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itohtsutomu45.com/2011/03/post-163.html
저자 : 이토우 츠토무
[ 좌측 맨 끝이 이토우 츠토무 인스트럭터 ]
한국 프로야국 LG 트윈스의 요청으로 2월 중순부터 3월 초순까지 임시코치로 오키나와[沖縄] 캠프에 참가했었습니다.
2009년 WBC에서 한국 대표팀은 제가 코치였던 일본 대표팀과 사투를 벌였기에 한국야구의 실력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표팀의 토대가 되는 한국 프로리그의 팀 인만큼 지도할 때는 아무래도 일본 구단과 비교하게 되더군요.
LG가 일본의 각 구단과 비교해서 결정적으로 뒤떨어져 있는 것이 스태프의 인원수입니다.
예를 들어 야수를 보고 있으면 팀 연습은 일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타격투수가 적었습니다. 거기에 연습 후에 특타 등 개인 연습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본디 젊은 선수는 캠프에서 베테랑 보다 훨씬 더 연습해야만 되는데도 연습량은 거의 같습니다.
트레이너도 적습니다. 투수는 스스로 아이싱을 해야 하며, 일본에선 당연한 투구 연습 후 마사지를 받지 못합니다. WBC에서 일본을 괴롭혔던 좌완 봉중근 투수도 예외가 아니어서 새삼 일본은 좋은 환경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표팀 레벨에서는 거의 대등한 한국과 일본입니다만, 한국의 국내 리그는 선수 운영과 보호에서 제가 프로에 입단했던 30년 전의 상태와 같습니다. 좀 물어보았는데, 구단이 선수를 지배하는 구도이기에 환경 개선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높았습니다. 구단 측이 좀더 선수를 소중히 한다면 한국 프로야구는 더욱 발전하여 대표팀도 강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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