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umber.goo.ne.jp/soccer/world/20060223.html
저자 : 키자키 신야

 일본인으로서 처음으로 네덜란드에서 프로코치가 된 인물이 있다. 휘테세의 유스팀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하야시 마사토씨다. 하야시씨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2급 감독면허를 취득. 현재 휘테세에서 일하면서 1급 감독강습에 다니는 매일을 보내고 있다.

 1급 강습을 받으면서 하야시씨가 놀란 일이 있는데, 그것은 네덜란드사람들의 전술에 대한 세밀한 모습이었다. 전술의 기본은, 포메이션에 대한 부분만으로도 두께 5Cm는 되었다. 네덜란드사람들은 3대시스템으로 4-3-3, 4-4-2, 3-5-2로 정의한다. 이것을 각각 더욱 세분히 나눈다. DF는 맨투맨인가, 한 명의 리베로를 남기는가, 남긴다면 DF라인의 앞인가 뒤인가. MF가 3명이라면 중반은 삼각형인가 역삼각형인가. -라는 식으로 세분화한다.

 다음에 하는 것은 시스템끼리 대전했을 경우를 가정해 토론하는 것이다. 4-3-3과 4-4-2가 싸운다면 어디가 장점이고 어디가 단점이 되는가. 이렇게 마크를 끌어냈다면, 이렇게 파고들어야 하지 않은가... 수업에서는 그러한 토론이 계속된다. 시스템 vs 시스템의 조합과 그 장점과 단점을 머릿속에 집어 넣고 있는 것이 일류의 네덜란드 갑독이라고 하야시씨는 말한다.

 “히딩크의 전술을 매직이라고 부르는데, 그 기본은 이 강습에 있습니다. 그는 시합의 흐름에서 상대의 약점을 발견하여, 그곳을 뚫기에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변경하지요. 모든 패턴이 머리에 들어가 있기에 갑작스런 시스템의 변경이 가능한 것입니다.”

 올해 1월. 그 히딩크가 강사로써 강습에 모습을 나타냈다. 하야시씨는 히딩크의 배우려는 자세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히딩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미 늙은 감독입니다. 때문에 최신 이론을 배우는 이 장소는 나에게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는 강사이면서 열심히 최신 이론을 흡수하려고 했습니다."

 화제가 아시아에 이르르자, 히딩크는 아시아의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했다.

 “아시아에는 엄격한 상하관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체질이 있기에 선수가 서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전술대국이 낳은 지장은 아시아에 대하여 정통하며, 감독으로서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최초에 대전하는 일본의 시스템의 약점을 히딩크가 날카로운 창으로 찌르는 것은 틀림이 없을 것 같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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