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spain/column/200802/at00016213.html

저자: 우츠노미야테츠이치

●● 눈이 보슬보슬 내리는 사이타마 스타디움의 기자석에서갑자기 멀리 라스팔마스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후쿠다 켄지(福田 健二)가 떠올랐다.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본은 첫 시합에서 태국에게 4-1로 이겨 좋은 출발을 보였다. 3차 예선은 필시 국내파 만으로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종 예선, 그리고 본선에서의 험난한 싸움을 생각했을 때, 무엇보다도 필요하게 되는 것이 강렬한 개성과 골에 대한 후각을 겸비한 [일본인답지않은 일본인 스트라이커]의 존재가 아닐까? 규격 외의 해외일본인 스트라이커인 타카하라 나오히로(高原 直泰) [국내파]가 된 현재 해외에서꾸준히 골을 양산하고 있는 것은 후쿠다 켄지말고는 없다.

2004년 일본을 뛰쳐나간 후, 클럽 과라니(Club Guaraní – 파라과이), 파추카(멕시코), 이라프아토(Club Deportivo Irapuato – 멕시코), 카스테욘(Club Deportivo Castellón), 누만시아, UD 라스팔마스(이상 에스파냐)에서 플레이. 지난시즌까지는 카스테욘을 제외한 나머지 클럽에서 1시즌 두 자릿수의 골을 쌓아 왔다. 단지 불운하다고 해야 할지…… 후쿠다가 소속하고 있는 곳은 [세군다]라고 불리는 2부리그. 따라서 현지에서 전해져 오는 영상도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에, 일본에서그의 평가는 부당할 정도로 낮게 취급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시대는 조금씩 변하고 있는 듯하다. 팬들 사이에서 [후쿠다 켄지 대망론]이 조용히……그러나 확실히 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본인은 일본에서 멀리 떨어진 땅에서 무엇을생각하고, 또한 조국의 대표에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일까? ●●

■ 섬 클럽. 라스팔마스에서

- 일본을 벗어난 지 벌써 4년이 됩니다만, 역시 이제는 [하폰(일본인), 하폰]이라는 말에는 익숙해지셨나요?

반대로 일본인인 것을 잊을 때가 있을 정도여서……(웃음) 잊지 않으려고 하는 쪽이 강합니다. (이쪽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하며 식사를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하고 있으면 잊어버리게 되죠. 내가 이런 얼굴을 하고 있다는 것을. 때문에집에 돌아와서는 가족들과 일본어로 대화하며, 거울을 보고 난일본인이다라곤 하죠. 환경에 녹아 들어가는 것은 좋지만, 일본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니까요.

- 올 시즌에 소속하고 있는 라스팔마스에 대해서입니다만, 지도에서 보면 에스파냐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진 으로, 거의 아프리카에 가깝군요. 역시 에스파냐 본토와는 굉장히 다른 환경인건가요?

건물이 에스파냐 같지가 않고 오히려 남미에 가깝지요. 말도 다르며, 무엇보다 날씨지요. 일년 내내 따뜻하기 때문에 익숙해지는데 애먹기도했으며 부상도 당했었습니다. 바로 전에 있던 누만시아의 소리아(Soria)라는 곳은 에스파냐에서도 가장추운 곳이었습니다. (지금이라면) 라스팔마스는 25도 정도고, 소리아는 -3도정도. 그렇기 때문에 식사나 수분의 섭취도 바꾸어 갔지요.

- 라스팔마스라고 하면, 발레론(데포르티보)의출신지이기도 합니다만, 역시 그런 타입의 선수가 많은가요?

그는 라스팔마스의 전설이죠. 누구나가 동경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원래부터 소질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지역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팀에서 이 고장 출신의 21 FW가 마요르카와 4년계약을 맺기도 했고요. 본토의 선수보다도 더 라틴 기질의 플레이를 하지요. 때문에 게으르거나 정신적으로 약한 선수도 있기도 합니다만 확실히 테크닉은 뛰어납니다.

- 섬 클럽이다 보니, 원정은 굉장히 힘들겠군요?

비행기로(에스파냐 본토까지) 가는데 3시간, 돌아올때는 기류의 영향으로 2시간 조금. 공항에서 또 이동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누만시아에서는 전부 버스로 이동했었습니다. 10시간, 12시간의 이동도 있었으니까요. 어느 쪽이 좋은지는 그 사람 나름이죠. 저는 어느 쪽도 상관 없습니다. 반드시 지켰던 것은 스트레치를 확실히하는 것. 버스에 계속 있다 보면 허리가 굳어지기 때문에, 호텔에도착하면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스트레치를 하는 것. 그것만은 반드시 지키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멕시코, 에스파냐에서 플레이 했던 후쿠다. 올 시즌은 라스팔마스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 에스파냐 2부의레벨

- 후쿠다 선수는 카스테욘, 누만시아 그리고 라스팔마스라는 에스파냐 2부의 클럽을 전전해 왔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아무래도 2부의 이미지라는 것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레벨일까요?

이곳 에스파냐에서는 자주 언급됩니다만,1부의 중위권부터 2부는 전부 똑같다고.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은 차원이 다르지만 톱 5보다 아래라면 어디건 똑같다고들합니다.

- UEFA 컵 출전 클래스라면 호각으로 싸울 수 있다고?

그건 확실합니다.

- 그렇다면 스코틀랜드나 오스트리아 정도와 비교한다면?

실제로 해 본적은 없습니다만. 하지만에스파냐 사람들은 모두 이런 말을 합니다. 에스파냐 2부에서시합에 나갈 수 없던 선수가 스코틀랜드나 그리스 1부에 가면 저건돈 때문이다라고(웃음).

그러고 보니, 요전번에 토너먼트 식의 대회가 있어서 로젠보리(노르웨이), 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과시합했었는데 우리들이 우승했지요.

- 예를 들면 후쿠다 선수가 올 시즌 만약 포르투갈 1부에 이적했었다면(실제로 오퍼가 있었다), 톱 리그이기에 미디어의 취급도 확실히 바뀔것입니다만,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무엇을 []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웃음). 단지 저는 에스파냐 2부에서플레이하고 있으며, 거기서 평가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 앞으로 일본의 젊은 선수들이 해외 이적할 경우, 유럽 2부 클럽에서 캐리어를 스타트시키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가요?

젊은 선수가 해외로 간다면 에스파냐의 2부라는것도 선택기(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2부는 (EU 이외의) 외국인 제한이 두 명밖에 없어서 들어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남미, 멕시코,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니까요. 거기서부터 싸움이 되기에…… 그런 의미에서는 에스파냐 2부에서 플레이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운이좋다고 생각합니다.

■ 일본인 선수가 에스파냐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지난 시즌 소속해 있던 누만시아에서는 10득점을 올려 팀내 득점왕이 되었다>


- 일본인 선수의 에스파냐 도전은, 자이젠 노부유키(財前 宣之 – [운동량의 나카타 히데토시, 패스 센스의 자이젠 노부유키]라 일컬어 졌던 일본의 환타지스타. 부상을 달고 다녔기에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 역자 주)선수가 로그로녜스(Club Deportivo Logroñes)와 계약(1996)한 이래, 여러명이 도전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오오쿠보 요시토(大久保嘉人)가 마요르카에서 1년 반정도 노력했었습니다만 역시 완전히적응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왠지 에스파냐라는 나라는 일본인 선수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말이죠. 어쨌든 (에스파냐 사람들은) 말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니까요. 버스로 10시간 이동한다고 하면, 10시간 동안 계속 주절대죠(웃음). 때문에 말하지 못하면 괴로워요. 하여간 이동 중에도 떠들며, 연습 중에도 떠들죠. 그렇기 때문에 만약 제가 일본에서 직접 에스파냐로 갔다면 상당히 괴로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파라과이나 멕시코에 있을 때 에스파냐 어를 배웠지만 갑자기 에스파냐였다면 힘들었을 것입니다.

- 말이라는 것은 그 정도로 중요한가요?

뭐 물론 축구를 하러 온 것입니다만 나는축구만을 하러 온 거다라는 태도라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축구를 하는 시간이라고 해봐야 대체로 2시간 정도. 그 이외의시간은 에스파냐라는 나라에서 생활하는 것이고, 나 혼자서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말을 익히는 것, 동료들과 잘 지내는 것. 그런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후쿠다 선수는 어느 정도로 에스파냐 어를 마스터하고 있나요?

~ 어느 정도라야 [마스터 했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축구를 하는데 곤란하지 않을 정도가되는데 대체로 1년 정도. 하지만 아직이죠. 세세한 뉘앙스 같은 것은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군이라며 배우는 것은 아직도 있습니다. 그것은 일본어도 그렇지만요.

- 처음 파라과이에 갔을 때도 통역은 없었던 것인가요?

대리인이, ‘통역을 붙여서는 안 된다고 해서(웃음). 하지만 저도 그러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랭귀지 스쿨에는 다니지 않았어요. 파라과이의 신문에 저에 대해서실린 것이 있었기에, 궁금해서 사전을 펼치면서 읽거나 했었지요. 독학이라고할까?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으니까요. 파라과이엔 일본사람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반대로 좋았던 것일지도 모르죠.

- 즉 필연적으로 필사적으로 말을 익힐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는 말씀이군요. 그런데 후쿠다 선수는 원래부터 어학 공부는 좋아했던 것인가요?

저 어학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학교 다닐 때도 영어 수업을 굉장히 좋아했으니까요.

- 그러고 보니 후쿠다 선수의 블로그에서 (아스날 감독인) 웽거 감독과 재회했을 때의 이야기를 블로깅 하셨더군요. 그 때는영어로?

영어하고…… 그리고 그는 에스파냐어를 조금 할 수 있더군요. 2006년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 비야르레알과 시합하기에, 갑자기 약속도 잡지 않고 호텔로 갔었죠. 그리고 벵게르(일본에서의 웽거 감독의 발음 역자 주) ~” 하니까후쿠다 상!” 하더군요(웃음). 경비가 굉장히 엄했지만 저만 통과시켜 주더군요. 지금의 제 이야기를하니까, “그런가? 잘 되었군. 여기서 하면 할수록 자신의 밑거름이 되지. 그런데 내일 시합 티켓은있나? 자 받게라는 식이었죠(웃음)

- 좋은 이야기군요(웃음). 웽거감독은 후쿠다 선수가 프로가 되어서 첫 감독이었죠?

나고야에서 저를 데뷔시켜 주었던 것이 웽거 감독이었습니다.

- 그 웽거 감독도 지금은 아스날의 명장으로 전세계의 슈퍼스타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긴장되지 않던가요?

유럽에 있으면 반대로 가까운 느낌이 들더군요. 긴장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 올라운더 보다도 스페셜리스트



<후쿠다는 일본 선수가 에스파냐에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를 언어때문이라고 한다>


- 일본 선수와 에스파냐와의 상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되돌리죠. 플레이스타일이나 환경의 차이로 당황한 적이 있나요?

우선 볼 터치죠. 한번에 트랩을 해라, 한번에 패스를해라, 확실히 강하게 볼을 보내면, 확실히 컨트롤할 수 있다. 반대로 (패스가) 통통이면그 다음 플레이에 부담이 걸리기에 꽤 섬세한 부분까지 요구 받죠. 뭐 볼을 간수(볼 키프)한다는 점에서는 일본 선수도 잘하는 편이지만요. 단지 저도 최근에 일본 선수와 플레이 해 본적이 없어서……

- 필드의 상태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저는 멕시코에서 에스파냐로 왔는데요…… 멕시코는 굉장히 잔디가 길어서 볼의 이동도 늦죠. 하지만 에스파냐는 굉장히 잔디가 짧은데다가 시합 전에는 물도 뿌립니다. (볼의이동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때문에 정말 빨라서 전혀 다리가쫓아가질 못하더군요. 컨트롤 하나만 해도 처음엔 당황스러웠고요.

- 그런 환경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 남은 것이군요. 그런데후쿠다 선수는 자신의 가장 큰 어필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골을 넣는 것이죠. 헤딩은 지지 않으며 그리고…… 일본어로는뭐라고 말하더라…… 일순간의 움직임이라고 할까? 일순간에마크를 제치는 움직임이라고 할까…… 에스파냐 말로는 [데스마르케]라고 합니다만. 그리고 포스트 플레이.

- 확실히 2부라고는 하여도 골 수는 굉장하군요. 카스테욘에서의 한 시즌을 제외하곤 전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정도로 해외에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일본인 스트라이커는 없죠. 아니면 후쿠다 선수가 정말로 에스파냐축구와 상성이 좋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에스파냐에서는 저에게 드리블 같은 거를 바라지 않으니까요. 어쨌든 골 앞에 듬직하게 자리잡고서 거기서 골을 노리라고. 누만시아에서는앞 선에서 몸싸움해서 이기라던지, 크로스 볼이 오면 DF의뒤편을 노리라던지…… 하는 움직임도 요구 받았습니다. 하지만일본이라면 드리블도 가능하고 포스트 플레이도 가능하며, 슛도 능숙한……하여튼 전부 요구 받을 것입니다.

- 과연…… 올라운더 보다도 오히려 스페셜리스트를 요구 받는군요. 감독에게는 평소 어떤 것을?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습니다. 선수는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고,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축구에 맞는 선수를 거기에 껴 넣으니까요. 키운다는느낌은 아니기에 감독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어렵죠.

■ 시드니 올림픽에 나갔다면 성장하지 못했을 지도……



<멈추어진 채로 있는 후쿠다의 대표팀 캐리어. 후쿠다가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을 날이 올 것인가?>


- 후쿠다 선수는 J리그에서 플레이 하고 있을 때부터 해외로 나간다는생각이 강했다고 하던데, 당시는 지금처럼 쉽사리 해외 이적을 하기에는 힘든 시대였었죠. 최근 제프 이치하라의 미즈노 코우키(水野 晃樹) 선수가 이적료 없이 셀틱으로 이적했습니다(육성비는 발생). ‘조금 더 늦게 태어났더라면 나도……’ 라고 생각한 적은 없나요?

그런 것은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그런(파라과이나멕시코에서 플레이 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으며, 지금의제 밑바탕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돌아서 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선택기는 그것밖에 없었으며, 파라과이에서 결과를 내지 않으면다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여기에서 유럽에 가주마~’라기 보다는 여기서 뭔가를하자라는 생각 쪽이 강했었죠. 정말로 하루하루를 소중히보낸다.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그리고 대리인의 협력도 있어멕시코나 에스파냐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대표팀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현재 후쿠다 선수의대표 캐리어는 시드니 올림픽 최종 예선으로 끝나 있습니다. 올림픽 본선에서 낙선했던 것은 역시 분하셨겠죠?

당연한 결과였죠. 나고야에 있을 때는 웨슬레이(Ueslei –브라질)이나 픽시(스토이코비치)가 있어서 시합에 나가기 힘들었으니까요.

- 만약 시드니에 갔었다면 하고 생각한 적은?

반대로 나빠져 있을 지도 모르죠. 대표팀에있으면 잘난 척 머신이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지 않아서 좋았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의 나에게서 비추어보았을 때입니다만.

- 그 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했던 타카하라 선수나 야나기사와아츠시() 선수는 A대표팀에서도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활약을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열심히 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입니다. 그들은 그들의길에서 열심히 하고 있으며, 저는 그들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험을 하고 있으며, 레벨이 높은 곳에서 하고 있으니까요. 거기에 대표팀에 들어가는지어떤지에 대해서는 제가 아닌 남이 정하는 것이니까요.

- 하지만 역시 최근 대표팀의 움직임에는 신경이 쓰이는 것은 아닌지요?

때때로 영상이 사무소에서 보내져 오기는 합니다만, 그것보다 내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할까…… 그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인터넷 같은 곳에서도 보고 있으니까 대체적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일본이 어떤 축구를 하고 있는지 까지는 모르죠. FW에 관해서는 뭐든 가능한 올마이티한 선수를 요구하고있는 듯한 경향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이거다]라는 무기가 있어 지금까지 해 왔기에 (날 불러주기에는) 조금 힘들지도……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현역 시대의 목적지는 월드컵 남아공 대회

- 제가 왜 이런 것을 묻는가 하면, 최근 [후쿠다 켄지 대망론]의 조용히 퍼져나가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책도 나왔으며, 이번엔 텔레비전 방송(*2 10일 방송한 [정열대륙] TBS 계열)에도 나온다고 하니, 그렇다면 더욱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스트라이커다운스트라이커 후쿠다 켄지를 대표팀으로!]라는 듯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웃음)

물론 대표팀에는 들어가고 싶습니다. 기회가있다면(웃음)

- 예를 들어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J리그에서 오퍼가 있었다고들었습니다만. 일단 일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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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japan/kaiken/200707/at00014037.html

■행운과 집중력의 차이


- 패전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골을 넣지 못한 것이다.

단지 정확하게 말하면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즉 승부차기까지 갔으니까. 그것은 축구에서 패배가 되지 않는다. 질문에는 무언가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되지만 즉 (전후반 90분간에) 0-0, 연장에서도 0-0. 진 것은 승부차기뿐이다. 결국 행운과 집중력의 차이였다.


어제 회견에서도 말했지만 진 경우에는 팀에 변화를 준다는 원칙이 축구에 있다.

그것이 일반적이다. 나는 그것과 반대를 시도했다. 즉 졌어도 팀을 바꾸지 않았다. 레귤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고 했다. 내가 선택한 멤버가 좋았는지 나빴는지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방침으로 있었다. 결과에 대해서는 선수에게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전술적인 선수의 배치에 대해서는 한 사람의 선수가 여러 개의 역할을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선수가 조금 더 개인의 테크닉을 올려줄 수 있다면 거기에 2~3명 보다 스피드 있는 선수를 사용할 수 있었다. 거기에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보다 뛰어난 FW가 있다면 - 이것은 덧붙이는 말인데, 지금 FW가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니고 좀 더 뛰어난 FW가 있다면 이라는 가정의 이야기다. 거기에 다소 경험을 쌓은 선수가 있었다면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4위는 아시안 컵의 결과이지만 이걸로 축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는 약 20일간 6시합을 치렀다. 이것이 힘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

힘든 조건 속에서 선수는 잘 해주었다. 거기에 일본보다도 훨씬 강한 상대와 대전하지 않았던 덕분에 항상 이쪽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여러분의 자유이지만 또 듣고 싶은 것이 있다면 더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여기서 우선 정리하자. 이것이 패인에 대해서 코멘트다.


■ 타카하라가 시합을 결정해 주길 기대했었다.


- 선수 교대가 언제나 똑같다고 느꼈는데요.


물론 (교대) 옵션은 많이 있다.

키가 큰 선수가 있는 팀과 시합을 하게 되면 게임은 킥 & 러시로 바뀐다. 키가 큰 선수가 있는 팀의 선수는 롱 & 하이 볼을 차는 것이 된다. 그러한 시합에서는 한국 쪽이 강할 것이다. 키가 크고, 점프력도 있으니까.

그렇기에 다른 방법을 선택하려고 했다. 디펜스라인 뒷 공간을 사용하는 등 혹은 볼을 빨리 패스하는 등 그것은 몇 번인가 성공했다. 키가 큰 선수의 뒷 공간에 볼을 옮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선택한 결과 피로도 빠른 시간에 왔다. 그 때문에 아이디어가 생겨나질 않았고 테크닉이 부정확해졌으며 콤비네이션도 잘 되질 않았다. 때문에 선수 교대의 결과가 좋았는지 어땠는지는 50대 50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시합에서는) 타카하라를 오래 플레이시켰다.

피지컬적으로 무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시킨 것은, 그가 피곤해 있어도 어떻게든 시합을 결정해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야노의 투입은 너무 늦었는지도 모른다. 그때 한국 DF는 혼란스러워 했다. 최후의 시간대에서 2~3번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기에 운이 조금 부족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좀 더 키가 크고, 점프력이 좋다거나 개인능력이 강한 선수라던가 그러한 선수가 있었다면, 이 쪽이 골을 넣어 승부차기 전에 시합을 끝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선수교대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그 외에도 바꾸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 선수도 있었다.

스즈키, 나카무라 쥰스케, 코마노, 카지.


■ [같은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지만 2번 주었다.


- 이걸로 대회는 끝났는데, 이 시합 내용을 참조하여 일본이 바꾸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는 무엇인가요?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답변 중에서 언급했을 터이다.

오늘 시합 방식은 리스크를 범하면서 멤버를 짰다. 오늘 시합을 포함하여 이번 대회는 리스크를 범하면서 싸워왔다.

상대가 2톱으로 오더라도 2스토퍼로 대응하였고 그러한 때에 사이드에 선수가 있어도 사실상 가운데 2명의 스토퍼와 볼란테 2명 중 하나가 내려와 3명으로 중앙을 지켰다.

그러한 리스크 있는 수비를 하면서 중반의 플레이메이커를 자유롭게 했다. 물론 선수의 질의 차이도 있으며 상대 전술에도 따른다.

또한 그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에도 따르지만 그러한 리스크를 범하면서 플레이하는 축구가 일본인에게는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것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은 (바꿀만한 점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해결책이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오늘 처음부터 한국이 2톱으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우리들은 츠보이를 더한 3백으로 스타트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최초는 1톱에 두 선수로 대응시켰고 중반의 중앙에서는 3대 3으로 시합이 시작됐다. 한국 팀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생각하지만 2스토퍼와 볼란테라도 큰 파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간이기에 실수는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졌지만 또 한번 같은 기회를 준 의미는 거기에 있었다. 뭐 그런 기회를 살렸는지 어땠는지.

3번째의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내 고향 사라예보에의 속담에 '같은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라는 것이 있다. 그것을 두 번 주었고 결과를 남기지 못한 선수에게는 더 이상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 결과가 아닌, 시합 내용을 보길 바란다.


- 오스트레일리아에게는 이겼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에게 졌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뭐라고 말하면 만족하나?


- 솔직한 기분을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축구 감독과 저널리스트는 사고회로가 다르다.

즉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진 것에 대해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오늘의 패배, 승부차기에서의 패배 두 번 연속해서 졌다, 즉 파국에 이르렀다는 분위기를 만들려는 것이라면 그리고 오심의 목을 자르려는 것이라면....


-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웃음)


고맙다(웃음)

흥미가 있는 분은 일본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던 당시의 영상과 오늘 시합 영상을 비교해 보길 바란다. 세세한 부분에서 잘 비교해 주길 바란다.

그 분석 결과 어느 일본 대표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었는지 감상을 말해 준다면 기쁘겠다. 졌다, 이겼다가 아닌 시합 내용을 보길 바란다.

물론 트루시에, 지쿠라는 역대 감독, 그리고 당시 선수에 대해서는 경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축구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었는가다. 물론 다른 의견을 가진 분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시합은 - 이런 비유는 빈축을 살지도 모르지만, [2번 바지를 내리고 보일만한 것이 아닌 것을 2번 보여줘 버렸다]라는 것이 될 것이다(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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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인터뷰


                              

■ 준결승 패배의 책임은 나한테 있다.


- 이번 AFC(아시아 축구 연맹)의 운영 면에 대해서(*항공권이 잘 갖추어지지 않아 일본은 이동이 늦어졌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건에 대해서는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 좋은 질문이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이며, 내일 시합이다.


- 결승전이 아닌, 3위 결정전을 싸우게 된 어려움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이렇게 늦은 시간에 모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

여러분은 일본이 결승에 갈 것이라 믿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준결승에서 짐으로 해서) 여기에 오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선수들을 대신하여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만약 준결승 패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찾고 있다면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길 바란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 월드컵 예선 준비 쪽이 더 중요하기에 이번 시합은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 질문에는 나에게 무엇을 말하게 하고 싶은지가 들어가 있다.

결승전 전날 밤 회견이라면 무엇을 말했을지 모르지만 3위 결정전의 전날 밤이기에 그것은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베스트 4에 들어간 것이다. 결과로선 나쁜 것은 아니지 않나? 이것이 월드컵 예선 결과라고 한다면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 된다.

그러나 예선은 매번 어려워진다. 각 국가의 레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5위인 국가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누구를 사용할지다.


- 3위 결정전은 중요하지만, 경험이 적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요?


그건 무엇을 듣고 싶은 건가? 즉 3위 결정전이 중요하면 어린 선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다면 사용한다. 어느 쪽인가?


- 중요하니까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두개의 질문은 의미가 다르다. 나카무라 슌스케나 타카하라나 엔도우를 내일 플레이 시킨다면 피곤해진 선수를 사용하는 것이 된다. 만약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째서 그렇게 좋은 선수를 사용하지 않았나? 라는 것이 된다.


-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누가 이기느냐고 물은 건가? 언제나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길 바란다.

그러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에게 무엇을 말하게 하고 싶은지 모르니까 굉장히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면 그렇게 질문해야 할 것이다. 또는 어떻게 싸울 것인가 라는 것이라면 선수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싸워도 시작이 되질 않으니까 여기서 끝낼까? 즉 선수가 피로해져 있다는 상황을 앞두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누구를) 사용할까 사용하지 않을까다. 그것은 지금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다.


- 패전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하셨는데, 만약 내일 진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을 지실 것입니까?


어떤 의미로 묻고 있는지 모르겠기에 답변할 수 없다. 나 스스로는 정할 수 없다. 다른 누군가가 정할 것이다.


- 일한전은 일본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그에 대한 마음가짐은?


나는 일본인이 아니기에 어떻게 특별한 시합인가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은 일본 이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게 있어서는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일한전이기 이전에 3위 결정전임으로 어느 쪽이 이길지는 운에 좌우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이겼기에 혹은 졌기에 한일의 대표팀 감독이 바뀐다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라면 그것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것이다.


- 피곤도 있으며 상대팀도 일한전이기에 동기도 부여되어 가고 있는데 무엇이 일본에게 있어서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상대팀의 동기 부여가 높지만 일본도 거기에 져서는 안 된다는 것.

한국에는 J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선수가 몇 명인가 있는데 특히 그들이 일본전에 투지를 불태울 것이다. 한국이 이기고 랭킹도 일본보다 높아짐으로서 그들은 일본에 있어서의 가치가 높아지며 존경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일본에서 돈을 벌고 있으니까 여기서 평가가 높아지면 연봉도 더 높아지게 된다. 그것은 선수 누구나가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일본선수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선 상대편에 메리트가 있으며 이 쪽도 알고 있다는 메리트이기도 하다.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있기에, 시합이 오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즉 서로 위험한 플레이를 할 각오로 싸울 것이다.

덧붙인다면 이것은 일본에 와서 알게 된 것인데 한국 선수가 운동능력이 높다. 키가 크고 과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렇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지만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핸디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쪽이 좋을 것이다.


우리들에게 핸디캡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피로다.

내일 시합에서는 필드를 휘저어 이 쪽은 싱싱하다는 상황에서 플레이하고자 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일본은 불리하게 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선수들은 모두 출장하고 싶어 하고 있다.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선수는 자신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있지 않다.


부디 이해하길 바란다.

선수는 인간이다. 시합에 나가고 싶다, 피곤하지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출장해서) 움직이지 못하고,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 결과 시합에 진다. 물론 그런 선수를 사용한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 그러나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나이다.

여러분은 내일 어떠한 선수가 나올지 기대하면서 편히 쉬길 바란다. 나는 밤중에 일어나, 아스피린을 먹으면서 내일을 생각하고자 한다.


일한전이라는 것은 물론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내 선수들은 인간이다. 인간이기에 활약하고 싶다, 플레이하고 싶다는 자연스런 기분. 그러나 감독의 일이라는 것이 나가고 싶어 하는 선수를 단순히 만족시켜야 하는 것인가? 그 때문에 이기고 진다. 어쩌면 질지도 모른다.

감독으로써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감독은 그러한 선택에 따라 (판단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판단을 잘 하기 위해서 나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한 때 선수를 무언가의 부품이 아닌, 인간으로써 생각하려 하고 있다. 인간성을 중요히 여기고 싶다는 것이다.


카와구치 인터뷰

한일전에 의욕을 보이는 주장 카와구치[川口]

■ 한국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일본도 강해졌다.


- 카와구치 선수, 아쉽게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내일 시합에 임할 것인가요?


한국과 결승에서 시합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3위 결정전이라고 해서)지지 않겠다. 한국과는 지금까지도 중요할 때 싸워왔다. 한국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일본도 강해졌다. 어쨌든 내일은 이동이나 스케줄 문제도 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는 듯한 시합으로 하고 싶다.


- 지금까지 한국은 그다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공격진의 인상은?


시합을 (비디오로) 보았지만 한국의 골운이 없었던 것 뿐으로 상대팀 DF에게 맞았다거나, 코스가 조금 벗어난 정도였다. 이라크와의 시합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역시 조금도 틈을 보일 수 없는 시합 전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수비도 안정되어 있기에 골을 넣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로스에 이은 공격도 박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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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japan/kaiken/200707/at00013807.html


■ 엔도우 야스히토(遠藤 保仁 - 간바 오오사카)


[상대팀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가짐을 표현할 수 있을지 어떨 지다]


슌스케(나카무라)와 더블 볼란테는 아닐 것이다.

중요한 시합에서 시험할 필요는 없을 테니까. 원래부터 나는 볼란테이며 만약 볼란테에서 뛰게 된다면 온 힘을 다하고 싶다. 한국 정보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이미지는 만들어져 있다. 미팅은 내일 천천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까지 왔으니 우리들의 축구를 믿을 수밖에 없다. 상대팀보다 이기고 싶은 마음가짐을 표현할 수 있을지 어떨 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시합에서는)실점이 세트플레이에서 발생하거나 2대 1의 상황에서 볼을 취하지 못한 것이기에 그점을 고치고 싶다.

스케줄이 빡빡하다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우리들이 초래한 결과이기도 하니까.

앞으로 만약 이러한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더위 속에서 계속된 시합으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곤하지만 마지막 시합이기에 다음 아시아 컵을 향해서도 중요한 시합.

한국은 공격적으로 올 테니까 이 쪽도 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부딪히고 싶다.


■ 나카무라 ??스케(中村 俊輔 - 셀틱)


한국과의 시합을 향해서 조절 중인 나카무라 슌스케

[한국은 네덜란드식 축구]


한국은 몇 년 전부터 네덜란드식 축구를 하고 있다. 사이드에 뛰어난 선수가 있다.

피지컬도 강하며 지금도 히딩크 시대의 흐름을 잇고 있다. 선수 하나하나가 다이나믹.

센터링을 올려 페널티 박스 안에 큰 선수를 목표로 한다는 느낌으로 공격한다.


■ 사토우 히사토(佐藤 寿人 - 산프레체 히로시마)


[아시아 컵에서 시합하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한국과의 시합은, 거슬러 올라가면 16살 때 아시아 최종 예선(U-16 아시아 선수권).

조 예선 최초의 시합이었다. 그 시합에서는 선취점을 올렸지만, 2점째의 기회를 만들 수 없어 동점이 되어버렸다. 한국과는 그 시합 이후 처음이다. 당시 호텔에서 친해진 조성국[각주:1]이 한국팀에 있다. 둘 다 대표팀에 들어가 아시아 컵에서 시합할 수 있게 된 것이 감개무량하다.


■ 야노 키쇼우(矢野 貴章 - 알비렉스 니이가타)


[일한전은 질 수 없다]


한국과의 시합은 중요한 시합. 이기고 싶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플레이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는 잠깐이지만 시합에 출장해 경험한 것이 나에게는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일한전은 격렬한 시합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질 수 없다.

한국은 피지컬 컨택트가 굉장히 강하며 스피드 있는 선수도 있다. 타카하라와 함께 뛸 경우 둘의 거리와 공간이 생기는 움직임에 신경 쓰고 싶다. 빈 공간으로 뛰어들어 기회를 만들고 싶다.


코마노 유우이치(駒野 友一 - 산프레체 히로시마)


[마지막은 이겨서 끝내고 싶다]


오심감독에게는 두 번 접으라는 말을 들었다.

한 번 접어서 크로스를 올리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세 번째 골과 같이 두 번 접어서 크로스를 올려보라고. 다름 팀에게 당한 것같이 해보라는 말을 들었다. 나머지는 평소대로.

마지막은 이겨서 끝내고 싶다. 마지막 시합이며, 피곤은 변명이 되질 않는다.

  1. 최성국을 잘못 말한 것 같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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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681/20070628-1-1.html

저자: 키자키 신야

유럽에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는 우바가이 씨. 치바를 강화한 수완을 무기로 국제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어느 비즈니스 잡지의 취재로 그르노블의 GM에 취임한 우바가이 히데타카씨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오심을 일본에 부른 GM으로써의 교섭과 영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든 듣고 싶은 것이 있었다.


[좋은 감독]과 [나쁜 감독]을 알아보는 방법이었다.


우바가이 GM은 지금까지 오심을 필두로 베르데닉크(Zdenko Verdenik)[각주:1]나 벵글로슈(Jozef Vengloš) 등 동유럽의 명장을 계속해서 데려와 거의 실패한 적이 없다. 유럽의 전통의 명문 클럽조차 때때로 무능한 감독을 고용하여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말이다.


우바가이 GM이 우선 중요시하는 것은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게 한다]라는 요소였다.


“역시 축구라는 것은 수동적이어서는 안 되죠. 자신들이 능동적으로 점수를 취하러 가게 할 수 있는 감독이 저는 좋습니다.”


지키기만 하는 수동적인 축구라면 머리를 쓰지 않아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능동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플랜이 필요하다. 감독의 전술도를 체크할 수 있는 하나의 판단 재료가 된다.


그리고 우바가이 GM이 최대의 조건으로 삼는 것이 [인간성]이었다.


“저는 겉과 속이 같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하고만 같이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합니다.”


그 이유가 단순명쾌.

축구계에서는 자기 배를 채우려고 하는 감독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대리인중에는 감독에게 선수 획득의 답례로써 [뒷돈]을 건네는 인간들이 적지 않다. 그런 악마의 속삭임에 한번이라도 약점을 잡힌 감독은 그 대리인에게 평생을 꼭두각시 취급을 받게 된다. 어째서 이 선수를 데려온 거야? 하는 듯한 이적 뒤에는 대체로 어떤 사정이 엮여져 있는 것이다. 때문에 우바가이 GM은 감독 후보자의 인간성에 대한 정보를, 모든 능력을 사용하여 모은다.


우바가이 GM의 감독 선정의 기초는 전술면에 있어서도 인간성에 있어서도 마치 베테랑 기자와 같은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이다. 일본 축구 협회는 물론 J리그의 많은 클럽은 외부의 의견을 모은다는 우바가이 GM의 [취재력]을 크게 참조해야하지 않을까?

  1.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일본에 ‘존 프레스’라는 개념을 가지고 온 감독으로 유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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