)는 여름 준비 기간에,

“감독이 말한 대로다. 이 분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함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 - 이러한 생각이 AZ를 지배했다.

작년 개막하기 전의 친선시합에서 아스날에게 0-3으로 완패했던 AZ이었지만 올 시즌은 인테르나치오날레에 4-2로 승리하고 시즌에 돌입했다.


올 시즌의 AZ는 강하다. 지난 시즌부터 멤버가 거의 변하지 않았고, 젊은 선수들은 경험을 쌓고 성장을 기다릴 뿐.

뎀베레(Moussa Dembele, 벨기에), 아리(Ari Da Silva Ferreira), 쿠베르만스(Danny Koevermans), 펠레(Graziano Pellè)라는 수준 높은 FW 4명이나 있어 2톱을 몇 세트나 짤 수 있다. - 그렇게 각 팀은 AZ를 경계하여 올 시즌의 우승 후보의 선두주자로 꼽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 현재 AZ는 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피테서, 아약스, 헤라클레스에게 패하여 벌써 3.

KNVB(네덜란드 축구 협회) 컵에서도 첫 시합에서 2부의 캄부르에게 0-1로 패했다.


■ 약한 정신력


10 7일 흐로닝건과의 시합은 홈 게임인 것도 있어, AZ는 마이너스의 연쇄를 끊을 좋은 기회였다.

AZ는 그 때까지 4-4-2 4-5-1로 변화를 주어, 중반을 두텁게 하고 싸웠고,[circulation(순환) football]이라 불리는 AZ의 패스 돌리기는 예술적이었고,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 갔다.

31. AZ가 기다리던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패스를 할 줄 아는 근 미래적인 GK 바테르만(Boy Waterman)이 롱 패스로 흐로닝건 DF의 뒤를 노리고 찼다. 민첩한 아리가 이 볼을 상대팀 DF와 몸싸움 끝에 이기고, 무릎으로 공을 띄어, 뛰쳐나온 GK의 머리를 넘기는 멋진 로빙슛을 넣었다. 이 순간, 아리와 바테르만에게 선수들이 모여들어, AZ에 환희의 원진이 두 개 만들어 졌다. AZ다운 멋있는 골이었다.

그러나 AZ는 전반에 너무 무리했다.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아리는 후반부터는 미드필더로 내려오고, 대신 펠레가 원 톱 포지션을 맡았지만, 팀 전체의 움직임은 전반 무리한 탓인지 둔해져 있어, 펠레는 앞 선에서 고립되었다. 시합의 흐름은 흐로닝건의 것이 되어 71분에 1-1이 되었다.

어떻게든 이기고 싶었던 AZ는 시합 막바지에젖 먹던 힘을 쥐어짜, 아리의 헤딩으로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데 제이우(Demy de Zeeuw)가 밀어 넣어 83분에 2-1로 만들었다. 이렇게까지 되면 AZ의 승리는 틀림없다고 생각했지만, 인저리 타임 3분에 흐로닝건이 설마 하던 동점 골을 넣어 2-2로 시합이 끝났다. 슈베이디크(Ondřej Švejd 체코)의 슛에, AZ 4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슬라이딩 태클로 막으려했지만, 슛은 조그만 틈 사이를 뚫고 골인. 재수가 없을 때는 이런 일도 일어난다.

타임업의 휘슬과 동시에 AZ의 선수들은 필드 위에 무너졌고, 그런 그들에게 관객들의 혹독한 야유가 쏟아졌다.

평소 AZ의 서포터들에게선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그래도 판 할 감독은 고개를 숙이고 물러나오던 선수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격려의 악수를 하거나, 어깨동무를 했다.이겨도 시합 내용이 나쁘면 선수들과 악수를 거부하는 그 판 할 감독이 말이다.


“후반에 들어서 AZ는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고 말하는 흐로닝건의 얀스(Ron Jans) 감독과 주장 레프첸코(Evgeniy Levchenko, 우크라이나&네덜란드).

그러나 판 할 감독은,

“그렇지 않다. 우리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은 대단했다. 그렇기에 후반에 한 골 더 넣을 수 있었다.”고 반론했다. 정답이 어느 쪽이건, 실제로는 흐로닝건이 필드 위에서도, 벤치에서도 “AZ는 약해졌다. 우리가 이길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싸웠다. 역시 AZ는 정신적으로 지고 있었던 것이 정답일 것이다.


이 무승부로 [우승 후보] AZ 7라운드를 끝낸 시점에서 12위라는 걸맞지 않는 위치에 있다.

AZ는 올 시즌의 목표를 “뭐든 좋으니까 타이틀. KNVB 컵도 타이틀이다. 네덜란드 리그만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세링하(Dirk Scheringa) - AZ 회장]라고 목표를 잡았지만, 이미 KNVB 컵은 일찌감치 탈락했으며, 네덜란드 리그도 초반부터 차질이 생겼다.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선발 멤버가 되어가고 있는 데 제이우(오른쪽). AZ가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남자의 활약이 필요하다.

TV 해설자는 흐로닝건과 시합하던 AZ를 보고, “전반전의 AZ를 봐라. 그들이 부활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예언했지만, 과연 그럴까?

필자는 전반전의 AZ를 보고, [너무 무리하는군]이라고 생각했다.

이 시합은 절대로 이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초반부터 계속 공세를 취해, 상대가 반격할 틈도 주지 않는다. 그러한 의식이 전반전에 무리하게 만들어, 후반전에는 그 여파로 다리가 멈추었다. 이는 실력이 있으면서 이기지 못하는 팀이 빠지는 전형적인 ‘승점 놓치기 패턴’이다.


축구란 어디까지나 90분간 싸우는 경기. AZ의 전반전은 확실히 멋졌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흐로닝건과의 시합 후 축구계는 인터내셔널 매치 위크에 들어가기 때문에 잠시 동안 네덜란드 리그는 휴식기.

AZ의 다음 시합은 10 21, 헤이렌베인과 다시 홈에서 싸운다. 이 시합에서도 또다시 AZ는 전반부터 맹공을 가할 것이다. 이 때 효율 좋게 전반전에서만 2~3점을 넣어 승리를 결정지으면 문제없지만, 흐로닝건과의 시합과 같이 기회를 계속 놓치면, 딴 팀도 아닌 헤이렌베인은 더 위험하다. 전반전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아우베스(Afonso Alves)가 움직이지 않고 체력을 온존시키고, 후반 피곤함이 보이는 AZ를 상대로 골을 노린다 ― 라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AZ의 부진의 원인은 스트라이커의 득점력 부족이다.

개막 전에는 아벨라제(현 레반테, 그루지야), 개막 후에는 쿠베르만스( PSV)가 팀을 떠나, 지난 시즌 두 선수가 올린 36골을 누군가가 메워주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러나 흐로닝건과의 시합 전반에만 쏜 12번의 슛 중 한 골밖에 넣지 못한 것이 상징하듯이 골 사냥꾼으로써 기대 받으며 입단한 아리, 펠레가 불발인 상태다.

그러나 스트라이커에게 골 부족의 책임이 있다고 하여도, AZ의 시합 전개를 보면 MF들도 좀 더 골을 넣을 수도 있었을 터.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AZ의 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은, 각 선수들이 어떤 의미에서 뜨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DF인 동크(Ryan Donk), MF인 마르턴스(Maarten Martens), FW인 뎀베레 등의 성장이 올 시즌은 더디고, 좀 과장된 표현으로 말하면 2보 후퇴하고 있다. 그러나 그건 젊은 선수가 성장하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다. 이 세 명은 앞으로 3보 전진하여, 시즌 끝날 즈음에는 종합적으로 1보 전진해 있으면 되지만, 팀은 그래선 안 된다. 부진한 선수를 분기시킬 수 있는 기폭제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뜨지 못하고 있는 AZ의 선수는, 아무리높은 소질을 자랑하고, 시합 중에는 좋은 플레이를 펼쳐도, 그것을 결과로써 남기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 골이 부족한 아리도 이런 범주에 들어가는 선수로, 슛 이외의 플레이는 정말 굉장하기에 AZ 팬들 사이에선 평가가 급상승 중이다. 작은 계기만 잡으면 골을 마구 넣을 듯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AZ에서 활약이 필요한 것은 다른 선수들도 그렇다. 꾸준히 활약하는 집단이야 말로, 타이틀 탈취를 가능케 하는 팀인 것이다.그 중에서도 MF 데 제이우에게는 주목해야 한다. 어느 틈엔가 데 제이우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선발 멤버로 정착 중이며, 잘하면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먼저 활약하여, 그 활약을 클럽에서도 이어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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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71008-00000018-spnavi-socc.html

저자: 나카타 토오루

아약스의 텐 카터 감독이 첼시의 감독에 취임하다는 보도가 가열 되고 있다. 텐 카터의 대리인, 시기 렌스가 영국 저널리스트들에게 첼시와의 교섭을 말해버렸기 때문에, “기사의 내용은 잘못된 내용뿐이다”라고, 텐 카터가 말했지만, 누구도 믿지 않았다.


7일 스파르타 대 아약스의 시합에서는, 텐 카터가 아약스를 지휘하는 마지막 시합이 될 것이라고 네덜란드에서는 보고 있다.

시합은 스파르타가 2번 선제하여, 아약스가 2번 쫓아가는 형태가 되어, 2-2로 비겼다.

시합 후, “이길 수 있는 시합이었다.”고 스파르타의 안데빌(Gert Aandewiel) 감독은 무승부의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약스는 수위 자리를 페예노르트에게 빼앗겼지만, 운 좋게 승점 1을 획득했다.

90분에 동점 골을 넣은 아약스의 데 용(Siem de Jong, 18세)은, 84분부터 출전했는데, 이것이 데뷔전이었다.


시합 중에는, 아약스의 응원석에서,


[행키는 잉글랜드에 간다]

(행키-텐 카터의 퍼스트 네임, 행크의 애칭. 그러나 이 경우, 굉장히 낮추어 부르는 표현)

[행키는 유럽에서 싸운다]

(아약스는 챔피언스 리그 예비전에서 패했을 뿐만 아니라, UEFA컵에서도 탈락했지만, 첼시는 챔피언스 리그가 남아있다.)

[X같은 야커(John Jaakke - 아약스의 회장)]

[행키, X같에. 야커하고 콜린(텐 카터가 우겨서 데려온 DF - 잉글랜드 챔피언쉽 노르위치 시티에서 10만 유로(약 1억 3천만원)를 주고 데려 왔다. - 역자 주)도 함께 데려가]


라고 야유하는 노래가 계속 이어졌다.


시합 종료 후,

“당신을 향해서 야유하는 노래가 시합 중에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텐 카터는 일순 말을 잇질 못했다. 그러나 자존심을 찾고서는, “내가 아약스를 이끈 41시합에서 승점은 92. 걷어 올린 골은 100이상. 그것이 대답이다”라고 말했다.


기자 회견에서는 첼시와의 교섭에 관한 질문을 계속 피한 텐 카터였지만,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현재 양 팀은 교섭 중. 합의가 된다면 내가 첼시에 갈 가능성은 생기며,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아약스와의 계약(2008년 여름까지)을 지킨다.”라고 팀 간에 교섭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아약스와 첼시가 위약금에 합의한다면 텐 카터의 첼시 행이 결정되는데, 그 가능성은 높다. 아약스는 첼시에게서 시장 가격 이상의 위약금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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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column_cl/20071001-1-1.html

저자: 스기야마 시게키



<베른트 슈스터는 현역 시대, 중반의 게임 메이커로 활약.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로 [금발의 천사]로 불렸다.

레반테, 헤타페 등의 감독을 역임하였고, 올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취임>


챔피언스 리그, 브레멘과의 홈 첫 시합에서 2-1.

멋진 스타트를 끊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리에 [건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고민이나 흔들림은 전혀 생기지 않는다.


“처음 만난 그 날부터, 사랑의 꽃이 필 때도 있다”라는 옛 TV 프로그램의 선전 문구가 있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필자의 마음이 바로 그러하다. 한 번 본 그 날부터, 필자의 마음에 팍 꽂혀, 곧바로 푹 빠졌다. 스스로 이런 말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이건 정말 드문 경우다.


[궁극의 슈퍼 사커]라는 것은 뭘까?

필자는 관전의 동기를 거기에 두면서, 지금까지 많은 시합을 보아 왔다. 십수 년간에 걸쳐 챔피언스 리그를 계속 쫓아다니는 이유도 저 [궁극의 슈퍼 사커]와 만날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인 것 말고는 없다. 그러나 시합 관전을 하면 할수록, 만족도의 허들도 높아진다. 조금 정도로는 감격하지 않는, 건방진 체질이 되어버린 것이다. 더 이상 기자석에 앉아도, 쓸데없이 흥분하는 일이 없다.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극히 냉정. 조금의 선입관도 없고, 어느 한 팀에 마음을 두는 일도 그다지 없이, 동등한 감각으로 관전에 임하고 있다.


에스파냐 리그 제 2라운드,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비야르 레알과의 시합도 그러했다.

베른트 슈스터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에 필요 이상의 기대는 전혀 품지 않았다. 사전 정보의 준비도 평소와 같이, 여느 때와 같이 평상심으로 관전에 임했다. 센세이션한 충격을 거기서 체험할 줄은 예상조차 하지 않았다.


한 눈에 반했다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한다.

다음 날, 마르카 지(紙) 일면의 헤드라인을 이렇게 수놓았다.

[FOTBOL TOTAL]. 즉 [토털 풋볼].

20세기 최고의 감독이라는 칭호를 FIFA에게 수여받은 고(故) 리뉘스 미헬스가 제창했던 모던 풋볼의 별칭을, 절찬의 도구로써 인용한 것이다.과연!! 하고 무릎을 칠 정도의 기분이었다. 말하자면 토털 풋볼이란 최고의 칭찬이다. 관전했던 마르카 지(紙)의 기자도 거기서 [최고]라는 감격에 휩싸였다는 것은 쉽게 상상이 간다.


토털 풋볼의 발상의 지(地)는 아약스이며 네덜란드이다.

1971년에 아약스의 감독으로, 챔피언스 컵을 제패했던 리뉘스 미헬스는, 다음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지휘봉을 쥐게 된다. 1974년에는 아약스의 중심 선수였던 크라위프도 거기에 선수로 입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80년대 네덜란드의 레오 벤하커(현 폴란드 대표팀 감독)를 감독에 앉혀, 퀸타 델 부이트레(Quinta del Buitre - ‘독수리(Buitre)의 집(quinta)’이란 뜻으로, 중심 선수 에밀리오 부트라게뇨(Emilio Butrague 별명이 독수리(El Buitre)였기에, 그를 중심으로 한 80년대의 팀을 그렇게 불렀다 - 역자 주)의 시대를 쌓거나, 98년에 히딩크를 감독으로 임명하는 등, 네덜란드와의 관계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어느 쪽이 보다 네덜란드와의 관계가 깊냐고 한다면, 분명 바르셀로나가 된다. 더구나 현 감독인 레이카르트는 아약스 출신의 네덜란드인. 토털 풋볼도 바르셀로나 쪽이, 추구하는데 여념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친(親) 레알 마드리드인 마르카 지가 [토털 풋볼]이라는 헤드라인을 내보낸 것은, 어쩌면 바르셀로나를 의식해서 비꼰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필자의 머리 속에서는, 무릎을 치면서도 그러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것을 뺀다고 해도 토털 풋볼이라는 헤드라인은 솔직히 납득이 갔다.


토털 풋볼의 대명사로써 위치해 있는 74년 네덜란드 대표팀의 축구를, 필자는 텔레비전 화면 너머로 본 경험밖에 없다. 88년의 유럽 선수권에서 우승한 네덜란드 대표팀은, 현장에서 충분히 보았지만,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감독은 같은 미헬스라고 하여도, 74년의 축구와 다른 색깔의 팀이었다고 한다. 또한 미헬스의 제자인 크라위프가 감독을 했던 90년대 전반의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토털 풋볼이었는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애매한 답변을 했다.


FOTBOL TOTAL이라는 헤드라인을 보고, 무릎을 치고 싶었던 이유는 거기에 있다. 오랜 기간 풀지 못했던 어려운 문제의 해답이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듯한 기분이었다. 계속 품고 있었던 막연한 이미지와 엘 마드리갈에서 본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가 정확하게 맞물리는 순간이었던 것이었다.


실제로, 필드 위에서 플레이를 한번 본 순간부터, 네덜란드의 색깔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가 이미지로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축구의 틀을, 커다랗게 뛰어넘은 것도 또한 사실이었다.

좋다고 하는 축구의 여러 요소를 풍부히 집어넣은 모던 축구.

한마디로 말하면 그렇게 된다. 단, 이상하게도 독일의 향기만은 그다지 나지 않는다. 감독인 베른트 슈스터는 전 서독 대표 선수. 귄터 네처와 쌍벽을 이루는 천재 계열의 게임메이커로 알려져 있다. 독일 명선수 열전에는 빠질 수 없는 인물인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 경력은 적다. 대표 팀에서의 플레이에 흥미를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90년 월드컵 이탈리아 대회에서는, 베켄바워 감독이 계속된 요청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완강히 거부했던 사건은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있다.


독일 색이 엷은 원인은,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20대의 10년간은 에스파냐에서 보냈다. 바르셀로나에서 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2년, 그 후, 아틀레티코에서도 플레이했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 시대의 감독은 벤하커. 네덜란드와의 접점은 거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에스파냐+네덜란드+@.

눈에 산뜻한 잔상을 아로새기는 공격적인 축구가,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얼마만큼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인가? 강력한 팀이라기보다는 좋은 팀. 결코 우승 후보는 아니다. 도전자 정신으로 일관할 수 있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야 말로, 승리하여 올라갈 수 있는 요소는 갖추어져 있다고 필자는 본다. 우승후보에게 있어서, 이 정도로 싫은 존재도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하자면, 올 시즌 아스날에게도 토털 풋볼의 향기를 느낀다. 앙리가 빠져 보다 모던하게 되었다고 필자는 생각하는데, 그 건에 대해서는 후에 언급하겠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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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holland/column/200709/at00014773.html

저자: 나카타 토오루


9월 15일 3연승 중이던 피테세에게 승리.

19일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CSKA 모스크바에게 승리.

23일에는 4연승 중이던 페예노르트에게 승리.

요 일주일간 PSV는 홈에서 강적 3팀을 상대로 연승가도를 달리는 등 승승장구.

그 중에서도 4-0으로 페예노르트를 쳐부순 시합은 서포터들도 흥분.

“지금까지 PSV는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기에 설마 4-0으로 이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
고 시합 후 인터넷 팬 포럼은 활기로 가득 찼다.


올 시즌 PSV의 특필할 만 한 점은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것이다.

시즌 개막 직전 PSV는 부상 선수가 속출. 8월 19일 개막전 헤라클레스(2-0으로 PSV의 승리)와의 시합에서는 말라리아에 걸렸다가 겨우 나은 코네(Arouna Koné)를 원 톱에 두는 4-5-1 시스템밖에 할 수 없었다.

계속된 25일 NEC와의 시합은 라조비치(Danko Lazović)를 원 톱으로 했다. 중반은 수비적인 MF 시몬즈(Timmy Simons)의 앞에 아펠라이(Ibrahim Afellay), 페레스(Kenneth Perez), 아이사티(IsmaAissati), 바칼(Otman Bakkal)이라는 4명의 창조적인 MF를 포진시키는 화려함이었다.


곧이어 코네는 세비야로 떠났고, 쿠베르만스(Danny Koevermans)가 AZ에서 이적해 왔다. 9월 1일 트벤테와의 시합(0-0)은 NEC와의 시합과 같은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15일 피테세와의 시합에서는 라조비치와 쿠베르만스의 투 톱으로 행했기에, 아이사티는 벤치로 물러났다. 쿠베르만스는 곧바로 실력을 발휘하여, 지금까지 AZ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멋진 미들 슛을 넣어 PSV 팬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축구 관계자들도 놀라게 했다.


피테세의 연승을 스톱시킨 PSV이었지만, NEC와의 시합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시간대와 상대의 시간대가 너무도 확연했다. 다섯 명이나 공격수를 내세운 포메이션은 공격할 때의 시간대에는 어마어마한 창조성을 발휘했지만, 상대가 반격에 나서자 PSV는 간단히 주도권을 넘겨버렸다.

“이 포메이션은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용. 유럽용은 아니다”

피테세와의 시합 후 그렇게 통감한 로날트 쿠만 감독은,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서 [위닝 팀, 네버 체인지]의 원칙을 깼다.


■ 4명을 바꾸고, 불의의 사고도 극복한 CSKA와의 시합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 2득점을 올린 새로 입단한 페레스(왼쪽). 올 시즌 PSV의 특징은 선수층이 굉장히 두텁다는 것이다.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서는 피테세와의 시합 선발 멤버에서 DF 크롬캄프(Jan Kromkamp), 조네베르트(Mike Zonneveld)-출장정지처분-, MF 바칼-부상-, 페레스가 빠지고, 다 코스타(Manuel da Costa), 아우시제스(Alcides), MF 멘데스(Edison Mez), 컬리나(Jason Čulina)를 기용, 실로 4명이나 바뀌었다.

다 코스타, 아도(Eric Addo), 살시도(Carlos Salcido) 세 명으로 바그네르 러브(Vagner love)와 죠(J 막고, 멘데스와 아우시제스가 측면을 경계, 시몬즈가 앵커가 되었고, 컬리나가 소방수가 되는 수비 중시의 포진이었다. 그 때문인지 PSV의 전반전은 적극성이 부족하여, CSKA 모스크바에게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후반 PSV는 CB, 양 사이드의 MF, 컬리나가 공격 참가를 늘려 팀 전체가 전진하여 빅 찬스를 몇 번이나 맞이하였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첫 출장인 투 톱, 쿠베르만스와 라조비치는 슛 순간에 너무 경직되어 0-0인 채로 시합이 진행되었다. 여기서 팀을 구한 것이 전반 도중 발가락이 부러져 퇴장한 아펠라이를 대신해서 등장한 베테랑 페레스였다.

59분, 쿠베르만스가 원 터치로 페레스에게 볼을 흘려주자 상대 DF를 끌어들이면서 페레스는 라조비치에게 스루 패스. 라조비치는 GK의 타이밍을 놓치게 하는 인사이드 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멋진 콤비를 쌓아 나가고 있는 라조비치와 쿠베르만스와의 사이에 페레스가 중간에 끼어들어 PSV는 트리오에 위한 콤비네이션을 손에 넣었다.


1점 빼앗긴 CSKA 모스크바는 맹반격에 나섰다.

PSV에게 있어서는 식은땀을 흘리게 하는 장면이 속출, 언제 동점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80분 PSV는 카운터를 멋지게 성공시킨다. 페레스가 CSKA 모스크바 골의 니어 사이드를 꿰뚫는 골로 팀을 2-0으로 이끌었다.

전 시합에서 4명의 선수를 바꾸어, 거기에 전반 도중에 아펠라이를 잃는 불의의 사고를 맞이했던 PSV였지만, 그래도 CSKA 모스크바에 확실히 2-1로 이겼다. 그 중에서도 페레스는 준비도 하지 못했던 급작스런 출장이었지만, 곧바로 시합 흐름을 타고 1골 1어시스트라는 활약을 보였다.


“도중 출장은 당신에게 있어선 특기이죠?”

시합 후 인터뷰에서 그런 질문을 받은 페레스는,

“아니. 마음이 아프다”

라고 미소를 지으면서 곧바로 답변했다.

AZ에서 급성장하여 지난 시즌 아약스로 이적했던 페레스이지만 스나이데르의 영향으로 인해 거의 도중 출장이었다. 그래도 27시합에서 12골은 대단하다. 페레스에게 있어서는 AZ 시대의 13골에 이은 자기 기록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에 들어서도 아약스의 텐 카터 감독은 “스나이데르가 이적하게 되어도 페레스는 주전 멤버가 아니다”라고 페레스의 기용법을 명확하게 하여, 페레스를 실망시켰다.

“아약스에서 주전 멤버가 될 수 없다면 다른 팀에서 주전이 되겠다.”

그렇게 결심한 페레스는 라이벌 PSV로 왔다. 그렇기에 “도중 출장은 페레스에게 있어서 특기다”라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 말에 페레스가 “예. 그렇죠.”라고 응대할 수가 없었다.


■ PSV의 선수층이 두터워진 4개의 이유


지난 시즌 네덜란드 선수 득점왕 쿠베르만스는 AZ와의 관계가 악화되어 PSV로 이적해 왔다.

페레스와 같은 분노는, 쿠베르만스와 라조비치에게도 있다.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네덜란드 선수들 중에서는 톱 스코얼러가 된 쿠베르만스이지만 올 시즌은 여름 준비기간 동안 판 할 감독과의 관계가 좋지 않게 되었다.

AZ는 올 시즌 아리(Ari da Silva Ferreira)[각주:1], 펠레(Graziano Pellè)[각주:2]라는 재능 풍부한 FW를 획득하였기에, 판 할 감독은 새로운 시즌의 투 톱의 제 1옵션을 뎀베레(Moussa Dembélé)와 아리의 콤비로 하기로 하여 쿠베르만스는 '핀치히터'[각주:3]로 벤치 스타트의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다.

쿠베르만스는 페예노르트로의 이적을 열망했지만, PSV에 오게 되었다.


라조비치는 몇 년에 걸친 분노다.

페예노르트에서는 휠리트 감독과 에르빈 쿠만 감독도 라조비치를 신뢰하지 않았다. 라조비치는 레버쿠젠,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피테세를 전전하면서 차츰 네덜란드의 톱 클럽 PSV에 입단하는 찬스를 잡았다.


PSV의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은,


1)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선수가 성장했다.

-> 아도, 컬리나, 아펠라이 등


2) 다른 팀에 렌탈로 가서 성장하여 돌아왔다.

-> 아이사티, 바칼(둘 다 트벤테)


3) 이적이 예상되었지만, 팀에 남았다.

-> 고메스(Gomes), 바이리넨(Mika Vynen), 파르판(Jefferson Farfán)


4) 다른 팀에서 획득

-> 라조비치, 쿠베르만스, 페레스, 조네베르트 등


이란 4개의 항목 별로 이유가 있는데 특히 라조비치, 쿠베르만스, 페레스는 라이벌 팀에서의 선물과 같은 것이었다. 빅 클럽에서 쫓겨나 혹은 스스로 떠날 결심을 한 그 들 세 명의 동기 부여가 높았던 점, 새로운 기분으로 리셋된 것은 다른 팀에게 있어선 위협이다.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도 쿠만 감독은 선수를 대폭으로 바꾸었다.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서 뛰던 DF 다 코스타, 아우시제스, MF 아펠라이-부상-, FW 쿠베르만스가 빠지고,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는 DF 크롬캄프, 조네베르트, MF 페레스, FW 파르판이 선발하여, 포메이션은 3-5-2에서 4-4-2로 돌아왔다.


■ 12번째 이후의 선수의 격차


지난 시즌의 대부진이 거짓말같이 개막 4연승으로 절호조인 페예노르트였지만, 전 라운드 로다 JC와의 시합에서 플라르(Ron Vlaar)가 부상-장기 이탈한 만큼 수비진이 무너져, 대량 4실점을 허용해 버렸다. 페예노르트는 주전 11명의 수준은 높지만, 12번 째 이후의 선수와의 수준 차이도 또한 크다.

한 편, PSV는 개막전부터 자유로이 멤버, 포메이션을 바꾸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소극적인 변경이라도, 전술적인 이유로 인한 적극적인 변경이라도, 쿠만 감독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는 투 톱이면서도, 센터에는 라조비치 한 명을 세우고, 파르판을 일부러 왼쪽 사이드에 붙어있게 하여, 왼발잡이 오른쪽 CB인 호플란트(Kevin Hofland)를 끌어냈다. 이렇게 해서 호플란트는 약점인 쫓아다니며 플레이 하는 것이 많아지게 되었고, 또한 특기인 왼발 롱 패스도 제한되었다.


페레스는 또 다시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 이은 2골로 활약했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페레스의 이름을 활약한 선수로써 언급하기는 쉽다. 오늘 굉장했던 선수는 컬리나다.”라고 지금까지 테크닉이 부족하고, 팬들에게서 이름이 꼭 집혀서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았던 컬리나의 성장을 기뻐했다.

컬리나는 테크닉은 여전히 톱 레벨과 비교하면 동떨어진 수준이지만, 최근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올 라운더로써 평가받고 있다. 그러한 멀티 플레이어가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는 풍부한 운동량으로 중반에서의 우세를 가져와, 거기에 1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컬리나와 같은 지난 시즌부터 있던 선수의 성장. 이것도 또한 PSV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데 공헌하고 있다.


지난 시즌 PSV의 너무나도 얇은 선수층을 걱정했지만 올 시즌은 보강이 잘 이루어져 굉장히 선수층이 두터워 졌다. 지금은 강팀을 쓰러뜨림으로 인해 PSV의 선수들은 자신들의 강함을 알게 되고, 자신감이 생겨, 더욱 레벨 업하고 있는 시기일 것이다. 피테세와의 시합부터 1주일 간,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으로 팀으로써 일 단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단지 걱정되는 점도 있다.

지금까지 네덜란드 리그에서 5시합 연속 무실점이라는 견고한 수비가 눈에 띄는 PSV이지만, CSKA 모스크바의 바그네르 러브와 죠에게는 상당히 고전했다. 겨울 모스크바로의 원정 경기도 힘들겠지만 인테르나치오날레, 페네르바체와의 원정 경기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적과 원정에서 싸울 때 단번에 PSV의 방파제가 무너져,그 후의 국내 리그에 영향이 생긴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Kalmar FF에서 이적. [본문으로]
  2. US Lecce에서 이적. [본문으로]
  3. 야구 용어지만, 네덜란드에서는 2005년 야구 월드컵 개최 이후, 축구 용어로도 사용되며 정착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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