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www.manutd.jp/NewsAndFeatures/ExclusiveInterviews/2009/Feb/Park%20exclusive%20interview%20part%201.aspx?pageno=1
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일본)


 1월 27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시합, 1월 31일 에버튼 과의 시합에서 2시합 연속 선발 출장하여 승리에 공헌한 박지성. 간만에 시합이 없었던 주중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의 김 동환이 대화를 나누었다. 또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저팬에서 모집한 일본 팬의 질문에도 답해 주었다.

- 에버튼과의 시합에서는 대활약하셨습니다. 최근 컨디션은 어떠신가요?

 예. 컨디션은 최고입니다. 기분도 좋고 부상도 없으니까요.

- 시합 막바지에는 안타깝게 골이 되지 않은 장면도 있었습니다. 골이라는 것은 당신에게 있어서 중요한가요?

 물론이죠. 골은 굉장히 중요해요. 좋은 시합이라는 것은 아주 많은 요소가 쌓이고 쌓여서 가능한 것입니다만 좋은 결과 즉 승리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골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니까요. 좀 더 골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1일에 행해진 리버풀 vs. 첼시와의 시합이 무승부로 끝나길 바라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던 만큼 리버풀이 시합 막바지에 이길 수 있게 되어서 실망하셨나요? 우승다툼의 행방은 2팀(맨유와 리버풀)으로 좁혀진 것일까요?

 우승다툼이 2팀으로 좁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벌써 첼시는 빅4 중 2팀과 홈&어웨이에서 2시합을 끝낸 상태니까요. 리버풀은 확실히 좋은 팀입니다만 지금부터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으니까요. 어쨌든 저는 2팀에 의한 일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 유나이티드의 시합상대는 웨스트 햄입니다. 힘든 시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두들 주목하고 있는 연속 무실점 기록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무실점으로 시합을 끝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속 이기는 것. 필드에 한 발자국이라도 디뎠다면 집중력을 흐트러트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의 웨스트 햄은 강하기에 어려운 시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들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 대표팀에서 동료이기도 한) 설기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 용기가 필요했었을 이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도 놀랐어요. 하지만 그것은 기현이형이 내린 결단이니까요. 지금까지는 유럽에서 플레이하였지만 이제부터는 중동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것이죠. 문화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른 땅이니까요. 쉽지는 않겠지만 기현이형은 용기도 있고 경험도 풍부하니까 신천지에서도 잘 하실 것이라 생각해요.

- 많은 사람들이 올 시즌 유나이티드는 4개나 5개의 타이틀을 얻는 것이 아닌가?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까지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죠.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에요. 힘든 시기라는 것이 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가 맡은 역할을 확실히 해 줄 것입니다. 물론 저도요.

- 이번 여름 아시아 투어 2009에서 유나이티드가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뉴스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팀에 가입하면서부터 유나이티드가 한국에 가는 것은 2번째입니다. 한국 팬들은 텔레비전에서밖에 제 시합을 볼 수 없었습니다만 이 아시아 투어에서 제 플레이를 직접 보실 수 있게 됩니다.  팬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 리오 퍼디난드가 말했습니다만 당신은 파트리스 에브라, 카를로스 테베스와 사이가 좋다고 하더군요. 테베스의 생일은 2월 5일인데 선물을 보내거나 하실 건가요?(인터뷰는 2월 3일에 행해졌습니다)

 에브라 생일 때는 아무 것도 주지 않았어요. 선물을 주거나 받은 적은 없지요. 선물에 관해서는 굉장히 담백한 관계거든요(웃음). 에브라는 에스파냐어랑 영어를 할 수 있기에 가끔 그가 통역을 해요. 퍼디난드가 말했듯이 우리들은 굉장히 사이가 좋습니다. 항상 함께 있지요. 어웨이 시합같이 원정을 나갈 때는 언제나 함께 앉지요.

- 31일 매치데이 프로그램[각주:1]에서 웨인 루니가 해리 포터와 제이미 캐러거 자서전을 추천하였습니다. 당신이 추천하는 책은?

에…그러니까 저는 요 근래 책을 읽지 않아서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될 수 있는 한 많이 그리고 여러 종류의 책을 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경험이나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 한국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 예선에서 싸워야 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상대인 이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십니까? 이길 자신이 있으신가요?

 이란 대표팀과의 일전은 가장 중요하고 가장 힘든 시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대표팀은 승점 3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이란과의 시합은 원정이에요. 어떤 팀도 이란의 홈에서는 이기질 못하고 있습니다만 질 수는 없죠. 한국대표팀이 중동 팀과의 친선시합에서 비겼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란과의 시합에서는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팬에게서의 질문>

- 상대 팀 윙어의 플레이는 당신에게 얼마만큼 영향을 주나요? 당신은 공격과 수비의 비율을 상대선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꾸나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다릅니다. 상대 팀 윙어가 공격적이라면 저는 유나이티드의 사이드백을 돕게 되죠.

- 잉글랜드의 스타디움은 관객석과 필드가 굉장히 가깝습니다. 관객들이 외치는 소리가 들리나요? 그런 관객들이 외치는 말 중에 기억나는 특이하다거나 재미있는 말이 있나요?(ranma13님. 오오사카)

 모두 성원을 보내주거나 야유를 보내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기에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릅니다.

ps; 맨유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도 있기는 있습니다만 요약된 것이라 일본 홈페이지에서 주워다 번역하였습니다.

  1. 시합마다 시작 전에 구단에서 발행하는 정보지. [본문으로]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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