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06.10.02 아틀레티코의 심장, 마니시 by 渤海之狼
  2. 2006.09.28 바르셀로나 에토오 인터뷰 by 渤海之狼
  3. 2006.06.15 라울 인터뷰 by 渤海之狼
  4. 2006.06.10 베컴 인터뷰 by 渤海之狼
  5. 2006.06.07 지단 인터뷰 by 渤海之狼 1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61002-00000024-spnavi-spo.html

저자: 나카지마 토오루

가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면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끈 마니시.

 레알의 홈에서 승점 1을 획득한 아틀레티코. 결과는 1-1이었지만 플레이 내용에서는 그들이 마드리드 더비를 압도한 것은 누구의 눈으로 보아도 알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진영 중간정도의 위치에서 상대 DF나 MF에게 강한 압박을 걸고 볼을 탈취하여 시합의 주도권을 잡았다. 지금까지는 볼을 소유하는 기회가 많아져도 효과적인 공 돌리기를 할 수 없어 자멸했던 아틀레티코였지만, 이 날은 MF 마니시를 중심으로 빨리 공을 돌려 레알을 농락했다.


 포루투갈 대표인 MF 마니시의 가입으로 지금까지 부족했던 중요한 톱니바퀴가 아틀레티코에 더해졌다. 지금까지도 각 포지션에 신체능력이 높은 선수를 갖추고 있던 아틀레티코였지만, 중반에서의 게임 조율을 못하여 각 선수가 힘든 위치에서 볼을 받게 되었기에 높은 개인 능력이 발휘될 수 없었다.

 하지만 마니시가 들어온 덕분에 아틀레티코의 중반은 침착함을 가지게 되어 효과적으로 볼을 공격진으로 옮길 수 있게 되었다.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도 빈번히 고개를 돌려 주위 상황을 파악하고 알맞은 포지셔닝을 취한 마니시는 항상 아군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들어가 볼을 받고, 그곳에서 드리블이나 길고 짧은 패스를 섞어 리드미컬한 공 돌리기의 기점이 되었다. 또한 넓은 시야와 풍부한 운동량 그리고 앞을 내다보는 높은 통찰력으로 상대의 패스 코스를 막아 공격진의 선수가 거는 압박과 미드필드진이 연동하는 수비도 가능하게 한다.


 이날이 아틀레티코에서 2시합 째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존재감은 아틀레티코가 오랜 시간동안 껴안고 있던 [중반에서 공수의 기점이 되는 선수의 획득]을 해소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마니시의 가입으로 원래부터 리가 굴지의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던 아틀레티코의 공격진과 최종 라인이 단번에 그 힘을 폭발시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한때 무적의 강함을 자랑했던 모리뉴가 이끌던 포루투를 지탱하며 챔피언스 리그를 제패하였고, 포루투갈 대표팀도 그가 소집된 이후에는 국제무대에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포루투에서도 포루투갈 대표에서도 마니시보다 한 단계 위 포지션에서 플레이해 왔던 데쿠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는 높아졌지만, 그 활약도 이 마니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드디어 중반의 심장을 가지게 된 아틀레티코가 어디까지 약진할 수 있는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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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club_wcup/2006/column/200609/at00010739.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지난 시즌 에토오는 뛰어난 테크닉과 경이적인 스피드로 골을 양산하며 리가 에스파뇰 득점왕이 되었다. 그리고 그러는 한편 그는 세계에서 가장 수비를 잘 하는 FW로써도 알려져 있다. 때로는 디페스 라인까지 내려와 하는 수비도 싫어하지 않는 자기희생의 정신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 근본과, 축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축구는 나의 모든 것



- 당신의 목에는 지금 축구공과 슈즈의 형태를 한 백금으로 된 펜던트를 하고 있는데, 정말 축구는 당신의 전부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렇다. 축구는 나의 모든 것이다.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기 때문에 축구에 감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있고 싶다. 나는 축구와 함께 자랐으며 축구를 통해서 세계를 보아왔다. 축구가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도 없다.


- 지금까지 당신이 획득해 온 타이틀을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모티베이션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면 틀림없이 축구에서 깨끗이 은퇴하고 뭔가 다른 것을 할 것 같은데. 하지만 지금은 계속 싸울 수 있는 모티베이션이 있다. 나는 3년 연속으로 아프리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카메룬 대표는 독일 월드컵 본선에는 출장할 수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 가고 싶었다. 때문에야말로 다음은 아프리카 네이션 컵에서 또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도 나며, 그 다음은 2010년 월드컵에 출장하고 싶다. 우리들의 대륙에서 치러지는 첫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서는 올 시즌도 많은 대회가 있으며 농밀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항상 싸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


■ 디펜스를 하는 것도 필요



-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예전 만큼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개의 타이틀 (UEFA 슈퍼 컵과 카탈루냐 컵)을 놓쳤으며, 스페인 슈퍼 컵은 획득했지만 어딘지 긴장이 풀린 듯 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공식전이 아닌 간페르 컵에서 대전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시합 쪽이 더 집중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시즌 초반은 언제나 어려운 것이다. 모두가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들 각자가 상을 타기위해서 정신없다는 듯한 기사를 읽었다. 확실히 우리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기에 UEFA에서 상을 얻기는 했지만(호나우지뉴, 에토오, 데코, 푸욜이 수상), 그렇다고 해서 개인플레이로 일관하지는 않았다. 우리들은 공통된 뜻을 가지고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이상으로 땀을 흘리고 달리지 않으면 우리들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 그러고 보니 당신은 예전에 골을 넣는 것과 똑같이 디펜스도 중요하다고 말했었습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스펙터클한 공격 축구를 전개해야만 하며 나 자신도 지난 시즌 넣었던 26골 이상을 넣고 싶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희생을 하고 공격에 참가하며 동시에 디펜스로 돌아오는 것도 필요하다. 올 시즌은 특히 어느 팀이나 우리들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도전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과 같은 성공을 얻으려 한다면 좀더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겸허한 자세로 팀에 공헌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올 시즌 잃은 두 개의 타이틀이 재확인 시켜주었다고 할 수 있다.


- 그렇다고 해도, 모나코에서의 세비야와의 시합(UEFA 슈퍼 컵)은 완패였습니다.


확실히 0-3으로 패전은 심했었다. 하지만 세비야는 위대한 팀이며 지난 시즌 UEFA 컵 왕자다. 그들에게는 철저하게 당했지만, 세비야는 그 한 시합을 위해서 여름 내내 주도면밀한 준비를 해 왔다는 것을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우리들 바르셀로나는 간페르 컵을 막 끝냈을 때였다.


-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팀으로써 개선해야할 만한 곳은?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세 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프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으니까. 바르셀로나의 시스템은 완성의 영역에 거의 다다랐지만 새로 가입찬 선수들은 자신들의 특징을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월드컵에서 챔피언이 된 이탈리아 대표의 일원인 참브로타라 하여도, 프랑스의 튀랑이라 하여도 말이다. 구드욘센도 바르셀로나 공격의 움직임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당신 자신에 대해서 말한다면 호나우지뉴와 메시와는 이미 서로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듯한데요.


둘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쉽게 할 수 있다.


■ 바르셀로나는 클럽 이상의 존재



- 바르셀로나는 항상 이기는 것을 의무라 할 수 있는 클럽인데, 잘 나가고 있을 때조차 한편에서는 바람 잘 날이 없는 듯이 느껴집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군. 카탈루냐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는 클럽 이상의 존재]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클럽 내부에는 정치적인 끌고 당기기가 있으며 거액의 돈도 움직인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으며 소속된 선수들은 모두 일류 선수들뿐이다. 여러 가지 요소가 뒤섞여 문제가 일어나는 일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들은 기분 좋게 플레이 하고 있다.


-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현재 사비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썩어가고 있는 상태잖아요. 그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존경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젊지요. 2001년에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누구나가 지단과 비교했으며 영웅대접을 했던 것을, 사람들은 잊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사비올라는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올 시즌 그가 클럽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클럽이 그를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그는 플레이 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편집 주 : 9월 24일 발렌시아와의 시합에서 올 시즌 첫 출장).


-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펠로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리그에서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 후보의 필두라 합니다. 과연 그는 당신들에게 압박을 가하려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칭찬일까요?


그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한 것을 말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레알은 올 시즌 새로 가입한 선수가 많으니까, 그들에게 쏟아지는 기대를 가볍게 해주려 한 것일 지도 모른다. 단지 레알이 새로운 사이클에 들어간 것은 틀림이 없으며 제로부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 클럽 월드컵은 커다란 도전



- 올 시즌의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전망한다면?


리그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들 바르셀로나에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라는 강호 팀에 더해서 세비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 레알, 사라고사도 깔볼 순 없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언제나 최고 레벨의 싸움이 펼쳐진다. 특히 에스파냐,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의 팀과 맞붙을 때는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두개의 타이틀의 연패를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TOYOTA 플레젠트 FIFA 클럽 월드컵 제팬 2006](클럽 월드컵)은?


바르셀로나에게 있어서 클럽 월드컵은 커다란 도전이다. 이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세계적인 왕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다른 나라에 대한 어필도 된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목표의 하나로 클럽 월드컵 우승을 꼽고 있다. 거기에 우리들은 일본에서도 굉장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 수년 일본의 팬에게 많은 애정을 받고 있으니까


- 가장 난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브라질의 인테르나시오날이라고 생각하는데


필시 라이벌로 가장 유력한 것은 인테르나시오날이 될 것이다. 남미의 왕자니까. 하지만 어느 팀이건 승리를 거듭 해 온 각 대륙의 왕자니까 동등하게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당신은 캐리어의 마지막은 마요르카에서 끝내고 싶다고 예전에 말했는데


스페인의 클럽에서 캐리어를 끝낼 수 있다면 그렇다. 마요르카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으며 거기서 나는 걸출한 활약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틀림없이 에스파냐 시대의 마지막은 마요르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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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06germany/column/200606/at00009016.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에스파냐가 자랑하는 빅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며 에스파냐 대표팀에서 역대 1위의 득점을 자랑하는 라울 곤잘레스는 명실 공히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지금까지 레알에서는 챔피언스 리그를 세 번 제패했으며 국내 리그에서도 네 번의 우승을 경험. 득점왕도 두 번 오르는 등 화려한 캐리어를 보내왔다.


 그런 라울에게 유일하게 결여된 것 - 그것은 에스파냐 대표로써의 영광이다. 과거에 두 번 출장한 월드컵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첫 출장인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그룹리그 첫 시합인 나이지리아와의 시합에서 멋진 발레 슛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하던 16강 진출 실패. 2002년 한일대회에서는 그룹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자신도 3득점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8강전인 한국과의 시합에서 0-0끝에 PK에서 졌다. 라울은 다리 부상으로 시합에 나가지도 못했다.

 그리고 유로 2004에서는 노 골. 팀은 포르투갈, 그리스와 득실점차로 그룹리그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작년 11월에 왼쪽 무릎의 반월판과 인대 일부를 손상당해 2월에 약 3개월 만에 복귀했을 뿐. 컨디션은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세 번째의 그리고 필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하는 이번 대회를 향한 생각 그리고 세 시즌 째 무관으로 끝난 레알 마드리드의 현 상태를 들어보았다.


- 라울, 이번 시즌은 당신에게 있어서 결코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


굉장히 나빴던 것은 아니다. 나 개인에 관해서 말하자면 확실히 부상은 심각했으며 모든 것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필드로 돌아왔으며 최대의 목표이기도 한 그리고 필시 나에게 있어서는 마지막이 될 것인 월드컵에도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 당신은 에스파냐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본선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들 하는데 만약 개막이 오늘이라고 한다면(이 인터뷰는 4월 하순에 이루어졌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당신을 팀에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건 당연한 거다. 나 역시 만약 내일 개막이었다면 나를 멤버로 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선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다. 계속 플레이 하지 않았기에 빨리 리듬을 되찾지 않으면 안 된다. 복귀까지의 절차로써는 당연한 것이며 개막에는 베스트 컨디션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지금은 노력하고 있다.


- 부상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의 상태는 신경 쓰이지 않나?


그렇지. 확실히 최고인 상태는 아니며 우리들은 벌써 세 시즌 째 무관으로 끝났다. 레알과 같은 (빅) 클럽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긴 기간이다. 경영진이 우왕좌왕하는 것도 있었으며 나에게 있어서도 이정도까지의 경험은 지금까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우리들은 이런 위기적 상황 속에서도 리그 3위에 있다.(최종적으로는 2위로 시즌을 종료).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닐 것이다. 단지 우리들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엄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내용이 나빴던 시합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이정도로 (감독이나 회장의) 교체가 있었기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 레알은 빅 네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팀으로써 하나가 되어있지 않다고들 한다. 선수 중에는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떠나는 선수도 있기에 그런 것도 비판당하고 있는데.


그 말대로 일지도 모르겠지만 클럽의 선수 획득이나 방출의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내가 아닌 스포츠 디렉터의 일이다…….


- 그럴까? (스포츠 디렉터인) 베니토 후로로씨도 클럽을 떠나려 하고 있으며 전임자였던 아리고 사키씨도 떠났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전 회장에게 부회장을 지명 당했던 에미리오 부트라게뇨 씨도 성공하지 못했다. 도대체 누가 레알 마드리드를 지배하고 있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어서 월드컵에서도 좋은 상태로 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 외의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라고는 해도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회장과 함께 클럽을 개선하기 위하여 결정을 내릴 스포츠 디렉터가 올 것이다.


- 하지만 당신도 라커룸이 하나로 결속되었던 시대가 그리워지는 것은 부정하지 않을 걸? 골이 들어가면 모두 함께 축복했었던 산체스나 이에로, 레돈도, 모리엔테스가 있던 시대를……


그것과(지금 문제)는 관계없다. 그립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다른 시대의 다른 팀의 이야기이니까. 지금도 그들과 만날 기회가 있지만 인생은 계속되며 나는 지금 있는 이곳에서 베스트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밖에서 보고 있으면 당신은 팀을 하나로 묶고 있는 듯 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다. 예를 들면 호나우두의 레알의 사람들에 대한 반응 같은 것이 좋은 예인데(챔피언스 리그 전날에 올 시즌 후에 퇴단을 언급했다), 당신도 호나우두를 공공연히 비판했었잖아.


내가 말한 것은 호나우두의 발언을 듣고서 안타까운 마음에 말했을 뿐이다. 아스날과의 중요한 시합을 앞둔 전날이었으며 결국 우리들은 챔피언스 리그(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패퇴해버렸으니까. 하지만 나는 시합에서 진 것이 호나우두 때문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시즌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합이었는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우리들이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라고는 해도 호나우두는 굉장한 플레이어이며 골게터다. 이번 일은 좀 자제할 수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남은 것은 시즌을 될 수 있는 한 좋은 형식으로 끝내는 것뿐이다.


- 호나우두의 자질은 제쳐두고라도 그가 레알에 와서부터 당신의 골 기회가 줄어들었잖아


그것은 확실히 그렇다. 하지만 나는 (센터 포워드 이외의) 다른 포지션도 가능하며, 요 몇 시즌인가는 중반에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하게 되었다. 레알에는 FW가 많이 있으니까.


- 어쨌든 당신은 스타팅 멤버로 플레이 해야만 한다는 의견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만약 내가 스타팅 멤버로 플레이 한다면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주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가 팀에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이유는 없지 않나?


- 바르셀로나는 요 최근, 손이 닿질 않는 곳까지 가버렸다.


그들은 정말로 좋은 축구를 하고 있으니까. 예전엔 우리들이 패권을 쥐고 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굉장히 능력이 높은 팀이다. 강하고 아름다운 플레이를 하고 있기에 현재의 위치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레알이 또 다시 떠오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어떤 일이건 좀 더 계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뇌진의 지원도 필요하며 간단히 회장이나 감독을 바꿀만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 선수 획득 정책에 관해서도 클럽의 현 상태에 맞추어 해야만 한다.


- 에스파냐 대표팀으로 이야기를 돌려보자. 요 20년 정도 에스파냐는 몇 번이나 8강의 벽에서 눈물을 흘려왔는데 이번 대회는 마의 8강벽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에스파냐는 좋은 선수가 매우 많으며 좋은 곳까지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 다음은 시합이 진행됨에 따라 부상자도 나올 것이며 어느 팀과 결승 토너먼트에서 부딪힐까에 따라서다.

미디어 중에는 우리들에 대하여 편견이 섞인 운명론이 있다고 생각한다. 에스파냐는 언제나 대회 시작 전에는 컨디션이 좋지만 한 번 지면 붕괴해버린다거나…… 하지만 그것은 한 측면만을 본 것이 아닐까? 우리들은 준비가 되어있으며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운동량이나 볼 간수 능력에 관해서는 세계에서도 탑 클래스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 자신들의 힘을 믿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힘도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 그룹리그에 있는 다른 팀들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분히 싸울 만 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2강 - 우리들 에스파냐와 우크라이나가 나머지 2개국(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결과는 필드 위에서 밝혀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94년 미국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으며 튀니지도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좋은 선수가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 우크라이나와의 시합에서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


우크라이나는 굉장한 선수를 가지고 있다. 그들과는 이미(유로 2004 예선에서) 시합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힘든 시합이었다. 지금은 솁첸코와 레브로프밖에 잘 알지 못하지만 언제나 우크라이나에는 좋은 선수가 많았다. 그들과의 일전은 에스파냐가 본선에서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는지 진정한 의미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 에스파냐에는 세계에서도 최상급의 리그가 있는데도 대표팀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에스파냐는 대표팀보다도 클럽을 우선시하는 나라다. 매년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클럽이기 때문이다. 물론 클럽에는 많은 외국인 플레이어가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으며, 이 외국인 플레이어로 인해 대표팀이 위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야하나?


간단하지는 않다. 언제나 외국인 플레이어는 많이 있으며 그것에 의해 리그의 레벨도 끌어올려지고 있으니까. 우리들에게는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역시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나라를 대표하고 있으니까 국민들도 지원해 주길 바란다. 이탈리아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선수들이 부럽다. 그들 나라의 사람들은 거리에서도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지만 에스파냐의 사람들은 응원하고 있는 클럽의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한 사람은 대표팀 팬은 아니며 때로는 친선시합 같은 것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의 선수를 플레이하지 않도록 방해할 정도니까. 우선은 거기서부터 바꾸어가지 않으면…….


- 1995년 보스만 판결이후 에스파냐의 선수들도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그렇지. 그것에 의해 우리들 에스파냐 대표팀의 레벨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특히 잉글랜드에 있는 선수들에 의해 폭이 넓어졌다. 때문에 지금의 에스파냐는 예전보다 밸런스가 잡혀있다.


-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어떤가?

그는 지금까지 많은 팀을 지휘해 왔으니까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경험이 풍부하며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능숙한 감독이기도 하다.


- 챔피언이 된 자신을 상상할 수 있나?


언제나 그렇게 하고자 하고 있다. 그것을 꿈꾸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모든 시합에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늘 플레이하고 있다. 불가능한 것은 없으니까.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행복한 캐리어를 쌓아왔다.


- 만약 8강에서 브라질과 붙는다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팀이니까. 하지만 90분간 무엇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생각도 할 수 없다면 나는 집에 있는 편이 낫다. 플레이 한다는 것은 이길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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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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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월드컵에 임하는 데이비드 베컴. 1998년 프랑스 대회는 젊었기에 아르헨티나와의 16강에서 퇴장 처분을 받는 '자멸'로 인하여 잉글랜드에서 비판을 받았다. 2002년 대회에서는 그룹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대전해서 승리하여 전 대회의 설욕을 이루었지만 8강 진출로 끝났다. 31살이 되어 연령적으로도 원숙기가 된 '귀공자'는 자신의 세 번째가 되는 월드컵에서 무엇을 기대하는가? 단정한 얼굴 뒤에 숨겨진 결의를 들었다.


- 데이비드,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잉글랜드의 상태는 어떤가?


최고의 팀이 준비되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대회보다 질 높은 축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 잉글랜드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며 능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전원이 레벨이 높은 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것도 커다란 어드밴티지가 될 것이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고 한다면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의 존재를 들고 싶다. 그는 경험 풍부한 감독이며 굉장히 의지가 되는 존재이다.


- 에릭손은 사적인 일로 많은 파문을 부르고 있는데 그것은 그에게 치명적인 일이 되지 않아?


그런 것은 관계없지. 만약 사적인 일이 공적인 일로 이어진다면 나 역시 플레이할 수 없다. 그것은 공사혼동이니까. 에릭슨 감독은 잘 하고 있다. 이 팀을 만들었으며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 하지만 그가 월드컵 종료 후에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무언가 이유가 있을 터이지?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하나의 주기가 끝나는 것이 왔을 뿐이다. 후임으로 스티브 맥클라렌이 결정되어서 우리들은 월드컵 종료 후에 새로운 스타트를 끊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눈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그룹리그를 어떻게 싸울까, 거기에 집중하고 싶다.


- 루니의 부상은 잉글랜드에게 있어서도 매우 클 텐데


물론 매우 크다. 그가 부상을 했을 때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나는 텔레비전으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시합을 보고 있었을 때 그가 머리를 감싸고 실려 나가는 것을 보자 솔직히 말하자면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다. '이것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할 기회는 없어져 버렸다'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루니의 재활훈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안심했다. 마이클 (오언)도 아직 컨디션을 되찾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 잉글랜드는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다. 축구의 모국이지만 그 역사적인 의미와 비교해서 '타이틀을 손에 넣는 전통'은 없는 듯이 생각된다.....


그런 생각은 이해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겹친 결과니까. (타이틀과 연이 없는) 이유 같은 것은 모른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플레이를 하는데 전념하고 팀을 위해서 최고의 결과를 바랄 뿐. 2002년 월드컵에서는 조금만 더 잘 했으면 이길 수 있었던 브라질에게 아쉽게 져서 타이틀을 얻을 가능성을 놓쳤다. 이번에는 좀더 위로 갈 필요가 있다.


- 전 대회와 비교하자면 루니가 FW에 정착하고, 테리가 디펜스 라인의 중심 선수가 된 것은 커다란 변화지?


그렇다. 잉글랜드는 파워풀한 중반과 견고한 수비진, 능력 있는 GK를 가지고 있으며 파괴적인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큰일을 해낼 수 있는 진용이라고 생각한다.


- B조의 다른 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간단하게 보이는 조라도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들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스웨덴, 파라과이와 다툴 것이다. 스웨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소속한 적이 있는 선수도 많기에 서로 특징을 잘 알고 있다. 거기에 그들과는 저번 대회에서도 같은 조에서 싸워서 힘든 사투 끝에 비겼으니까. 파라과이에 대해서는 사정이 다르다. 그들은 굉장히 견고한 디펜스 진을 가지고 있으며 공중전에서도 강함을 발휘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들과 닮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 대해서는 별로 정보는 없지만 에릭슨 감독이 상대팀들을 확실히 연구하고 있을 터이다.


- 잉글랜드는 타이틀을 더 많이 가질만하며, 더 많이 우승 후보로 꼽혀도 좋은데 실제는 다르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예전에는 잉글랜드도 월드컵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잉글랜드의 축구 팬은 자국 리그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보스먼 판결에 의해서 그것은 변했다. 많은 선수가 타국 리그로 이적하였고 반대로 프리미어 리그에도 외국 선수가 오게 되었다. 마이클 오언, 우드게이트 그리고 나 자신도 이런 변화 덕분으로 해외로 나갈 수 있었다.


- 타국 리그에서 그 시스템에 익숙해져 버리면, 잉글랜드의 플레이 스타일로 다시 적응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나? 당신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대표팀의 시합수가 많은 것도 있어 긴 시간 함께 플레이하고 있으니까. 유로 2004의 예선을 시작으로 유로 본선, 월드컵 예선, 그리고 친선 시합도 함께 싸웠으니까.


- 팀 상태는 어때?


지금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 친선 시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며 특히 (작년 11월) 스위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시합은 최고였다. 3-2로 이겨서 커다란 자신감을 얻었다. 몇 명인가 우수한 선수들이 팀에 유연성을 더해 주어서 이전보다 플레이 폭이 넓어졌다. 지금의 우리 팀에는 다채로움과 젊고 우수한 선수들이 더해져있다.


- 당신은 잉글랜드의 캡틴인데 독일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 적이 있나?


당연하지! 유로 1996은 자국개최였지만, 독일이 타이틀을 가져갔다. 이번엔 우리들이 독일에서 가져 올 차례이다.


- 적어도 유럽이라는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니까.


이번에도 많은 팬들이 잉글랜드를 응원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홈그라운드와 마찬가지라고 말 할 수 있으며 우리들에겐 큰 어드밴티지다.


-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되돌아본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업 & 다운이 심했지. 좀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팀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은 나에게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들은 좀 더 잘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3 시즌 연속으로 타이틀을 하나도 얻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 말고는 이 안타까움을 풀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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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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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06germany/column/200605/at00009156.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시즌 도중에 발표된 지네딘 지단의 현역 은퇴 뉴스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그날이 올 거라는 각오를 하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지단의 플레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는 않을 것이다.


 월드컵 독일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정한 지단. '외계인'이라고도 칭해진 차원이 다른 테크닉과 볼 컨트롤, 발군의 키핑력으로 사람들을 매료해 왔다. 프랑스 대표에서는 1998년 자국 개최 월드컵, 2000년 유럽 선수권의 우승을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제패 등 수많은 영광을 손에 넣어 왔다.

 개인적으로도 1998년, 2000년, 2003년 FIFA 연간 최우수 선수에 빛났으며 1998년에는 발롱도르(유럽 최우수 선수상)도 수상. 그런 축구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지단은 말한다.


유로 2004 후 한 번은 “르 블뢰”의 유니폼을 벗었던 지단이지만 작년 8월 모국이 월드컵 예선 패퇴의 위기로 복귀를 결의. 그리고 프랑스는 본선으로 출장할 수 있었다. 축구 선수로써 최후의 무대로 선택한 세 번째의 월드컵에서 지단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지단, 월드컵 후 현역 은퇴를 발표한 지금, 모든 사람이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낀다.....


모두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와서 가진 감정이 아니고 나는 언제나 존중받아 왔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끼고 있다. 나 자신의 캐리어에는 만족하고 있다. (은퇴를)발표하는 시기는 지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했다.


- 다만 시즌 종료 후가 아닌 시즌 중의 발표에는 비판도 있었다.


여러 가지 의견을 존중한다.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나 자신이며 이제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나의 플레이를 보며 즐겨왔지만, 요즘 최근에는 예전과 같은 듯한 플레이를 하는 상태가 되지 못했기에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많이 보여 줄 수 없었다.

(선수는) 예전의 내가 아니게 되었구나라고 깨닫는 순간이 있다. 달리는 것도 힘들어져 예전 소년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그 때에는 냉정히 '물러날 때'를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그런 타이밍에 행동으로 나선 것이다. 최후의 시합은 프랑스 대표로써 싸우는 월드컵이 된다. 월드컵에서 모국의 유니폼을 입고 라스트 매치를 치르는 것보다 멋진 것은 없다.


- 당신은 분명 플라티니와 어깨를 나란히 할 프랑스 대표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굉장히 존경받아 온 것은 알고 있다. 축구 선수로서 이 이상 가는 명예는 없다. 나는 언제나 축구를 즐겨왔으며 일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미셸 (플라티니)과 비교 받는 것은 정말로 영광이다. 둘 다 유벤투스에서 플레이 했던 공통점도 있으니까.


- 하지만 당신은 이미 플라티니를 넘어서지 않았을까? 1998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축하선물로 에펠탑에 당신의 얼굴이 걸쳐짐으로 국민적인 지위를 획득했으니까


그건 그렇지.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운 좋게도 (우승 시의) 비디오나 CD도 있다. 때문에 누구도 이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웃음)


- 당신의 손자에게도 보여줄 수 있다


당신 말대로 하지. 우승 멤버였다는 것은 정말로 명예로운 일이다. 프랑스가 획득한 유일한 월드컵 트로피이며 이때의 팀은 유로 2000에서도 우승했으니까.


- 2002년 월드컵에서는 무엇이 일어났나? 월드컵 챔피언으로써 임한 대회였지만, 당신은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때의 팀은 기나긴 리그가 막 끝난 후였기에 굉장히 피곤해 있었다. 때문에 이번 FIFA가 각국 리그전과 월드컵 사이에 휴식기간을 설치한 것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인 면은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니까


- 이번 프랑스 대표와 과거 2대회의 팀과의 차이점은?


세대교체가 있었다. (유로 2004 후) 나뿐만 아니고 리자라쥐 등도 대표에서 물러났다. 이번 대회 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이번 대회 예선에선 프랑스가 편한 그룹에 들어갔다고 편하게 생각한 사람도 있었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다. 프랑스는 굉장히 고전했으며 나 자신은 이미 (대표를) 은퇴했었지만, 르 블뢰에 복귀할 필요가 생겼다. 이것은 편한 그룹이라는 것이 없다는 교훈이며, 이제는 (예선에서 같은 그룹이었던) 이스라엘이나 스위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이전의 평가와는 전혀 다르게 되었다. 프랑스는 홈에서 이스라엘과 0-0이었으니까.

(본선에서는) 컨디션을 맞추고 플레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1998년과는 감독도 바뀌었으니까 우리들은 레몽 도메네크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라고는 해도, 이번 대회 그룹 리그가 행운이라고 하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지? 토고, 한국, 스위스의 G 그룹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조 추첨이 끝났을 때, 신문이나 잡지에서는 뭐라고 말했는지 아나? [쉬운 상대는 없다]. 시합을 해보지 않으면 모르며 우승 후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이것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으며 누구도 '마법의 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까. 팀 동료나 프랑스 대표 팀을 믿고 있는가하고 물으면, 나는 '물론 그렇다'고 답한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그 다음은 많은 요소가 관여해 온다 ― 준비나 신체적 상태, 운조차도....


- 하지만 지금까지 당신의 캐리어에 있어서 운은 별로 관계가 없었잖아. 당신의 능력이 결과로 나타난 것 아닌가?


대체적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운이란 것은 항상 존재한다. 단지 운이 관계없을 정도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빅 클럽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운이 좋다고 생각하며,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우승 트로피도 획득했다. 레알에서는 2001 - 02 시즌 챔피언스 리그의 레버쿠젠전에서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었으며 98년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인 브라질전에서 2 골도 넣었다. 이것은 신이 도왔다고 밖에 할 수 없다.


- 역사에 이름을 남긴 플레이어들의 리스트에 당신을 넣는 사람도 많다. 펠레나 마라도나, 크라위프, 디 스테파노, 베켄바우어와 함께


정말로 고맙다. 그런 이름과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


- 디 스테파노는 당신을 “천재”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디 스테파노는 위대한 선수의 하나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나를 그렇게 말해주어서 기쁘다


- 하지만 어렸을 적 당신의 우상은 남미(우루과이)의 선수였지?


그렇지. 엔소 프란체스콜리는 최고다. 나는 마르세유에서 자랐는데 어렸을 적에 그는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빛나고 있었다. 친구들과 그의 플레이를 많이 흉내 내곤 했다. 나는 프란체스콜리의 스타일이나 진지한 플레이가 좋았기에, 그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내 아들 하나에게 “엔소”라고 이름 붙였다. 운 좋게도 1996년 토요타 컵(현 FIFA 클럽 컵)에서 유벤투스와 리버플레이트가 대전했을 때 프란체스콜리와 시합할 수 있었다. 나는 그에게 동경했었다는 것을 말하고 유니폼을 교환하자고 했다. 그가 흔쾌히 응해주어 기뻤다.


- 당신 자신은 [라 룰렛][각주:1]의 고안자이기도 한데


친구들과 많이 연습했다. 이것은 회전하는 것으로 상대를 제칠 수 있다. 나처럼 매일 연습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다.


- 현역 플레이어중에서 좋아하는 선수는?


많이 있다. 보통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앙리, 호나우지뉴, (레알의) 팀 동료 몇 명 정도, 거기에 리켈메. 좋은 선수는 많이 있으니까


- 언젠가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나?


축구의 세계에서 다시 집중하는 것은 싫군.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며 가족에게 좀 더 시간을 바치고 싶다. 나는 아이들이 정말로 좋으니까. 장차 소년, 소녀들에게 축구를 가르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모르겠군.


-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당신에게 어떤 형태든 클럽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잖아? 그렇다면 마드리드에 계속 살건가?


이 도시가 좋으며 익숙한 곳이니까. 클럽 사람들도 나를 사랑해 주기에 가까이에 있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잘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며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 월드컵으로 이야기를 되돌려보자, 우승후보는 브라질일까?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탈리아나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라는 강호국도 승승장구할 것 같으며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싸우기 전에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 프랑스가 시합하는 모습은 너무 신중한 느낌도 나며 또한 볼을 너무 끈다. 앙리도 그가 가진 본연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이것들을 어떻게 해서 타개할 것인가?


시간의 사용법은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거기에 상대팀이 필드에서 패스를 너무 돌리지 못하게 해야 하니까. 그러다 보면 공간도 생겨 FW의 스피드를 살리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들 프랑스의 포텐셜은 굉장히 높으니까.


- (결승전이 행해지는) 7월 9일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자신을 상상하는가?


그것을 꿈꾸고 있다. 그렇다면 굉장히 멋진 일일 것이다. 이미 한 번 챔피언이 되었으니까 또 한번 해도 괜찮잖아? 꿈을 보는 것은 공짜니까(웃음)

  1. '마르세유 턴'을 지칭하는 듯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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