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pe/20081225-1-1.html
저자: 안도우 마사즈미
[11월에 대표에 첫 선발된 호펜하임의 DF 마르빈 콤퍼.
과연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것인가?]
12월 2번째 주에 전반전을 종료한 분데스리가는 내년 1월 30일에 재개하기까지 장기 겨울 휴가에 들어갔다. 승격 팀인 호펜하임이 [가을의 왕자]가 되었으며, 안정되어 있었을 터인 브레멘과 샬케04는 팀 내의 내분으로 인해 와해, 하위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여전한 등 자연스러움과 파란이 섞인 도중 경과가 되었다.
각 팀의 순위를 보면 감독을 포함한 프런트 전체의 관리능력이라고 할까? 실무와 경험의 우열이 차이를 나타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호펜하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몇 번이나 써 왔듯이 오너의 정열, 감독의 지도력,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어린 선수라는 3개의 요소가 융합하여 멋진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들의 약진도 슬슬 한계가 아닐까? 높은 레벨의 축구를 계속 유지하기에는 너무도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은 오너도 인정하고 있어 최근에도 “마지막엔 바이에른이 우승한다”고 단언하고 있을 정도. 이런 면은 역시 대기업 경영자답다. 침착하고 냉정한 계산과 현 상태 분석을 제대로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뭐 [매년 바이에른]보다는 이렇게 작은 시골 팀이 우승해주는 편이 유쾌, 상쾌, 통쾌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가령 다음 시즌 호펜하임 vs. 첼시 같은 시합이 챔피언스 리그에서 성사된다면 세계의 눈은 단번에 독일로 쏠릴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수상쩍은 외국인 투자가의 본성을 끌어내는 계기로 이어진다. 로컬 vs. 빅 클럽, 무명 vs. 슈퍼스타, 200억엔 vs 500억엔 투자(오너 대결이지만), 거기에 독일을 버리고 떠난 발락이 더해지면 돈에 관련된 얼굴들이 갖추어진다. 인간의 욕망과 질투가 소용돌이 치는 스타디움은 [멋진 광경(빈정이라뇨~오해입니다~)]이 될 것임에 틀림 없다.
바이에른은 당초 클린스만의 미국류 감독 기술과 다문화적인 가치관이 선수와 클럽을 당혹하게 하여 쉽사리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저력이 있었다. 같은 승점으로 2위에 있는 것이다. 당사자가 말한 것인데 [국내에서 잘 나가는 팀을 약체화시키는 방법]을 그들은 정말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에이스 급의 선수를 이쪽으로 빼 온다]는 것. 즉 돈이라는 떡밥으로 선수를 낚아 라이벌의 이빨을 뽑는 것과 동시에 자신들의 스케일을 키워가는 것이다.
현재 바이에른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은 HSV의 FW 올리치, 슈투트가르트의 FW 고메스, 호펜하임의 DF 마르빈 콤퍼( 1Marvin Compper)다. 이 중 올리치에 대해서는 계약이 끝나는 올 시즌 말의 이적이 농후. HSV는 3억3000만엔의 연봉을 10%업(고것만 이냐?…)하여 교섭하고 있는 듯하지만 바이에른은 그것을 훨씬 상회하는 5억6000만엔으로 오퍼를 냈다. 유벤투스도 5억엔 가까운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29살로 젊지 않은 올리치이다 보니 돈과 명예를 일거양득 할 수 있으며 HSV에 대한 의리도 없기에 벌써 답은 나와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샬케와 브레멘의 부진에는 공통된 원인이 있다. 선수의 방자함과 프런트의 무능함이 점점 더 팀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너무 심하게 스타인 체하는 선수를 길들이지 못하면 팀은 하나가 되지 않는다. 쿠라니를 필두로 샬케에는 그러한 타입의 선수가 너무 많은 것이다. 그들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또 쓸데없는 쇼핑을 계속하는 GM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누군가 뮬러(Andreas Müller)GM의 목에 방울을 달 수 있는 사람… 없나요?
브레멘의 지에구는 슬슬 환경을 바꾸는 편이 좋다. 그에게는 테크닉을 살릴 수 있는 에스파냐로의 이적을 권하고 싶다. 상대 선수에 대한 폭력행위, 악랄한 반칙, 로커룸에서 팀 동료와 난투, 연습 시간 지각 그리고 클럽의 허락을 받지 않고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덕분에 팀은 몹시 손해를 보고 있다. 지에구를 중심으로 한 전술로는 브레멘의 안정성은 결핍되고 팀의 저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기대할 수 없다. 그 정도의 실력이라면 챔피언스 리그에서 잘 나가고 더욱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에서 하는 편이 그 자신을 위해서도 좋다.
낙담한 팀은 필자의 "[30년 전의 애인]인 보루시아 MG외에 없다. 2부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하였지만 프런트는 상위 리그를 너무 가볍게 보았다. 그 때문에 모든 것이 망가져 버린 것이다. 그때까지 5년간 팀을 위해 충성을 다하며 장래성도 있었던 23살의 콤퍼를 벤치를 데우게 격을 낮추고 결국에는 호펜하임으로 1200만엔에 팔아버린 것은 명백한 실책이다. 이 선수 저번 달에 독일 대표팀 데뷔를 장식하였다. 헤타페로 이적하여 대활약하고 있는 폴란스키(Eugen Polanski, MF)도 지난 시즌까지 보루시아 소속의 선수였다.
우수한 선수를 2명이나 남에게 넘긴 프런트의 눈은 바늘구멍이다. 한편으로 부상 때문에 출장기회가 없는 35살의 베테랑 FW 뇌빌을 관두게 하지 못하고, 또한 GK 2명을 자주 교체하는 등 현장의 관리에는 커다란 문제점이 남아있다. 사정을 알게 되면 목소리를 높여 “책임자 나와!”하고 외칠 수밖에 없다. 19살의 마르코 마빈(Marko Marin)은 우수한 선수이지만 이대로 보루시아에 있으면 실력이 늘지 않게 된다. 본인을 위해서 지에구와 마찬가지로 이적을 권하고 싶다. 2
강등 존에는 보쿰, 코트부스, 카를스루에도 있지만 그들은 전부 엘리베이터 팀으로 영광과는 무연이기에 떨어진다고 하여도 필자는 동정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필자는 다른 팀에게 [희망]을 맡기지 않으면 안 된다. 희망, hope…. 응? 그렇다 하나 있지 않은가? ‘희망의 언덕이라는 이름의 팀이. 3
그리하여 빙빙 돌려 말해왔습니다만 매년 필자가 수여하는 독일 축구 대상의 수상 팀은 호펜하임(희망의 언덕)으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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