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미우송'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6.10.08 에토오의 이탈로 생긴 사이드의 구멍 by 渤海之狼
  2. 2006.06.07 사상최강 브라질 대표팀 by 渤海之狼

저자: 스기야마 시게키


 브레멘과의 원정에서 바르셀로나의 선발 FW는 에토오, 호나우지뉴, 지윌리였다. 이 시합은 올 시즌 최초로 맞이하는 중요한 시합. 도박가들에게 챔피언스 리그의 후승 후보 영순위로 꼽히는 바르셀로나이기에 여기서 꾸물거릴 여유는 없다. 만약 지기라도 한다면 첼시가 같은 조에 있는 만큼 그룹 리그 낙선의 가능성조차 생기게 된다. 메시가 빠진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호나우지뉴는 어느 샌가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버릇이 있다. 오른쪽 사이드의 지윌리와는 대조적으로, 왼쪽 포지션을 경기 내내 지키질 않는다. 성격상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외도도 에토오가 있기 때문에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다. 호나우지뉴가  중앙으로 파고들면 에토오가 밖으로 빠진다. 센터 포워드가 왼쪽 윙의 위치에 자리를 잡음으로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 메시가 더해지면 어떻게 될까? 그도 또한 호나우지뉴와 마찬가지로 안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하는 버릇이 있다. 팀의 균형 감각에 신경 쓰지 않는 선수가 호나우지뉴 한 사람만이라면 에토오의 커버링으로 어떻게든 막아갈 수 있겠지만, 메시가 더해져 3명중 2명이 되면 균형이 무너진다. 잘못하면 3명의 선수가 한 가운데서 뭉쳐있을 위험이 있다.


 문제는 오히려 볼을 빼앗긴 순간 현저하게 나타난다. 상대의 양 사이드 백의 오버래핑을 막을 선수가 없다. 사이드의 수적인 관계는 그 순간 1-2가 된다. 상대에게 있어서는 ‘기회가 왔다’인 것이다.


 현재 좋은 팀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사이드 백이 있다. 그들의 오버래핑의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기회는 확대된다. 8월말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슈퍼 컵이 그 좋은 예였다. 에토오, 호나우지뉴, 메시의 3명을 선발 출장시킨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에게 0-3으로 완패를 당했던 것이다.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선수가 세비야의 오른쪽 SB(다니 아우베스)였던 것은 바르셀로나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재료가 된다.


 셀타와의 시합(리가 개막전)은 호나우지뉴가 부상으로 결장하여 에토오, 지윌리, 메시가 선발 출장했지만 2라운드의 오산수나와의 시합에서는 호나우지뉴가 복귀했기 때문에 문제의 3명이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3-0. 3라운드의 라싱과의 시합도 3명은 역시 선발 출장하여 3-0의 결과를 남겼다. 균형이 무너져도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산수나, 라싱으로는 바르셀로나의 구멍을 공격할 정도의 힘의 부족했었다. 레이카르트의 선택도 그렇게 판단한 끝에 출장시켰음에 틀림이 없다.


 한편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브레멘과의 시합뿐만 아니라 5-0으로 대승한 레프스키 소피아와의 시합에서도 메시를 선발에서 뺐다. 챔피언스 리그에 대해서 조심스런 자세로 임하는 레이카르트의 자세를 알 수 있다. 모험을 하면서도 중요한 곳에서는 지윌리를 선발시키는 방침을 엿볼 수 있다.


 리가로 이야기를 되돌리면 4라운드 발렌시아와의 시합에서는 2라운드, 3라운드와 같이 호나우지뉴, 에토오, 메시가 선발출장했다. 결과는 1-1. 발렌시아의 오른쪽 SB 미구엘에게 뚫려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가 되었다.


 브레멘과의 시합이 행해진 것은 그 3일 후 결과는 1-1로, 시합 종료 직전에 겨우 동점을 만드는 후승후보의 영순위답지 않은 내용이었다. 지윌리를 선발 출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점 골을 넣은 선수가 메시라는 것이다. 그의 개인기가 바르셀로나를 궁지에서 구했다. 지금까지 필자가 전술 중심으로 한 이야기에 따르면 조금 아이러니한 결과로 보이지만 어쨌든 이것은 선수의 개개의 능력이 이론에 이긴 경우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재작년 시즌 챔피언스 리그 밀란과의 시합에서도 솁첸코의 시원한 헤딩슛을 만든 것은 오른쪽 SB 카푸의 오버래핑이었다. 그 때, 호나우지뉴는 상대 골문 근처에서 카푸의 오버래핑을 방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첼시에게 역전패를 당한 역시 재작년 시즌 결승 토너먼트 1회전 때 카운터에서 사이드를 돌파당한 것이 패인이 되어 지난 시즌 준결승 밀란과의 대전에서도 스탐의 오버래핑에 혼쭐난 경위가 있다. 확률적으로는 이론 쪽의 이기고 있다.


 거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에토오의 부상이다. 반월판 파열로 5개월간의 이탈.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 토너먼트에 돌아올 수 있다면 행운이라고 할 정도의 중상이다. 레이카르트는 이 상황을 어떠한 방법으로 타개할 것인가? 균형 유지를 누구보다도 신경 쓰던 선수를 잃게 된 것이다.

 리가 제 5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시합에서는 에토오를 대신하여 구드욘센이 센터 포워드로 선발 출장하였다. 왼쪽은 호나우지뉴, 오른쪽은 메시. 균형은 이 이상 나쁠 수 없을 정도였다. 구드욘센에게는 호나우지뉴가 안으로 파고들면 스스로 밖으로 나가서 위치를 잡는 에토오와 같은 기량이 없다. 그 결과 3명이 중앙에서 엉켰다. 그 영향인지 어땠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바르셀로나는 시작하자마자 실점했다.


 그러자 레이카르트는 지윌리를 투입했다. 교대된 선수는 수비형 MF 에드미우송. 공격형 MF인 사비를 에드미우송의 위치에 두고 사비가 있던 포지션에는 호나우지뉴를 이동시켰다.


 FW는 왼쪽부터 메시, 구드욘센, 지윌리. 메시가 안쪽으로 파고드는 경향은 여전했지만 구드욘센과 지윌리가 포지션을 지켰기 때문에 균형은 꽤 회복할 수 있었다. 상대팀에 퇴장한 선수가 나온 것도 있어서인지 그래도 눈에 띈 구멍을 빌바오에게 공격당하는 일은 없었다. 구드욘센도 골을 넣어 구멍은 막힌 듯이 보였다.


 그런 만큼 앞으로 레이카르트가 어떠한 멤버를 선발 출장시킬지 흥미가 생긴다. 사이드에서 일어나는 수적인 불리함은 상대팀이 강하면 강할수록 커다란 구멍이 된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다음에 대전하는 첼시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다. 첼시는 올 시즌 지난 시즌까지 쓰던 4-3-3을 관두고 4-4-2로 시합하고 있다. 솁첸코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2 톱 사커로 변신한 것인데, 사이드 공격의 위력이 지난 시즌보단 떨어진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에게는 상대하기 쉬운 형태일 터이지만……. 똑똑한 모리뉴가 바르셀로나의 구멍을 가만 놔둘 턱이 없다. 사이드를 두껍게 해서 나올 가능성은 크다. 첼시 VS 바르셀로나. 양 팀 감독의 전술을 보아두어서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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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토쿠하라 타카모토

현재 세계 최고의 선수라 칭해지는 호나우지뉴(오른쪽)를시작으로,브라질 대표팀에는 사상 최강의 재능이 모여들었다.

 어떤 책을 읽고 있자니 ‘싱클레티즘’이라는 단어를 보았다. 들은 적이 없었던 단어였기에 사전과 인터넷의 검색 엔진을 돌려 의미를 찾아보았다. 의미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특히 종교 영역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일반적으론 각각 다른 내용이나 전통을 가진 관념이나 교의, 의식 등을 융합시키는 태도나 경향을 말한다고 한다.


 5월 15일, 오전 11시 30분 리오 데 자네이로 시의 호텔에서 브라질은 월드컵 독일 대회에 임하는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세계의 미디어, 팬, 도박사들이 우승 후보 필두로 꼽는 평가대로, 발표된 멤버는 라이벌 나라조차도 부럽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호화로운 얼굴들이었다. 알파벳순으로 이름이 불린 해외파 21명, 국내파 2명으로 구성된 리스트를 보며 이렇게 생각했다. 감독 카를로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가 카나리아군단(브라질 대표)에서 행하는 최대의 작업은 이 선수들의 융합에 있다고.


콰르텟 마지코의 리스크


 파헤이라가 카나리아군단이라는 팀을 구축하기 위해서 융합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선수들 - 때로는 현대 축구의 이론을 비웃으며, 파천황적인 창조력으로 탄생시킨 천재적 플레이를 필드에서 구현하는 명수들이다. 명수들이 내뿜는 스스로의 플레이에 대한 자신과 신념은 종교의 어떤 존재를 향한 신앙심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조차 들 정도로 절대적이다. 다른 나라의 대표팀 서너 개를 만들어 버릴 정도로 존재하는 그러한 하이클래스인 선수들 중에서 정해진 머릿수를 선택하여 팀으로써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종교를 융합하는 것 같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는 새삼 설명할 필요까지도 없지만 브라질이 대회 우승후보의 필두로 올려지는 이유는, 콰르텟 마지코(4명의 매지션 =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호나우지뉴, 카카)라 불리는 스페셜한 공격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슈퍼스타들의 힘이라면 빛나는 브라질 축구의 역사 속에서도 후세에 전해질 정도의 화려한 공격 축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개인 능력만을 최우선으로 해서 팀을 만들어서는 월드컵 제패의 길이 탄탄하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며, 이 축구계 최고봉의 대회를 계속 이겨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공격 축구의 추구는 승리를 향한 하나의 수단이긴 하지만 팀 밸런스를 무시해 버릴 정도의 고집은 큰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파헤이라는 그러한 위험성을 지금까지의 카나리아군단의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 - 브라질 축구 사상 처음인 남미 예선에서의 패전, 94년 미국 대회에서 우승, 찬사, 비판 - 에서 배워 잘 알고 있다. 그러기 위하여 선택한 11명의 스타팅 멤버의 얼굴들에서 기술, 정신, 그리고 경험에 의해 팀의 밸런스를 중시한 선택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러면 브라질인 감독 중에서 진중파에 속하는 남자가 만든 팀의 특징을 언급해 본다.


파헤이라식 카나리아군단의 구축


 공격진은 남미 예선 마지막 베네주엘라와의 시합에서 성공을 거둔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카카, 그리고 호나우지뉴로 스타팅이 결정되었다. 신예 호비뉴는 조커로 지명되었다. 다섯 선수의 동시기용은 전술적으로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되어 실현 가능성은 우선 없다고 봐야 한다. 파헤이라가 아니라도 현대 축구에서는 당연한 판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공격진을 4명의 선수로 한정한 것은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 베테랑 감독의 축구 철학을 상징하는 특별한 결단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파헤이라의 본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수비형 MF보다 후방 포지션에 강하게 반영되었다. 1930년부터 시작하는 17번의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둔 나라는 불과 7개국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유스 세대나 올림픽 레벨에서 약진하는 아프리카 등의 신흥세력도 월드컵에서는 여전히 통용되지 않고 있다. 그럴 정도로 월드컵의 무대에서는 합숙부터 시작하는 준비나 대회의 페이스 배분이라는 경험과 지식이 승리를 좌우하는 중요한 팩터가 되는 것이다.


 브라질의 지휘관도 팀 구축에 선수의 경험을 중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스타팅멤버에는 제 호베르투, 에드미우송, 카푸, 호베르투 카를로스라는 베테랑 선수가 다용되고 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은 파헤이라가 처음 맞붙는 크로아티아와의 시합에서 기용한다고 명언하고 있는 선발 멤버(지다, 카푸, 루시우, 주앙,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메르송, 제 호베르투, 카카, 호나우지뉴, 아드리아누, 호나우두)는 경험이라는 면에서 최고의 11명일 지도 모르지만 모든 면에서 최강이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공격에서 폭발력을 기대한다면 콰르텟 마지코의 선발은 올바른 선택이라고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팀 밸런스라는 면을 고려한다면 카카 이외의 수비가 약한 나머지 공격진 세 선수를 선발시키는 것 대신에 활동량이 많은 호비뉴를 필드에 세우는 편이 수비형 MF보다 후방의 선수들의 수비 부담을 경감시키는 것이 되어 안정감은 늘어난다. 그러나 파헤이라는 공격력도 물론이지만 경험을 중시하여 호비뉴를 벤치 스타트로 하였다.


 이 공격력과 경험에서는 베스트이지만 밸런스에서는 최고로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는 콰르텟 마지코의 존재는 중앙 후방 포지션의 선수 선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공격진의 수비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수비형 MF, 센터백에서 브라질 최고의 선수인 에드미우송이 후보로 돌려져 디펜스에 중점을 둔 플레이 스타일이 특징인 이메르송이 선발 멤버로 발탁된 것이다.


 오른쪽 SB인 시시뉴와 카푸의 선발 쟁탈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4회 출장이라는 압도적인 경험의 차이가 스타팅 멤버를 결정하는 최대의 요소가 된 것은 틀림이 없다. 이렇게 파헤이라는 선수의 개인 능력이나 경험, 팀 밸런스를 분석하여 승리라는 틀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을 조립하여 스타팅 11명을 결정했다.


일본과의 시합에서 브라질이 체력을 온존하기 위해 약하게 나올 리가 없다.


자갈루TD(왼쪽)과 파헤이라 감독(오른쪽) - 프런트에도 스펙터클과 질서가 융합되어 있다.

 브라질의 움직임에서 일본 서포터가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역시 그룹 리그에서의 직접 대결일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레귤러를 휴양시키고, 리저브 멤버로 싸우겠다"

 고 파헤이라 감독이 멤버 발표의 기자회견에서 코멘트하였듯이, 두 번째 시합에서 16강 진출이 결정된다면 브라질은 선수를 대폭 바꾸어 그룹 리그 마지막 시합에 임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그것이 곧바로 브라질의 약화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모두 가정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첫 시합에서 리저브 선수가 될 것인 시시뉴, 에드미우송, 쥬니뉴페르남부카누, 호비뉴 등이 일본과의 시합에서 기용된다고 하여도 결코 브라질은 레벨 다운하는 것은 것이다. 출장하는 리저브 멤버의 조합에 따라서는 오히려 팀 밸런스나 기세에 따라 레벨이 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더욱이 카나리아군단의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간단히 말하면 그것은 '모든 것'이며, 이 대회에서의 우승에 모든 것을 거는 팀인 것이다. 남미 챔피언을 정하는 코파 아메리카나 컨페더레이션 컵에서 아무리 100번 우승하여도 월드컵 우승이라는 평가와는 하늘과 땅차이다. 4년에 한 번 있는 세계의 축제에서 우승해야만 평가를 받는 것이 카나리아군단인 것이다.


 거기서 생각해 보길 바란다. 대회에 대한 정열은 굉장히 높으며 모든 선수가 우승을 향한 사명감에 불타오르는, 사상 최강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는 브라질이 모국의 영웅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쿠가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힘을 빼는 듯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절대로 없다. 월드컵 무대는 앞선 컨페더레이션 컵에서 대등하게 싸웠다는 데이터 등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다. 서포터도 미디어도 쓸데없는 타산으로 선동하는 것은 멈추어야 한다.


 브라질과 시합하기도 전에 16강 진출 실패가 결정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세 번째 시합에 16강 진출이 걸렸다고 한다면 일본은 브라질을 철저히 연구하여 약점을 찾아 그 공략에 온 힘을 쏟아 도전할 수밖에 없다. 수비에 익숙지 않은 사이드백[각주:1]을 선발출장 시키거나, 중반에서 수비의 스페셜리스트가 후쿠니시 한 사람만이라는 등 도박에 가까운 선수기용은 절대로 피해야만 한다. 브라질조차도 중반에 수비형 선수를 2명 배치하는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니까 일본은 그 이상으로 밸런스와 기능성을 생각한 포진으로 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갈루와 파헤이라 - 스펙터클과 질서


 이야기가 조금 일본과의 시합으로 흘렀지만 이렇게 23명의 종합적인 축구 기술, 정신력과 함께 하이 클래스인 카나리아 군단을 분석해 보니 그 강함은 공격진의 네 선수에 의한 공격력뿐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압도적인 공격력은 지휘관의 의지로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절대적인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하고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를 기용하는 것으로 공격 일변도가 되어 카운터에 의한 실점이라는, 지금까지 브라질이 패배해 온 패턴을 막는다는 점에서 지휘관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공격을 살릴 만큼 살리면서 그것을 컨트롤하여 팀으로서의 질서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 팀 구성이야말로 독일 대회에서 싸우는 브라질의 진정한 강함인 것이다.


 생각해 보면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디네이터인 마리우 자갈루는 5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전반의 펠레가 활약했던 시대의 스펙터클을 표방하는 축구 철학을 가진 인물이다. 팀을 지휘하는 프런트에게도 방향성이 있어, 그들의 융합에 의해 카나리아군단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월드컵 출장을 계속해오며 팀 내에서도 존재감 있는 베테랑과 처음으로 큰 무대에 서는 싱싱한 영 플레이어가 혼재되어 있는 카나리아군단. 그 중에서도 걸출한 재능을 가진 공격진과 견실한 플레이로 팀을 지탱하는 수비진을 융합. 브라질은 지휘관이 [브라질 축구 사상 최강의 선수들을 선출했다]고 호언하는 정예들로 월드컵 6번째 제패라는 위업을 목표로 돌진한다.

  1. 산토스를 이르는 듯 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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