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06germany/column/200605/at00009273.html
저자: 데무라 켄지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축구 선수에게 있어서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것이 자신들의 모국에서 행해진다고 한다면 -.
5월 17일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행해진 곳은 파리 근교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였다.
이날 결승에 진출한 바르셀로나 또는 아스날의 일원으로 꿈을 실현시킨 프랑스 선수는 3명. 바르셀로나의 MF 지윌리와 아스날의 FW 앙리 그리고 피레스였다.
그런데 이 3명, 10일 후에 같은 장소에서 행해진 월드컵을 향한 예행연습 프랑스 대 멕시코전(1-0으로 프랑스의 승리)에서는 셋 다 뛰지를 않았다. 그 중에 앙리는 시즌 중의 피곤을 참고하여 면제받은 케이스였지만, 남은 두 명에 관해서는 전혀 다른 사정이 있었다.
[지윌리 대 피레스]
실은 그런 식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프리뷰하는 프랑스 미디어가 많았는데 그것은 그 두 선수가 월드컵 멤버 23인에 선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럽 최고의 클럽을 정하는 시합에 진출한 팀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라 하여도 프랑스 대표에는 필요 없다. 그것이 프랑스 대표 레몽 도메네크감독이 내린 결론이었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쏟아진 야유
홈그라운드에서 예정된 평가전 세 시합의 시작인 멕시코전. 이미 월드컵 종료 후에 현역 은퇴를 발표한 지단에게 있어서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플레이하는 마지막 기회였다. 월드컵으로의 준비를 하는 한 편 1998년에 처음으로 세계 넘버원의 자리를 획득한 장소에서 지단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시합. 원래대로라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따뜻한 성원이 보내져야할 시합에서 프랑스 대표팀에게 보내진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야유였다.
홈그라운드의 팬들에게서 야유를 받은 프랑스 대표 선수는 주로 두 명이었다. 한 선수는 후반 지단과 교대하여 출장한 MF 도라소였다.
예전 "나는 프랑스인이라고 하기보다는 뉴칼레도니아 사람"이라고 말했던 MF 카랑뵈가 대표팀 경기에서 프랑스 팬들에게서 야유를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정치적 혹은 사회적인 배경이 야유의 뒤편에 숨어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해 보았지만 도라소가 동성애자들의 축구 팀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파리 생제르망 소속 선수가 팀의 본거지이기도 한 파리에서 커다란 욕지거리를 들어야 하는 이유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진짜 이유는 또 한사람 야유를 받고 있던 선수와 도라소와의 공통점을 찾고 있던 중에 차츰 알게 되었다.
또 한 명의 표적은 GK 바르테즈였다.
"일반 팬들 중에는 (도메네크 감독이 선택한 23명의) 선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DF 사뇰)
즉 도라소나 바르테즈는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로써 플레이하기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적지 않게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야유라는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그런 분석이 적중했다는 것은 멕시코와의 시합에서 가장 커다란 야유가 일어난 순간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명확해진다.
[프랑스 대표팀 감독 레몽 도메네크]
시합전에 도메네크 감독의 이름이 소개되어진 순간 일어난 야유는 선수에게 향해진 것보다 훨씬 더 뜨거운 것이 내포되어 있었다.
납득이 가지 않는 선출, 그리고 설명부족
지윌리 81.54%, 피레스 63.79%
이것은 [레퀴프]지가 멤버 발표 전에 인터넷상에서 행한 [누가 독일로 가는 23명에 어울리는가?]라는 앙케트의 결과이다. 특히 지윌리의 숫자는 공격적 MF중에서는 지단의 95.28%의 다음 가는 것이었다. 한편 도라소는 MF진 10명의 이름이 올랐는데, 그 중에서도 랭크 밖이었다.
그리고 도메네크 감독이 바르테즈를 레귤러 GK로써 지명한 건에 관해서는 약 70%가 [그레고리 쿠페를 레귤러 GK로 해야 한다]고 답한 사실도 있다([프랑스 풋볼]지). 역시 야유의 원인은 지윌리나 피레스를 대표에서 제외하고, 바르테즈를 레귤러 GK로 선택한 도메네크 감독의 선출에 있었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감독에게서 설명도 없었으며 어떠한 이유로 대표에서 제외되었는지 알 수 없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출장하면서도 월드컵이라는 또 하나의 꿈의 무대에서의 플레이를 거부당하게 된 두 명의 MF는 낙선이 결정된 후 비슷한 낙담의 코멘트를 발표했다.
이 두 선수가 지적하는 [설명 부족]은 도메네크 감독이 되어서부터 프랑스 대표에 정말로 현저히 보이는 경향이다. 긴 시간 유스 대표의 지도를 맡아왔던 도메네크 감독이지만, 그 [설명 부족]은 그 시대부터의 경향이기도 한 모양이다. DF 튀랑은 모나코 재적하고 있을 당시에 유스 대표의 일원으로 유럽 선수권에 출장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그때 '이유도 알 수 없이 갑자기 멤버에서 제외되어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 유스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것이 바로 도메네크 감독. 지금까지도 그 때의 사건을 포함하여 도메네크 감독과 1대 1로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튀랑은 말하고 있다.
멤버 발표할 때의 “폭거”
그런 도메네크 감독의 [설명 부족]이라는 모습이 단 번에 화제가 된 것은 월드컵 멤버 23명의 발표라는 프랑스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가 주목하는 중요한 이벤트를 할 때였다.
독일 월드컵의 프랑스 대표 멤버는 FIFA가 지정한 기한에서 하루 빠른 5월 14일 발표되었다. 그것은 매주 일요일에 방영되고 있는 인기 축구 프로그램 [텔레-풋] 속에서 멤버 발표의 모습을 생중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프랑스 대표와의 계약을 가지고 있는 방송국 TF1이 기획한 생중계는 뒷맛이 개운치 않게 끝난다. 프랑스 국민이 주목하고 있는 중에 텔레비전 화면에 나타난 도메네크 감독에게서 23명의 이름이나 그 선출 이유를 들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발표 회장이 된 크레르 퐁테누의 회견장에 있었던 프로젝터에는 23명의 이름이 찍혔던 듯하지만 그 정보가 일반 시청자에게 전해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TF1의 저널리스트가 대신 23명의 이름을 읽게 되었다. 물론 선출 이유의 설명 등이 없는 채로…….
텔레비전 중계 시는 물론 그 후의 기자회견에서도 선출 이유를 명확히 하지 않았던 도메네크 감독은 자신이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던 이동통신회사 SFR에게 제공하고 있는 다이어리 속에서 독점적으로 멤버 선출 이유를 발표하는 '폭거'에 나섰다. 즉 월드컵 멤버 23명의 발표라는 것은 프랑스 국민 전체에게 전해질 종류의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맺고 있는 스폰서에게만 살짝 알려주면 된다는 종류의 것. 그렇게 도메네크 감독은 생각했다 - 라고 보일만 한 행동이었다.
이미 멤버 발표 전부터 [이번 월드컵에서 도메네크 감독은 팀에 어떤 선수가 필요한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단이 누구와 플레이 하고 싶은가로 대표팀 멤버가 정해진다고 여겨진다]([르 파리지앵]지)라고, 도메네크 감독의 능력에 의문부를 찍는 경향이 있던 프랑스의 미디어는 멤버 발표 시의 폭거로 인해 완전히 뚜껑이 열렸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멤버 발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도자와 협회에게 독일에서 행해질 중요한 대회에 임하는 23명의 선도자가 될 수 있는가는 커다란 의문이다]([프랑스 풋볼]지)
그러한 프레스에서의 이의신청, 거기에 일반 팬들에게서 보이지 않는 압력도 있어 프랑스 협회는 도메네크 감독과 SFR과의 사이에 있었던 개인 계약을 강제로 끝내게 만들었다.
[도메네크 감독과 우리들이 취한 방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면이 있는 것은 사실. 이 이상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SFR과 도메네크 감독과의 사이에 있던 개인 계약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레몽 도메네크의 고용자는 프랑스협회 하나만이 되었다.]
대표 감독이 협회의 관할 아래 있으며, 그 협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팬들이 지탱하고 있다. 또한 그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팀 감독의 의무이다. 더 말하자면 협회는 정부의 관할 아래 있다는 점에서 말하여도 월드컵 멤버 발표라는 국민적인 관심사에 관해서 의도적으로(또는 돈과 교환하여), 하나의 스폰서에게 한하여 정보를 흘리는 것은 용서받을 턱이 없다. 도메네크 감독에게는 그러한 기본적인 인식도 없었다는 것이 된다.
[월드컵을 창시한 나라로써 창피한 실태이다.]([프랑스 풋볼]지)
제 2의 에메 쟈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월드컵 개막전에 커다란 실태를 보인 도메네크 감독에게 있어서 모든 판단을 봉하고 명예를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연하지만 월드컵 대회에서 호성적을 남기는 것이다. 되돌아보면 8년 전 자국 개최의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처음으로 정상으로 이끈 에메 자케 감독도 미디어에게 계속된 비판을 받았었다.
[자케 감독 아래서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채찍질을 당해도 좋다)([레퀴프]지)
개막 직전에는 그러한 바보 같은 선언을 하는 미디어까지 나타날 정도였다.
과연 도메네크 감독은 제 2의 자케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인가? 8년 전의 자케 감독은 칸토나, 파팡, 지노라라는 그 때까지의 주력 선수들을 멤버에서 제외하고, 당시는 어렸던 지단을 중심으로 하는 팀 만들기를 단행. 그리고 영광을 손에 넣었다. 그것에 비하여 도메네크 감독은 이미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있던 지단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으로 힘들게 예선을 돌파했다.
전혀 반대의 접근법을 취하면서도 결국 지단을 중심으로 한 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자케 감독 시대의 프랑스 대표와 현재의 프랑스 대표는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라 생각한다. 자케 감독이 끈질기게 미디어에게 대응을 계속 한 점을 생각하면, 두 사람은 대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적어도 대회 전에 큰 비판을 받았다는 점은 공통된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축구를 하고 싶으니까, 나나 지단이 필요하다. - 라는 이야기는 없었고, 어쨌든 [너희들이 되돌아오면 예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라는 말만 들었다. 그 외에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지단과 함께 한 번은 대표팀에서 은퇴했으면서도, 월드컵 예선 탈락의 위기를 맞이했던 작년 여름에 부름을 받아 대표팀으로 복귀를 한 튀랑은 도메네크 감독의 복귀 요청의 모습을 그렇게 말했다. 불명예인 예선 탈락을 피하기 위해, 취임 시에 대표팀에서의 플레이 속행을 요청하여 거부당한 지단에게 다시 한 번 머리를 숙이고 복귀해 주길 바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던 도메네크 감독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한 경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월드컵 멤버는 도메네크가 아닌 지단이 고른다]라는 소문도 단순한 소문은 아닌듯한 느낌이 든다.
멕시코와의 시합, [신체적인 면에서 100%는 아니었다.] 지단의 플레이는 혹평을 받았다.([레퀴프]지는 10점 만점에 3.5점). 그러나 그 이상 심했던 것은 지단이 필드를 떠난 후반의 프랑스 대표팀이었다. 멕시코가 60%이상 볼을 지배하여 특히 중반의 싸움에서는 완전히 대응이 늦어졌다. 적어도 멕시코와의 시합에서 프랑스의 싸우는 모습에서 지단의 상태가 안 좋았을 경우에 필요한 다른 작전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이미 도메네크 감독은 지단과 운명을 함께 하려고 맘속으로 정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확실히 지윌리도 피레스도 필요없다.
[이 23명의 선수를 믿고 있으며, (월드컵 결승이 행해지는) 7월 9일을 노리고 있다.]
이제는 쓸데없는 일을 아니 필요한 일 조차 설명하지 않는 것이 스타일이 된 듯한 느낌조차 있는 도메네크 감독은 그렇게 말한다. 도메네크 감독이 제 2의 자케 감독이 될 수 있는가 어떤가는 오로지 지단의 플레이에 따른다는 것은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일본웹번역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감독 히딩크의 도전 (0) | 2006.06.07 |
---|---|
지단 인터뷰 (1) | 2006.06.07 |
히딩크의 콤플렉스 (0) | 2006.06.07 |
에스파냐는 어디까지 진출할까 (0) | 2006.05.31 |
바르셀로나의 대들보 에토오 (0) | 2006.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