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club_wcup/2006/column/200609/at00010739.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지난 시즌 에토오는 뛰어난 테크닉과 경이적인 스피드로 골을 양산하며 리가 에스파뇰 득점왕이 되었다. 그리고 그러는 한편 그는 세계에서 가장 수비를 잘 하는 FW로써도 알려져 있다. 때로는 디페스 라인까지 내려와 하는 수비도 싫어하지 않는 자기희생의 정신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 근본과, 축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축구는 나의 모든 것
- 당신의 목에는 지금 축구공과 슈즈의 형태를 한 백금으로 된 펜던트를 하고 있는데, 정말 축구는 당신의 전부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렇다. 축구는 나의 모든 것이다.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기 때문에 축구에 감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있고 싶다. 나는 축구와 함께 자랐으며 축구를 통해서 세계를 보아왔다. 축구가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도 없다.
- 지금까지 당신이 획득해 온 타이틀을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모티베이션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면 틀림없이 축구에서 깨끗이 은퇴하고 뭔가 다른 것을 할 것 같은데. 하지만 지금은 계속 싸울 수 있는 모티베이션이 있다. 나는 3년 연속으로 아프리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카메룬 대표는 독일 월드컵 본선에는 출장할 수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 가고 싶었다. 때문에야말로 다음은 아프리카 네이션 컵에서 또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도 나며, 그 다음은 2010년 월드컵에 출장하고 싶다. 우리들의 대륙에서 치러지는 첫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서는 올 시즌도 많은 대회가 있으며 농밀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항상 싸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
■ 디펜스를 하는 것도 필요
-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예전 만큼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개의 타이틀 (UEFA 슈퍼 컵과 카탈루냐 컵)을 놓쳤으며, 스페인 슈퍼 컵은 획득했지만 어딘지 긴장이 풀린 듯 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공식전이 아닌 간페르 컵에서 대전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시합 쪽이 더 집중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시즌 초반은 언제나 어려운 것이다. 모두가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들 각자가 상을 타기위해서 정신없다는 듯한 기사를 읽었다. 확실히 우리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기에 UEFA에서 상을 얻기는 했지만(호나우지뉴, 에토오, 데코, 푸욜이 수상), 그렇다고 해서 개인플레이로 일관하지는 않았다. 우리들은 공통된 뜻을 가지고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이상으로 땀을 흘리고 달리지 않으면 우리들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 그러고 보니 당신은 예전에 골을 넣는 것과 똑같이 디펜스도 중요하다고 말했었습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스펙터클한 공격 축구를 전개해야만 하며 나 자신도 지난 시즌 넣었던 26골 이상을 넣고 싶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희생을 하고 공격에 참가하며 동시에 디펜스로 돌아오는 것도 필요하다. 올 시즌은 특히 어느 팀이나 우리들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도전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과 같은 성공을 얻으려 한다면 좀더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겸허한 자세로 팀에 공헌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올 시즌 잃은 두 개의 타이틀이 재확인 시켜주었다고 할 수 있다.
- 그렇다고 해도, 모나코에서의 세비야와의 시합(UEFA 슈퍼 컵)은 완패였습니다.
확실히 0-3으로 패전은 심했었다. 하지만 세비야는 위대한 팀이며 지난 시즌 UEFA 컵 왕자다. 그들에게는 철저하게 당했지만, 세비야는 그 한 시합을 위해서 여름 내내 주도면밀한 준비를 해 왔다는 것을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우리들 바르셀로나는 간페르 컵을 막 끝냈을 때였다.
-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팀으로써 개선해야할 만한 곳은?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세 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프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으니까. 바르셀로나의 시스템은 완성의 영역에 거의 다다랐지만 새로 가입찬 선수들은 자신들의 특징을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월드컵에서 챔피언이 된 이탈리아 대표의 일원인 참브로타라 하여도, 프랑스의 튀랑이라 하여도 말이다. 구드욘센도 바르셀로나 공격의 움직임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당신 자신에 대해서 말한다면 호나우지뉴와 메시와는 이미 서로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듯한데요.
둘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쉽게 할 수 있다.
■ 바르셀로나는 클럽 이상의 존재
- 바르셀로나는 항상 이기는 것을 의무라 할 수 있는 클럽인데, 잘 나가고 있을 때조차 한편에서는 바람 잘 날이 없는 듯이 느껴집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군. 카탈루냐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는 클럽 이상의 존재]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클럽 내부에는 정치적인 끌고 당기기가 있으며 거액의 돈도 움직인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으며 소속된 선수들은 모두 일류 선수들뿐이다. 여러 가지 요소가 뒤섞여 문제가 일어나는 일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들은 기분 좋게 플레이 하고 있다.
-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현재 사비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썩어가고 있는 상태잖아요. 그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존경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젊지요. 2001년에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누구나가 지단과 비교했으며 영웅대접을 했던 것을, 사람들은 잊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사비올라는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올 시즌 그가 클럽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클럽이 그를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그는 플레이 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편집 주 : 9월 24일 발렌시아와의 시합에서 올 시즌 첫 출장).
-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펠로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리그에서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 후보의 필두라 합니다. 과연 그는 당신들에게 압박을 가하려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칭찬일까요?
그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한 것을 말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레알은 올 시즌 새로 가입한 선수가 많으니까, 그들에게 쏟아지는 기대를 가볍게 해주려 한 것일 지도 모른다. 단지 레알이 새로운 사이클에 들어간 것은 틀림이 없으며 제로부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 클럽 월드컵은 커다란 도전
- 올 시즌의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전망한다면?
리그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들 바르셀로나에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라는 강호 팀에 더해서 세비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 레알, 사라고사도 깔볼 순 없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언제나 최고 레벨의 싸움이 펼쳐진다. 특히 에스파냐,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의 팀과 맞붙을 때는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두개의 타이틀의 연패를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TOYOTA 플레젠트 FIFA 클럽 월드컵 제팬 2006](클럽 월드컵)은?
바르셀로나에게 있어서 클럽 월드컵은 커다란 도전이다. 이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세계적인 왕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다른 나라에 대한 어필도 된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목표의 하나로 클럽 월드컵 우승을 꼽고 있다. 거기에 우리들은 일본에서도 굉장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 수년 일본의 팬에게 많은 애정을 받고 있으니까
- 가장 난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브라질의 인테르나시오날이라고 생각하는데
필시 라이벌로 가장 유력한 것은 인테르나시오날이 될 것이다. 남미의 왕자니까. 하지만 어느 팀이건 승리를 거듭 해 온 각 대륙의 왕자니까 동등하게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당신은 캐리어의 마지막은 마요르카에서 끝내고 싶다고 예전에 말했는데
스페인의 클럽에서 캐리어를 끝낼 수 있다면 그렇다. 마요르카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으며 거기서 나는 걸출한 활약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틀림없이 에스파냐 시대의 마지막은 마요르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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