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라게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15 우고 산체스 - 대표팀에서 해임된 멕시코의 영웅 by 渤海之狼 2
  2. 2006.06.15 라울 인터뷰 by 渤海之狼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708/other/column/200804/at00016872.html
저자
: 세르히오 레빈스키

바라 마지 않던 멕시코 대표팀 감독 취임 회견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던 우고 산체스였지만....

필시 우고 산체스[각주:1]에게 있어서 2008 3 31일은 자신의 캐리어 속에서 최악의 하루가 되었음에 틀림이 없다. 이날 멕시코 축구 협회는 국민적 영웅이며 세계에서도 명성을 떨친 선수 중에 한 명이었던 남자에게서 대표팀 감독의 지위를 박탈했다.

■ 프리메라 리가에서 5번 득점왕에 빛났던 영광의 나날들

 산체스는 1980년대 에스파냐에서 활약하며 멕시코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칭송 받았다.

 1981년 멕시코 UNAM 푸마스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그 4년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활약의 장소를 옮겨 황금시대를 구축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는 에밀리오 부트라게뇨[각주:2], 마누엘 산치스[각주:3], 마르틴 바스케스[각주:4], 미첼[각주:5], 미겔 파르데사[각주:6] 5명으로 구성된 [퀸타 델 부이트레][각주:7]가 중심이 되어 영광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산체스도 리가 에스파뇰라에서 5번의 득점왕에 빛났으며, 골을 넣은 다음에는 공중에서 한 바퀴 도는 퍼포먼스도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체스는 모국 멕시코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당시 멕시코는 대표팀이건 클럽이건 산체스만큼의 영광과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산체스는 모든 광고나 잡지의 표지를 독점했다. 당시 멕시코 축구계에서 산체스 외에는 해외에서 플레이 하고 있던 선수가 거의 없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멕시코 자국 클럽의 월급은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무엇보다 해외로 나간다는 전통이 멕시코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산체스의 경우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회장이 이 멕시코 스트라이커를 보자마자 반해버리는 행운이 있었다. 회장은 처음에 크루스 아술의 말도나도를 시찰하러 멕시코에 갔는데, 푸마스에 소속해 있던 산체스가 눈앞에서 연속 골을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었다. 결과 아틀레티코는 산체스를 획득하였고, 그때부터 마니토(산체스의 애칭) 영광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에스파냐에서 1년째는 부진하여 주위에서는 푸마스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성공을 거두기까지 에스파냐에 남겠다고 우겼던 것이다.

■ 산체스의 월드컵이 될 예정이….

 산체스의 경력에서 이상한 점은 에스파냐에서 그처럼 빛나는 실적을 올린 것에 비하여, [엘 트리][각주:8]에서는 그에 필적하는 활약을 남기지 못한 것이다. 전성기의 대부분을 해외 클럽에서 보냈기 때문에 대표팀에 그다지 소집되지 못한 것이 이유이다. 그래도 산체스는 78, 86, 94년이라는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는 조 예선에서 3연패를 당하여 승점 0인 채로 귀국길에 올랐다. 더구나 서독과의 시합에서는 0-6이라는 대패였다.

 자국 개최가 된 86년 대회는 누구나가 [산체스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큰 활약도 하지 못했고, 조 예선 파라과이와의 시합에서는 PK를 실축. 멕시코는 8강에 진출하기는 하였지만 자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결과가 되었다.

■ 호된 비난을 받은 감독 시대

 현역을 은퇴하고 지도자가 되어서부터 산체스는 자주 멕시코 언론에게 비난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2000
년 친정인 푸마스 감독에 취임하여 2004년에는 전후기 리그에서 연패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처음부터 산체스는 불청객이었다. 사람들은 예전의 영웅을 거만하다고 느꼈고, 전술 면에서도 무지하다고 여겼다. 무엇보다 멕시코 미디어는 산체스가 당시 멕시코 대표팀 감독 히카르도 라볼페[각주:9]에 대한 일련의 규탄 캠페인에 넌더리를 내고 있었다. 산체스는 라볼페를 대표팀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서 무엇이건 비판을 전개하였다. 아르헨티나 사람인 라볼페는 원래 GK였다. 현역 시대에 상대팀 선수로 만났던 경험도 있던 라볼페와 산체스는 필드 밖에서도 대립했다.

 산체스는 외국인인 라볼페가 멕시코 대표팀 감독에 앉아 있는 것을 결코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엘 트리]는 조 예선 돌파를 이루었지만 16 1차전 상대는 지휘관의 모국 아르헨티나가 되었다. 결과는 연장전 끝에 1-2로 패배. 산체스는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대표팀 감독은 자국 출신이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06 11. 결국 산체스는 멕시코 대표팀 감독의 자리에 취임하여, U-21대표( U-23 대표팀 세대)의 감독도 겸임하게 되었다. 그러나 해임까지의 1년이 넘도록 대표팀에 어울리는 전술을 확립하지도 못하였고, 팀으로써의 형태를 보이는 것 조차도 없었다. 산체스가 취임 시에 내세운 목표는 CONCACAF 골드컵[각주:10] 우승과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 4,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 메달 획득이었다. 2007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3위에 입상하여 멕시코 국민들 기쁘게 하였지만 나머지 두 개는 실현되지 않았다.

 2007년 골드컵[각주:11]에서 미국에게 패하여[각주:12] 준우승에 그친 것에 더하여, 그지 어렵지 않게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던 올림픽 예선 탈락은 산체스의 거취를 결정적으로 만들었다. 그 이전부터 대표팀 감독으로써의 산체스의 수완에는 의문부가 찍혀 있었다. 라볼페 쪽이 좋았다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였다.

■ 일류 선수는 감독으로써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인가?

선수와 감독으로 양쪽에서 성공하여 여전히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요한 크라위프

 산체스의 해임으로 인해서 멕시코에서는 '감독론'과 같은 논의가 재연되고 있다. 즉 위대한 선수가 위대한 감독이 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멕시코 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이번 단 한번으로 자신의 경력 그리고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일류 선수가 감독으로서도 일류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예를 들면 알프레도 스테파노[각주:13] 혹은 크라위프와 같은 천재는 지도자로서도 빛나는 실적을 남겼다. 그러는 한편 펠레는 감독이 되려고 하지 않았다. 디에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에서 두 개의 클럽을 이끌었지만 스트레스만 쌓였을 뿐이었다. 감독 시대의 마라도나는, “나처럼 플레이하면 된다는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또한 당시의 선수들의 증언에 의하면 감독 대 선수라기 보다는 같은 동료로써 선수를 취급했던 듯 하다.

 프란츠 베켄바워의 경우는 감독직을 일찌감치 끝내고 명함을 건네주고 악수를 나누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6년 월드컵에서는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회장이다. 프랑스가 낳은 천재 지네딘 지단은 은퇴 후도 감독직에는 흥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그가 존경하는 우루과이의 엔소 프란체스콜리와 마찬가지로 현재는 텔레비전 해설자로 축구와 끈을 이어가고 있다.

 일류 선수가 감독에 앉으려 할 때는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 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잘 생각해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명성을 손에 넣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잃는 것은 일순이다. 우고 산체스와 같이 불과 1년 만에 빛나던 명성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다.


< 이쯤에서 적절한 산체스 (현역 때의) 탑 10 플레이 >

  1. Hugo Sánchez Marquez [본문으로]
  2. Emilio Butragueño, FW [본문으로]
  3. Manuel Sanchís Hontiyuelo, CB [본문으로]
  4. Rafael Martín Vázquez, MF [본문으로]
  5. Míchel, RMF. 현 레알 마드리드 칸테라 총책임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한국과의 시합에서 헤드트릭을 기록했다. [본문으로]
  6. Miguel Pardeza, MF [본문으로]
  7. Quinta del Buitre - ‘독수리(Buitre)의 집(quinta)’이란 뜻으로, 중심 선수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의 별명이 독수리(El Buitre)였기에, 그를 중심으로 한 80년대의 레알 마드리드를 그렇게 불렀다 [본문으로]
  8. El Tri = Los Tricolores의 약자. 삼색(三色)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멕시코의 국기색이 삼색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멕시코 대표팀의 애칭 [본문으로]
  9. Ricardo Lavolpe, 재임 2002-2006, 대표팀 해임 후 보카를 거쳐 현재 멕시코 리그 몬테레이(Monterrey)의 감독. 아르헨티나 출신. 융통성 있는 전술과 함께 경기장에서 줄담배로 유명하다고 함 [본문으로]
  10. 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 주최의 대륙 선수권 [본문으로]
  11. 미국 개최 [본문으로]
  12. 1-2 [본문으로]
  13. Boca, River에서 리그 타이틀, 발렌시아에서 코파 델 레이, 리그 타이틀, 컵 위너스 컵(현 UEFA컵)를 제패했으며, 1974-75년에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 1982-84, 1990-91은 레알 마드리드 등 1967년부터 91년까지 몇 년을 제외하곤 총 8개 팀의 감독을 맡았다. [본문으로]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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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wcup/06germany/column/200606/at00009016.html

저자: 세르히오 레빈스키


 에스파냐가 자랑하는 빅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며 에스파냐 대표팀에서 역대 1위의 득점을 자랑하는 라울 곤잘레스는 명실 공히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지금까지 레알에서는 챔피언스 리그를 세 번 제패했으며 국내 리그에서도 네 번의 우승을 경험. 득점왕도 두 번 오르는 등 화려한 캐리어를 보내왔다.


 그런 라울에게 유일하게 결여된 것 - 그것은 에스파냐 대표로써의 영광이다. 과거에 두 번 출장한 월드컵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첫 출장인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그룹리그 첫 시합인 나이지리아와의 시합에서 멋진 발레 슛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하던 16강 진출 실패. 2002년 한일대회에서는 그룹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자신도 3득점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8강전인 한국과의 시합에서 0-0끝에 PK에서 졌다. 라울은 다리 부상으로 시합에 나가지도 못했다.

 그리고 유로 2004에서는 노 골. 팀은 포르투갈, 그리스와 득실점차로 그룹리그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작년 11월에 왼쪽 무릎의 반월판과 인대 일부를 손상당해 2월에 약 3개월 만에 복귀했을 뿐. 컨디션은 아직 완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세 번째의 그리고 필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하는 이번 대회를 향한 생각 그리고 세 시즌 째 무관으로 끝난 레알 마드리드의 현 상태를 들어보았다.


- 라울, 이번 시즌은 당신에게 있어서 결코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


굉장히 나빴던 것은 아니다. 나 개인에 관해서 말하자면 확실히 부상은 심각했으며 모든 것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시 필드로 돌아왔으며 최대의 목표이기도 한 그리고 필시 나에게 있어서는 마지막이 될 것인 월드컵에도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 당신은 에스파냐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본선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들 하는데 만약 개막이 오늘이라고 한다면(이 인터뷰는 4월 하순에 이루어졌다),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당신을 팀에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건 당연한 거다. 나 역시 만약 내일 개막이었다면 나를 멤버로 뽑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선까지는 조금 시간이 있다. 계속 플레이 하지 않았기에 빨리 리듬을 되찾지 않으면 안 된다. 복귀까지의 절차로써는 당연한 것이며 개막에는 베스트 컨디션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지금은 노력하고 있다.


- 부상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의 상태는 신경 쓰이지 않나?


그렇지. 확실히 최고인 상태는 아니며 우리들은 벌써 세 시즌 째 무관으로 끝났다. 레알과 같은 (빅) 클럽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긴 기간이다. 경영진이 우왕좌왕하는 것도 있었으며 나에게 있어서도 이정도까지의 경험은 지금까지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길 바란다. 우리들은 이런 위기적 상황 속에서도 리그 3위에 있다.(최종적으로는 2위로 시즌을 종료). 그렇게 나쁜 성적은 아닐 것이다. 단지 우리들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엄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레알은 올 시즌 내용이 나빴던 시합이 많았으니까. 하지만 이정도로 (감독이나 회장의) 교체가 있었기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 레알은 빅 네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팀으로써 하나가 되어있지 않다고들 한다. 선수 중에는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떠나는 선수도 있기에 그런 것도 비판당하고 있는데.


그 말대로 일지도 모르겠지만 클럽의 선수 획득이나 방출의 결정을 내리는 것은 내가 아닌 스포츠 디렉터의 일이다…….


- 그럴까? (스포츠 디렉터인) 베니토 후로로씨도 클럽을 떠나려 하고 있으며 전임자였던 아리고 사키씨도 떠났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전 회장에게 부회장을 지명 당했던 에미리오 부트라게뇨 씨도 성공하지 못했다. 도대체 누가 레알 마드리드를 지배하고 있나?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어서 월드컵에서도 좋은 상태로 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 외의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라고는 해도 시즌이 끝나면 새로운 회장과 함께 클럽을 개선하기 위하여 결정을 내릴 스포츠 디렉터가 올 것이다.


- 하지만 당신도 라커룸이 하나로 결속되었던 시대가 그리워지는 것은 부정하지 않을 걸? 골이 들어가면 모두 함께 축복했었던 산체스나 이에로, 레돈도, 모리엔테스가 있던 시대를……


그것과(지금 문제)는 관계없다. 그립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다른 시대의 다른 팀의 이야기이니까. 지금도 그들과 만날 기회가 있지만 인생은 계속되며 나는 지금 있는 이곳에서 베스트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밖에서 보고 있으면 당신은 팀을 하나로 묶고 있는 듯 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다. 예를 들면 호나우두의 레알의 사람들에 대한 반응 같은 것이 좋은 예인데(챔피언스 리그 전날에 올 시즌 후에 퇴단을 언급했다), 당신도 호나우두를 공공연히 비판했었잖아.


내가 말한 것은 호나우두의 발언을 듣고서 안타까운 마음에 말했을 뿐이다. 아스날과의 중요한 시합을 앞둔 전날이었으며 결국 우리들은 챔피언스 리그(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패퇴해버렸으니까. 하지만 나는 시합에서 진 것이 호나우두 때문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시즌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합이었는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우리들이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라고는 해도 호나우두는 굉장한 플레이어이며 골게터다. 이번 일은 좀 자제할 수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남은 것은 시즌을 될 수 있는 한 좋은 형식으로 끝내는 것뿐이다.


- 호나우두의 자질은 제쳐두고라도 그가 레알에 와서부터 당신의 골 기회가 줄어들었잖아


그것은 확실히 그렇다. 하지만 나는 (센터 포워드 이외의) 다른 포지션도 가능하며, 요 몇 시즌인가는 중반에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하게 되었다. 레알에는 FW가 많이 있으니까.


- 어쨌든 당신은 스타팅 멤버로 플레이 해야만 한다는 의견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만약 내가 스타팅 멤버로 플레이 한다면 내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주는 것이라면 그것은 내가 팀에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가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이유는 없지 않나?


- 바르셀로나는 요 최근, 손이 닿질 않는 곳까지 가버렸다.


그들은 정말로 좋은 축구를 하고 있으니까. 예전엔 우리들이 패권을 쥐고 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의 바르셀로나는 굉장히 능력이 높은 팀이다. 강하고 아름다운 플레이를 하고 있기에 현재의 위치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레알이 또 다시 떠오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어떤 일이건 좀 더 계속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뇌진의 지원도 필요하며 간단히 회장이나 감독을 바꿀만한 것은 아니다. 거기에 선수 획득 정책에 관해서도 클럽의 현 상태에 맞추어 해야만 한다.


- 에스파냐 대표팀으로 이야기를 돌려보자. 요 20년 정도 에스파냐는 몇 번이나 8강의 벽에서 눈물을 흘려왔는데 이번 대회는 마의 8강벽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에스파냐는 좋은 선수가 매우 많으며 좋은 곳까지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 다음은 시합이 진행됨에 따라 부상자도 나올 것이며 어느 팀과 결승 토너먼트에서 부딪힐까에 따라서다.

미디어 중에는 우리들에 대하여 편견이 섞인 운명론이 있다고 생각한다. 에스파냐는 언제나 대회 시작 전에는 컨디션이 좋지만 한 번 지면 붕괴해버린다거나…… 하지만 그것은 한 측면만을 본 것이 아닐까? 우리들은 준비가 되어있으며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운동량이나 볼 간수 능력에 관해서는 세계에서도 탑 클래스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 자신들의 힘을 믿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디어의 힘도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 그룹리그에 있는 다른 팀들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분히 싸울 만 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2강 - 우리들 에스파냐와 우크라이나가 나머지 2개국(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우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결과는 필드 위에서 밝혀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94년 미국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으며 튀니지도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좋은 선수가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 우크라이나와의 시합에서 기회는 있다고 생각해?


우크라이나는 굉장한 선수를 가지고 있다. 그들과는 이미(유로 2004 예선에서) 시합한 적이 있는데 굉장히 힘든 시합이었다. 지금은 솁첸코와 레브로프밖에 잘 알지 못하지만 언제나 우크라이나에는 좋은 선수가 많았다. 그들과의 일전은 에스파냐가 본선에서 어느 정도 싸울 수 있는지 진정한 의미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 에스파냐에는 세계에서도 최상급의 리그가 있는데도 대표팀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일까?


심리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에스파냐는 대표팀보다도 클럽을 우선시하는 나라다. 매년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클럽이기 때문이다. 물론 클럽에는 많은 외국인 플레이어가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으며, 이 외국인 플레이어로 인해 대표팀이 위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야하나?


간단하지는 않다. 언제나 외국인 플레이어는 많이 있으며 그것에 의해 리그의 레벨도 끌어올려지고 있으니까. 우리들에게는 충분히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역시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나라를 대표하고 있으니까 국민들도 지원해 주길 바란다. 이탈리아나 아르헨티나, 브라질 선수들이 부럽다. 그들 나라의 사람들은 거리에서도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지만 에스파냐의 사람들은 응원하고 있는 클럽의 유니폼을 입는다. 그러한 사람은 대표팀 팬은 아니며 때로는 친선시합 같은 것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의 선수를 플레이하지 않도록 방해할 정도니까. 우선은 거기서부터 바꾸어가지 않으면…….


- 1995년 보스만 판결이후 에스파냐의 선수들도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그렇지. 그것에 의해 우리들 에스파냐 대표팀의 레벨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특히 잉글랜드에 있는 선수들에 의해 폭이 넓어졌다. 때문에 지금의 에스파냐는 예전보다 밸런스가 잡혀있다.


-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어떤가?

그는 지금까지 많은 팀을 지휘해 왔으니까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경험이 풍부하며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능숙한 감독이기도 하다.


- 챔피언이 된 자신을 상상할 수 있나?


언제나 그렇게 하고자 하고 있다. 그것을 꿈꾸고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모든 시합에 이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늘 플레이하고 있다. 불가능한 것은 없으니까.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행복한 캐리어를 쌓아왔다.


- 만약 8강에서 브라질과 붙는다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팀이니까. 하지만 90분간 무엇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생각도 할 수 없다면 나는 집에 있는 편이 낫다. 플레이 한다는 것은 이길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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