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6.19 나폴리와 제노아, 승격의 환희 by 渤海之狼
  2. 2006.09.27 세리에 B 광시곡 by 渤海之狼

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serie_a/20070615-1-1.html

저자: 사카마키 요우코


제노바의 승격에 공헌한 FW 마르코 디 바이오

 세리에 B는 6월 10일 전 일정을 끝내 유벤투스에 이어 옛 강호인 나폴리와 명문 제노아가 세리에 A행 표를 손에 넣었다. 나폴리는 6시즌 만에 제노바에 이르러서는 1994-95년 시즌 이래 12시즌 만의 쾌거로 옛 강호의 부활에 이탈리아는 전국이 흥분에 쌓여있다.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를 거점으로 하는 전통의 클럽 제노바는 예전 미우라 카즈요시가 소속했던 팀으로 일본인에게도 유명하다. 그러나 미우라가 재적했던 94-95시즌을 마지막으로 제노바는 겉 무대에서 멀어져 명성도 떨어졌다.

2시즌 전 한 번은 염원하던 세리에 A 입장표를 손에 넣었지만 승격이 결정된 다음 날, 클럽 간부가 관여한 승부조작 문제로 세리에 C1으로 강등이라는 엄벌을 받은 적도 있었다.


 [실력으로 세리에 A를 손에 넣겠다]는 듯이 이번 시즌 제노바는 프랑스 리그 모나코에서 전 이탈리아 대표선수인 FW 디 바이오를 맞이하여, 뛰어난 공격진을 구축했다. [뒷돈]이 원인으로 세리에 A 입장을 박탈당했던 굴욕이 멤버들에게 의지를 보이게 하여 그것이 세리에 A 입성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 편 열광적인 서포터들로 유명한 나폴리.

승격이 결정된 날, 옛 시가는 약진의 원동력이 된 FW 카라이오의 유니폼으로 메워져 그 날만은 [나폴리의 보물]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진)도 찾기 힘들었다. 사람들은 옛 영웅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이제야 꿈을 실현해 준 현역선수를 절찬한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광경은 아름답게 비추어 졌다.


 있어야 할 것이 있을 만한 곳에 돌아와 새로운 시즌의 세리에 A는 격렬한 싸움을 펼치기에 어울리는 팀들이 갖추어졌다. 거기에 13년 만에 재개되는 4도시를 무대로 한 더비 매치는 새로운 시즌 최대의 볼거리가 될 것 같다.


 나폴리와 제노바의 세리에 A 복귀로 스타디움의 열광도 돌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2006-07년 시즌의 나폴리 평균 관객 동원수는 23000명. 유벤투스의 18314명이 2위고, 제노바는 3위인 15213명으로 세리에 A 승격 팀들은 성적뿐만이 아닌 인기에서도 상위를 점했다.


 한 편 세리에 B로 하강한 메시나는 평균 15548명의 관중을 유지했지만 키에보, 베로나, 아스콜리는 세리에 A 잔류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13000명 정도이기에, 2부 리그라고는 해도 얼마나 나폴리와 제노바를 지원하는 서포터의 사람수가 많은지 알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FW 에토오나 아스날의 FW 앙리 등 새로운 시즌은 오래간만에 스타 선수의 이탈리아 진출설이 들린다. 라고는 하여도 세리에 A의 진정한 재미는 뭐라 하여도 초만원의 스타디움에 있다. 세리에 A를 취재하는 측에서 보아도, 나폴리와 제노바의 부활은 참을 수 없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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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카마키 요우코


 재출발한 유벤투스를 맞이한 세리에 B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월 9일 개막전에서 축구계의 [명문]을 맞이한 리미니의 시영(市營) 스타디움은 사상 최고의 관객동원수를 기록했다. 개막전의 티켓을 손에 넣고자 5일 전부터 철야하는 서포터도 있는가 하면, 위조 티켓으로 스타디움에 들어가고자 했던 20명의 서포터가 경찰에게 구속되는 '사건'도 있었다. 지금까지 세리에 A는 몰라도 세리에 B에서 이러한 예가 없었다.


 제 3라운드의 크로토네와의 시합에서는 스타디움 근처에 있는 크로토네 시립 종합병원이 유벤투스와의 시합 개시 시간대에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해프닝때문에 국민의 웃음을 샀다. 병동의 유리창 너머로 시합을 공짜로 볼 수 있다는 상황에 서포터가 습격해 올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전대미문의 이벤트로 그 지방 기업의 비즈니스도 여념이 없다. 크로토네에서는 19일 유벤투스와의 시합을 향해서 [9월 19일 크로토네 - 유벤투스의 시합에 나는 있었다]라고 쓰인 T셔츠를 어떤 회사가 판매. 날개가 돋친 듯이 팔렸다. 더욱이 크로토네의 공식 유니폼 오른쪽 가슴에 [크로토네 - 유벤투스 2006년 9월 19일]이라 각인 된다는 뉴스도 있었다.


 유벤투스 서포터는 1500만 명이라고 한다. 이 수는 이탈리아 국민의 30% 초반을 점하는 숫자다. 거기에 이번 시즌은 명문의 강등에 따라서 [은근슬쩍 유벤티노]가 급증했다. 무엇을 감출까 안티 유벤투스인 필자도 유벤투스의 시합에 정신없이 빠져서 보고 있는 [은근슬쩍 유벤티노]이다. 이 진귀한 현상으로 세리에 B의 관중은 전 시즌보다 28% 늘어났다. TV 시청률도 높아지고, 할당된 신문 지면도 배가 되는 등 세리에 B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최근에는 [세리에 A2]등으로 불리며 선배격인 세리에 A를 위협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으로 [확실한 우승 후보]를 잃은 세리에 A는 전 시즌에 비례해서 총 8만 3천명의 관객이 줄었다. 관중이 스타디움을 찾지 않는 것이 심각화 되고 있다. 개막 직전까지는 유벤투스의 하강을 낄낄대던 각 클럽도 유벤투스 부재가 가져다 준 수익 다운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어쨌든 유벤투스의 실력은? 월드컵 우승 멤버를 가지고 있어도 스피드에 특화된 세리에 B에서는 간단하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개막전의 리미니와의 시합 결과(1-1로 비김)가 말해주고 있다. [해이함]때문이라고 툴툴대는 데샹 감독은 선수들에게 풍부한 운동량을 바라며 거기에 정신적인 면에서도 세리에 B모드로 바꿀 것을 지령. [달리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축구에 철저한 결과 크로토네와의 시합에서는 이번 시즌 첫 완봉 승리를 거두었다.


 세리에 B에서의 플레이를 거부하고 있던 이탈리아 대표 MF 카모라네시도 이날 경축할 만한 세리에 B 데뷔. 카모라네시의 기용으로 공격진에 민첩함이 더해져 상대 디펜스를 무너뜨리고 팀은 3골을 넣었다. 제 3라운드는 상위의 볼로냐, 제노아, 숙적 나폴리가 졌기 때문에 이 승점 3은 가치 있는 포인트가 되었다. 페널티 마이너스 17로 유벤투스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새로워진 [명문]이 이번 시즌 어디까지 상위로 올라갈 수 있을까? 하강 처분의 설욕은 게임으로 풀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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