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모드리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4.06 카림 벤제마 인터뷰 - '내 골로 우승을 가져오겠다'. by 渤海之狼
  2. 2008.06.22 사랑 받는 감독 빌리치 - 크로아티아 1(1 PK 3) 3 터키 by 渤海之狼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1011/eucup/text/201104030013-spnavi.html
인터뷰어: 세르히오 레빈스키
저작권자: sportsnavi.com

지각한 스트라이커가 우승의 열쇠를 쥔다.


 카림 벤제마가 갑자기 각성했다.
 최근 10시합에서 넣은 골은 10골. 3월에는 리그에서 3시합 연속 2득점으로 골 양산태세. 떠들썩하게 입단하면서도 결과를 남기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전반전의 오명을 씻고 있다. 
 
 스트라이커라는 것은 실로 재미있다. 극도의 부진도 한번 골을 넣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벤제마 자신도 ‘좋은 흐름 속에 있을 때에는 어디까지나 멀리 갈 수 있는 듯이 느낀다’고 자신감을 비칠 정도이다. 
 
 호세 모리뉴 감독에게 이것만큼 기쁜 오산도 없을 것이다. 삼관(챔피언스 리그, 프리메라 리가, 코파 델 레이)의 가능성을 남긴 레알 마드리드는 드디어 올 시즌의 성패를 점치는 중요한 시기에 돌입한다. 그런 만큼 기세를 탄 벤제마의 존재감은 든든하다.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월에 가입한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부상에서 복귀한 곤살로 이과인 등 공격라인에 재능들이 갖추어졌지만 현재 누구보다도 의지가 되는 것은 ‘대박’ 중인 벤제마일지도 모른다. 
 지각한 스트라이커는 자신의 골로 챔피언스 리그 4강으로 이끄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 중요한 시기에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


- 당신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자신의 위치를 차지하기까지 굉장히 고생하셨습니다. 한때는 시즌 종료 후 이적이라는 소문까지 돌아 모리뉴 감독과 호르헤 발다노 GM간에 대립이 생기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당시 어떤 심정이셨나요?

 굉장히 괴로웠지. 리옹에 있을 때는 내 실력을 의심 받은 적이 없었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내가 있을 만한 곳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어. 내 미래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했지. 클럽이 나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돈을 들였기에 당시는 내 가치를 증명하려고만 생각했었어.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은 클럽의 운영진이 내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과 같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니까.

- 처음 수 개월간, 모리뉴 감독은 당신에게 엄격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팀에 100% 녹아 들지 못하고 시합에서는 집중력이 결여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 등 비슷한 발언을 하는 팀 동료도 있었습니다. 팀 내에서 그러한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그런 발언은 모두 수명이 일주일 정도야. 대화를 많이 나눌 필요는 없었어. 골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지며 팀도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가니까. 지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매 시합에 임할 수 있게 되었어.

- 모리뉴 감독이 아데바요르 획득을 요구하였을 때 또한 이과인이 장기이탈에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지는 않으셨습니까?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런 기분이 들지는 않았어. 정말로 없어. 스트라이커란 인종은 좋은 흐름에 있을 때는 어디까지건 멀리 갈 수 있다고 느끼는 종족이지. 개인적으로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의 내가 그런 상태야. 4월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

-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는 토튼햄과 대전합니다. 1차전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의 홈), 2차전은 런던에서 행해집니다. 이 2시합을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틀림없이 어려운 시합이 될 것이며 원정에서 결말을 지어야만 하는 것도 힘들지. 하지만 우리들은 홈에서 굉장한 결과를 남겨 왔어. 중요한 것은 잉글랜드에서 힘들지 않도록 홈에서 어드밴티지를 확실히 얻는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들은 계속 이겨나갈만한 가치가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8강이라는 단계까지 오면 대전 상대가 누구건 어려운 싸움을 강요 받게 되지. 토튼햄은 좋은 선수들이 잘 갖추어진 멋진 팀이기에 고전할 가능성이 많이 있어.

■ 클럽에 ‘데시마(Decima)’를 가져올 수 있다.


- 4강에서는 바르셀로나와 대전할 가능성에 대해서 팀 동료들끼리 이야기를 하시나요?

거의 없어. 현대 축구는 지금 현재가 전부이기에 미래를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까. 바르셀로나와 같은 숙명의 라이벌과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 대전할 수 있다면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우선 토튼햄과의 시합에 집중하지 않으면 목표를 잃게 되지. 바르셀로나도 역시 그럴 거야. 바르셀로나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간단히 물리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 당신은 그렇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당신은 그렇게 생각해? 바르셀로나가 간단히 이길 수 있다고?

- 아니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지만 바르셀로나는 우승후보 No.1이니까요. 또한 사람들은 당신들이 토튼햄을 간단히 이길 거라고들 생각하니까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것은 시합이 시작되기 전까지만이야. 주위가 뭐라고 말하건 승부가 결정되는 것은 필드 안에서니까.

- 레알 마드리드에서 플레이 하는 당신은 이 클럽이 과거 6년간 16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퇴한 것을 알고 계십니다. 이번엔 16강을 돌파한 것에 크게 안심하지 않았나요?

그렇게까지 떠들만한 것인가는 모르겠어. 굉장히 쓸데없는 것을 떠든다고 생각했지. 올 시즌 팀은 굉장히 세련되고 높은 레벨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었기에 그 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만은 확실히 하고 있었지. 리옹에 이긴 적이 없다는 역사는 알고 있었지만 기록이란 언젠가 깨어질 날이 반드시 오니까. 그 승리로 인해 우리들은 앞으로도 많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그 승리 덕분에 ‘데시마(Decima=10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지단은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다.


- 토튼햄의 어떤 것에 위협을 느끼시나요?

 런던에서는 팬들이 그들의 힘을 더욱 강력하게 해 줄 것이며 우리들에게는 여기가 홈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줄 거야. 거기에 모드리치, 베일, 판 데르 파르트라는 하이 레벨인 선수가 몇 명이나 있어. 우리들이 해야 할 것은 우리들 자신의 플레이를 할 것, 볼을 움직이고 가지고 있는 포텐셜과 득점력을 전부 발휘해야만 하지.

- 오랫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플레이 해 오셨습니다만, 호날두가 부상을 했을 때에는 아데바요르와 함께 콤비를 짜게 되었습니다. 어느 쪽과 플레이 하기 쉬우십니까?

 나는 모든 상황에 적응해야만 하지. 그리고 어느 쪽과의 플레이건 하기 쉬워. 당연 크리스티아누는 ‘마노로(아델바요르)’보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보다 자연스럽게 플레이 할 수 있어. 하지만 이 팀에는 레벨이 높은 선수가 많이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아.

- 당신이 실력을 의심받아 위기에 빠졌을 때 지단이 도와 주던가요?

굉장히 많이. 지단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 곁에서 일하고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항상 든든한 버팀목 되어 주고 있어. 발다노 역시 언제나 나를 옹호해 주고 있지.

- 올 시즌 삼관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모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에서 그것을 해 내었어. 우리들은 챔피언스 리그 8강,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리가에서는 2위에 있지. 레알 마드리드가 세 개의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남긴 채 4월을 맞이한 것은 몇 년만일까? 그 사실이 우리들의 노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해. 내 골로 클럽에 많은 우승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어.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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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ro/08/text/200806210002-spnavi_1.html

저자: 블라디미르 노박


■ 누구에게나 사랑 받은 감독


 현재 축구계에 있어서 대표팀 감독만큼이나 어렵고 가장 보답 받지 못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전세계의 어디건 그것은 적용되며 사실 옛날부터 그런 말들은 계속 있어왔다가정 내에 [고부갈등]이라는 문제가 있듯이 축구에는 [감독과 미디어(혹은 서포터)]라는 문제가 존재한다.


 유로(유럽선수권) 1996에서 독일에 타이틀을 가져다 준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 베르티 포그츠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내뱉었다.

 “감독이라는 직업은 모든 인간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미디어에 대해서는 특히 그렇다. 감독이 어떤 것을 하건 100점 만점의 평가는 얻을 수 없다. 예를 들어 내가 물 위를 걷는 것에 성공한다고 하여도 '녀석은 수영을 할 줄 모른다'고 비판하는 인간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번 대회 유로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며 존경 받는 대표팀 감독이 존재한다. 그의 이름은 슬라벤 빌리치. 크로아티아의 대표팀 감독이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Split)에서 태어난 39살의 젊은 지휘관은 많은 서포터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빌리치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인물로, 열혈과 위엄을 동시에 가진 그 인격은 많은 사람들을 계속 매료시키고 있다. 그에게는 사람들을 끌어 당기는 인간미가 있다.

 그러나 가장 평가해야만 할 것은 2006 7월 대표팀 감독에 취임한 이래 그가 목표로 하는 축구에 내용과 결과를 동시에 충족시킨 것에 있다. 이것이 그가 계속 사랑 받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다.


■ 법학부 출신으로 기타리스트 겸 축구 감독


 빌리치의 높은 인기는 크로아티아 서포터의 반응에서도 엿볼 수 있다. 4강 진출이 걸린 터키와의 시합에서는 그가 많은 서포터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인식할 수 있었다.


 시합 개시 직전. 스타디움의 스피커에서 크로아티아의 출전 멤버가 발표되었다. 선수의 이름이 전부 읽혀지고 마지막에 남은 것은 감독의 이름이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 슬라벤…]라고 아나운스 된 직후 스타디움에 모인 15000명 이상의 크로아티아 서포터가 [빌리치!]하고 한 목소리로 큰 성원을 보낸 것이었다. 선수 이상으로 서포터에게 성원을 받은 감독을 필자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젊은 감독인 크로아티아의 슬라벤 빌리치는 법학부를 졸업하였고, 여가로 기타를 짊어지고 다니며 연주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그는 로큰롤 그룹 “Rawbau(youtube 검색결과)”의 기타리스트로 유로 개막전에는 “Vatreno Ludilo(크로아티아어로 [타오르는 광란])”이라는 팀 응원가를 직접 작곡했다.

< 빌리치가 작곡했다고 하는 Vatreno Ludilo >


 물론 빌리치는 음악의 재능뿐만이 아니라 축구 플레이어로써도 충분한 소질을 가지고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 스를리트(HNK Hajduk Split)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에 독일의 카를스루에 SC, 웨스트 햄, 에버튼에서 플레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3위의 쾌거를 이룩했을 때의 멤버였다.


■ 자신의 뜻을 관철시켜 얻은 3연승


 대표팀 감독으로써 빌리치의 경험은 적지만 그의 재능과 높은 리더십은 유로 예선과 본선에서 충분히 증명되었다. 전문가, 저널리스트 거기에 크로아티아 대통령의 의견까지도 듣지 않고, 누구의 허수아비도 되는 일 없이 일관된 자세를 보였다.

 그것이 여실히 나타난 것이 첫 시합인 오스트리아와의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고 맞이한 독일과의 시합이었다. 미디어나 전문가 중에는 오스트리아 때의 멤버에서 2~3명 정도 선수를 바꾸어 수비적인 전술을 취해야만 한다는 의견이 날라 들었다.

 그러나 빌리치는 자신의 능력을 굳게 믿었다. 유일한 멤버 변경은 FW 페트리치(Mladen Petrić)를 바꾸어, 젊은 라키티치(Ivan Rakitić)를 멤버에 더한 것. 포메이션은 4-4-2에서 4-4-1-1로 변경했다. 이 결과, 크로아티아는 강호 독일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장식하여 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은 것이다.


 이어지는 폴란드와의 시합에서는 후보 선수 중심의 [리저브 팀]으로 시합에 임할 생각으로 있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축구 협회 회장인 블라트코 마르코비치(Vlatko Marković)리저브 팀으로 나갔다가 시합에 지면 팀 분위기가 나빠진다고 걱정하여, 전력을 낮추어 시합에 임하는 것을 염려했다. 그러나 여기서도 빌리치는 자신의 생각을 관철하여 크로아티아는 조 예선 3연승을 이룰 수 있었다.


■ 비극을 맛본 빌리치의 미래는?



 결국 크로아티아는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터키에게 패하여 유로 무대에서 떠나게 되었다.

 크로아티아의 결말은 빌리치에게 있어서 [해피엔드]는 아니었지만 터키와의 시합에서 보여준 그의 지휘는 평가할 가치가 있다. 팀 전술도 선수 교체도 멋지게 적중하였으며 터키의 명장 테림의 축구를 앞지를 정도로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주었다. 시합 주도권을 터키에게 주지 않고 정확한 롱 패스를 무기로 터키의 GK 레취베르를 위협했다.


 가장 큰 패인은 골문 앞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있다. 유로와 같은 대회에서, 거기다가 4강 진출이 걸린 중요한 시합에서 크로아티아의 슛은 몇 번이나 빗나갔다.

 결국 연장 후반 14분에 클라스니치가 헤딩 슛을 성공시켰지만 그 후 인저리 타임에서는 세미 셴튀르크에게 동점골을 빼앗겨 시합은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마지막은 터키가 승리하는 결과가 되었다. 이번 시합을 보고 필자는 새삼 생각했다. 승리와 패배, 그리고 행복과 슬픔 사이에는 얇은 종이 한 장정도의 차이밖에 없다는 것을. 터키는 4강에 진출할만한 팀이 아니라고 누구도 말할 수 없으며 승부차기에서 실패한 모드리치, 라키티치, 페트리치를 누구도 질책할 수는 없다.


 크로아티아의 다음 목적지는 준결승이 행해지는 바젤에서 모국의 자그레브로 바뀌었다.

 만약 크로아티아가 0-0이라는 스코어에서 승부차기로 졌다면 빌리치는 [패배]를 밟고 일어나 새로운 성공을 향해서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으로써의 길을 계속해서 걸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 비극적인 드라마를 찍은 뒤에 얼마만큼 벤치에 앉아 있을 수 있을지 신경 쓰이는 것이 솔직한 기분이다.


 그것은 크로아티아가 8강에서 패퇴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프레미어리그나 분데스리가의 클럽 등이 굉장히 흥미로운 감독이라고 빌리치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까운 장래에 잉글랜드나 독일에서 그의 모습을 보더라도 전혀 놀랄 것이 없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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