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pe/20080708-1-1.html

저자: 요코이 노부유키

사진: 마츠조노 타몬

 데쿠가 첼시로 이적하였다. 

 이 건으로 팬들이나 미디어가 바르셀로나를 공격하고 있다. - 라고 하여도 이적시켰다는 것을 문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신감독인 과르디올라는 라포르타 회장과 베히리스타인 강화담당 이사와 함께 한 6 17일 취임 회견에서 데쿠에토오호나우지뉴의 세 선수가 그의 구상에서 빠져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불필요한 선수를 재빨리 방출할 수 있다는 것은 리빌딩을 위해서 오히려 플러스일 것이다.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가 데쿠에게 붙인 가격즉 이적료의 금액이다저 데쿠가 1000만 유로[각주:1]라는 것은 아무리 전력 구상에 빠져있기는 하다지만 너무 싼 것은 아니냐고들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베히리스타인의 변명은 이것.

 데쿠는 올 여름에 31살이 되며 2시즌 퍼포먼스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솔직히 말해서 1000만 유로는 타당한 금액이라 생각하며 시장 가격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설득력이 없다.

 데쿠와 같은 1977 8월인 앙리를 1년 전에 2400만 유로로 획득한 것이 바로 바르셀로나였기 때문이다.

  2년간 퍼포먼스 운운하는 것도 또한 그렇다데쿠는 이번 유로에서 큰 자를 붙여도 괜찮을 정도의 활약을 보이며 건재함을 어필했다앙리를 다시 끄집어 엮으면 그는 작년 이맘때 부상 중이었다.

 한술 더 떠바르셀로나는 '데쿠는 4년 전 포루투에서 1500만 유로로 산 선수차액인 500만은 4년간 감가상각분에 해당하기에 손해는 아니다'고 생각하고 있던 듯하다재정적 여유가 있는 빅 클럽이건 아니건 선수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기본이다.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 하면이유는 두 개있다.

 

 우선 앞에서 언급한 회견에서 [구상에서 빠져있다]는 발언이다.

 절정기를 지탱해 온 스타 선수에 의지하지 않고처음부터 팀을 새로이 만든다는 뜻을 나타낸 것 까지는 좋았지만 동시에 세 명은 불필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해버린 것이 되었다.

 “1000만은 그 결과다필요 없다고 말해버린 선수이니까 많은 것을 바래서는 안 된다고 데쿠 본인도 말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둘러싼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흥정은이것과는 대조적이다. 7월 초, 8500만 유로[각주:2]를 제시해 온 레알 마드리드에게이전부터 [팔 생각 없음]을 표명해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억 유로[각주:3]를 요구했다고 보도되었다바르셀로나는 이렇게 못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담당 임원의 교섭 능력 미달.

 앙리에게 2400만 유로가브리엘 밀리토에게 2050만 유로를 쓴 일년 전의 시점에서 이미 폭로되었던 것이지만 올해는 더 형편없어져데쿠를 보내기 전에는 도스 산토스를 불과 600[각주:4] 유로(출장 시합 수에 따라 최대 500만 유로[각주:5] 추가)에 토튼햄으로 팔아버리고 말았다데쿠의 1000만이라는 이유 중에 하나인 31살이라는 연령과 퍼포먼스 저하를 드는 것이라면작년 18살의 나이에 멕시코 국가대표 데뷔를 장식한 전도유망한 도스 산토스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단지 합당하게 파는 방식과 사는 방식을 모른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래도 데쿠는 정리한 만큼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금 바르셀로나 내부에서는 호나우지뉴와 에토오가 남을 수 있다는 걱정이 있기 때문이다.

 5월 초반에 당장이라도 결정될 듯이 보였던 호나우지뉴의 AC밀란 행은그 후 진전되지 않은 채 7월이 되어버렸다에토오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된 클럽은 AC밀란이나 인테르나치오날레 등 몇 개인가 있지만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눈 곳은 한 곳도 없다둘의 연봉이 너무 높다는 것이 장해가 되고 있다고 베히리스타인은 말한다.

 

 올 여름 이미 6850만 유로[각주:6]를 보강에 썼고앞으로도 몇 명인가를 데려올 예정인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와 에토오를 팔아서 자금을 만들어 두고 싶어한다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은 터라미리 [구상에서 빠져있다]는 발언을 하여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둘의 이적은 어떻게 결착될 것인지결착된다면 목적지뿐만 아니라 금액에도 주목이다.

 

Ps; 역자 주로 붙인 환율은 2008-07-08일자 네이버 환율계산기를 이용한 것이다.

  1. 약 162억원. [본문으로]
  2. 약 1376억원. [본문으로]
  3. 약 1619억원. [본문으로]
  4. 약 97억원. [본문으로]
  5. 약 81억원. [본문으로]
  6. 약 1109억원. [본문으로]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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