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06'에 해당되는 글 29건

  1. 2006.05.18 한국 대표팀의 대형 신성(新星) 김진규 인터뷰 by 渤海之狼
  2. 2006.05.15 리켈메와 아이마르, 페케르만의 황태자가 맞이하는 월드컵 by 渤海之狼 2
  3. 2006.04.15 네덜란드 노장의 선물 by 渤海之狼
  4. 2006.03.04 '늙은 감독' 히딩크가 명장인 이유 by 渤海之狼
 저자 : 하라 슈이치로
 

한국 대표의 새로운 별이 지금 쥬비로 이와타에서 독일로 비약하려 하고 있다.

DF의 김진규1985년 2월 16생인 21작년 20살의 생일에 발표한 쥬비로로 이적할 당시 이미 전년 아시아 컵 3시합을 포함한 A매치 8시합 출장(선발 7시합) 1득점의 대표 기록쥬비로 가입 후에는 월드컵 최종 예선 3시합동아시아 선수권 전 3시합에 풀 출장작년 10월 아드보카드 신 감독 취임 후에도 변함없이 대표에 계속 소집되고 있는 한국대표 주력선수의 하나다.

 

 신장 184Cm, 체중 80Kg라는 당당한 체구반할 정도인 허벅지와 종아리의 근육. 30미터가 넘는 FK을 낮고 날카로운 탄도로 직접 골을 넣는 파워도 가지고 있다또한 하이볼에서의 몸싸움은 수비시의 공헌뿐만 아니라 셋트 플레이에서 상대 골 앞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변한다고교 졸업 직후 K리그에서는 2시즌에서 2득점작년 J리그에서는 1득점한국대표팀에서는 3득점을 올리고 있는 “득점력 있는 DF"인 것이다.

 

어느 선수보다도 지는 것이 싫다.

 

당신의 축구 이력을 알려 주세요.

 

초등학교 때는 GK부터 시작했습니다그 후에 DF FW에서 플레이 했습니다. DF전문으로 플레이 하게 된 것은 고교3학년 때부터입니다. DF쪽이 보다 성공할 거라는 감독의 판단이었습니다저는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었습니다만 고등학교의 감독과 부모님이 서로 알고 있어서 안동고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안동고교의 감독님과의 만남이 제겐 커다란 성장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DF에서 플레이 하고 있으면서골을 빼앗기는 것이 싫었습니다단지 DF라서 슛이나 골을 넣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FK으로 골을 노리기 시작한 것은 중학생 때부터입니다. 2시합에 1점은 FK에 의한 골이었습니다.

 

작년 쥬비로로 이적해왔을 즈음은 말 없는 인상이었습니다만?

 

처음은 일본어를 몰라서 팀에서 별로 말하지 않았습니다그 때는 제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없어서 초조했습니다방이 많은 집에서 혼자 살고 있었기에 외로운 날도 있었습니다식사나 날씨는 한국과 그다지 다르지 않았습니다만 차가 좌측통행이라거나 말이 다른 것에는 당혹했습니다단지 그렇다는 것이지 쥬비로에서 커다란 불편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쥬비로로 이적해 와서 느낀 점은?

 

경기 레벨에서 커다란 차이는 없습니다전남 드래곤즈는 한국에서 탑 클래스의 팀이었으며 쥬비로도 일본에서는 탑 클래스의 팀입니다단지 서포터는 일본 쪽이 많이 와주십니다이런 점에서 쥬비로로 이적해 온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선후배의 관계가 일본보다 엄격합니다만 그렇다고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며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저는 선배(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규율이 보다 유지되기에 개인적으로는 한국과 같이 선후배의 관계는 약간 엄격한 편이 좋다고 느낍니다.

 
거기에 한국 선수는 지는 것을 정말로 싫어하기에 지면 다음 시합을 향해서 정신을 무장시키며 그런 식으로 준비해 가기 때문에 일본보다 국제 대회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쥬비로의 다른 선수들도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지는 것이 정말로 싫기 때문에 지면 분하고 반성하며 다음 날에는 (진 시합의) DVD를 보면서 분석하고 잘 때도 계속 생각하면서 잡니다단지 어린 나이에 일본에 와서
…… 라고 해도 작년부터입니다만 침착한 플레이안정된 플레이시야의 확보를 쥬비로의 감독이나 코치선수들에게 배웠습니다그러한 점에 대해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1살의 어린 나이로 월드컵 무대에

 

 작년은 말이 통하지 않은 채 카고시마 캠프 종료 후에 J리그 개막 직전 팀에 합류. DF 스즈키 히데토[鈴木 秀人]의 부상으로 팀 동료와 익숙해질 틈 없이 개막전부터 계속 선발 출장을 했다일본 대표 선수 3(카와구치 요시카츠[川口 能活], 챠노 타카유키[茶野 隆行]무라이 신지[村井 二])와 함께 야마모토 마사쿠니[山本 昌邦]감독이 이끄는 쥬비로의 대형 보강 정책의 일원으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팀 전체가 리빌딩에 따른 악전고투 중이었다말이 잘 통하지 않는 연계의 미스를 상대에게 뚫려 실점해서 지는 일도 있었다지는 것이 굉장히 싫은 김진규에게는 굉장히 괴로운 시기였을 것이다스즈키 히데토의 복귀 후에는 벤치를 데우는 일도 있었지만 주전 포지션을 다시 획득하여 올해 4월에 들어서 안정되어진 쥬비로의 디펜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쥬비로에서 안정됨은 월드컵을 향한 자신감으로 연결될 터이다.

 

올해 21살로 월드컵에 출장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생겼습니다.

 

월드컵에 출장할 수 있다는 기대는 굉장히 큽니다어렸을 적부터 꿈꾸어 오던 대회이기에 이렇게 빨리 출장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월드컵을 경험하여 선수로써 더욱 레벨 업하고 싶습니다.

 

어린 나이에 월드컵에 출장하는 것에 불안은 없습니까?

 

어렸을 적부터 축구를 해 오면서 불안과는 항상 부딪혀왔습니다그리고 그것을 뛰어넘어 왔기에 불안에 눌리는 일은 없습니다이번 월드컵 (그룹 리그)에서의 상대는 프랑스스위스토고라는 강호 국들뿐입니다상대 팀에는 유명한 선수가 많습니다만 두려워하지 않고 맞부딪혀 갈 것입니다.

 

 한국어로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미로 프로선수로서 마케팅 툴은 아니다원래의 한국어에서 벗어난 생기있는 문자나 말을 사용해서 축구 뿐만 아니고 일상적인 일도 즐겁게 글을 올리고 있다잘생긴 얼굴과 근육질인 커다란 몸 때문에 위압적이고 다가서기 어려운 듯이 보이지만 그의 진실한 모습은 밝고 인생을 즐기는 21살의 청년이다자신의 홈페이지 ID를 영덕 대게라 한다장난으로 한 것도 있지만 출신지의 토산품에 긍지를 넣어서 지은 것. "코믹컬한 닉네임이네요"라는 물음에, "게를 먹어서 크고 건강하게 자랐으니까요"라고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쥬비로에서 플레이하는 사랑스런 한국 청년을 주목하면 월드컵 관전에 또 하나의 즐거움이 더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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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Sergio Levinsky


스페르 클라시코(위대한 전통의 일전)에서 경기하는 리켈메(보카 - 가운데)와 아이마르(리베르 - 오른쪽), 두 선수는 각각 팀의 에이스로서 수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마라도나 2세]로 불리었던 두 선수.


 아르헨티나에는 젊어서부터 뛰어난 재능과 전도가 유망한 두 사람의 사령탑이 있다. 1978년 태생인 후안 로만 리켈메, 79년생인 파블로 아이마르이다. 둘 다 96-97시즌에 아르헨티나의 양대 클럽 - 리켈메는 보카 주니어스, 아미마르는 리버플레이트 -의 1부팀에서 데뷔했다. 그 후 팀의 에이스로 군림.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하는 등, 모국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유럽에서 뛰게 되었다.


 '마라도나 2세'라 불리는 둘이지만 유럽에서의 발자취는 결코 순풍만파이지는 않았다. 리켈메는 2002-03시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지만, 판 할 감독이 목표로 하는 치밀한 전술에 맞지 않아 출장기회를 거의 얻지 못 한 채 불운한 시대를 보냈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비야레알로 임대 후 이적으로 방출되었다.


 아이마르는 01년 겨울에 발렌시아로 이적하자, 그 해에는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다음 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하는 등 발렌시아에서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아이마르 자신은 몇 번이나 부상을 당했으며, 때문에 자신의 생각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적도 많았다. 선수층이 두터운 팀에 있었기에 벤치를 데우는 일이나 감독의 지휘에 따른 도중 교체도 적지 않았다.


 유럽으로 온 후부터 재능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리켈메와 아이마르. 그러나 비야레알로 이적한 리켈메는 드디어 안주의 땅을 발견하여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리켈메를 중심으로 팀을 정비한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노란 잠수함”에서는 주로 1.5열에서 자유로운 플레이를 펼치며, 발군의 테크닉과 탁월한 볼 간수에서 오는 스루 패스등으로 팀을 견인. 04-05시즌에는 팀 사상 최고의 성적인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고, 이번 시즌은 처음 뛰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4강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한 편 아이마르도 부상의 영향으로 거의 만족한 플레이가 할 수 없었던 지난 시즌을 거쳐, 올 시즌 서서이기는 하지만 원래의 광채를 되찾고 있다. 팀의 사정으로 항상 풀 출장일 수는 없지만 스피디하고 예측 불가능한 드리블이나 창조성 넘치는 패스는 여전히 건재하다. 4월 중순에는 급성 임파성 수막염으로 입원하여 월드컵 출장이 위기에 처했지만, 4월 30일 복귀전에서 골을 넣는 등 부활을 어필하고 있다.


만전의 준비로 임하는 월드컵


 04년 9월에 비엘사의 뒤를 이어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된 호세 페케르만은 원래 유스 대표를 오랜 시간 이끈 명장. 현재의 대표팀을 '키운 부모'라는 존재이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페케르만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가 준우승하였다. 팀에는 현재도 대표팀에 얼굴을 내미는 크레스포나 사네티가 있었다. 리켈메와 아이마르는 97년 월드 유스(현 FIFA U-20 월드컵)에서 페케르만 감독 하에 우승을 이루었다. 사무엘이나 캄비아소 등도 그 때의 멤버. 4년 후인 월드 유스에서는 달레산드로나 사비올라, 콜록시니 등을 이끌고 역시 우승하였다.


 리켈메는 98년 월드컵에서 기대를 모으면서도 결국 선출되지 못했고, 02년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를 우선시하는 비엘사 감독에게 사용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리켈메를 잘 아는 페케르만 감독은 이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팀의 중심으로 앉혔다. 리켈메에게 있어서 처음 뛰는 월드컵이 되는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는 상당히 강할 터이다.


 아이마르는 02년 월드컵 멤버에는 뽑혔지만 그룹리그 마지막 경기에 풀 출장하는 것 외엔 주로 베론의 후보였다.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팀은 그룹리그에서 탈락하여 불완전연소인 상태로 아이마르의 월드컵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공격적 MF를 한 사람만 두는 페케르만 감독 아래에서, 아이마르는 절대적 존재인 리켈메나 달레산드로와 포지션 경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젊었을 때부터 비슷한 길을 걸어 온 리켈메와 아이마르는 서로를 '명선수'라고 평하며, 서로 재능을 인정하는 사이. 현재 리켈메는 27살, 아이마르는 26살이 되었다. 불운한 시기를 거쳐 전성기의 광채를 되찾고 있는 리켈메, 그리고 전성기로 돌아가고 있는 아이마르라는 페케르만의 황태자들. 이번 기회에 각각 월드컵에 거는 기대를 들었다. 팬으로써는 두 선수가 굉장한 기대로 임하는 월드컵 무대에서 함께 플레이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공격의 중심으로 팀을 컨트롤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언제나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리켈메)


- 로만, 아르헨티나 대표는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에 의존하고 있다는 말이 있듯이 당신은 팀에서 특별한 존재다. 그러한 것에 중압감을 느끼지는 않나?


리켈메 = 그렇지 않다. 나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완전히 익숙해졌다. 지금까지 플레이해 온 팀에서도 팀 메이트는 어떠한 형태든 나의 움직임에 의존해 왔으니까. 그것은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포지션 때문 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팀 메이트의 지원도 감사히 여기고 있으며 지금 비야레알에서도 대표팀에서 하는 것과 같으니까.


- 아르헨티나의 미디어는 너무 '리켈메 의존증'이 심하여 다른 선택기가 없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모든 것이 실패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도 당신과 운명을 함께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리켈메 =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팀에는 여러 종류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선수가 많이 있으며 항상 모두 함께 축구를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나 동료의 나에 대한 신뢰에는 많은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대표에서는 언제나 즐겁게 플레이 하고 있다.


- 당신은 감정을 밖으로 별로 드러내지 않고 내향적이며 현 축구계에 있어선 조금 다른 타입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당신이 대표에서 플레이할 때는 즐겁다고 한다. 그 “즐거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리켈메 =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면 즐겁다. 소년시절부터 함께 플레이 해 온 많은 친구들이 있기에 더 즐겁다. 우리들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97년 월드 유스에서 우승했다는 전적이 있으며, 그 전인 95년 카타르 월드 유스의 우승 멤버도 몇 명인가 있다. 때문에 우리들은 월드컵 예선에서도 결과를 내기 위하여 좋은 팀을 만들어 왔다.


리켈메 옆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면 기쁘다(아이마르)


- 파블로, 지금의 당신은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 페케르만 감독은 월드컵 멤버로 당신을 뽑았다.


아이마르 = 감독이 나에게 보내주는 신뢰에 감사한다. 우리들 선수는 항상 평상심을 지키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거기에 이번 대표팀 멤버는 소년 때부터 쭉 함께 해 왔기에 서로를 잘 알고 있다. 감독도 내가 팀에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를 알고 있으니까.


- 현재 소속된 발렌시아에서는 어째서 전성기의 플레이가 할 수 없는 것일까?


아이마르 = 내가 많은 부상이나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나았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곳이 아프거나……. 또한 발렌시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그것이 내 플레이에 영향을 끼친 것도 있다.


- 클럽에서 항상 시합에 나가지 않으면, 대표에서도 레귤러의 자리를 잃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은 있나?


아이마르 = 시합에는 그럭저럭 나가고 있지만 지금 최고 레벨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감독이 어떠한 시스템을 쓸 것인가에도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면 만약 그가 중반에 한 명밖에(공격의) 기점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면 내가 스타팅 멤버로 출장할 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약 둘이라고 한다면 내가 리켈메의 옆에서 뛰는 것도 가능하다.


- 하지만, 리켈메와 당신은 같은 듯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동시에 뛰는 일이 없었다.


아이마르 = 하지만 우리들은 굉장히 친하다. 그는 '명선수'로 세계 베스트 플레이어의 한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보카, 내가 리베르에 있어서 라이벌 관계에 있었을 때조차 어울렸으니까. 그리고 지금 우리들은 같은 스페인에 있다. 그의 곁에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면 기쁘며 우리들은 97년 월드 유스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이번에도 기회는 있을 터이다.


세 개의 세대가 융합하는 것이 이상(아이마르)


- 아르헨티나 대표에게 가장 어울리는 시스템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이마르 = 어느 것이 가장 좋으냐는 알 수 없다……. 가장 좋은 시스템이라고 하기보다 우리들은 많은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대전 상대에 따라 시스템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인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상대도 연구하기 어려울 터이다.

예를 들어 공격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면 3백으로 하고 그렇지 않으면 4백이라던가. 다른 케이스에서는 3-3-2-2의 시스템으로 플레이하거나 4-1-2-3 또는 4-2-2-2. 4-1-4-1의 패턴도 가능하다. 우리들에게는 많은 가능성이 있다.


-어째서 지금 3-3-1-3은 언급하지 않았지?


아이마르 = 페케르만 감독이 되어서부터 그 시스템을 돌린 적이 없으니까. 그것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있을 때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이 그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파사레라 시대의 “올드 팀”의 선수가 대표에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지 않고 젊은 세대에게 양보해야 하나?


아이마르 = 우리들 아르헨티나에는 아직 세 개의 세대가 같이 있다. 98년 프랑스 대회의 멤버는 필시 최후의 월드컵이 될 것이다. 우리들은 중간의 페케르만 세대 그리고 캐리어를 막 스타트한 어린 세대가 있다. 그들 중에는 정말로 재능 넘치는 선수가 있다. 나는 페케르만 감독이 이런 세 개의 세대를 잘 융합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16강에 진출할 기회는 있다.(리켈메)


- 작년 11월 잉글랜드. 3월 크로아티아(두 경기 다 2-3으로 패전)와의 시합을 보면  요즘 아르헨티나 대표의 성적은 좋지 않다. 어째서일까?


리켈메 = 이유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에게는 끝나기 직전에 골을 먹었기에 반격할 시간이 없었던 것도 있으며, 우리들은 각각의 클럽에서 시합 몇 일전에 합류했다는 스케줄적인 문제도 있다. 거기에 우리들 중에 누가 월드컵에서 플레이 할 것인지를, 그것이 최종적으로 결정되기 전까지 감독은 테스트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 그렇다는 것은 아르헨티나가 직면하고 있는 '죽음의 그룹 C'에 있어도 당신은 팀을 믿고 있다는 것인가?


리켈메 = 누구나가 네덜란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코트디부아르를 언급하며 '죽음의 그룹'이라고 하지만, 그들 역시 아르헨티나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들이 각각 최선을 다하면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또한 아르헨티나 국내에서는 부상 선수의 상태도 거론되고 있다


리켈메 = 확실히 부상 선수는 많지만 모두 시간에 맞추어 복귀해 줄 거라 믿는다. 친선 시합을 베스트 멤버로 싸우는 것은 무리다. 동료 중에는 에인세(맨체스타 유나이티드)나 마스체라노(코린티안스)처럼 전혀 플레이 하지 않고 있는 선수도 있다.

나도 그렇다. 완전히 부상에서 나은 것이 아니어서 월드컵이 없었다면 수술을 했을 정도다. 관절에도 통증이 있어 90분 전체를 뛰고 나면 괴롭다.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메디컬 스텝은 긴 시간 뛰지 말라고 한다.

단지 비야레알은 빅 클럽이 아니면서도 스페인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동시에 싸웠다. 팀은 나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월급을 준다. 나는 클럽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 현 상태에서 아르헨티나는 예전과 같은 우승후보의 선두주자라는 예상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리켈메 =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 일 순위라는 중압이 걸리는 브라질이나 홈그라운드인 독일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예전에 2번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78년, 86년) 그 당시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꼽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때문에 우리들의 멘털리티를 위해서는 큰 목표를 세우지 않고 한 발짝 한 발짝 이기며 나아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은 하늘이 도와주실 거다.


브라질을 이기는 것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아이마르)


우승후보 브라질을 이길 수 있는 팀으로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를 꼽는 아이마르.


- 02년 월드컵의 실패는 어째서 일어났는가? 팀 메이트와 이것에 대하여 이야기 했는가?


아이마르 = 이제는 별로 이야기 하지 않지만 그 때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굉장히 괴로운 경험이었기에. 그 때는 굉장히 힘든 그룹에 들어가 있었다.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우리들에게는 운이 없었다. 상대팀들에게 연구 당하여 우리들의 플레이는 상대에게 막힐 뿐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시즌이 끝난 뒤 거의 쉬는 시간이 없었기에 육체적으로 피곤해 있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저번 대회에서 우리들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는 본 대회가 아닌 예선이었다. 이번 대회도 예선은 좋았다. 본 대회에서도 좋은 곳 까지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그룹 리그의 상대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아이마르 = 어느 나라나 강적이며 앞의 목표를 생각하기보다 한 시합 한 시합을 집중해서 싸워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6월 10일 첫 시합에서 부딪히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시합에서 좋은 경기를 하여 결과가 좋으면 우리들에게 자신과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대전은 언제 싸워도 알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은 국제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유럽 빅 클럽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선수도 많기 때문이다. 거기에 테크닉도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네덜란드전. 만약 우리들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하여 여전히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굉장히 어려운 시합이 될 것이다.


- 우승 후보는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나?


아이마르 = 브라질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무적이다. 하지만 만약 브라질을 이길 수 있는 팀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우리들 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일거다. 그리고 독일. 개최국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


- 유럽 개최의 월드컵이라는 점에 대하여 불안한 것이 있나?


아미마르 = 유럽 개최 월드컵에서 유럽팀 이외에 우승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우승할 수 있는 힘과 전통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유럽 개최의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58년 스웨덴 대회의 브라질밖에 없고 그것도 48년 전의 일이지만……. 그래도 이번에 우리들이 이 흐름을 끊어 아르헨티나에게 우승컵을 가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멧시는 굉장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리켈메)


- 아르헨티나 대표에서 당신이 맘에 들어 하는 것은 테베스, 아이마르 그리고 메시 3선수?


리켈메 = 맞아. 테베스는 내 동생같은 존재다. 보카에서 내가 플레이하고 있을 당시 볼 보이를 하고 있던 그와 처음으로 만났다. 테베스는 나의 플레이를 조금 이어 받았다고 생각한다.

아이마르의 경우는 형제라는 느낌이려나. 파블로와는 소년일 때부터 함께 플레이 해 왔기 때문에. 그를 평하자면 그는 명선수다.

그리고 메시는 굉장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다. 아르헨티나의 팬은 언제나 디에고 마라도나의 후계자를 찾고 있다. 그것이 메시가 되어 줄 것을 바라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우선 그 자신이 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메시의 앞에는 화려한 미래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지 아나?


- 왜 그런데?


리켈메 = 왜긴 메시는 나와 같은 6월 24일생이니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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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스타디움을 특별한 분위기로 만들어 줄 것 같은 팀이 있다. 인구 130만, 카리브해의 소국 트리니다드토바고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세미 프로리그가 생긴 것은 1995년. 4년 후인 1999년에는 완전 프로화되어 카리브해의 여기저기서 선수가 모여 들었다.
리그는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축구 수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스타디움에서 인기 밴드들이 칼립소(카리브해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발상했다)의 콘서트를 동시에 행했기 때문이다. 스타디움은 카니발과 같은 축제 분위기가 되어 팬이 모여들었다.
<사커>+<음악>이라는 새로운 축구 문화가 태어났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축구협회는 꼭 이 열기를 독일 월드컵 대회로 가지고 가고 싶다고 생각하여 동국 출신인 FIFA 부회장 잭 워너(가족이 운영하는 심파울 여행사가 이번 월드컵 입장권을 독점 판매)의 연줄을 이용하여 음악대 전원의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미 칼립소의 밴드는 월드컵을 향해서 맹연습 중. 독일의 스타디움이 즉석 콘서트장이 될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까지는 축구와는 연이 없었던 카리브해의 소국이 어째서 월드컵에 출장할 수 있었던 것인가? 우선 들 수 있는 이유로 네덜란드의 명장 레오 벤하커 감독의 존재.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예선 최종라운드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초반 3시합에서 승점을 1점밖에 얻지 못하고 최하위로 떨어졌다. 협회는 센트 크레아 감독을 해임하고 당시 62세의 벤하커를 초빙했다.
벤하커는 술주정뱅이의 문제아 요크에게 규율을 가리키고 37세의 대 베테랑 라타피(전 그라스고 레인져스)를 대표로 다시 복귀시켰으며 거기에 트리니다드토바고 국적의 모친을 가진 잉글랜드 태생의 크리스토포 버챌을 꼬셔서 대표팀에 뽑는 등 계속해서 개혁을 해 나갔다.

당연히 전술은 네덜란드류였다. 벤하커는 말한다.
"내가 오기 전까지 팀은 수비적인 리액션 사커를 하고 있었다. 그런 축구로는 이길 수 없다. 항상 자신들이 주도권을 잡는 공격적인 사커를 하게 하였다. 네덜란드류의 전술과 그들의 높은 신체능력은 잘 조화했다.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바레인에게 승리하여 월드컵에 출장할 수 있었다."

벤하커는 80년대 후반 레알 마드리드를 3년 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1990년 월드컵 대회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했다. 벌써 정년퇴직했을 법한 나이지만 "내 나이 정도 되면 '미션 임파시블'에 도전하고 싶어진다구"라며 정열을 불태웠다.

필자는 월드컵 티켓 1차 판매가 개시되었을 때 단지 품절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트리니다드토바고의 TST티켓을 신청하였고, 약 250만원정도가 카드에서 인출되었다. 그 직후에 후회했지만 트리니다드토바고가 최하위에서 올라와 월드컵 출장을 결정짓고 거기에 칼립소의 음악대가 보내진다는 것을 알고 나자 굉장히 이득을 본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축구 + 음악 in 월드컵]. 네덜란드 노장 덕분에 독일 월드컵의 즐거움이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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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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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umber.goo.ne.jp/soccer/world/20060223.html
저자 : 키자키 신야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네덜란드에서 프로코치가 된 인물이 있다. 휘테세의 유스팀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하야시 마사토씨다. 하야시씨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2급 감독면허를 취득. 현재 휘테세에서 일하면서 1급 감독강습에 다니는 매일을 보내고 있다.

 1급 강습을 받으면서 하야시씨가 놀란 일이 있는데, 그것은 네덜란드사람들의 전술에 대한 세밀한 모습이었다. 전술의 기본은, 포메이션에 대한 부분만으로도 두께 5Cm는 되었다. 네덜란드사람들은 3대시스템으로 4-3-3, 4-4-2, 3-5-2로 정의한다. 이것을 각각 더욱 세분히 나눈다. DF는 맨투맨인가, 한 명의 리베로를 남기는가, 남긴다면 DF라인의 앞인가 뒤인가. MF가 3명이라면 중반은 삼각형인가 역삼각형인가. -라는 식으로 세분화한다.

 다음에 하는 것은 시스템끼리 대전했을 경우를 가정해 토론하는 것이다. 4-3-3과 4-4-2가 싸운다면 어디가 장점이고 어디가 단점이 되는가. 이렇게 마크를 끌어냈다면, 이렇게 파고들어야 하지 않은가... 수업에서는 그러한 토론이 계속된다. 시스템 vs 시스템의 조합과 그 장점과 단점을 머릿속에 집어 넣고 있는 것이 일류의 네덜란드 갑독이라고 하야시씨는 말한다.

 “히딩크의 전술을 매직이라고 부르는데, 그 기본은 이 강습에 있습니다. 그는 시합의 흐름에서 상대의 약점을 발견하여, 그곳을 뚫기에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변경하지요. 모든 패턴이 머리에 들어가 있기에 갑작스런 시스템의 변경이 가능한 것입니다.”

 올해 1월. 그 히딩크가 강사로써 강습에 모습을 나타냈다. 하야시씨는 히딩크의 배우려는 자세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히딩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미 늙은 감독입니다. 때문에 최신 이론을 배우는 이 장소는 나에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는 강사이면서 열심히 최신 이론을 흡수하려고 했습니다."

 화제가 아시아에 이르르자, 히딩크는 아시아의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했다.

 “아시아에는 엄격한 상하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체질이 있기에 선수가 서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전술대국이 낳은 지장은 아시아에 대하여 정통하며, 감독으로서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최초에 대전하는 일본의 시스템의 약점을 히딩크가 날카로운 창으로 찌르는 것은 틀림이 없을 것 같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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