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10southafrica/text/200903270011-spnavi.html
저자: 오자와 이치로우

 
Football - Villarreal v Arsenal UEFA Champions League Quarter Final First Leg

 로베르 피레와의 인터뷰를 비야레알의 담당자에게 신청했을 때, ‘프랑스 대표팀을 주제로 인터뷰하겠습니다’고 전하였다. 하지만 본인에게는 전해지지 않았던 듯 인터뷰 시작부터 한숨과 함께 거북한 표정을 지었다.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는 말만을 연발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걱정했지만 과연 피레. 2010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이나 자신의 대표팀 낙선의 경위 그리고 지금은 터부시되고 있는 레몽 도메네크 대표팀 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피레가 숨김없는 본심을 말해 주었다. 성실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니 프랑스 대표팀이 안고 있는 문제는 선수의 질이나 전술, 시스템 이전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인터뷰에서 피레는 한 번도 ‘도메네크’라는 이름을 직접 말하지 않았다. ‘그 양반’이라는 호칭으로 일관하는 것만 보아도 피레가 얼마나 도메네크를 싫어하는 지를 잘 알 수 있었다. 피레의 의견이 100%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확실히 원망하는 듯도 하다. 하지만 피레만큼이나 온화하고 성실한 신사가 이렇게까지 특정인을 비판하기에 정말 부당한 취급을 받아 왔던 듯하다. 리투아니아와의 중요한 연전을 앞두고 복잡한 기분으로 현재의 프랑스 대표팀을 바라보고 있는 피레의 적나라한 인터뷰를 전하고자 한다(취재일 3월 25일)

나 역시도 도메네크 해임을 바라는 1인

- 오늘은 프랑스 대표팀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듣고 싶습니다. 우선은 요 최근 프랑스 대표팀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큰 한숨을 쉬며) 프랑스 대표팀의 문제는 누구나가 알고 있듯이 ‘그 양반(도메네크 감독)’. 하지만 그 양반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군…

- 그래도 프랑스 대표팀은 신경이 쓰이시죠?

물론.  프랑스 대표팀이 항상 승리하길 바라며 다음 월드컵 출전권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획득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 양반을 빼고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겠지.

- [레퀴프]가 행한 설문조사에서는 58%의 프랑스 국민이 월드컵 출전을 비관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메네크 감독의 해임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프랑스에서는 높은 듯합니다만

나 역시도 해임을 바라는 1인이야.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이 져서는 안 되기에 복잡한 심경이지. 내가 그 양반의 해임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그 양반도 알고 있으며 나 역시도 여기서 당당하게 말하겠어.

- 프랑스 대표팀은 굉장히 예전부터 세대교체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까?

선수를 바꿀 필요는 없어.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감독이야.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이 (08년의) 유로에서 1승도 하지 못하고 조 예선 패퇴를 한 프랑스가 여전히 같은 감독을 데리고 있다는 거야. 에스파냐처럼 (우승이라는) 성공을 거두면서도 감독을 교체한 나라도 있는데 말이지. 정말 믿을 수 없다니까…

데샹은 다음 대표팀 감독을 노리고 있다.

- 또 테마가 되돌아 왔군요(웃음). 그렇다면 감독의 이야기로 돌아가겠습니다만 가령 1998년 자국 개최의 올림픽에서 우승했을 때도 프랑스 대표팀의 에메 자케 감독은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감독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는 그 당시와 지금은 같은 상황인가요?

확실히 비슷한 점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04년에 그 양반이 취임한 뒤부터 무엇을 손에 넣었지? 자케는 확실히  결과를 남겼지만 그 양반은 아무 것도 이루질 못했어. 독일 월드컵에서 준우승했다고는 해도 그건 지단이 있었기 때문이야. 이렇게까지 결과를 남기지 못하였고 유로에서 추태를 범한 감독을 아직까지 해임하지 않고 있다니 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니까.

- 어째서 프랑스 축구 협회는 유로가 끝난 타이밍에서 도메네크 감독을 해임하지 않았을까요?

몰라. 나 역시도 듣고 싶을 정도야.

- 그렇다면 도메네크 감독이 해임되었다고 치고 다음 대표팀 감독은 누가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방제가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여전히 클럽에서 감독하는 것을 바라고 있어. 뭐 감독 후보로서 이름이 거론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그 양반보다 틀림없이 더 잘하겠지.

- 이야기가 조금 샙니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후보인 프로렌티노 페레스 씨가 방제에게 칸테라(하부조직)의 디렉터 취임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제는 그 요청을 받아들이리라 생각하십니까?

아니. 그는 아스날에서 감독 겸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어. 그에게 축구는 정열이며 인생. 때문에 매일매일 클럽의 감독으로서 연습장에 가는 것, 선수와 얼굴 맞대는 것을 바라고 있지. 때문에 현단계에서는 만약 마드리드에게 칸테라 디렉터 취임 요청을 받더라도 거부하겠지. 또한 한 달에 몇 일정도 밖에 선수와 얼굴을 맞대지 못하는 대표팀 감독도 아직 안 할 거라 생각해.

- 당신과 대표팀에서 동료였던 데샹이나 블랑도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죠?

그들은 굉장히 우수한 감독이야. 각각 선수로서도 성공하였으며 감독으로서도 젊지만 성공하고 있어. 블랑은 지금 보르도에서 감독을 하고 있지만 데샹은 다음 대표팀 감독을 노리고 있지. 확실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야 상태야

■ 프랑스의 심볼은 아직 앙리

- 지금은 프랑스 대표팀의 얼굴이 된 리베리(바이에른)에 대해 평가해 주세요. 요 전날 지단이 ‘리베리는 현시점에서 메시(바르셀로나)보다 위다’는 식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당신은 그와 같은 의견입니까?

리베리는 정말 좋은 선수로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 단지 나는 메시보다 위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시점이지만 현시점에서 그 누구보다 뛰어난 선수가 세 명 있지.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이브라히모비치(인테르나치오날레)다.
FW로서의 능력을 보았을 때 이브라히모비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 빠르기, 신체능력, 높이, 결정력. 어느 요소를 꼽던 세계 최고다
.

- 지금의 프랑스 대표팀은 ‘리베리의 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지. 지금의 프랑스 대표팀의 심볼은 아직 앙리(바르셀로나)다. 나에게 있어 현재 프랑스 대표팀 최고의 선수는 앙리야.

- 지난 시즌은 노쇠했다는 지적을 받은 앙리입니다만 올 시즌은 바르셀로나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친구인 앙리의 활약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굉장히 기쁘지. 지난 시즌은 바르셀로나의 축구에 적응하는데 고생했지만 올 시즌은 누구도 그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아. 비야레알하고 할 때만 제외하고 지금 상태를 유지하며 많은 골을 넣기 바래.

- 그 앙리의 후계자로서 평가가 높은 벤제마(리옹)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팬이나 미디어의 기대가 너무 높아 지금은 그에게 있어 어려운 시기가 아닐까? 단 몇 시합이라도 컨디션이 안 좋으면 곧바로 ‘역시 대단한 선수는 아니야’라는 비판을 받으니까. 우리는 조금 참을성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때문에 대표팀에서 앙리가 팀을 이끌고 있는 현 상황은 벤제마에게 있어서도 좋다고 생각해.

- 요 최근 항상 벤제마의 이적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만 프랑스에 1년 더 있는 편이 좋을까요? 아니면 올 여름이 빅 클럽으로 이적할 타이밍일까요.

내 개인적으로는 1년 더 프랑스에서 플레이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늦건 빠르건 그는 빅 클럽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소질을 가진 선수야. 아직 어리기에 서두를 필요는 없지.

벌금을 내더라도 지금의 대표팀은 거부한다.

- 이번에 프랑스는 세르비아,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페로 제도와 같은 조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대 라이벌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역시 지금 1위인 세르비아겠지. 물론 프랑스보다 위에 있는 리투아니아 그리고 (08년의) 유로 본선(의 조 예선)에서 싸운 루마니아도 조심할 필요가 있어.

- 프랑스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은 아직 있습니까? 가령 에스파냐에서는 라울(레알 마드리드)의 대표팀 복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라울도 역시 ‘한 시합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근데 감독은?

- 도메네크 감독이 해임될 가능성도 있으니까(웃음). 가령 이번 리투아니아와의 연전[각주:1]에서 연패라도 한다면 필시 해임이겠죠?

거듭 말하지만 프랑스가 지기를 바라지 않으며 그 양반이 있는 한 내가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은 제로다. 만약 그 양반에게 호출되는 일이 있더라도 거부야.  만약 대표 거부로 나나 비야레알이 벌금을 내게 되더라도 나는 벌금을 내고 여기에 남겠어

- 어째서 그렇게까지 도메네크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버렸나요?

그것은 그 양반에게 듣는 게 빠를 거야.

- 도메네크 감독에게 소집된 적은 있었죠?

그가 U-20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도, (96년의) 아틀란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할 때도 소집되어 플레이 했지. 아마 그 양반 밑에서 총 40시합 정도 뛴 것 같군. 그랬던 것이 (2004년 7월에) A대표팀 감독이 되자마자 갑자기 부르지 않더군(*편집부 주=도메네크 감독 취임 직후는 소집되었으면 2004년 10월 이후 소집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양반이 변했다는 거야.

조국 프랑스를 위해서라면…

- 도메네크 감독이 점성술을 이용하여 선수 선발을 한다는 것은 정말입니까? 당신이나 지윌리(파리 생제르망), 트레제게(유벤투스) 등 도메네크 감독이 자신과 사이가 안 좋은 선수를 뽑지 않기 위한 방편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개인적으로는 상상합니다만?

아니 정말이야. 나는 전갈자리(10월 29일생)으로 ‘전갈자리의 인간은 그룹 내의 규율을 어지럽히며 팀 안에 여러 명 있으면 서로 싸우다 죽는다’고 설명하더군.

- 실제로 도메네크 감독이 당신에게 그렇게 설명했나요?

직접 설명을 받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 양반은 선수를 존중할 줄 모르는 감독이기에 그러한 말을 진짜로 말했다고 하더라도 놀랍지 않아.

- 프랑스에서는 당신이 도메네크 감독의 애인 에스텔 데니[각주:2]와 관계를 맺은 것이 대표팀 낙선의 이유라고들 합니다만?

그건 정말 엉터리다.

- 지윌리는 자서전에서 그녀와 E-메일 교환을 한 것이 대표팀 낙선으로 이어졌다고 썼더군요.

그건 모르겠다. 단 그 양반은 지윌리 뿐만 아니라 아넬카(첼시), 트레제게, 멕세(로마), 실베스트르(아스날) 등 많은 선수와 트러블이 있어. 그 양반의 선수 선발 기준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해.

- 유로에서 프랑스 대표팀 패퇴가 결정된 직후 도메네크 감독은 애인에게 프러포즈했습니다만 그에 대해서는?

그 양반이 무엇을 하건 더 이상 놀랍지 않으니까(웃음)

- 다시 한 번 묻습니다만 도메네크 감독이 해임 혹은 사임한 다음 차기 감독이 당신을 소집했을 경우에는 대표팀에 복귀할 생각이십니까?

나도 이제 35살이니까 누가 감독이 되건 소집될 가능성이 낮아. 하지만 감독이 진정 나를 필요로 하며 동료들도 환영해 준다면 돌아갈 생각은 있어. 그것이 조국 프랑스를 위해서라면 말이지.

  1. 홈 & 어웨이에서 각각 1-0으로 승. [본문으로]
  2. 프랑스 M6 방송국의 아나운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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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80519-00000030-spnavi-socc.html

저자: 오자와 이치로우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시합에서 발렌시아의 GK 카니사레스가 - 발렌시아 선수로써는 마지막으로 게임을 뛰었다. 계약은 2009년 6월말까지였지만 이미 클럽 측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하여 19일부터는 무소속이 된다. 향후에 대해서 “좋은 오퍼가 있으면 현역을 계속할 것이고, 오퍼가 없으면 플레이 할 수 없을 테지(은퇴한다)”라고 말했다.

 이 시합은 힐데브란트가 부상으로 결장하였기 때문에 카니사레스가 선발로 출장하여 끝까지 뛰었다. 팀도 비야의 2득점 등으로 3-1로 승리하였고, 카니사레스도 1실점은 하였지만 빠른 몸놀림으로 멋진 세이브를 보여주며 승리에 크게 공헌하였다.

 이번 시즌 리가 에스파뇰라에서의 부진이나 클럽 내부의 내분 등에 대한 비판으로 이 날 메스타야에 모인 팬들의 응원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팀과는 별도로 카니사레스에 대해서만은 팬들도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합 중 그가 볼을 가졌을 때, 골 킥을 찰 때에는 커다란 환호성과 박수가 일었다.

 시합 종료 후. 카니사레스가 혼자서 센터 서클 부근에 서자, 스탠드의 팬들도 모두 일어나 카니사레스에게 성원을 보냈다. 카니사레스도 스탠드를 향해손을 흔들며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었고, 마지막에는 유니폼 왼쪽 가슴에 붙은 클럽의 심볼에 손을 대어 [마음은 발렌시아에 있다]는 어필을한 후필드를 뒤로 하였다.

 “언젠가는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카니사레스는 상쾌한 표정으로 시합 후 회견에 임했다.

- 지금의 심경은?

 이것이 선수로써 최후의 시합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발렌시아에서의 마지막 시합이었기에 굉장히 중요하였으며또한감상에 빠진 하루가 되었다. 만족하고 필드를 떠나기 위해서도 이 시합에서 이기고 싶었으며, 그것을 실현할 수 있어서 솔직히 기쁘다. 팬들도 시합 내내 애정이 담긴 멋진 응원을 해 주었다. 발렌시아라는 클럽에서 보낸 10년은 굉장히 멋졌다. 이 클럽에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였고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강 팀들과 싸울 수가 있었으니까.

- 평소와는 다른 시합이 되었습니까?

 평소 시합 전에는 신경이 곤두서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필시 이 시합을 즐기고자 마음 속으로 정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양 팀 다 중요하지 않은 시합이었기에 더욱 그러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시합 전에는 3명의 아이들과 함께 필드로 나갔다. 그 애들은 축구를 좋아하고 발렌시아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발렌시아라는 클럽을 좋아한다. 그러한 그 애들을 위해서도 깜짝 쇼로 필드 위에 데리고 가려고 했었다. 예상했던 대로 그러한 것에 고마워했다.

 시합에 대해서는 90분간, 전술적인 면에서 팀은 좋은 플레이를 했다. 팀이 하나가 되어 기능하였기에 위험한 장면도 그리 많지 않았다. GK로써는 비교적 편한 게임이 되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공격진을 갖추고 있기에 1실점해버리고 말았다.

 시합 종료 후에는 센터 서클 부근에서 팬들과 이별 인사를 나눌 수가 있었다. 팀 동료가 그렇게 할 수 있게 배려를 해 준 덕분에 팬들에게서 애정이 담긴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또 이러한 형태로 축구를 즐길 수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내 나이를 생각해보면 또 그것을 실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때문에 지금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자 하였다.

- 향후에 대해서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마지막’이라는 것은 반드시 찾아온다. 발렌시아라는 클럽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될 수 있다면 끝내고 싶지 않았지만, 언젠가 끝이라는 것이 올 것을 알고 있었으며 또한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때가 온다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결단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미래를 볼 생각이다. 그것이 축구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면 물론 환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현실(=은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축구 선수가 되었을 때부터 마지막이 올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며, 지금 이 나이(38살)까지 축구를 계속 하고 있는 현재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지금 내 나이보다도 적은 나이에 은퇴하였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장 기뻤던 것은 메스타야에서 팬들에게 직접 이별 인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전 감독(쿠만)이 있었으면 실현 불가능한 일이었으니까. 이별 인사를 나눌 수 있었기에 요 수개월 괴로웠던 나날들을 조금은 보상받았다고 생각한다. 여태까지도 거리를 나서면 팬들이 따스한 말을 걸어 주었다. 그러한 상황(전력 제외)에서도 팬들은 응원해 주었으며 그것을 이 시합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럽이라는 것은 팬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다. 축구라는 것에는 즐거울 때도 있으면 괴로울 때도 있다. 왜냐면 클럽이라는 것은 팬 한 사람 한 사람의 혼(魂)이니까. 그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 이 시합에서는 솔레르 체제에 대해 비판을 하는 현수막이 많았습니다만

 미안한데 멋진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던 이상 그러한 것에 대한 코멘트는 피하고 싶다. 나는 발렌시아니스타(발렌시아 팬). 누가 클럽 운영을 하건 발렌시아에 있어서 좋은 미래가 있길 기도하고 있다.

 어쨌든 지금은 이 시합에서 나에게 박수를 보내준 사람, 애정을 보내준 사람, 응원 현수막을 걸어준 사람… 그런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1998년부터 발렌시아와 쌓아왔던 관계는 요 수개월간의 나쁜 이미지로 더럽혀 질 정도의 것은 아니다. 지금 나는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그런 팬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발렌시아를 떠나는 선수라는 것으로 족하다.

 이 클럽의 유니폼을 걸칠 수 있어서 행복했으며 자랑스러웠다. 이 만족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살아가게 될 것이다.

회견 후, 모여든 매스컴에게서 박수갈채가 일었다.

< 카니사레스의 마지막 >
동영상 저자 : amuntqu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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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71008-00000021-spnavi-socc.html
저자:오자와 이치로우

6일 행해진 리가 7라운드 에스파뇰과의 시합에서 발렌시아는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초반부터 선제하면서도 역전패한 것은, 3일 챔피언스 리그 첼시와의 시합과도 비슷한 전개로, 발렌시아가 올 시즌 패배한 3시합은 전부 홈 게임이다.


요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 발렌시아 팬들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패배에 또다시 키케 감독의 해임을 외쳤다. 시합 후 스타디움 주변에서는 키케 감독의 해임을 바라는 것뿐만 아니라, 베티테스 감독(현 리버풀 감독)의 응원가를 노래하는 팬도 있어, 키케 감독이 지휘하는 팀에 대한 신뢰감이 완전히 없어진 듯하다.


이 시합은 에스파뇰이 잘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비야의 부상으로 인하여 필드를 뒤로한 이후, 발렌시아가 자멸하는 형태가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의 발렌시아였다면, 홈에서 선제한 후에도 수비를 굳혀, 상대가 공세에 나선 틈을 파고들어 카운터로 추가점을 올리는 축구를 전개했을 터이다. 단지, 올 시즌은 그러한 견수속공(堅守速攻)의 장점을 스스로 버리고, 자멸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발렌시아의 팬들이 바라는 축구와 키케 감독이 바라는 축구의 괴리(乖離).

올 시즌의 키케 감독은, 팬들의 요구에 응하기 위하여, 견수속공 스타일을 무너뜨리면서까지 공격적인 축구를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키케 감독이 부상자 속출이나 프론트와의 알력을 이유로, 팬이나 매스컴이라는 외부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완고히 자신의 스타일을 관철했다. “수비적이고 재미가 없다”라던가, “공격적인 에스파냐 축구답지 않다”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많은 부상자들이 데리고 있으면서도 결국엔 리가에서 4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에스파냐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하는 결과를 남겼다.

그랬던 것이, 올 시즌은 팬들의 요구가 직접적으로 키케 감독에게 전해지는 상황이 되어 있어, 키케 감독이 자신의 스타일이나 철학을 지키기 위한 [변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건도 없다. 따라서 올해는 승리뿐만 아니고 내용도 바라는 자세로 임하여, 그것이 수비력 저하와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스파뇰과의 시합 후의 회견에서도 키케 감독은 “팬들에게는 경의를 표하고 싶으며, 팬들이 팀에 만족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나 역시도 만족하고 있지 않다”고 코멘트. 올 시즌은 이러한 팬들을 의식한 발언이 많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비참한 내용이었던 바야돌리드와의 시합 후에는 “팬들에게 사죄하고 싶다”고까지 발언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항상 자신의 철학을 믿고서 주위의 목소리에 현혹되지 않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은 그것을 잃고 있으며, 팀은 원래의 장점이었던 견수속공 스타일이 없어져 버렸다.


발렌시아에게 있어서는 홈 게임 쪽이 긴장하게 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키케 감독도 “메스타야에서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마이너스가 되는 듯한 긴장된 공기가 흐르고 있다”고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발렌시아뿐만이 아니고 에스파냐의 축구 팬들은 공격적인 축구나, 결과와 내용을 양립시킬 수 있는 팀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공격적이고 매력적인 축구를 전개하는 리가의 스타일은 이러한 팬들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발렌시아는 그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축구계에 있어서 팬들이 원하는 최초의 요구가 [승리]인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세비야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좋은 축구를 하는 것이 승리에의 지름길”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말하지만, 세비야는 7일 데포르티보와의 시합에서도 패배, 리가에서 4연패를 맛보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는, 좋은 내용의 축구를 보여주어도 남는 것은 비판밖에 없다.


키케 감독과 발렌시아에게 필요한 것은, 주위의 목소리에 현혹되지 않는 굳건한 의지일 것이다. 내용을 바라는 스타일로 결과를 버리게 되어서는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팬이나 매스컴은 결과에 따라 말들이 바뀌는 편의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높은 이상을 바라는 팬들이나 매스컴에 경의를 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쓸데없이 너무 그들이 바라는 대로 해서는, 지금과 같이 나쁜 결과로밖에 이어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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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spain/column/200708/at00014160.html

저자: 오자와 이치로우

다비드 알벨다 아리케스 - 발렌시아를 이끄는 위대한 주장은 팀의 심장이기도 하다.

발렌시아의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선수가 누구냐고 한다면, 틀림없이 캡틴 알벨다이다.

플레이에 화려함은 없지만, 지적이며 팀에 대한 헌신, 승리를 향한 투쟁심에 가득 차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메스타야 스타디움의 팬들에게, 실바나 비야처럼 공격적인 선수와 같은 크기의 커다란 환호성이나 박수갈채를 받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시즌을 앞 둔 이적 시장에서는, 주역의 자리를 다른 클럽에 양보한 발렌시아이지만, 알벨다는 “승부는 돈이나 이름값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그의 발언은 항상, 스마트하고 직접적으로 핵심을 꿰고 있다. 쓸데없는 발언을 일삼는 선수가 많은 요즘에는 희소가치가 있는 존재이며, 그렇기 때문에 매스컴도 그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위대한 캡틴이며, 발렌시아의 상징인 알벨다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가 필드에서 행하는 플레이처럼, 지적이며 겸허,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렌시아라는 클럽에 대한 애정이 가득 찬,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길 바란다.


■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확보는 최저한의 목표


- 우선, 올 여름의 결혼, 그리고 계약 연장을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고맙다.

올 여름은 개인적으로 좋은 소식이 계속 들려왔다. 우선은 공적으로 계약연장을 할 수 있었고, 사적으론 결혼할 수 있었다.


- 일본의 발렌시아 팬 대다수가 그 두 개의 뉴스를 기뻐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성 팬들 중에는 결혼을 아쉬워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아녀아녀,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발렌시아까지 와 주는 팬들이 많지만, 그런 그들이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어디까지 축구 선수로써 보고 있을 걸. 그 이외의 감정은 전혀 없을 터이다.(웃음)


- 얼마 지나지 않으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합니다만, 지금까지의 프레시즌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아직 평가를 내리기엔 너무 이른 시기다.

필시, 그 평가를 결과로써 볼 수 있는 것은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일 것이다. 거기서 본 대회 진출을 이룰 수 있다면, 평가할 만할 것이다. 단지, 우리들이 앞을 향해 힘겨운 연습을 하고 있다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목표는 지금까지와 같이, 리가에 있어서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내(4위 이내)를 확보하는 것입니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의 확보는 최저한의 목표다.

우선은 그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보다 높은 곳을 목표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현 단계에서 발렌시아는 시즌에서 싸우는 세 대회(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 리그)를 전부 타이틀 획득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3관이 목표라는 의미는 아니다. 어느 대회건 우리들 보다 빅 클럽이 존재하기에, 어느 것의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도 있다면, 당연히 타이틀 제로인 가능성도 있는 법이다. 단지 우리들은 세 개의 대회 전부 도전할 만한 팀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 즉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확보는 목표가 아닌 의무인 것이네요?


물론. 클럽 조직, 팬, 어떤 요소를 보건 발렌시아라는 클럽은 에스파냐에서도 빅 클럽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직 29살, 더 나아질 여지는 있다.


- 당신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입니까?


벌써 이 세계에서 11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나 자신은 매년 향상심을 가지고 플레이 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내 주변은 베테랑 취급을 하고 있지만, 아직 29살(올해 30살). 이렇게 오랫동안 1부에서 플레이하고 있으면,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을 것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지만, 발전시킬 여지는 많이 있다.


- 수비적인 볼란테로써 발전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만.


선수라는 것은 항상 과제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여도, 발전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것이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면, 희생심, 노력, 겸허함 등 정신적인 면이 될 것이다.


- 그렇다면, 스텟면에서의 향상이라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즌은 골을 노리는 것이 될까요?(*지난 시즌 공식전에서는 노 골)


노리는 일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단지, 문제는 내 포지션(=수비적인 볼란테)은 것은 골을 넣기가 굉장히 어렵고, 특히 에스파냐에서는 다른 나라 이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MF를 포함하여, 해가 갈수록 중반의 선수가 골을 넣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필시, 어느 팀이건 수비조직의 발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골을 넣으면 물론 기쁘다. 하지만 골을 넣고 싶다는 기분은 그렇게 많지 않고, 나는 어디까지나 팀을 위해서,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할 뿐이다.


■ 득점을 올리기 위해선 볼을 지배할 필요가 있다.


- 키케 감독 체제에서 팀은 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선수로써, 그리고 캡틴으로써 감독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그는 항상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향상심이 높으며, 팀에 일어나는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즌은 길겠지만, 감독과 함께 좋은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 새로운 시즌은 전술적인 부분이나 시합방식에 있어서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까?


전술적인 면에서 변화는 없다.

변화가 있다고 한다면, 각 라인을 조금 위로 올리는 것으로, 지금은 그것을 시도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가차 없이 압박을 걸어,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 하게 될 것이다.


-팀 전체의 라인을 올리게 됨으로써, 지금보다 더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운동량을 요구받게 될 것 같은데요?


그렇지는 않다. 어디까지 팀 라인이 블록으로 기능할 수 있다면, 선수의 주력을 늘릴 필요는 없다. 앞 선에서 최종 라인까지 선수가 연동해서 압박을 걸어, 라인을 높은 곳에서 유지시킬 필요가 있게 될 것이다.


- 그러한 시합방식은, 지난 시즌도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지 않았나요?


그렇다고 생각한다.

특히 홈 게임에서는 그것이 실행되었었다. 지난 시즌 홈에서의 발렌시아는 볼 지배력이 높았고, 앞 선부터 멋진 압박을 걸 수 있었다. 단지 원정이 되면, 그러한 축구를 하기가 어려웠다. 올 시즌은 그런 부분이 열쇠가 될 것이다.


- [카운터의 발렌시아]가 표어처럼 되어 있습니다만, 지난 시즌의 홈 게임처럼, 볼 지배를 하는 축구를 볼 수 있게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그건 틀림이 없다.

지금 말했듯이, 우리들은 원래 홈에선 볼을 지배하는 팀이었다.

단지,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 볼을 가지고 있냐는 것. 상대에게 충격을 주기 위해서는 볼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볼 지배는 상대에게 충격을 주는, 즉 득점을 올리기 위한 것이다.

발렌시아 출신으로,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의 한 사람이 된 알벨다(왼쪽). 팀 동료들도 그를 신뢰하고 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 올 여름, 발렌시아에서는 SD(스포츠 디렉터)인 카르보니, 피지컬 코치를 포함한 세 명의 코치가 해임되었습니다. 클럽 내에서 일어난 해임 극을 어떻게 보시고 있었습니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결혼식 준비로 바빠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서 자세한 사정을 알 도리가 없었다.(쓴웃음).

물론 어떤 해임 극에 대해서건 다소간 놀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곤 하여도 각각의 경우에서 회장이 결단한 것이기, 내가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피지컬 코치의 교대로, 피지컬 트레이닝 등에서 변화나 무언가 다른 것을 알게 된 것은 있습니까?


나는 축구 선수이기에, 피지컬 코치의 방식을 평가할 수는 없다.

또한 감독 자신이 판단하여 교대시켰기에, 우리들 선수가 그 판단에 대해서 코멘트 할 필요도 없다.

인간이 변하면 그 방식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새로운 피지컬 코치는 지금 그 자신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


- 아얄라가 발렌시아를 떠났습니다. 결국 비야르 레알이 아닌 사라고사로 이적이 정해졌습니다만, 옛 팀 동료로써, 논쟁을 불러 온 아얄라의 이적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지만, 아얄라는 그 자신과 가족에게 있어서 가장 좋다고 판단하여 사라고사로 이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들리는 소문처럼 돈만 바라본 이적은 아닐 터이며, 실제로 사라고사 이외에도 이탈리아에서 좋은 오퍼를 받았던 듯하다. 비야르 레알에 이적했다고 해도, 생활의 거점은 발렌시아에 둔 채였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비야르 레알에 매일 출퇴근하게 되어 힘들었을 것이다.

앞으로 3년이라는 긴 시간을 생각하면, 그러한 생활보다는 사라고사에 가서, 파블로 아이마르, 디에고 밀리토같은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와 가까이서 플레이하며 생활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했을 터이다.


- 아얄라의 경우에서는, 다른 클럽이 계약해지금을 치루면 소속 클럽의 의도에 관계없이,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현실이 명백히 되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바르셀로나가 계약해지금을 치루고 획득하려고 한다고 해도, 당신이 발렌시아를 떠난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만.


선수가 같은 클럽, 같은 마을에 오랜 기간 있으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은 확실하며, 공기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단지 나 같은 경우엔 그런 것과는 다르다. 나는 발렌시아 출신으로, 발렌시아라는 클럽에서 자라, 발렌시아에 가족이 살고 있다.


- 그렇다는 것은, 틀림없이 당신은 발렌시아에서 은퇴한다는 것이네요?


필시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틀림없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왜냐면, 갑자기 클럽이 [니가 없는 팀을 만들려고 한다]고 할지도 모르니까.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으니까.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면 멋지지


- 새로 가입한 선수 중에서, 당신과 같은 포지션이고, 키케 감독이 “작은 마켈렐레”라고 평가한 서니 스테판[=sunny](나이지리아 출신 Stephen Sunday. 1988년 생 - 역자 주)에 대한 인상을 말씀해 주세요.


서니이기에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어린 선수에게는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작년까지 2부에서 플레이하고 있었기에 더욱 그렇다. 우선은 그가 발렌시아와 같은 빅 클럽에서 할 수 있는지 어떤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장래성은 충분하지만, 현 단계에서 무언가를 말하기에는 조금 이를 것이다. 단지, 만약 올 해 팀에 남을 수 있게 된다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또한 연간 시합 수를 생각해도 나 대신에 출전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리가 상위 팀의 적극적인 보강이 두드러집니다만, 그러한 라이벌 팀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승부라는 것은, 적극적으로 사용한 돈의 금액이나 이름값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우리들은 이미 피구, 지단, 라울, 베컴 등을 데리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2번이나 리가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런 사실이 모든 것을 말하고 있으며, 내가 다른 클럽의 보강에 대해서 코멘트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아쉽게도 발렌시아의 올 여름 일본 투어는 없었습니다만,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를 행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들에게서는 이 투어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듯합니다만, 선수의 입장에서 이러한 투어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바르셀로나의 선수가 불만을 입에 담은 것은 알고 있다.

선수의 입장에서는 클럽의 결단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우리들이 투어를 행할지 어떨지를 결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니까. 현실적으로, 프레시즌에 일본이나 아시아라는 먼 나라에 원정한다는 것이, 선수에게 있어서는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 그렇다고는 해도, 평가는 시즌의 결과에 따라 바뀌게 된다.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문제없으며, 또한 새로운 투어가 계획되게 된다. 반대로 타이틀을 놓치게 되면, 그것이 변명이 될 수도 있다.


- 일본의 발렌시아 팬 대부분은 시즌 오프도 그렇지만, 12월에 일본에 오길 바라고 있을 터입니다. 즉,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여,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시나리오로 말입니다.


(그런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는지, 잠깐 사이를 두고) 그래, 그렇게 된다면 최고지.

클럽 월드컵은 아직 역사는 길지 않다고는 해도,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그러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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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61002-00000022-spnavi-spo.html
저자: 오자와 이치로


1일 행해진 프리메라 리가 5라운드 발렌시아와 힘나스틱의 결과는 발렌시아가 비야의 2득점을 올리는 활약 등으로 힘나스틱에게 4-0으로 승리하여 1위 바르셀로나와 똑같이 승점 13이 되었다.

이하는 시합 후 발렌시아의 플로레스 감독, 앙글로, 비야의 코멘트.


플로레스 감독


- 바르셀로나, 로마와의 시합 후인 힘나스틱과의 대전이었습니다.


어려운 시합이 계속된 1주일을 무난히 넘길 수 있었다. 이 시합은 바르셀로나나 로마와의 시합과는 다른 어려움이 있어 평범했지만 위험한 상대였다. 시합의 리듬을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마지막은 우리들에게 있어 좋은 시합이 되었다.


- 로테이션을 채용했습니다.


로테이션을 채용하여도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지금 발렌시아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감독에게 있어서 멋진 일이다. (재적하는) 25명의 선수 전원이 좋은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있으며 25명의 선수 전원이 다음 시합을 향해 준비를 하고 있다. 누구나가 플레이 하건 동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 비야를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것은 어려운가요?


그가 득점 감각이 뛰어난 선수이며 중간에 투입되더라도 시합을 결정지어 줄 수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확실히 그를 로테이션 멤버로 하는 것은 어렵다. 단지 그것은 빠르건 늦건 일어날 일. 앞으로는 휴식시킬 필요가 있다.


-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는 리가의 2강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바라던 위치에 있어서 좋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많은 라이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게는 당연 경의를 표하고 있으며 세비야는 강하고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능력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보강을 했다. 5,6팀은 후승 후보가 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에스파냐 대표팀 복귀를 이루어 기세가 오른 앙굴로도 한 골을 넣었다.

앙굴로


나에게 있어서 멋진 1주일이었다. 거의 완벽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마와의 시합에서도 오늘도 득점을 했고 팀이 승리했기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오늘도 공격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 우연히 GK가 튕긴 공이 내 앞으로 떨어지는 행운도 있어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정말로 만족하며,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비야


내가 올린 득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거기에 오늘 시합은 (로테이션에 따라) 보통 별로 플레이 하지 않는 선수가 출장하여, 그들의 활약으로 멋진 결과를 남겼다. 거기에는 내가 올린 득점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다. 이 팀이 출장하는 11명의 선수뿐만이 아닌 25명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나타냈다.


FW만으로 득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FW도 확실히 압박을 가해, 수비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시합마다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득점을 올려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플레이하고 있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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