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www.manutd.jp/NewsAndFeatures/ExclusiveInterviews/2009/Jul/Interview%20Michael%20Carrick.aspx
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일본)

MANCHESTER UNITED V VALENCIA CF마이클 캐릭은 올해 5월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직후 지금도 여전히 분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분함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또다시 우승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나 뮌헨에서의 아우디 컵을 거쳐 맨체스터로 돌아온 유나이티드. 캐릭은 새로 시작되는 시즌을 앞두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 당신은 올 여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축구를 아예 잊고 지내셨나요? 아니면 지난 시즌을 되돌아 보셨나요?

 깊은 휴식을 취했어. 하지만 로마(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의 일이 무엇을 해도 머리에서 사라지질 않더군. 지금도 챔피언스 리그 결승의 패배로 받은 쇼크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아마 또다시 우승할 때까지 이 분함을 떨칠 수 없을 거 같아. 하지만 시즌 전체를 되돌아보면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들은 일본에서 행해진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챔피언이 되었고 거기에 칼링 컵에서도 우승하였으며 리그는 3연패를 이룩했어. 유나이티드가 굉장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해.

- 프리시즌 매치에서 본 올 시즌 팀 분위기는 어떨 것 같던가요?

 언제나 같아. 싸울 준비는 이미 되어 있지. 매 시즌 성공을 쟁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즌엔 보다 더 많은 성공을 손에 넣고 싶어하는 것이 유나이티드의 미학이야. 모든 건 과거. 현재를 중요시하지. 그렇게 유나이티드는 매 시즌을 치르고 있어.

- 바르셀로나에게 패한 뒤 당신은 승리에 대한 집념이 보다 강해졌나요?

 승리에 대한 집념은 언제가 가지고 있어. 작년 모스크바에서 챔피언스 리그를 제패했을 때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 또 한번 그 경험을 맛보고 싶었지. 우리들은 짧은 기간에 정반대인 결승을 경험한 거야. 물론 어느 쪽을 한번 더 맛보고 싶은가는 전부 알고 있었을 터. 로마에서의 패배는 엄청 괴로웠지. 그런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패전이었나요?

 가족들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기까지 일주일 걸렸을 정도라면 이해할 수 있으려나? 선수 모두가 그 패배에서 배우고 더 나은 성장을 꾀하자고 결심했지.

- 몇 명의 선수가 팀에 들어오고 떠났습니다. 당신은 현재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어려운 질문이군. 퍼거슨 감독은 요 수년 굉장한 팀을 만들어냈어. 어린 선수와 경험 풍부한 베테랑이 융합된 강력한 팀을 말이야. 그리 간단히 팀이 약해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호날두의 이적은 안타까웠지. 그는 굉장한 선수니까. 하지만 유나이티드에는  그 외에도 뛰어난 플레이어가 있다. 거기에 안토니오 발렌시아마이클 오언도 가입했고 말이지.

- 새로 가입한 선수들에 대한 인상은?

오언은 정말 잘 하고 있어. 벌써 4골이나 넣었을 정도로. 톱 플레이어이며 유나이티드를 위해서 많은 득점을 올려줄 것이라 확신해. 발렌시아는 좀 늦게 팀에 합류했기에 아직 플레이는 많이 보지 못했어. 하지만 위건에 있을 때의 플레이는 굉장했고 능력 높은 것 또한 알고 있어. 그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해.

- 에스파냐의 발렌시아와 시즌 전 시합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대가 되시는지요?

물론. 발렌시아와 대전해 보면 우리들이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와 있는지를 알 수 있기도 하니까. 좀 늦추어야 하나 아니면 더욱 컨디션을 상승시켜야 하나를. 올드 트래퍼드에서 시합을 하는 것도 의의가 있지. 발렌시아는 일류 클럽이야. 좋은 시합이 될 거라 확신해. 다비드 비야나 다비드 실바 등 톱 플레이어가 있지. 둘 다 굉장한 능력을 가진 선수야. 그들에게 이적에 관한 많은 소문이 있는 것 자체가 그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해. 발렌시아에는 우수한 선수가 많기에 그들과 시합을 치름으로써 컨디션을 높여가고 싶다.


- 당신은 7월 28일, 28살의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럴꺼야. 선수의 피크는 대체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이니까. 이 좋은 컨디션이 계속 유지되길 바라고 있어.

- 지난 시즌 당신은 유나이티드에 가입 한 이래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다 생각합니다만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전 시즌엔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이 되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어느 쪽이 좋았느냐는 판단할 수 없어. 개인적으로는 똑같이 플레이 했다고 생각하지만. 같은 팀에서 오래 플레이 하면 할 수록 책임도 늘지. 항상 더 향상되지 않으면 안 되. 어떤 시합에서건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 축구 이외에 좋아하는 스포츠는 무엇인가요?

 실제로 플레이 한다면 골프. TV에서 보는 것이라면 F1이지. 몇 번인가 F1관전하러 가서 드라이버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최고였어. 작년 모나코에 갔을 때는 마크 웨버와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 올해는 영국 그랑프리에 가서 레드 불 팀의 카레이지 안에서 레이스를 볼 수 있게 해주더군. 나에게 헤드폰을 씌어주어서 세바스찬 베텔이나 웨버같은 드라이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었어! 팀이 원투 피니쉬를 장식했기에 카레이지 안은 열광의 도가니였지.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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