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수트외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3.16 정말 6800만 유로의 가치가 없을까? -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 잉여론을 검증 by 渤海之狼
  2. 2008.03.04 샬케04에게 좀 더 사랑을. by 渤海之狼

출처: http://number.bunshun.jp/articles/-/94695
저자: 나카지마 토오루

Gol de Kaka
Gol de Kaka by Jan S0L0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2009년 여름에 갈락티코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온 카카. 그러나 입단에서 1년 반이 지난 지금, 그는 올 여름의 방출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마드리드에 와 1년째인 지난 시즌.
카카는 시즌 중반까지 활약하며 부상으로 이탈한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며 팀을 견인했다. 하지만 그때 축적된 피로로 왼쪽 무릎에 부상. 시즌 종반을 잉여롭게 지내다가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후에 수술을 받았다.

약 5개월의 재활훈련을 거쳐 1월 3일 헤타페와의 시합에서 복귀를 하였지만, 3월 6일 라싱과의 시합 전에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였다.

주위에서 카카에게 기대하는 것은 AC밀란 시대에 보여주었던 압도적인 돌파력과 득점력이다. 그 능력을 위해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6800만 유로라는 거금을 쏟아 부었다.

“밀란 시대의 존재감을 되찾지 못한다면 4000~5000만 유로는 낼 터인 첼시나 맨체스터 시티에 팔아야 한다”

마드리드 미디어의 보도에서는 그러한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AS지가 행한 “카카는 팔아야 하나?”라는 설문조사에서는 70%가 “팔아야 한다”는 것에 찬성하였다.
 

예전의 돌파력을 잃었지만 카카에게는 다른 무기가 있다.


확실히 레알 마드리드에 온 다음부터 카카는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잃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말 그를 방출해야만 할까? 예전의 폭발력은 없더라도 그에게는 다른 무기가 있지 않은가.

카카는 적극적으로 좁은 공간에 파고들어가 볼을 컨트롤하면서 다른 선수에게 이어주는 역할을 확실히 해준다. 이런 능력이야말로 레알 마드리드가 직면한 현재의 문제에 해결을 가져다 줄 가능성을 품고 있을 터이다.

예를 들어 카카가 선발로 복귀한 뒤 세 번째 시합인 레알 소시에다(2월6일) 때의 일. 이 시합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에만 3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자군 진영에서 수비만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화려한 볼 돌리기로 소시에다드 수비망을 계속 흔들었다.

그 중심에 있었던 것이 카카이다.

수비형 MF 사비 알론소, 라사나 디아라 중 누군가가 볼을 가지게 되면 카카는 적극적으로 공간에 파고들었다. 그런 카카에게 볼이 건네지면 다른 수비형 MF가 카카에게 패스를 받기 쉬운 위치를 점하였고, 거기에 연동하여 양 SB도 다음 패스를 받기 쉬운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서로의 거리가 너무 벌려지는 일 없이 볼을 페널티 박스 부근으로 가져간 레알 마드리드는 외질, 호날두, 아데바요르를 이용하여 소시에다드의 수비을 붕괴시켰다.
 

카카를 기점으로 한 패스워크가 공격에 리듬감을 준다.


선수들끼리 거리를 너무 벌리지 않고 볼을 옮기기에 설사 볼을 빼앗기더라도 곧바로 복수의 선수로 압박하여 볼을 빼앗아 오는 것도 가능해진다. 결국 전반전 거의 대부분을 소시에다드 진영에서 플레이했다.

이 시합에서는 카카에서 시작되는 패스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전체의 균형이 잡힌 덕분에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 실현된 것이다.

올 시즌도 여러 차례 보여주었듯이 레알 마드리드는 자기 진영에서 수비를 굳히는 팀을 잘 공략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수비를 굳힌 상태라면 공격이 단조로워져 무승부가 되거나 패해 버리는 일이 때때로 있었다.

현재 프리메라 리가 27시합을 싸워 21승 4무 2패, 승점 67.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지만 프리메라 리가에는 바르셀로나가 있다. 그 바로셀로나는 24승 2무 1패, 승점 74. 프리메라를 제패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상으로 승점 취득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 때문에 필요한 것이 소시에다드와의 시합 때 카카를 중심으로 구현된 스타일인 것이다.
 

카카가 가져다 준 공격의 변화는 수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디 마리아, 호날두 등의 돌파력에 기반을 둔 레알의 공격력은 확실히 위협적이다. 그러나 그들의 번뜩임에 너무 의존하여 팀 플레이가 저하되었을 때의 레알 마드리드는 볼을 빼앗겼을 때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주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한다.

물론 소시에다드와의 시합 때와 같이 상대진영에서 전개하는 시간을 길게 할 수 있다면 상대방도 아군 골문에서 멀리 있기에 실점의 위험성도 저하한다.

말을 바꾸면…지금까지의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진영에서 시합을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결여되어 있었던 것이다. 또한 승점차 7이 보여주듯이 바르셀로나와의 차이라는 것은 즉 상대진영에서 시합을 컨트롤하는 힘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모리뉴가 카카의 힘을 잘 살리게 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공격옵션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수비를 굳히고 있는 상대에게 개인의 돌파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완급이 가미된 패스축구로 상대진영에서 시합을 전개하여 골을 노린다. 그것은 수비를 중시하는 모리뉴가 지금까지 결여되었던 수비력까지도 손에 넣는 것이 된다.

축구는 공수가 표리일체가 된 경기다. 카카가 가져다 주는 공격의 변화는, 역시 수비에도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을 의미한다.


[2011년 2월 6일 레알 마드리드 4 : 1 레알 소시에다드. 하일라이트 ]

카카의 기용법에서 볼 수 있는 모리뉴의 의도


과르디올라가 지휘하는 바르셀로나는 칸테라에서 육성된 선수들의 힘으로 상대진영에서 시합을 전개하는 공격축구를 실현시켰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칸테라를 가지지 못하고, 과르디올라와 같은 공격축구의 노하우도 없는 모리뉴이지만, 다행스럽게도 그에게는 카카라는 에이스카드를 가지고 있다.

카카를 축으로 한 공격을 추구함으로써 모리뉴는 확실히 새로운 공격옵션을 손에 넣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모리뉴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변하게 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밀란 시대와 같은 압도적인 돌파력이 없어진 카카이지만 여저히 6800만 유로나 쓰면서 획득한 만큼의 가치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사 올 때의 2/3가격에 팔만한 선수가 아니다.

모리뉴는 현재의 카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축구를 여러 측면에서 세분화한다는 모리뉴라면 주위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카카 잉여론’에 신경도 쓰지 않을 터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카카를 기용하느냐에 주목하는 것만으로도 모리뉴의 의도를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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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pe/20080303-1-1.html
저자: 안도우 마사즈미

 조금 있음 졸업 여행 시즌이다.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의 딸이 이번에 독일에 가는데~ 축구를 본다면 어디가 좋을까? 아저씨?”라고 반말에 졸라 건방진 질문을 받은 필자는 축구 같은 거는 어디서 보건 똑같단다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해 주었다. 필자의 성격 상 싫은 녀석에게는 거짓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이봐~ 심술궂다고!). 양아치 아가씨에게는 이렇게 가르쳐 주었다. “역사와 미술을 배운다는 의미에서도 뉘른베르크코트부스가 좋을 지도라고. 뭐 이것에는 필자 나름대로의 유모어가 있는 것이지만. 갑자기 볼이 왔다[각주:1]는 야나기사와 아츠시[ 敦]를 잊지 못하는 것과 조금 코트부스한 그녀에 대한 조금 비꼰 것입니다요~(자네! 정말 미움받는다니까!).[각주:2]

 라고 처음부터 농담과 말장난을 한방 먹인 것 같은데, 실제로 같은 질문들 받는다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친절이 우러나오는 필자는 이렇게 대답하려고 한다. “거야~ 샬케가 짱이지

 지난 시즌은 종반에서 설마 하다 넘어져 바로 눈앞에 있던 타이틀을 잃었다. 2001년도 같은 경험을 했었지요~. 마지막 라운드 라스트 30초를 못 버티고 바이에른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었다는 . 하지만 이렇게까지 기대를 배신하는 팀이라고 하는데도 샬케라는 팀은 어째서인지 미워할 수 없는 것이다. 지면 질수록 사랑스러움이 더해져, 반대로 하나가 되는 느낌이 강해지는 이상한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라는 개인적 감상은 제쳐두고. 샬케는 어떤 의미에선 독일 축구의 매력과 문제점을 가장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팀이다. 그렇기에 꼭 한 번은 봐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철벽의 DF 4명을 갖추고 있으며 중반을 생략하면서 양 측면에서 중앙으로 되돌리는 공격 패턴은 규율과 근면함을 존중하고 낭비를 싫어하는 국민성과 맞는다. 그런 의미로 득점 장면에서는 [~][파악~][다다다 텅~] 과 같은 의태어가 딱 들어맞는 호쾌함을 맛볼 수 있다.[각주:3]

 매력은 그것만이 아니다. 겔젠키르헨(Gelsenkirchen)은 철광촌이었기 때문에 주민의 기질이 거칠기로 유명하다. 외국인의 거주 비율[각주:4]도 굉장히 높다. 이런 경우 외국인을 배척하는 감정이 강해지게 되지만 샬케의 팬들에 한해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은 것이다. 그에 대해서 그 지역의 기자와 이야기 했을 때, 그는 재미있는 분석을 해 주었다.

 확실히 외국인에 대한 감정은 좋지 않다. 마을은 주말을 제외하곤 썰렁하지. 하지만 샬케의 존재가 독일인과 외국인 사이에 있는 국적이라는 울타리를 제거해 준다. 이 마을 주민은 옆 마을에 대해서는 배타적이지만 외국인이 샬케의 팬이라면 그걸로 '우리'라는 것이 되어 동료 의식이 태어난다

 팀에는 전통적으로 동구권이나 터키의 선수가 많다. 이것도 지역 특색이며, 그렇기에 팬들은 일체감을 가지고 열심히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스타디움의 평균 입장자 수는 6 1482명이라는 수용인원에 불과 97명 부족하다는 절정의 인기. 그 열기가 어느 정도일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다면 반대로 문제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이는 바이에른과 연결해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데 선수, , 이적에서 너무도 바이에른과 격차가 벌어져 버렸다는 것으로 집약된다. 필자에게 자료가 하나가 있다. 거기에는 선수의 가치(이적료의 합계), 클럽의 판매액(매상고), 회원 수, 팬클럽 수, 유니폼 판매수가 그래프로 그려져 있어, 어느 것이나 바이에른이 단독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아무리 샬케가 지역적인 인기를 자랑하건(그것이 원래 클럽의 매력이다라는 의견은 둘째 치고), 판매액(매상고)도 회원수도 바이에른의 절반으로는 상대가 되질 않는다.

 클로제, 포돌스키, 알틴톱 그리고 다음 시즌은 보로프스키 등. 클럽이 힘들게 키워서 빅스타로 만든 선수를 쓰윽 빼갈 수 있는 돈질이 가능하기에 바이에른은 영원한 마이스터(Meister)로써 군림할 수 있다(얍삽한 수단이지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샬케를 보면 요즘에는 보르동[각주:5]이나 쿠라니 정도이다. 이 차이야 말로 순위인 것이다.

 시즌 개막전.
 바이에른은 당연한 것처럼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샬케는 지난 시즌보다 목표를 낮추어 [2]로 하였다. 겸손을 떠는 것이 아니다. 샬케는 []이라는 힘 앞에서 바이에른에게 백기를 들어버렸다는 것이다.

 기대하고 있던 외질[각주:6]을 빼앗기고, 샬케에서는 지금 새로이 다음 이적 드라마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19살로 10번을 단 라키티치[각주:7]는 인테르나치오날레가 노리고 있고, 브라질 대표팀에 선발된 라피냐(Rafinha)는 리버풀 이적에 조준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클럽에 대한 팬의 애정은 열렬. 하지만 선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런 온도 차이가 극명히 나타나는 것도 샬케의 특징이다. 근데 이게 독일 축구가 가진 매력? 아니면 문제점?
  1. 2006년 6월 18일 뉘른베르크에서 크로아티아의 시합. 소위 QBK(일본말로 急(Q)にボール(B)が来(K)た.) [본문으로]
  2. 원문은 [ちょコットブス]. 쵸콧토(ちょコット)는 ‘조금’ 이라는 뜻, 부스(ブス) 추녀를 뜻한다. ‘조금 추녀’ 라는 일본 발음과 코트부스를 가지고 한 말장난 [본문으로]
  3. 각각 DF의 롱패스인 (슝~[ズドーン])과 센터링을 올리는 (파악~[ドッカン]), 달려와(다다다[ダダダ) 헤딩(텅~(ダーン))을 표현하는 것 같다. [본문으로]
  4. 200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3.4% [본문으로]
  5. Marcelo José Bordon, 브라질, DF [본문으로]
  6. Mesut Özil – 현 베르더 브레멘 [본문으로]
  7. (Ivan Rakitić, 크로아티아, MF [본문으로]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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