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06germany/column/200606/at00009310.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스웨덴 대표팀의 프레드리크 융베리는 자주 부상을 당해왔다. 처음 출장한 2002년 월드컵에서는 허리 부상으로 두 시합에 출장하는 것으로 끝나 커다란 활약은 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도 종반에 발을 부상당하여 본선에는 제시간에 닿을 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소속팀인 아스날은 이번 시즌 클럽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패하긴 했지만 챔피언스 리그 기록이 되는 10시합 연속 무실점을 달성하는 등 파죽지세였다. 륭베리도 팀의 주력으로 활약. 압도적인 운동량과 예리한 중반에서의 침투로 팀 약진에 공헌했다.
라르손, 이브라히모비치 등 능력 있는 스트라이커를 갖추어 이번 대회 유럽 예선에서는 30득점을 꽂아 넣은 스웨덴 대표팀의 두 번째 열에서 공격의 열쇠를 쥐는 륭베리. 컨디션은 결코 완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29살을 맞이하여 기량이 무르익을 대로 익은 중반의 키맨과 대화를 나누었다.
- 프레디(융베리의 애칭), 스웨덴은 두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출장을 이루었는데 이것은 우연일까? 아니면 좋은 세대가 갖추어졌다는 것?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군. 꽤 예전부터 스웨덴은 좋은 팀이었지만 전개하는 축구가 재미없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틀리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때문에 스웨덴은 상처입어 왔지만 우리들은 언제나 좋은 선수들을 갖추고 있었다. 1994년 미국 대회에서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으니까(결과는 3위). 우리들에게 부족한 것은 트로피뿐이다. 가장 근접했던 것은 자국에서 개최한 1958년 대회였다. 결승에 진출했지만 홈으로서의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게 져버렸다.
- 그런 의미에서는 스웨덴에게는 좋은 기억이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물론 그렇다. 저번 대회에서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함께 한 '죽음의 그룹'에서 16강 진출도 이루었으니까. 그때는 유럽 예선에서도 무적이었으며 본선 그룹리그에서도 강한 라이벌들을 상대로 (1승 2무로) 무패였었다.
- 그렇다면 어째서 스웨덴은 지금까지 좀 더 좋은 성적을 남기지 못했던 것일까?
어째서일까? 그 질문은 역사가에게라도 물어보지 않으면 안 되겠지. 하지만 우리들은 강력한 팀이며 어느 시대건 결승전에 나아가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많은 선수가 잉글랜드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어, 스웨덴에게 기회도 많아졌다고 할 수 있겠지?
확실히 그건 그렇지. 스웨덴은 잉글랜드와 스타일이 닮았다. 지금은 잉글랜드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의 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선수들의 경험은 늘어 나고 있다. 나 같은 경우 아스날에서 플레이 하고 있지만 헨리크 라르손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 보다 강력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인가?
그렇지. 때문에 스웨덴은 본선에서도 좋은 시합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 스웨덴이 들어간 B 그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잉글랜드는 또 같은 그룹이며 남미의 파라과이는 강호, 트리니다드토바고는 미지수라고 생각하는데…….
잉글랜드와의 시합이 열쇠를 쥘 것이다. 우리들의 모국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축구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잉글랜드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매 주말 플레이하고 있기에 그들을 잘 알고 있다. 잉글랜드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갖추어져 있으며 세대적으로도 충실하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아스날에는 잉글랜드 선수가 거의 없잖아?
확실히. 솔 캠벨과 애슐리 콜 그 외 몇 명 말고는 없으니까. 나머지는 모두 외국인 플레이어다.
- 어쨌든 스웨덴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고
물론이지~ 팀에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는데 뭘 무서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인가?
- 유벤투스의 상황(전 제너럴 디렉터인 모지씨 등을 둘러싼 부정의혹)이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하나?
그는 총명한 선수이며 이러한 문제가 선수에게 영향을 주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의 머릿속까지는 알 수 없으니까.
- 많은 사람이 당신을 '스웨덴의 베컴'이라고 부르고 있잖아? 팬티 광고에선 대담한 포즈를 취했는데 싫지는 않았나?
전혀. 소프트드링크나 초콜릿 광고와 똑같은 거다. 나는 다른 상품의 모델로 선택된 것뿐이다. 무슨 문제가 있는데?
- 지명도가 높아져서 곤란한 일은 없나? 스웨덴에서 당신은 '섹스 심벌'로 인식되고 있지만 대표에서는 항상 스타팅 멤버로 출장하고 있지는 않잖아.
그건 스웨덴에는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며 나는 모든 선수를 존중하고 있다. 지명도가 대표팀에서 포지션을 약속하는 것은 아니니까.
- 월드컵에서 스웨덴은 어디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군. 하지만 16강은 진출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그럴 만큼의 멤버를 갖추고 있으니까
- 우승국은 어디가 될까?
모두 브라질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될까? 시합하기 전이라면 어느 나라에게도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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