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06.10.08 에토오의 이탈로 생긴 사이드의 구멍 by 渤海之狼
  2. 2006.10.03 10월1일 힘나스틱과의 시합 후, 발렌시아의 플로레스, 앙굴로, 비야의 담화 by 渤海之狼
  3. 2006.09.28 바르셀로나 에토오 인터뷰 by 渤海之狼
  4. 2006.06.15 푸욜 인터뷰 by 渤海之狼
  5. 2006.06.15 라울 인터뷰 by 渤海之狼

저자: 스기야마 시게키


 브레멘과의 원정에서 바르셀로나의 선발 FW는 에토오, 호나우지뉴, 지윌리였다. 이 시합은 올 시즌 최초로 맞이하는 중요한 시합. 도박가들에게 챔피언스 리그의 후승 후보 영순위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이기에 여기서 꾸물거릴 여유는 없다. 만약 지기라도 한다면 첼시가 같은 조에 있는 만큼 그룹 리그 낙선의 가능성조차 생기게 된다. 메시가 빠진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호나우지뉴는 어느 샌가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버릇이 있다. 오른쪽 사이드의 지윌리와는 대조적으로, 왼쪽 포지션을 경기 내내 지키질 않는다. 성격상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외도도 에토오가 있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다. 호나우지뉴가  중앙으로 파고들면 에토오가 밖으로 빠진다. 센터 포워드가 왼쪽 윙의 위치에 자리를 잡음으로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 메시가 더해지면 어떻게 될까? 그도 또한 호나우지뉴와 마찬가지로 안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하는 버릇이 있다. 팀의 균형 감각에 신경 쓰지 않는 선수가 호나우지뉴 한 사람만이라면 에토오의 커버링으로 어떻게든 막아갈 수 있겠지만, 메시가 더해져 3명중 2명이 되면 균형이 무너진다. 잘못하면 3명의 선수가 한 가운데서 뭉쳐있을 위험이 있다.


 문제는 오히려 볼을 빼앗긴 순간 현저하게 나타난다. 상대의 양 사이드 백의 오버래핑을 막을 선수가 없다. 사이드의 수적인 관계는 그 순간 1-2가 된다. 상대에게 있어서는 ‘기회가 왔다’인 것이다.


 현재 좋은 팀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사이드 백이 있다. 그들의 오버래핑의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회는 확대된다. 8월말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슈퍼 컵이 그 좋은 예였다. 에토오, 호나우지뉴, 메시의 3명을 선발 출장시킨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것이다.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선수가 세비야의 오른쪽 SB(다니 아우베스)였던 것은 바르셀로나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재료가 된다.


 셀타와의 시합(리가 개막전)은 호나우지뉴가 부상으로 결장하여 에토오, 지윌리, 메시가 선발 출장했지만 2라운드의 오산수나와의 시합에서는 호나우지뉴가 복귀했기 때문에 문제의 3명이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3-0. 3라운드의 라싱과의 시합도 3명은 역시 선발 출장하여 3-0의 결과를 남겼다. 균형이 무너져도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산수나, 라싱으로는 바르셀로나의 구멍을 공격할 정도의 힘의 부족했었다. 레이카르트의 선택도 그렇게 판단한 끝에 출장시켰음에 틀림이 없다.


 한편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브레멘과의 시합뿐만 아니라 5-0으로 대승한 레프스키 소피아와의 시합에서도 메시를 선발에서 뺐다. 챔피언스 리그에 대해서 조심스런 자세로 임하는 레이카르트의 자세를 알 수 있다. 모험을 하면서도 중요한 곳에서는 지윌리를 선발시키는 방침을 엿볼 수 있다.


 리가로 이야기를 되돌리면 4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시합에서는 2라운드, 3라운드와 같이 호나우지뉴, 에토오, 메시가 선발출장했다. 결과는 1-1. 발렌시아의 오른쪽 SB 미구엘에게 뚫려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가 되었다.


 브레멘과의 시합이 행해진 것은 그 3일 후 결과는 1-1로, 시합 종료 직전에 겨우 동점을 만드는 후승후보의 영순위답지 않은 내용이었다. 지윌리를 선발 출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점 골을 넣은 선수가 메시라는 것이다. 그의 개인기가 바르셀로나를 궁지에서 구했다. 지금까지 필자가 전술 중심으로 한 이야기에 따르면 조금 아이러니한 결과로 보이지만 어쨌든 이것은 선수의 개개의 능력이 이론에 이긴 경우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재작년 시즌 챔피언스 리그 밀란과의 시합에서도 솁첸코의 시원한 헤딩슛을 만든 것은 오른쪽 SB 카푸의 오버래핑이었다. 그 때, 호나우지뉴는 상대 골문 근처에서 카푸의 오버래핑을 방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첼시에게 역전패를 당한 역시 재작년 시즌 결승 토너먼트 1회전 때 카운터에서 사이드를 돌파당한 것이 패인이 되어 지난 시즌 준결승 밀란과의 대전에서도 스탐의 오버래핑에 혼쭐난 경위가 있다. 확률적으로는 이론 쪽의 이기고 있다.


 거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에토오의 부상이다. 반월판 파열로 5개월간의 이탈.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 토너먼트에 돌아올 수 있다면 행운이라고 할 정도의 중상이다. 레이카르트는 이 상황을 어떠한 방법으로 타개할 것인가? 균형 유지를 누구보다도 신경 쓰던 선수를 잃게 된 것이다.

 리가 제 5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시합에서는 에토오를 대신하여 구드욘센이 센터 포워드로 선발 출장하였다. 왼쪽은 호나우지뉴, 오른쪽은 메시. 균형은 이 이상 나쁠 수 없을 정도였다. 구드욘센에게는 호나우지뉴가 안으로 파고들면 스스로 밖으로 나가서 위치를 잡는 에토오와 같은 기량이 없다. 그 결과 3명이 중앙에서 엉켰다. 그 영향인지 어땠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바르셀로나는 시작하자마자 실점했다.


 그러자 레이카르트는 지윌리를 투입했다. 교대된 선수는 수비형 MF 에드미우송. 공격형 MF인 사비를 에드미우송의 위치에 두고 사비가 있던 포지션에는 호나우지뉴를 이동시켰다.


 FW는 왼쪽부터 메시, 구드욘센, 지윌리. 메시가 안쪽으로 파고드는 경향은 여전했지만 구드욘센과 지윌리가 포지션을 지켰기 때문에 균형은 꽤 회복할 수 있었다. 상대팀에 퇴장한 선수가 나온 것도 있어서인지 그래도 눈에 띈 구멍을 빌바오에게 공격당하는 일은 없었다. 구드욘센도 골을 넣어 구멍은 막힌 듯이 보였다.


 그런 만큼 앞으로 레이카르트가 어떠한 멤버를 선발 출장시킬지 흥미가 생긴다. 사이드에서 일어나는 수적인 불리함은 상대팀이 강하면 강할수록 커다란 구멍이 된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다음에 대전하는 첼시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다. 첼시는 올 시즌 지난 시즌까지 쓰던 4-3-3을 관두고 4-4-2로 시합하고 있다. 솁첸코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2 톱 사커로 변신한 것인데, 사이드 공격의 위력이 지난 시즌보단 떨어진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게는 상대하기 쉬운 형태일 터이지만……. 똑똑한 모리뉴가 바르셀로나의 구멍을 가만 놔둘 턱이 없다. 사이드를 두껍게 해서 나올 가능성은 크다. 첼시 VS 바르셀로나. 양 팀 감독의 전술을 보아두어서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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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61002-00000022-spnavi-spo.html
저자: 오자와 이치로


1일 행해진 프리메라 리가 5라운드 발렌시아와 힘나스틱의 결과는 발렌시아가 비야의 2득점을 올리는 활약 등으로 힘나스틱에게 4-0으로 승리하여 1위 바르셀로나와 똑같이 승점 13이 되었다.

이하는 시합 후 발렌시아의 플로레스 감독, 앙글로, 비야의 코멘트.


플로레스 감독


- 바르셀로나, 로마와의 시합 후인 힘나스틱과의 대전이었습니다.


어려운 시합이 계속된 1주일을 무난히 넘길 수 있었다. 이 시합은 바르셀로나나 로마와의 시합과는 다른 어려움이 있어 평범했지만 위험한 상대였다. 시합의 리듬을 잡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마지막은 우리들에게 있어 좋은 시합이 되었다.


- 로테이션을 채용했습니다.


로테이션을 채용하여도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지금 발렌시아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감독에게 있어서 멋진 일이다. (재적하는) 25명의 선수 전원이 좋은 모티베이션을 가지고 있으며 25명의 선수 전원이 다음 시합을 향해 준비를 하고 있다. 누구나가 플레이 하건 동등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 비야를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것은 어려운가요?


그가 득점 감각이 뛰어난 선수이며 중간에 투입되더라도 시합을 결정지어 줄 수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확실히 그를 로테이션 멤버로 하는 것은 어렵다. 단지 그것은 빠르건 늦건 일어날 일. 앞으로는 휴식시킬 필요가 있다.


-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는 리가의 2강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요?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바라던 위치에 있어서 좋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많은 라이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게는 당연 경의를 표하고 있으며 세비야는 강하고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능력은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좋은 보강을 했다. 5,6팀은 후승 후보가 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에스파냐 대표팀 복귀를 이루어 기세가 오른 앙굴로도 한 골을 넣었다.

앙굴로


나에게 있어서 멋진 1주일이었다. 거의 완벽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마와의 시합에서도 오늘도 득점을 했고 팀이 승리했기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오늘도 공격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 우연히 GK가 튕긴 공이 내 앞으로 떨어지는 행운도 있어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정말로 만족하며,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비야


내가 올린 득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거기에 오늘 시합은 (로테이션에 따라) 보통 별로 플레이 하지 않는 선수가 출장하여, 그들의 활약으로 멋진 결과를 남겼다. 거기에는 내가 올린 득점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다. 이 팀이 출장하는 11명의 선수뿐만이 아닌 25명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나타냈다.


FW만으로 득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FW도 확실히 압박을 가해, 수비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시합마다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득점을 올려 팀에 공헌할 수 있도록 플레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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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club_wcup/2006/column/200609/at00010739.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지난 시즌 에토오는 뛰어난 테크닉과 경이적인 스피드로 골을 양산하며 리가 에스파뇰 득점왕이 되었다. 그리고 그러는 한편 그는 세계에서 가장 수비를 잘 하는 FW로써도 알려져 있다. 때로는 디페스 라인까지 내려와 하는 수비도 싫어하지 않는 자기희생의 정신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그 근본과, 축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 축구는 나의 모든 것



- 당신의 목에는 지금 축구공과 슈즈의 형태를 한 백금으로 된 펜던트를 하고 있는데, 정말 축구는 당신의 전부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렇다. 축구는 나의 모든 것이다.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기 때문에 축구에 감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있고 싶다. 나는 축구와 함께 자랐으며 축구를 통해서 세계를 보아왔다. 축구가 없는 인생은 생각할 수도 없다.


- 지금까지 당신이 획득해 온 타이틀을 생각해보면 앞으로도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모티베이션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면 틀림없이 축구에서 깨끗이 은퇴하고 뭔가 다른 것을 할 것 같은데. 하지만 지금은 계속 싸울 수 있는 모티베이션이 있다. 나는 3년 연속으로 아프리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카메룬 대표는 독일 월드컵 본선에는 출장할 수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 가고 싶었다. 때문에야말로 다음은 아프리카 네이션 컵에서 또다시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도 나며, 그 다음은 2010년 월드컵에 출장하고 싶다. 우리들의 대륙에서 치러지는 첫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서는 올 시즌도 많은 대회가 있으며 농밀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항상 싸울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


■ 디펜스를 하는 것도 필요



-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예전 만큼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두개의 타이틀 (UEFA 슈퍼 컵과 카탈루냐 컵)을 놓쳤으며, 스페인 슈퍼 컵은 획득했지만 어딘지 긴장이 풀린 듯 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공식전이 아닌 간페르 컵에서 대전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시합 쪽이 더 집중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시즌 초반은 언제나 어려운 것이다. 모두가 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들 각자가 상을 타기위해서 정신없다는 듯한 기사를 읽었다. 확실히 우리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기에 UEFA에서 상을 얻기는 했지만(호나우지뉴, 에토오, 데코, 푸욜이 수상), 그렇다고 해서 개인플레이로 일관하지는 않았다. 우리들은 공통된 뜻을 가지고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이상으로 땀을 흘리고 달리지 않으면 우리들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 그러고 보니 당신은 예전에 골을 넣는 것과 똑같이 디펜스도 중요하다고 말했었습니다.


물론 바르셀로나는 스펙터클한 공격 축구를 전개해야만 하며 나 자신도 지난 시즌 넣었던 26골 이상을 넣고 싶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희생을 하고 공격에 참가하며 동시에 디펜스로 돌아오는 것도 필요하다. 올 시즌은 특히 어느 팀이나 우리들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도전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난 시즌과 같은 성공을 얻으려 한다면 좀더 집중해서 플레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겸허한 자세로 팀에 공헌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올 시즌 잃은 두 개의 타이틀이 재확인 시켜주었다고 할 수 있다.


- 그렇다고 해도, 모나코에서의 세비야와의 시합(UEFA 슈퍼 컵)은 완패였습니다.


확실히 0-3으로 패전은 심했었다. 하지만 세비야는 위대한 팀이며 지난 시즌 UEFA 컵 왕자다. 그들에게는 철저하게 당했지만, 세비야는 그 한 시합을 위해서 여름 내내 주도면밀한 준비를 해 왔다는 것을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편 우리들 바르셀로나는 간페르 컵을 막 끝냈을 때였다.


-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팀으로써 개선해야할 만한 곳은?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미세 조정]이라고 생각한다. 오프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으니까. 바르셀로나의 시스템은 완성의 영역에 거의 다다랐지만 새로 가입찬 선수들은 자신들의 특징을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월드컵에서 챔피언이 된 이탈리아 대표의 일원인 참브로타라 하여도, 프랑스의 튀랑이라 하여도 말이다. 구드욘센도 바르셀로나 공격의 움직임에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당신 자신에 대해서 말한다면 호나우지뉴와 메시와는 이미 서로 잘 안다고 할 수 있는 듯한데요.


둘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어려운 것이라도 쉽게 할 수 있다.


■ 바르셀로나는 클럽 이상의 존재



- 바르셀로나는 항상 이기는 것을 의무라 할 수 있는 클럽인데, 잘 나가고 있을 때조차 한편에서는 바람 잘 날이 없는 듯이 느껴집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군. 카탈루냐 사람들이 [바르셀로나는 클럽 이상의 존재]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생각한다. 클럽 내부에는 정치적인 끌고 당기기가 있으며 거액의 돈도 움직인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으며 소속된 선수들은 모두 일류 선수들뿐이다. 여러 가지 요소가 뒤섞여 문제가 일어나는 일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 우리들은 기분 좋게 플레이 하고 있다.


-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현재 사비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썩어가고 있는 상태잖아요. 그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존경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젊지요. 2001년에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누구나가 지단과 비교했으며 영웅대접을 했던 것을, 사람들은 잊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사비올라는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올 시즌 그가 클럽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클럽이 그를 존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틀림없이, 그는 플레이 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편집 주 : 9월 24일 발렌시아와의 시합에서 올 시즌 첫 출장).


-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카펠로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리그에서도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 후보의 필두라 합니다. 과연 그는 당신들에게 압박을 가하려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칭찬일까요?


그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한 것을 말한 것이 아닐까? 아니면, 레알은 올 시즌 새로 가입한 선수가 많으니까, 그들에게 쏟아지는 기대를 가볍게 해주려 한 것일 지도 모른다. 단지 레알이 새로운 사이클에 들어간 것은 틀림이 없으며 제로부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말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 클럽 월드컵은 커다란 도전



- 올 시즌의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전망한다면?


리그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들 바르셀로나에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라는 강호 팀에 더해서 세비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 레알, 사라고사도 깔볼 순 없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언제나 최고 레벨의 싸움이 펼쳐진다. 특히 에스파냐,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의 팀과 맞붙을 때는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두개의 타이틀의 연패를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다.


- [TOYOTA 플레젠트 FIFA 클럽 월드컵 제팬 2006](클럽 월드컵)은?


바르셀로나에게 있어서 클럽 월드컵은 커다란 도전이다. 이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세계적인 왕자로서 인정받을 수 있으니까 다른 나라에 대한 어필도 된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목표의 하나로 클럽 월드컵 우승을 꼽고 있다. 거기에 우리들은 일본에서도 굉장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 수년 일본의 팬에게 많은 애정을 받고 있으니까


- 가장 난적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브라질의 인테르나시오날이라고 생각하는데


필시 라이벌로 가장 유력한 것은 인테르나시오날이 될 것이다. 남미의 왕자니까. 하지만 어느 팀이건 승리를 거듭 해 온 각 대륙의 왕자니까 동등하게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당신은 캐리어의 마지막은 마요르카에서 끝내고 싶다고 예전에 말했는데


스페인의 클럽에서 캐리어를 끝낼 수 있다면 그렇다. 마요르카는 나에게 모든 것을 주었으며 거기서 나는 걸출한 활약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틀림없이 에스파냐 시대의 마지막은 마요르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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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06germany/column/200606/at00009060.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리가 에스파뇰라에서는 압도적인 강함으로 2연패를 달성.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첼시, 밀란, 아스날이라는 강호를 격파하며 우승하였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세계최고 클래스의 선수 중 한 명인 호나우지뉴를 필두로 에토오, 데코 등 수 많은 재능들을 데리고 공격적인 축구로 세계 축구팬들을 매료하고 있다. 그야말로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에 걸쳐 크라위프가 이끌던 “드림팀”을 계승하여 또 다시 황금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다.

그런 바르셀로나에서 호나우지뉴와 함께 클럽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캡틴 카를로스 푸욜이다. 칸테라(하부조직)에서 자란 영웅은 바르셀로나와 월드컵에서의 에스파냐 대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 당신은 칸테라에서 별 문제없는 형태로 1부 팀에 발탁된 바르셀로나에서는 특수한 선수이다. 이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간단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일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여 힘든 연습을 계속 해왔다. 하지만 타이밍이나 상황이 좋았던 것도 사실이다. 바르셀로나의 1부 팀에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니까.

(간테라에서) 단지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주 많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에 소속해 있던 선수들 대부분은 (1부 팀에서 데뷔한다는) 도착지점에 들어가기 위한 운이 부족했다. 1부 팀에서는 누구나가 팀의 일원으로서 플레이하지 않으면 안 되며 개인플레이는 용납 되지 못한다. 덧붙여 무엇보다도 코치가 어린 선수를 믿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팀에서 선수를 데려오지 않는 대신에 말이다. 정말로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 1부 팀에서 데뷔하기위해서는 운도 필요한 것은 알겠지만, 당신은 칸테라나 바르셀로나 B팀에서 플레이 할 때부터 당신의 플레이가 이미 (1부 팀에) 소문났었다고 들었는데....


1부 팀에서 나에 대한 소문이 났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바르셀로나 B에서 플레이하고 있을 때, 당시의 감독(루이스 판 할)이 나를 보러 왔었고 때마침 운 좋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나를 1부 팀으로 끌어올려 주었고 그때부터 정착하게 되었다.


- 판 할은 당신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마치 바르셀로나 B시대의 팀 동료인 것처럼 당신을 '비할 데 없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언젠가 커다란 비상을 할 것이 틀림 없다'고. 실제 당신은 현재도 옛날과 다름없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당시의 추억은 지금도 소중하다. 최초로 마시아(칸테라의 기숙소겸 연습장)에서 만났을 때에는 왠지 묘한 기분이었지만 차츰 친하게 되어, 그 후에도 그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내 일을 잊은 적이 없으며 항상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 당신은 자기 자신을 최대한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예의바른 [카탈루냐 사람의 고상하고 겸허함]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스타 선수들을 제쳐두고 바르셀로나에서 캡틴으로 선택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이것도 운이라고 말할 건가?


운이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나는 캡틴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동료나 감독이 나를 선택해 준 이유는 단순히 축구 선수로서의 자질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프로페셔널한 마음가짐으로 있기에 모두의 존경을 얻을 수 있던 것이 아닐까? 누구나가 알고 있듯이 나는 결코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룰 위반도 하지 않으며 어떤 때라도 심판의 판단을 받아들였다.


- 바르셀로나는 현재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당신도 느끼겠지? 적어도 당신이 데뷔했던 당시 - 1997-98, 98-99시즌의 리그 연패 및 1997, 98년 코파 델 레이를 제패한 판 할 시대 이상의 성적을 남길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확실히 현재의 바르셀로나는, 플레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는 점에 있어서 다른 모든 클럽을 능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야말로 우리들은 세계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하는 클럽이라 평가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에스파냐 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하여 챔피언스 리그에서 결승까지 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첼시와 밀란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현재 당신들은 축구계의 정점에 도달하려 하고 있다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들은 호나우지뉴라는 굉장한 플레이어 그리고 그에 근접한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들을 갖추고 있다. 밸런스가 무너지는 일은 없으며 덕분에 우리들 DF는 간단히 상대 선수를 마크할 수 있다. 우리들은 단지 자신이 맡은 일만 확실히 하고 아군에게 볼을 건네면 된다는 것이다.


- 하지만 리그의 명선수들을 마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잖아? 예를 들면 당신은 사이드에서 플레이할 때에는 피구를 센터에서 플레이 할 때에는 호나우두를 활약하지 못하게 했다. 이것은 위대하다고 할 만한 것이다.


그렇지. 하지만 나는 단지 나의 일을 마지막 순간까지 다했을 따름이다. 항상 프로로써 온 힘을 다한다. 때문에 주위의 인간들이 나를 신뢰해 준다고 생각한다.


- 오른쪽 사이드에서 플레이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바르셀로나에서도 에스파냐대표에서도 센터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확실히 오른쪽 사이드에서의 플레이는 하기 쉽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이 처음에 오른쪽 사이드에서 플레이를 요구 받았기에 거기에 응했다. 그리고 센터에서 플레이를 요구받았을 때 나는 이미 팀에서 확고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기에 (맘 편히) 거기서도 좋은 플레이를 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여기(바르셀로나)에 있는 것이다.


- 에스파냐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나?


팀 분위기는 좋다. 이건 정말이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이며, 1개월에 걸친 대회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단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리더십 등의) 자질은 여기서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전원이 각자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 해낸다면, 적어도 우리들은 집중해서 싸울 수 있을 터이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들의 세대는 우수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런 팀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하는 것은 비극이라 생각한다.


- 에스파냐 대표팀은 언제나 클럽과의 문제로 이런 저런 문제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확실히 있다. 그런 것 때문에 항상 신경 쓰인다. 아르헨티나나 브라질, 이탈리아 등의 팀이 부럽다. 그들에게는 대표팀 팬이 있어 함께 응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에스파냐에서 월드컵을 바라보는 눈은 대회라기보다는 오히려 상업적이다. 대표팀의 시합보다도 리그에서의 시합 쪽이 중요시 되고 있을 정도니까.


- 그래도 에스파냐 대표팀은 언제나 우승 후보의 하나로 꼽히며, 그리고 “8강 증후군”을 맞이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 8강의 벽을 넘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은 누구도 알 수 없다. 단지 그러한 정신적인 압박에 영향을 받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 에스파냐에는 우수한 선수들이 즐비하니까.


- 1995년 보스먼 판결의 영향으로, 이번 에스파냐 대표팀에는 해외에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과거에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존재한다. 이것이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팀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황은 에스파냐 사회와 닮아 있다. 폐쇄되었던 사회가 요 수십 년 밖의 세계에서 좋은 것을 받아들여 자유화되었다. 루이스 가르시아, 레예스, 파브레가스 등 잉글랜드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가져다 줄 커다란 것을, 이제 와서 새삼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 카탈루냐 사람인 것이 에스파냐 대표팀에 있어서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것은 없는가? 예를 들어 첼시의 왼쪽 사이드백인 델 오르노는 바스크 출신이기 때문에 에스파냐 대표팀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들 하는데.....


그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는 모두 알고 있겠지만 월드컵은 세계에 자신들의 축구를 보여주고 역사를 만들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며 하루 빨리 개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 (부상에서 복귀했을 뿐인) 라울과 사비의 상태는 신경 쓰이지 않나?


운 좋게도 예정대로 둘의 회복은 순조로운 듯 하다. 그들은 팀의 근간이니까. 라울은 태생이 리더이며 모두의 모범이 되는 존재. 그리고 사비는 에스파냐 최고의 선수 중 한 사람이다. 그들이 베스트 컨디션으로 본선에 임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에스파냐의 운명이 걸려있다고도 할 수 있다.


- 월드컵에서 H조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와 우리들 에스파냐가 돌파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높은 레벨로 플레이한다고 들었다. 한 시합 한 시합을 스텝이나 선수 모두 집중해서 플레이해야만 한다.


- 만약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당신은 카탈루냐의 깃발을 흔들 것인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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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06germany/column/200606/at00009016.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에스파냐가 자랑하는 빅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며 에스파냐 대표팀에서 역대 1위의 득점을 자랑하는 라울 곤잘레스는 명실 공히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지금까지 레알에서는 챔피언스 리그를 세 번 제패했으며 국내 리그에서도 네 번의 우승을 경험. 득점왕도 두 번 오르는 등 화려한 캐리어를 보내왔다.


 그런 라울에게 유일하게 결여된 것 - 그것은 에스파냐 대표로써의 영광이다. 과거에 두 번 출장한 월드컵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첫 출장인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그룹리그 첫 시합인 나이지리아와의 시합에서 멋진 발레 슛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하던 16강 진출 실패. 2002년 한일대회에서는 그룹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자신도 3득점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8강전인 한국과의 시합에서 0-0끝에 PK에서 졌다. 라울은 다리 부상으로 시합에 나가지도 못했다.

 그리고 유로 2004에서는 노 골. 팀은 포르투갈, 그리스와 득실점차로 그룹리그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작년 11월에 왼쪽 무릎의 반월판과 인대 일부를 손상당해 2월에 약 3개월 만에 복귀했을 뿐. 컨디션은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세 번째의 그리고 필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하는 이번 대회를 향한 생각 그리고 세 시즌 째 무관으로 끝난 레알 마드리드의 현 상태를 들어보았다.


- 라울, 이번 시즌은 당신에게 있어서 결코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


굉장히 나빴던 것은 아니다. 나 개인에 관해서 말하자면 확실히 부상은 심각했으며 모든 것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필드로 돌아왔으며 최대의 목표이기도 한 그리고 필시 나에게 있어서는 마지막이 될 것인 월드컵에도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 당신은 에스파냐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본선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들 하는데 만약 개막이 오늘이라고 한다면(이 인터뷰는 4월 하순에 이루어졌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당신을 팀에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건 당연한 거다. 나 역시 만약 내일 개막이었다면 나를 멤버로 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선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다. 계속 플레이 하지 않았기에 빨리 리듬을 되찾지 않으면 안 된다. 복귀까지의 절차로써는 당연한 것이며 개막에는 베스트 컨디션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지금은 노력하고 있다.


- 부상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의 상태는 신경 쓰이지 않나?


그렇지. 확실히 최고인 상태는 아니며 우리들은 벌써 세 시즌 째 무관으로 끝났다. 레알과 같은 (빅) 클럽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긴 기간이다. 경영진이 우왕좌왕하는 것도 있었으며 나에게 있어서도 이정도까지의 경험은 지금까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우리들은 이런 위기적 상황 속에서도 리그 3위에 있다.(최종적으로는 2위로 시즌을 종료).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닐 것이다. 단지 우리들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엄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내용이 나빴던 시합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이정도로 (감독이나 회장의) 교체가 있었기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 레알은 빅 네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팀으로써 하나가 되어있지 않다고들 한다. 선수 중에는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떠나는 선수도 있기에 그런 것도 비판당하고 있는데.


그 말대로 일지도 모르겠지만 클럽의 선수 획득이나 방출의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내가 아닌 스포츠 디렉터의 일이다…….


- 그럴까? (스포츠 디렉터인) 베니토 후로로씨도 클럽을 떠나려 하고 있으며 전임자였던 아리고 사키씨도 떠났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전 회장에게 부회장을 지명 당했던 에미리오 부트라게뇨 씨도 성공하지 못했다. 도대체 누가 레알 마드리드를 지배하고 있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어서 월드컵에서도 좋은 상태로 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 외의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라고는 해도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회장과 함께 클럽을 개선하기 위하여 결정을 내릴 스포츠 디렉터가 올 것이다.


- 하지만 당신도 라커룸이 하나로 결속되었던 시대가 그리워지는 것은 부정하지 않을 걸? 골이 들어가면 모두 함께 축복했었던 산체스나 이에로, 레돈도, 모리엔테스가 있던 시대를……


그것과(지금 문제)는 관계없다. 그립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다른 시대의 다른 팀의 이야기이니까. 지금도 그들과 만날 기회가 있지만 인생은 계속되며 나는 지금 있는 이곳에서 베스트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밖에서 보고 있으면 당신은 팀을 하나로 묶고 있는 듯 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다. 예를 들면 호나우두의 레알의 사람들에 대한 반응 같은 것이 좋은 예인데(챔피언스 리그 전날에 올 시즌 후에 퇴단을 언급했다), 당신도 호나우두를 공공연히 비판했었잖아.


내가 말한 것은 호나우두의 발언을 듣고서 안타까운 마음에 말했을 뿐이다. 아스날과의 중요한 시합을 앞둔 전날이었으며 결국 우리들은 챔피언스 리그(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패퇴해버렸으니까. 하지만 나는 시합에서 진 것이 호나우두 때문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시즌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합이었는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우리들이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라고는 해도 호나우두는 굉장한 플레이어이며 골게터다. 이번 일은 좀 자제할 수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남은 것은 시즌을 될 수 있는 한 좋은 형식으로 끝내는 것뿐이다.


- 호나우두의 자질은 제쳐두고라도 그가 레알에 와서부터 당신의 골 기회가 줄어들었잖아


그것은 확실히 그렇다. 하지만 나는 (센터 포워드 이외의) 다른 포지션도 가능하며, 요 몇 시즌인가는 중반에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하게 되었다. 레알에는 FW가 많이 있으니까.


- 어쨌든 당신은 스타팅 멤버로 플레이 해야만 한다는 의견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만약 내가 스타팅 멤버로 플레이 한다면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주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가 팀에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이유는 없지 않나?


- 바르셀로나는 요 최근, 손이 닿질 않는 곳까지 가버렸다.


그들은 정말로 좋은 축구를 하고 있으니까. 예전엔 우리들이 패권을 쥐고 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굉장히 능력이 높은 팀이다. 강하고 아름다운 플레이를 하고 있기에 현재의 위치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레알이 또 다시 떠오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어떤 일이건 좀 더 계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뇌진의 지원도 필요하며 간단히 회장이나 감독을 바꿀만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 선수 획득 정책에 관해서도 클럽의 현 상태에 맞추어 해야만 한다.


- 에스파냐 대표팀으로 이야기를 돌려보자. 요 20년 정도 에스파냐는 몇 번이나 8강의 벽에서 눈물을 흘려왔는데 이번 대회는 마의 8강벽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에스파냐는 좋은 선수가 매우 많으며 좋은 곳까지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 다음은 시합이 진행됨에 따라 부상자도 나올 것이며 어느 팀과 결승 토너먼트에서 부딪힐까에 따라서다.

미디어 중에는 우리들에 대하여 편견이 섞인 운명론이 있다고 생각한다. 에스파냐는 언제나 대회 시작 전에는 컨디션이 좋지만 한 번 지면 붕괴해버린다거나…… 하지만 그것은 한 측면만을 본 것이 아닐까? 우리들은 준비가 되어있으며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운동량이나 볼 간수 능력에 관해서는 세계에서도 탑 클래스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 자신들의 힘을 믿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힘도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 그룹리그에 있는 다른 팀들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분히 싸울 만 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2강 - 우리들 에스파냐와 우크라이나가 나머지 2개국(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결과는 필드 위에서 밝혀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94년 미국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으며 튀니지도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좋은 선수가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 우크라이나와의 시합에서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


우크라이나는 굉장한 선수를 가지고 있다. 그들과는 이미(유로 2004 예선에서) 시합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힘든 시합이었다. 지금은 솁첸코와 레브로프밖에 잘 알지 못하지만 언제나 우크라이나에는 좋은 선수가 많았다. 그들과의 일전은 에스파냐가 본선에서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는지 진정한 의미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 에스파냐에는 세계에서도 최상급의 리그가 있는데도 대표팀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에스파냐는 대표팀보다도 클럽을 우선시하는 나라다. 매년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클럽이기 때문이다. 물론 클럽에는 많은 외국인 플레이어가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으며, 이 외국인 플레이어로 인해 대표팀이 위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야하나?


간단하지는 않다. 언제나 외국인 플레이어는 많이 있으며 그것에 의해 리그의 레벨도 끌어올려지고 있으니까. 우리들에게는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역시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나라를 대표하고 있으니까 국민들도 지원해 주길 바란다. 이탈리아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선수들이 부럽다. 그들 나라의 사람들은 거리에서도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지만 에스파냐의 사람들은 응원하고 있는 클럽의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한 사람은 대표팀 팬은 아니며 때로는 친선시합 같은 것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의 선수를 플레이하지 않도록 방해할 정도니까. 우선은 거기서부터 바꾸어가지 않으면…….


- 1995년 보스만 판결이후 에스파냐의 선수들도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그렇지. 그것에 의해 우리들 에스파냐 대표팀의 레벨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특히 잉글랜드에 있는 선수들에 의해 폭이 넓어졌다. 때문에 지금의 에스파냐는 예전보다 밸런스가 잡혀있다.


-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어떤가?

그는 지금까지 많은 팀을 지휘해 왔으니까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경험이 풍부하며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능숙한 감독이기도 하다.


- 챔피언이 된 자신을 상상할 수 있나?


언제나 그렇게 하고자 하고 있다. 그것을 꿈꾸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모든 시합에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늘 플레이하고 있다. 불가능한 것은 없으니까.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행복한 캐리어를 쌓아왔다.


- 만약 8강에서 브라질과 붙는다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팀이니까. 하지만 90분간 무엇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생각도 할 수 없다면 나는 집에 있는 편이 낫다. 플레이 한다는 것은 이길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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