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07 최강의 징검다리 감독. PSV의 페르호선 by 渤海之狼
  2. 2007.09.26 잘 나가는 PSV를 지탱하는 두터운 선수층 by 渤海之狼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holland/column/200802/at00016180.html

저자: 나카타 토오루


전 나고야의 감독이었던 페르호선은 징검다리 감독으로 올 시즌 종료까지 PSV를 이끌게 된다.

 

■ 팀 붕괴의 위기를 멈추게 한 애정과 열의

 

 세프 페르호선 신 감독(전 나고야 그랜퍼스 감독)이 되고부터 PSV는 파죽지세다.

 1월에 페예노르트(1-0), 아약스(2-0), 2월에 들어서는 AZ(2-0) 등의 라이벌 팀들을 상대로 원정에서 3연승. 더구나 실점은 제로라는 강력함. 격이 떨어지는 VVV(1-1)에게 비겼다고는 하지만 PSV의 실력은 다른 팀들보다 훨씬 안정되어 있어, 어느 샌가 PSV 2위 아약스와 승점 8이라는 격차로 독주 태세에 돌입했다.

 

 10월 말 로날트 쿠만이 발렌시아로 떠나면서부터 PSV는 새로운 감독 찾기에 착수. 12월의 마지막까지는 바우터스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았으며, 1월부터 올 시즌 끝까지 페르호선이 징검다리 감독. 그리고 다은 시즌부터 스테번스(현 함부르거 SV 감독)가 신감독이 되기로 결정되었다. 이 일련의 인사는 작년 가을에 결정되었는데, 마침 주력 선수들의 연장 계약의 교섭 기간과 겹쳤다.

 

 감독이 바뀌면 방침도 선수 기용법도 바뀐다. 때문에 선수들은 감독 인사에 민감해 진다. PSV의 경우 쿠만에서 스테번스까지 불과 1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에 4명이나 감독이 지휘봉을 쥐게 됨에 따라 선수들의 동요도 컸다. 특히 GK 고메스는 축구 잡지를 통하여 PSV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자칫하면 팀 붕괴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겠지만 고메스의 비판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PSV에 대한 애정이었던 것과 또한 고메스가 여태까지 예를 볼 수 없을 정도로 서포터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였던 것도 있어 오히려 고메스의 비판은 PSV가 일치단결 할 수 있는 분위기 생성으로 작용했다.

 

 12 7일 로다 JC와의 시합에서 한 번은 0-4가 되는 등 PSV에게는 지옥의 날. 원래대로라면 서포터들의 분노는 정점에 달했겠지만, 시합 중 스타디움은 고메스에 대한 챈트(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2-4로 참패한 뒤에도 고메스는 서포터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였다.


새로운 팀 리더인 아펠라이도 조금 클럽과 충돌하였지만, 무사히 계약을 연장하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페르호선이 네덜란드에서 공수된 DVD를 구석구석까지 살피며 PSV의 현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Winning Team, Never Change]


 바우터스는 감독으로써의 역할을 마치고 코치 자리로 돌아왔다.

 쿠만 시대에는 주력 선수로 완소 취급을 받던 페레스. 그러나 바우터스 휘하에서는 벤치 요원이 되었기에 겨울 이적 기간에 아약스로 돌아갔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PSV가 획득한 즉전력은 주작(Dzsudzsak)이라는 무명의 헝가리 선수 단 한 명뿐. 그러나 [슈퍼 스카우터]라 일컬어지는 데 피서르(Piet de Visser)[각주:1]주작은 반드시 활약한다고 자신만만이었다.

 

 1 12. 페르호선이 이끄는 PSV의 첫 시합 상대는 페예노르트였다.

 

                                      라조비치

                         주작       아펠라이      파르판

                                시몬스        바칼

                크롬캄프 마르셀리스  살시도  아우시제스

                                       고메스

 

 시스템은 4-2-3-1. 이것이 뉴 PSV의 포진이었다.

 페르호선은 처음부터 이 멤버와 시스템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엑셀시오르와의 시합에서는 바칼, 아약스와의 시합에서는 아펠라이가 출장 정지였기 때문에 각각 컬리나와 멘데스를 기용했던 것 이외에는 선발 멤버를 바꾸고 있지 않다. 시스템은 아약스와의 시합에서 약간 손 댓을 뿐. 시스템과 레귤러의 고정.

 

 여태까지 레귤러였던 DF 조네베르트, FW 쿠베르만스 거기에 포텐셜이 높은 MF 아이사티의 출장기회가 페르호선 아래서는 확실히 줄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nning team never change]를 페르호선은 관철하여 승리를 거둠으로써 인해 불만을 잠재우고 있다.


■ 재능을 개화시킨 젊은 선수들


페르호선에 의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익혀 성장 중인 바칼.


 페르호선 덕분에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몸에 익힌 것이 바칼이다.

 바칼은 지금까지 공격형 MF로 기용되어 왔다. 테크닉이 뛰어나고 DF의 뒷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로 1.5열에서 기용되면 볼을 가져도 앞으로 향하질 못하여 그 좋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합이 많았다. 그러나 중앙 MF로 컨버트 되자 날카로운 예측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로 어느 시합이건 확실히 팀에 공헌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공간으로 타이밍 좋게 파고드는 것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페르호선의 첫 시합이 된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 귀중한 골을 넣은 것이 바칼이었다. 아약스와의 시합에서도 쿠베르만스가 볼을 가지고 있는 것에 상대 팀 DF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틈을 타 골 문 앞에 등장하여 골을 넣었다. 바칼은 뛰어난 중앙 MF인 시몬스의 곁에서 플레이하고 있기에, 부담도 적을 것이며 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데 피서르가 자신만만해 하는 뉴 페이스 주작은 곧바로 네덜란드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번째 시합인 VVV와의 시합에서 동점 골을 넣었고 이어서 엑셀시오르, 아약스와의 시합에서도 골을 넣었다.

 주작은 2 2 AZ와의 시합에서도 굉장했다.

 올 시즌 부진한 AZ이지만 그런 만큼 어떻게든 PSV에게 이기고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공격적인 축구를 전개하여 시작부터 10여분 간 PSV를 자신들의 골 문 앞에만 박혀있게 만들었다. 이 흐름을 바꾼 것이 12분에 쏜 주작의 강렬한 미들 슛이었다. GK 바테르만을 당황하게 한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고 이것을 라조비치가 침착하게 넣었다.

 AZ의 판 할 감독은,

 그렇게 공격하였는데 우리는 0. PSV는 단 한 번 중앙선을 넘었을 뿐인데 1점을 곧바로 넣어 버렸다. 이것은 우연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주작은 베르캄프와 같은 가치가 있다

 라며 예전 아약스 레전드의 이름을 거론하며 주작의 빅 플레이를 칭송했다.

 페르호선 감독은, “주작은 왼발의 테크닉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볼이 없을 때도 굉장히 지혜로운 플레이를 한다. FK도 뛰어난 완벽한 선수다라고 21살의 어린 선수의 포텐셜을 꿰뚫어 보고 6시합 전부 기용하고 있는 것이다.

 

■아약스와의 시합에서 움직인 페르호선

 

 쿠베르만스가 있음에도 라조비치 1톱을 고집하는 페르호선 감독.

 쿠베르만스는 팀의 톱 스코어러다. 그러나 페르호선 감독은 라조비치는 굉장히 헌신적으로 움직여 주고 있으며 팀에 꼭 알맞은 선수다. 골 문 앞에서는 에너지를 다 써서 골을 넣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팀에 대한 공헌은 상당한 것이라며 라조비치 1톱에 대한 신뢰가 높다.

 

 페르호선 감독은 선수 교대가 적으며 교대를 하여도 시간대가 늦다. 교대의 이유는 부상당했을 경우나 누가 보아도 선수가 지쳤을 경우 혹은 옐로 카드를 받은 선수가 퇴장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기에 선수 교대에 따라 시스템을 바꾸는 경우는 드물다. 1 26일 엑셀시오르와의 시합에서 쿠베르만스를 시합 중 투입하여 라조비치와 2톱으로 한 정도.

 레귤러와 시스템의 고정. 소극적인 교대. 이것이 페르호선 감독의 방식이지만 물론 예외는 있다.

 

 1 30일 아약스와의 시합에서는 상대 팀의 장점인 중반을 봉쇄하기 위해서 MF진의 포지셔닝을 변경. 시몬스가 혼자서 중앙 MF를 맡았으며, 바칼이 왼쪽에서 가브리(Gabri)에게, 멘데스가 오른쪽에서 에드가 다비즈에게 붙었다. 이 아약스 중반을 봉쇄하는 계책이 성공하여 PSV 2-0으로 완봉승을 거두었다. 특히 다비즈에게 멘데스를 맞부딪히게 한 것은 멋지게 들어맞아 멘데스는 다비즈에게 힘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었다.

 0-2가 된 후 다비즈는 신경질이 최고조에 달하여 파르판에게 파울성의 강력한 태클(시합 후에 비디오 체크를 한 주심은 이 파울로 퇴장시켜도 좋을 뻔 했다고 말했다), 거기에 멘데스에게는 드롭킥 성의 태클을 먹여 퇴장 당했다.

 다비즈는 멘데스의 마크와 PSV의 강력함에 질겨 PSV와의 시합을 포기하였고 페예노르트와의 시합 출장을 포기, 우승도 포기한 듯하다. 그 정도로 가끔이지만 알맞게 움직인 페르호선의 전술이 빛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주는 인터내셔널 매치 위크로 PSV가 본격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것은 금요일 단 하루뿐. 다음 날인 9일에는 강호 헤렌벤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의 헤렌벤은 5-0으로 AZ VVV를 무릎 꿇게 하였으며, 피테서에게는 7-0으로 이긴 슈퍼 팀이다. 그런 만큼 PSV 대 헤렌벤은 네덜란드 축구팬이라면 요체크 해야 할 시합이다.

  1. 호마리우나 호나우두를 유럽으로 데려 온 세계 최고의 스카우터라고 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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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holland/column/200709/at00014773.html

저자: 나카타 토오루


9월 15일 3연승 중이던 피테세에게 승리.

19일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CSKA 모스크바에게 승리.

23일에는 4연승 중이던 페예노르트에게 승리.

요 일주일간 PSV는 홈에서 강적 3팀을 상대로 연승가도를 달리는 등 승승장구.

그 중에서도 4-0으로 페예노르트를 쳐부순 시합은 서포터들도 흥분.

“지금까지 PSV는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기에 설마 4-0으로 이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
고 시합 후 인터넷 팬 포럼은 활기로 가득 찼다.


올 시즌 PSV의 특필할 만 한 점은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것이다.

시즌 개막 직전 PSV는 부상 선수가 속출. 8월 19일 개막전 헤라클레스(2-0으로 PSV의 승리)와의 시합에서는 말라리아에 걸렸다가 겨우 나은 코네(Arouna Koné)를 원 톱에 두는 4-5-1 시스템밖에 할 수 없었다.

계속된 25일 NEC와의 시합은 라조비치(Danko Lazović)를 원 톱으로 했다. 중반은 수비적인 MF 시몬즈(Timmy Simons)의 앞에 아펠라이(Ibrahim Afellay), 페레스(Kenneth Perez), 아이사티(IsmaAissati), 바칼(Otman Bakkal)이라는 4명의 창조적인 MF를 포진시키는 화려함이었다.


곧이어 코네는 세비야로 떠났고, 쿠베르만스(Danny Koevermans)가 AZ에서 이적해 왔다. 9월 1일 트벤테와의 시합(0-0)은 NEC와의 시합과 같은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15일 피테세와의 시합에서는 라조비치와 쿠베르만스의 투 톱으로 행했기에, 아이사티는 벤치로 물러났다. 쿠베르만스는 곧바로 실력을 발휘하여, 지금까지 AZ에서는 볼 수 없었던 멋진 미들 슛을 넣어 PSV 팬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축구 관계자들도 놀라게 했다.


피테세의 연승을 스톱시킨 PSV이었지만, NEC와의 시합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시간대와 상대의 시간대가 너무도 확연했다. 다섯 명이나 공격수를 내세운 포메이션은 공격할 때의 시간대에는 어마어마한 창조성을 발휘했지만, 상대가 반격에 나서자 PSV는 간단히 주도권을 넘겨버렸다.

“이 포메이션은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용. 유럽용은 아니다”

피테세와의 시합 후 그렇게 통감한 로날트 쿠만 감독은,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서 [위닝 팀, 네버 체인지]의 원칙을 깼다.


■ 4명을 바꾸고, 불의의 사고도 극복한 CSKA와의 시합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 2득점을 올린 새로 입단한 페레스(왼쪽). 올 시즌 PSV의 특징은 선수층이 굉장히 두텁다는 것이다.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서는 피테세와의 시합 선발 멤버에서 DF 크롬캄프(Jan Kromkamp), 조네베르트(Mike Zonneveld)-출장정지처분-, MF 바칼-부상-, 페레스가 빠지고, 다 코스타(Manuel da Costa), 아우시제스(Alcides), MF 멘데스(Edison Mez), 컬리나(Jason Čulina)를 기용, 실로 4명이나 바뀌었다.

다 코스타, 아도(Eric Addo), 살시도(Carlos Salcido) 세 명으로 바그네르 러브(Vagner love)와 죠(J 막고, 멘데스와 아우시제스가 측면을 경계, 시몬즈가 앵커가 되었고, 컬리나가 소방수가 되는 수비 중시의 포진이었다. 그 때문인지 PSV의 전반전은 적극성이 부족하여, CSKA 모스크바에게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후반 PSV는 CB, 양 사이드의 MF, 컬리나가 공격 참가를 늘려 팀 전체가 전진하여 빅 찬스를 몇 번이나 맞이하였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첫 출장인 투 톱, 쿠베르만스와 라조비치는 슛 순간에 너무 경직되어 0-0인 채로 시합이 진행되었다. 여기서 팀을 구한 것이 전반 도중 발가락이 부러져 퇴장한 아펠라이를 대신해서 등장한 베테랑 페레스였다.

59분, 쿠베르만스가 원 터치로 페레스에게 볼을 흘려주자 상대 DF를 끌어들이면서 페레스는 라조비치에게 스루 패스. 라조비치는 GK의 타이밍을 놓치게 하는 인사이드 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멋진 콤비를 쌓아 나가고 있는 라조비치와 쿠베르만스와의 사이에 페레스가 중간에 끼어들어 PSV는 트리오에 위한 콤비네이션을 손에 넣었다.


1점 빼앗긴 CSKA 모스크바는 맹반격에 나섰다.

PSV에게 있어서는 식은땀을 흘리게 하는 장면이 속출, 언제 동점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80분 PSV는 카운터를 멋지게 성공시킨다. 페레스가 CSKA 모스크바 골의 니어 사이드를 꿰뚫는 골로 팀을 2-0으로 이끌었다.

전 시합에서 4명의 선수를 바꾸어, 거기에 전반 도중에 아펠라이를 잃는 불의의 사고를 맞이했던 PSV였지만, 그래도 CSKA 모스크바에 확실히 2-1로 이겼다. 그 중에서도 페레스는 준비도 하지 못했던 급작스런 출장이었지만, 곧바로 시합 흐름을 타고 1골 1어시스트라는 활약을 보였다.


“도중 출장은 당신에게 있어선 특기이죠?”

시합 후 인터뷰에서 그런 질문을 받은 페레스는,

“아니. 마음이 아프다”

라고 미소를 지으면서 곧바로 답변했다.

AZ에서 급성장하여 지난 시즌 아약스로 이적했던 페레스이지만 스나이데르의 영향으로 인해 거의 도중 출장이었다. 그래도 27시합에서 12골은 대단하다. 페레스에게 있어서는 AZ 시대의 13골에 이은 자기 기록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에 들어서도 아약스의 텐 카터 감독은 “스나이데르가 이적하게 되어도 페레스는 주전 멤버가 아니다”라고 페레스의 기용법을 명확하게 하여, 페레스를 실망시켰다.

“아약스에서 주전 멤버가 될 수 없다면 다른 팀에서 주전이 되겠다.”

그렇게 결심한 페레스는 라이벌 PSV로 왔다. 그렇기에 “도중 출장은 페레스에게 있어서 특기다”라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그 말에 페레스가 “예. 그렇죠.”라고 응대할 수가 없었다.


■ PSV의 선수층이 두터워진 4개의 이유


지난 시즌 네덜란드 선수 득점왕 쿠베르만스는 AZ와의 관계가 악화되어 PSV로 이적해 왔다.

페레스와 같은 분노는, 쿠베르만스와 라조비치에게도 있다.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네덜란드 선수들 중에서는 톱 스코얼러가 된 쿠베르만스이지만 올 시즌은 여름 준비기간 동안 판 할 감독과의 관계가 좋지 않게 되었다.

AZ는 올 시즌 아리(Ari da Silva Ferreira)[각주:1], 펠레(Graziano Pellè)[각주:2]라는 재능 풍부한 FW를 획득하였기에, 판 할 감독은 새로운 시즌의 투 톱의 제 1옵션을 뎀베레(Moussa Dembélé)와 아리의 콤비로 하기로 하여 쿠베르만스는 '핀치히터'[각주:3]로 벤치 스타트의 임무를 부여받게 되었다.

쿠베르만스는 페예노르트로의 이적을 열망했지만, PSV에 오게 되었다.


라조비치는 몇 년에 걸친 분노다.

페예노르트에서는 휠리트 감독과 에르빈 쿠만 감독도 라조비치를 신뢰하지 않았다. 라조비치는 레버쿠젠,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피테세를 전전하면서 차츰 네덜란드의 톱 클럽 PSV에 입단하는 찬스를 잡았다.


PSV의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은,


1)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선수가 성장했다.

-> 아도, 컬리나, 아펠라이 등


2) 다른 팀에 렌탈로 가서 성장하여 돌아왔다.

-> 아이사티, 바칼(둘 다 트벤테)


3) 이적이 예상되었지만, 팀에 남았다.

-> 고메스(Gomes), 바이리넨(Mika Vynen), 파르판(Jefferson Farfán)


4) 다른 팀에서 획득

-> 라조비치, 쿠베르만스, 페레스, 조네베르트 등


이란 4개의 항목 별로 이유가 있는데 특히 라조비치, 쿠베르만스, 페레스는 라이벌 팀에서의 선물과 같은 것이었다. 빅 클럽에서 쫓겨나 혹은 스스로 떠날 결심을 한 그 들 세 명의 동기 부여가 높았던 점, 새로운 기분으로 리셋된 것은 다른 팀에게 있어선 위협이다.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도 쿠만 감독은 선수를 대폭으로 바꾸었다.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서 뛰던 DF 다 코스타, 아우시제스, MF 아펠라이-부상-, FW 쿠베르만스가 빠지고,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는 DF 크롬캄프, 조네베르트, MF 페레스, FW 파르판이 선발하여, 포메이션은 3-5-2에서 4-4-2로 돌아왔다.


■ 12번째 이후의 선수의 격차


지난 시즌의 대부진이 거짓말같이 개막 4연승으로 절호조인 페예노르트였지만, 전 라운드 로다 JC와의 시합에서 플라르(Ron Vlaar)가 부상-장기 이탈한 만큼 수비진이 무너져, 대량 4실점을 허용해 버렸다. 페예노르트는 주전 11명의 수준은 높지만, 12번 째 이후의 선수와의 수준 차이도 또한 크다.

한 편, PSV는 개막전부터 자유로이 멤버, 포메이션을 바꾸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소극적인 변경이라도, 전술적인 이유로 인한 적극적인 변경이라도, 쿠만 감독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는 투 톱이면서도, 센터에는 라조비치 한 명을 세우고, 파르판을 일부러 왼쪽 사이드에 붙어있게 하여, 왼발잡이 오른쪽 CB인 호플란트(Kevin Hofland)를 끌어냈다. 이렇게 해서 호플란트는 약점인 쫓아다니며 플레이 하는 것이 많아지게 되었고, 또한 특기인 왼발 롱 패스도 제한되었다.


페레스는 또 다시 CSKA 모스크바와의 시합에 이은 2골로 활약했다. 그러나 쿠만 감독은,

“페레스의 이름을 활약한 선수로써 언급하기는 쉽다. 오늘 굉장했던 선수는 컬리나다.”라고 지금까지 테크닉이 부족하고, 팬들에게서 이름이 꼭 집혀서 비판을 받는 경우가 많았던 컬리나의 성장을 기뻐했다.

컬리나는 테크닉은 여전히 톱 레벨과 비교하면 동떨어진 수준이지만, 최근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올 라운더로써 평가받고 있다. 그러한 멀티 플레이어가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에서는 풍부한 운동량으로 중반에서의 우세를 가져와, 거기에 1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컬리나와 같은 지난 시즌부터 있던 선수의 성장. 이것도 또한 PSV의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데 공헌하고 있다.


지난 시즌 PSV의 너무나도 얇은 선수층을 걱정했지만 올 시즌은 보강이 잘 이루어져 굉장히 선수층이 두터워 졌다. 지금은 강팀을 쓰러뜨림으로 인해 PSV의 선수들은 자신들의 강함을 알게 되고, 자신감이 생겨, 더욱 레벨 업하고 있는 시기일 것이다. 피테세와의 시합부터 1주일 간, 페예노르트와의 시합으로 팀으로써 일 단계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단지 걱정되는 점도 있다.

지금까지 네덜란드 리그에서 5시합 연속 무실점이라는 견고한 수비가 눈에 띄는 PSV이지만, CSKA 모스크바의 바그네르 러브와 죠에게는 상당히 고전했다. 겨울 모스크바로의 원정 경기도 힘들겠지만 인테르나치오날레, 페네르바체와의 원정 경기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적과 원정에서 싸울 때 단번에 PSV의 방파제가 무너져,그 후의 국내 리그에 영향이 생긴다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Kalmar FF에서 이적. [본문으로]
  2. US Lecce에서 이적. [본문으로]
  3. 야구 용어지만, 네덜란드에서는 2005년 야구 월드컵 개최 이후, 축구 용어로도 사용되며 정착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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