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pe/20090210-1-1.html
저자: 요코이 노부유키

베른트 슈스터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에 취임한 후안데 라모스. 다시 매력 넘치는 축구를 전개할 수 있을 것인가?

 2월 1일.
 레알 마드리드가 행한 포베르(Julien Faubert)의 입단 회견은 추웠다.

 기온뿐만이 아니다. 기자 측에서 나온 질문은 불과 5개에 불과했고 포베르를 환영하기 위해 모인 팬은 많이 잡아야 50명 정도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시즌 개막하기 전 판 데르 파르트 때는 5000명 가까이 몰려들었다. 12월 초의 휜텔라르 때는 500명 정도가 왔다. 그랬었는데 이번엔 불과 50명. 반년 만에 99%가 줄은 것이다. 2개월 전과 비교하더라도 1/10로 줄어버렸다.

 물론 선수의 인기나 지명도에 차이가 있기에 숫자를 그대로 비교해도 소용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팍 준 것에는 의미가 있을 터이다. 예를 들어 그 시점에 있어서의 팬 기대치와 비례한다거나.

 12월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심했다. 우선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보강에 있어서의 갈지자 행보. 겨울 이적시장에서 일찌감치 휜텔라르와 ‘라스’ 디아라를 획득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챔피언스 리그에는 둘 중 한 명밖에 등록할 수 없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고서 급당황. UEFA의 규정을 아무도 몰랐다고 하기에 어처구니 없을 따름이다.

 더욱이 뻔뻔스럽게도 2명을 동시등록 시켜달라고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제소. UEFA에게 설득당하여 결국 제소는 취하되었지만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클럽 법무담당에게 꼭 한 번 듣고 싶다.

 그 후 칼데론 회장의 사임극도 꼴사나웠다.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시오 대표회의에 참가 자격이 없는 사람을 입장시킨 것이 폭로된 것이다. 작년 육성부분 디렉터에서 물러나며 규탄한 미첼의,
 “칼데론은 자기 것만 챙기는데 정신이 없다”
 는 틀린 말이 아니었다. 주식회사화 되어 있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소시오에 의한 소시오를 위한 클럽. 그런데도 용케 그런 짓을 저질렀다.

 한편 팀 쪽은 보는 방식에 따라서는 나쁘지 않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처음 지휘를 한 바르셀로나와의 시합에서는 패하였지만 그 후 6연승하여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하는 타국의 리그라면 이걸로 충분히 칭찬받을 수 있을 터이다.

 하지만 그렇게 쉽지 않은 것이 과정이나 수단에 시끄러운 에스파냐. 어느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디 스테파노가 투덜거렸다.

 “현재의 팀은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아. 저래서는 아무도 빠져들지 못하고 누구도 즐기지 못하지. 활발함도 없고 화려함도 없으며 우아하지도 않다”

 레알 마드리드의 명예회장까지 이럴 정도니 팬들의 기분은 안 봐도 뻔하다. 포베르의 입단식에 50명밖에 모이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후안데 라모스에게 즉각 스타일 변경을 요구하는 것도 쓸데없는 일이다. 도중에 참가한 그가 해야만 할 일은 지금 팀에게 있어 가장 좋은 형태를 찾는 것이지 자신이 하고 싶은 축구를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니까.

 어시스턴트 코치인 마르코스 알바레스에 의하면 후안데 라모스가 공격적인 스타일을 포기한 것은 호비뉴나 판 니스텔로이와 같이 파괴적인 선수가 부족한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좋은 수비수와 좋은 골키퍼가 있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레벨이 높다. 그래서 우선 급히 실점을 막기로 하자는 것이 된 것이다”

 확실히 수비는 견고해졌다. 바르셀로나에게 진 이후의 시합부터 리가 7시합에서 실점은 불과 4. 그 이전엔 14시합에서 23실점했었기에 수비가 개선된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시 아무도 빠져들지 못한다….

 휜텔라르가 판 니스텔로이의 구멍을 완벽히 메우고 포베르가 호비뉴를 대신할 수 있다면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극적인 변신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겨울 이적은 어렵다. 특히 타국 리그에서 온 선수가 즉시  전력이 되는 것은 굉장히 드문 것이 현실.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도 챔피언스 리그에 등록하는 선수에 FW인 휜텔라르가 아닌 중반의 수비자인 ‘라스’ 디아라를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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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809/england/text/200901160003-spnavi.html
저자: 기옘 발라게

■ 인상 깊은 1년이었다.


[에스파냐 대표팀에서 유로 우승, 지난 시즌 클럽에서의 활약 등 멋진 1년을 보낸 토레스]

 올해 들어 필자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와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앤필드 스타디움에서의 나날들, 리버풀의 선수라는 것의 의미 그리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의 관계 등을 이야기해 주었다. ‘레즈(리버풀의 애칭)’는 올 시즌 리그 타이틀을 사정권내에 두고 있으며, 2월 25일과 3월 10일에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하게 된다. 그들의 도전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이야기하면서 당연하게 ‘그 노래’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 2008년은 리버풀에서의 나날들 그리고 유로 우승도 포함하여 멋진 1년이지 않으셨나요? 한편으론 종반에 부상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당신은 이 12개월을 어떻게 정리하고 계시나요?

 인상 깊은 1년이었지. 마이너스한 것보다는 플러스인 것이 많았다고 생각해. 단지 리버풀에 소속해 있는 에스파냐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유로 2008에서 우승하였다고 해서 리버풀에서 아무런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잊어서는 안되겠지. 하지만 에스파냐에게 있어서도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우리들 선수에게 있어서도 유로 우승은 정말 잊기 힘든 것이며 내 안에서도 영원히 남을 것 같아.

 리버풀과 같은 클럽의 일원이라는 것은 정말로 영광이야. 우리들은 (2007-2008시즌의)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도 연장전에서 (첼시에게) 져버렸지. 개인적으로는 높은 레벨의 주말과 주중의 시합을 맞볼 수가 있었으며 골도 많이 넣을 수 있어 전세계에 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 2008년 마지막 수개월은 부상으로 날려버리긴 했지만 멋진 1년의 불과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지.

■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은 가장 주목해야 할 카드.

- 챔피언스 리그에서 다음 대전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어떤 시합 전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우리들이 시합까지 남은 2개월을 어떤 상태로 있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들은 어떠한 상태로 임해 올지를 보지 않으면 안 되겠지. 겉으로 드러난 것만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는 위대한 팀이야. 그들은 항상 유럽의 대회에서 싸우고 있으며 올해만 다르다는 이유도 없지. 하지만 요 몇 시즌은 리버풀도 유럽 무대에서 어떠한 라이벌에게건 실력을 증명하고 있어. 게임을 컨트롤하는 우리들의 방식을 본다면 어떤 팀이건 우리들과 싸우는 것을 싫어할 걸?

 (결승 토너먼트) 2차전이 앤필드에서 행해진다는 사실은 관객들에게 있어서 좋은 추첨 결과이며 그렇기에 우리들은 2시합 다 멋진 시합을 하지 않으면 안 되지. 그 외에도 재미있는 시합이 있기는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은 그 중에서도 톱이야.

- 리가 에스파뇰라에서는 지금 바르셀로나가 많은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리가를 보며 그들의 지금까지 퍼포먼스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유럽에서 베스트 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틀림없이 그렇다고 생각해. 시합의 접근 방식이나 수 많은 기회를 만들고 승리를 손에 넣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은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생각해. 지금의 바로셀로나는 현 상태에 만족하는 일 없이 항상 위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여러 타입의 질 높은 선수가 팀에 있는 것도 굉장하며 덕분에 부상 선수의 영향을 최소한도로 줄이고 있지. 누가 부상당하건 그가 빠진 낌새를 느끼게 해주질 않아. 이대로 계속 발전해 갈 것 같은 바르셀로나의 현 상태를 보면 그들이 나빠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어.

■ 타이틀 가능성은 높다.


[토레스는 리버풀이 굳은 결속을 자랑한다고 말한다]

- ‘이것이야말로 리버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을 한 순간은 있나요? 혹은 그것을 상징하는 듯한 이야기라던가.

 여러 가지 있지. 작년엔 계속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팀에 속해있는지 등등을 매일 의식하고 있었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내가 리버풀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입국 수속하는 곳에 긴 줄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사람들이 나를 먼저 앞으로 보내 주며 갑자기 박수가 쏟아지기 시작했어. 그들이 내 플레이를 본 적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사람들이 둘로 갈라지며 길을 만들어 주는 동안 누구도 나를 밀거나 잡거나 하지도 않았어. 에스파냐에서는 자주 그랬었거든. 사람들은 그냥 악수를 하고 나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리버풀에) 와 준 것에 고마워 해 주었어. 그것이 ‘내가 리버풀 선수구나. 그 어떤 것 것보다 우선되는 특별한 클럽의 한 사람이구나’라는 인식을 한 순간이었지.

- 토레스의 응원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맘에 들어.

- 가족 중에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 있나요?

사촌이나 친구 모두 부르지.

- 영어로?

응. 모두 영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어.


[토레스 응원가]

- 당신은 선수로서 케니 달글리쉬(Kenneth Mathieson Dalglish MBE)와 비교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미 몇 번인가 그와 만났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교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멋진 일이라 생각해.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아직 비교될 만큼의 영역에 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는 이 클럽 역사에 있어서 진정한 No.1인 존재니까. 어쨌든 사람들은 항상 과거와 현재의 선수를 비교하는 법이지. 때때로 그것이 정확한지 어떤지 인정하기 힘든 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리버풀의 역사 속에서도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널리 알려진 사람과 비교되어서 영광이야. (달글리쉬가 활약했던 시대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그가 선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를 사랑하며 클럽과 동일시하고 있지. 내가 그와 같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인가 더 지나지 않으면 안 될 거야.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까지 여기서 많은 것을 쟁취하고 싶으며 이대로 몇 년이건 더 플레이하며 골을 많이 넣고 싶어. 그래서 달글리쉬가 현역시대에 그러했듯이 리버풀 팬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고 싶어.

- 올 시즌 전반전을 끝낸 상태에서 리버풀은 1위에 서 있습니다만 많은 시합에서 당신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리버풀은 리그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올 시즌은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해. 베니테스 감독의 팀은 결코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들은 그룹이야. 우리들은 팀으로써 뭉쳐져 있고 시합을 능동적으로 꾸려가며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지. 팀은 나 없이도 빅 클럽에게 이겼으며 (9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합처럼 제라드를 빼고(제라드는 후반 23분에 도중 출장) 이긴 시합도 있지. 즉 선수 하나하나가 전부 중요한 역할과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에 팀 전체로써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해. 이곳에서는 누구나 중요하며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를 제패하기 위해 같은 목표를 향해서 전부 똑같이 노력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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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column_cl/20081226-1-1.html
저자: 스기야마 시게키

 파나티나이코스가 16강 진출을 이룩하였다. 인테르나치오날레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어 그룹 리그 1위로 통과.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감독은  바로 그 텐 카터다. 바르셀로나, 첼시 시대에는 조감독으로서 팀을 챔피언스 리그 결승으로 이끈 네덜란드 지도자. 전술가적인 색채가 짙은 감독이다.

 전술가로 일컬어지는 외국인 감독은 대개 대화를 좋아하며 무엇이든 가르치려 한다. 취재가 진행되면 이쪽 취재용 노트와 펜을 뺏어가 종이에 써가면서 해설하려고 한다. 텐 카터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다. 바르셀로나 시대에 두 번의 롱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그가 지향하는 공격적 축구에 대해서 이쪽 노트에 펜을 휘갈기며 “자네가 이 원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말하고 싶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가 말하는 공격 축구와 압박 축구는 거의 동의어이다. 볼을 높은 위치에서 빼앗는 작업에서 공격성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상대 볼이 되어도 ‘압박’이라는 [적극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공격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하여도 이번 파나티나이코스가 꼭 압박을 무기로 싸우고 있는 듯이 보이지는 않는다. 상대에 따라 싸우는 방식을 나누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감독의 뛰어난 점은 탐색능력에 있다. 공격 축구도 가능하지만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드려는 임기웅변적인 대응 전술을 찾아 내는 것도 특기이다. 폭이 넓다.

 한편 공격적인 축구를 표방하는 팀 중에는 볼을 소유할 때는 강하지만 상대 볼이 되는 순간 허둥지둥 대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정신적으로 극단적으로 가라앉으며 속이 안 좋은 듯이 플레이 한다. 은하계 군단을 자칭할 즈음의 레알 마드리드가 그 대표적인 팀이다. 바르셀로나가 나쁠 때도 그런 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며, 이번 파나티나이코스에게 패한 인테르나치오날레에게도 그러한 느낌을 받았다.

 상대 팀 볼이라는 시간대를 어떻게 적극적으로 보낼 수 있을까? 그것이 가능하다면 공격 기회는 더 증가한다. 축구는 더 즐거워진다. 당시 텐 카터는 그것이야말로 목표로 하는 공격적 축구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프리미어 톱 4는 벌써 그러한 것을 갖추고 있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도, 상대의 볼일 때도 같은 정신상태로 플레이하고 있다. 스타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하계]다움은 찾아볼 수 없다. 그것이야말로 그들 강함의 비결이다.

 파나티나이코스는 인테르나치오날레에게 좋은 팀다운 모습을 발휘하였지만 프리미어 톱 4를 상대로는 어떨까? 그들은 강 팀이면서도 좋은 팀인 것이다.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단순히 좋은 팀이 승리해 나가기 어려운 이유이며 뜻밖의 결과가 팍 준 이유이기도 하다.

 프리미어 톱 4의 엔터테인먼트성은 상승하였지만 한편으로 챔피언스 리그 전체의 엔터테인먼트성은 저하되었다.

 그런 답답함을 텐 카터 이끄는 파나티나이코스가 타파해 줄 것인가? 그들이 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시합하는 페예그리니 감독 이끄는 비야레알도 좋은 팀이다. 즉 이는 좋은 팀 vs. 좋은 팀, 명장 vs. 명장인 시합이다.

 이런 실력의 지도자가 일본 대표팀 감독이 된다면 일본 축구도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어째든 에스파냐의 4번째 팀으로 16강을 결정지은 아기레 감독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또한 좋은 팀 부류에 속한다. 그룹 리그에서는 “강 & 좋은 팀”인 리버풀과 대등한 시합을 보여주었다.

 에스파냐의 3번째, 4번째 팀은 예전 데포르티보나 발렌시아로 대표되듯이 좋은 팀의 상징이었다. 허술함이 남아 있는 강 팀을 물어뜯으며 승리를 쟁취해 온 과거가 있다. 하지만 요 2~3년은 예전만 못하다. “강 & 좋은”팀에게 굴복해 온 느낌이 든다.

 올 시즌은 어떨까? 텐 카터, 페예그리니, 아기레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기분이다. 그렇지 않으면 챔피언스 리그의 엔터테인먼트성은 어떤 의미에서 확실히 낮아진다. 좋은 팀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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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pe/20081209-1-1.html
저자: 요코이 노부유키

 시즌 전반전의 메인 이벤트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이번 주말[각주:1]. 이 타이밍에서 [칸테라]라는 시점으로 양 클럽의 자세를 비교해 보고 싶어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레알 마드리드의 육성 부분 디렉터 미첼의 사임이다.

 미첼은 레알 마드리드의 [과르디올라]에 해당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만들어진 명선수 출신. 클럽에 대한 사랑은 굉장히 뜨겁다. 그런 그가 갑자기 관둘 결심을 한 것은 칼데론 회장의 태도가 원인이었다.

 본인이 라디오 방송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칼데론 회장은 칸테라에 전혀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매 시즌 찍는 칸테라 합동 사진에 함께 찍힌 것은 임기 1년째뿐. 지난 8월 마드리드 공항에서 승객 150명 이상이 죽는 비행기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클럽 소속 소년 선수의 모친이 생명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미첼 등 스탭은 소년과 가족을 걱정하여 14시간이나 함께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런 주제에 체면을 중시하기에 불만만은 확실히 표한다.

 “요전에도 회장은 ‘바르셀로나의 칸테라가 우리보다 훨씬 잘한다. 확실한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더군. 내가 하는 일이 성에 차지 않는다면 미디어를 통해서가 아니라 얼굴을 향해서 그렇게 말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를 움직이고 있는 사람이 클럽이 아니라 자신을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슬프다”

 칼데론 회장이 바르셀로나를 부러워하는 듯한 것을 말하는 것은 톱 팀만을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여하튼 칸테라에는 관심이 없으니까).

 확실히 칸테라 출신으로 톱 팀에 데뷔를 한 선수는 최근의 레알 마드리드에 거의 없다. 과거 5년을 뒤돌아보아도 솔다도에 미겔 토레스 그리고 저번 달의 부에노 정도. 데뷔한 후를 보아도 벤치에서 계속 무시 받았던 솔다도는 헤타페로의 이적을 선택, 부에노는 곧바로 B팀으로 되돌려 보내졌으며, 미겔 토레스는 올 시즌 거의 나설 자리가 없다.

 한편으로 바르셀로나는 레이카르트가 28명이나 젊은 선수를 시험하여 그 중 호르케라(Albert Jorquera Fortia), 메시, 보얀, 빅토르 산체스, 페드로는 그대로 팀에 정착했다. 올해는 세르히 부스케츠가 이 그룹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말해 레알 마드리드의 칸테라가 바르셀로나의 그것보다 떨어진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키운 알메리아의 네그레도(Álvaro Negredo Sánchez, FW), 헤타페의 그라네로(Esteban Granero Molina, MF), 비야레알의 디에고 로페스(Diego López Rodríguez, GK), 발렌시아의 마타(uan Manuel Mata García, MF, FW)를 보면 일목요연하다. 그들은 전부 지난 시즌도 올 시즌도 굉장한 활약을 하고 있다.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가 팔았다가 다시 산 하비 가르시아와 데 라 레드도 지난 시즌엔 각각 오사수나와 헤타페에서 크게 활약했다. 그렇다면 문제가 있는 것은 칸테라에서 올라간 선수를 전력으로 보느냐 마느냐, 즉 보강 방침이 된다.

 새로운 전력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바르셀로나는 칸테라에서도 찾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우선 외부에서 선수를 찾는다. 칸테라의 선수는 웬만한 일이 아닌 한 고려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암탉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계란을 사러 밖으로 나가지”

 작년 가고가 입단하였을 때 레알 마드리드의 명예회장 디 스테파노는 이렇게 한탄했다. 절묘한 예이다.

 하지만 감독인 슈스터도 스포츠 디렉터인 미야토비치도 명예회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참고로 슈스터는 과거 레반테에서 감독할 때도 헤타페에서 감독할 때도 칸테라 출신 선수를 사용하려고 하지 않았다.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미야토비치는 말한다.

 “어떤 거물이라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주전 자리가 약속되지 않는다. 따라서 칸테라에서 올라온 어린 선수를 톱 팀에 포함시키는 것은 1시즌 통째로 벤치에 앉힐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는 성장 과정인 선수가 망가진다. 리스크를 범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리스크는 감독이 어떻게 머리를 쓰냐에 따라서 어떻게든 되는 것이 아닐까? 예를 들면 톱 팀에서 나갈 일이 없을 때는 B팀 시합에 내보내 주면 된다. 23살 이하 선수로 등록이 B팀인 채라면 왕래는 자유다.

 톱 팀의 압박도 리스크로 넣는다면 이것은 기용법 하나로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가 올 시즌 보얀의 출전시간을 대폭 줄인 것은 그 때문이다. ‘보얀은 버림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를 믿고 있다는 것은 과르디올라 자신이 몇 번이나 언급하고 있다.

 예전 레알 마드리드의 칸테라는 [라 파브리카(La Fábrica(공장)]라 불리며 우수한 선수를 계속해서 배출해 왔다. 생산능력 자체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그 상품이 응당한 평가와 올바른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뛰어난 자일수록 톱 팀에서 활약할 날을 꿈꾸고 있는데도 말이다.

  1. 이 글은 12월 9일에 쓰여진 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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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ocn.ne.jp/sports/soccer/soccer081204.html
저자: 하비에르 타마메스
일본어 번역: 이케다 토시아키

 현재 에스파냐의 유망주는 톱 팀에 승격하기 전에 다른 클럽에서 활약할 장소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유럽 최고의 육성 기관에서 키워진 칸테라노에서 1군 데뷔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이유는? 현지 기자가 에스파냐 축구계가 안고 있는 딜레마를 분석했다.

글로벌화가 진행되어 고뇌하는 칸테라노

 현재 축구계는 이적시장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물로 리가 에스파뇰라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많은 빅 클럽이 세계 각국에 스카우터를 파견하여 외국 국적의 즉전력을 획득. 당연하게도 하부 조직에서 자라는 선수는 활약할 수 있는 장소가 좁아져 [톱 팀에서 데뷔를 장식한다]는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 각 클럽은 장래성 풍부한 칸테라[각주:1]의 선수에게 기대하고 싶겠지만, 그 어떤 것 보다 결과를 요구 받는 톱 팀에게 있어 젊은 선수의 성장을 태평스럽게 기다릴 시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수 많은 외국인 선수가 유입되는 에스파냐에서는 출장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고 톱 팀에서 벤치 생활을 보내야만 하는 젊은 선수가 실로 많다. 그렇다. 이적시장의 글로벌화는 칸테라노에게 있어서는 불이익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단 글로벌화가 가져다 주는 것은 비관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적의 문호가 활짝 열려 지는 것에 의해 출장 기회를 찾아 다른 나라의 클럽으로 쉽게 이적할 수 있게 된 점은 칸테라노에게 있어서는 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수의 예이지만 모든 칸테라노가 불운을 맛보고 있는 것만이 아니라는 점도 말해 두고 싶다. 리가의 팀들 중에서는 칸테라노에게 신뢰를 보내고 적극적으로 톱 팀에서 출전시키며 기회를 주는 감독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글로벌화]와 [감독]이라는 두 개의 입장에서 본 에스파냐 축구계의 육성 현실에 대해서 말해 보자.

외국 국적 선수를 중용하는 각 클럽의 사정.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나 요한 크라위프의 예를 들것도 없이, 에스파냐는 전통적으로 인재의 [수입국]으로, 외국인 플레이어를 맞아들임으로써 [보다 높은 레벨의 축구를 구현할 수 있다]는 관념 같은 것이 존재한다. 그 결과 가령 팬들에겐 알려지지 않은 존재라도 외국인 선수는 칸테라노 보다 중용 받아 현재 리가에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에서 태어난 젊은 플레이어가 다수 존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용병] 혹은 [조력자]로서 같은 나이 대의 에스파냐 플레이어들보다 좀 더 큰 존경을 받고 있다. 각 클럽의 경영자들은 젊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주저 없이 투자를 한다. 즉전력의 거물이라면 주력으로 기용하고, 실력이 미지수인 선수에 대해서는 일시적으로 임대로 보낸다. 임대된 곳에서 활약하면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리스크는 크지만 [황금알]을 발겨 했을 때의 보상은 굉장히 매력적인 것이다. 거기에 리가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중요시되는 요인 중에 하나로 경영자와 대리인간에 움직이는 금전이 문제시되고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칸테라노를 톱 팀에 데뷔시켰을 경우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단 다른 팀에서 인재를 보강하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적 교섭이 성공할 때마다 클럽 이적 담당 임원과 선수의 대리인의 지갑에는 어느 정도의 수수료가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선수의 획득과 칸테라노의 승격을 비교하였을 때 관계자가 [단꿈]을 꿀 수 있는 것은 어느 쪽인가는 일목요연할 것이다.

 이렇듯 칸테라노에게 있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 단 그들은 활약할 장소가 완전히 없어진 것만은 아니다. 요즘에는 젊은 나이에 외국 리그에 도전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랐으면서 리옹, 셀틱 등으로 전전하고 있는 마르크 크로사스(Marc Crosas)가 그 전형적인 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이질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 사양의 부드러운 패스로 존재감을 발휘. 게임을 컨트롤하는 기술을 평가 받아 고든 스트라칸 감독에게 공격의 옵션으로써 중용 받고 있다. 더욱이 셀틱은 바르셀로나의 젊은 FW 헤프렌 수아레스(Jeffren Suarez Bermudez)에게 흥미를 나타내고 있어 겨울 이적 시장에서 획득을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칸테라노에게 있어서 외국 리그에 대한 도전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절호의 장소가 되고 있어, 앞으로도 젊은 선수의 [외국 지향]에는 박차가 가해질 듯하다.

심각한 현실과는 달리 국내의 육성 기관은 충실

 국내에서는 칸테라노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빅 클럽은 칸테라노에 충분한 투자를 하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얼핏 보기에 이 이야기는 모순된 것같이 들릴지도 모르다. 하지만 빅 클럽의 칸테라는 역시 축구 선수의 [양성소]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재능을 만드는 [원천]이기도 한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여기에서 키워지는 선수들은 빅 클럽에서 출전 기회가 없더라도 외국 클럽에서 귀중한 전력으로 중용 받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싼 가격에 이적하기에 쌍방의 재정난 해소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그리고 비야레알. 그들은 칸테라노의 육성에 힘을 쏟는 클럽이며, 실제로 설치된 시설들을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칸테라. 통칭 라 마시아(La Masia)는 1979년에 창설된 기숙사에 전세계에서 모여진 칸테라노들이 합숙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트레이닝 시설 시우다드 데포르티바(Ciudad Deportiva)는 톱 팀보다도 넓은 영역이 칸테라의 연습 구역으로 할당되어 숙박 시설도 건설 중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트레이닝 시설을 건설 중. 여기도 제법 넓은 구역이 칸테라에게 할당될 예정이다. 세비야나 비야레알도 칸테라노들은 전용 필드에서 트레이닝이 가능하며 어느 팀이건 톱 팀에 지지 않는 충실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교육 기관과의 사이에서는 학교 기숙사에 칸테라노를 재적시키는 계약이 맺어져 있다. 예를 들면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에스파냐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몇 개의 학교와 계약을 맺어 소년들을 거기에 다니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예를 보고 각 클럽이 칸테라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알게 되었을까?

 그 칸테라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며 젊은 재능을 풀로 활용하고 있는 좋은 예가 바르셀로나의 호셉 과르디올라와 세비야의 마놀로 히메네스다. 지금은 톱 팀을 리가에서 상위로 이끌고 있지만, 둘 다 취임 전에는 B팀의 지휘를 맡고 있던 지휘관들이다. 그들은 그 팀에서 자란 선수들의 재능을 파악하여 톱 팀에서도 즉전력으로써 젊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예를 들면 세르히 부스케츠(Sergi Busquets), 빅토르 산체스(Víctor Sánchez) 그리고 페드로 로드리게스(Pedro Rodríguez) 등이 계속해서 톱으로 승격. 그들은 많은 출장 기회가 주어져 부스케츠같은 경우는 이미 톱 팀에서 주전의 위치를 획득하고 있다.

 역시 젊은 선수 육성에 정평이 있는 세비야로 눈을 돌리면, 요 수년간 칸테라에서 승격한 선수의 활약이 눈에 띈다. 헤수스 나바스(Jesús Navas)나 디에고 카펠은 공격의 중추로써 지휘관에게 중용 받고 있으며 그 외에도 GK 하비 바라스(Javi Varas) DF 호세 앙헬 크레스포(José Ángel Crespo), 다비드 프리에토(David Prieto)가 이미 톱 팀에 정착해 있다.

클럽이 가진 두 얼굴. 칸테라노의 미래는?

 발롱도르를 수여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또한 축구계에서 권위 있는 [프랑스 풋볼]誌에 게제된 리포트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하부 조직을 가진 클럽]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의 여러 클럽에 많은 칸테라 출신 선수를 보내고 있으며, 지난 시즌 유럽 주최 리그에서 플레이 한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는 실로 44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바르셀로나나 밀란, 유벤투스, 아스날이라는 저명한 명문들을 상회하는 숫자인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 톱 팀에 정착하고 있는 칸테라노는 극소수. 육성 부분의 최고 책임자이며 예전 명선수로서 이름을 날린 미첼(Míchel)은 칸테라노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 젊은 선수의 육성은 중요한 프로젝트이기는 하지만 하부 조직에서 플레이하고 있다고 해서 그대로 톱 팀으로 승격이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여기서 자란 선수는 다른 나라 선수보다 뛰어나다고 나는 믿고 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란 많은 선수들이 유럽 여러 나라에서 활약하고 있으니까”

 에스파냐의 클럽은 한편에선 이름있는 스타 선수 획득에 거금을 쏟아 부으며, 또 한편으론 육성에 많은 액수의 예산을 할애하는 두 얼굴을 보이고 있다. 칸테라에서 뛰어난 재능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쳐질 기회가 적다는 점은 에스파냐 축구계의 과제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과르디올라나 히메네스와 같이 칸테라노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있는 지도자가 적은 것이 실정인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리가의 각 클럽 칸테라는 유럽에서도 톱 클래스의 육성 기관이다. 리버풀이나 아스날과 같은 외국의 빅 클럽이 에스파냐의 어린 선수를 몇 명이나 빼돌리고 있는 사실이 칸테라의 높은 수준을 증명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젊은 선수에게 있어 외국 클럽으로의 이적이 자신의 평가를 높이는 커다란 플러스가 되는 것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유망한 젊은 선수가 계속해서 외국으로 유출된다는 것은 국내에서 스타 선수가 자라지 못하여 리가가 쇠퇴하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도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에스파냐 축구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도 과르디올라나 히메네스와 같이 리가의 각 클럽은 우수한 칸테라노에 조금이라도 많은 기회를 주길 바란다.



  1. OCN편집부 주:에스파냐어로 [채석장]을 의미한다. 에스파냐 축구계에서는 [하부 조직]의 통칭. 또한 하부 조직의 선수들을 [칸테라노]라고 부른다 [본문으로]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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