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number.goo.ne.jp/others/column/20081225-1-1.html
저자: 에비사와 야스히사

 작년 8월부터 카와부치 사부로우(川淵 三郎)씨에게서 일본 사커협회 회장을 이어받은 이누카이 모토아키(犬養 基昭)씨가 J리그의 시즌 이행을 외치고 있다. 지금은 3월~12월에 걸쳐서 행해지는 있는데 그것을 2010년부터는 8월말~다음해 6월에 걸쳐서 하자는 것이다.  

 이는 유럽형 스케줄로 대표팀끼리의 국제시합도 선수의 이적기간 설정도 그 스케줄에 맞출 수 있기에 그렇게 된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굉장히 편리해진다고 한다. 가령 현행인 채로는  일본의 시즌 오프가 되는 1~2월에도 대표팀 시합이 펼쳐지기에 일본 대표팀 선수들은 1년 내내 쉴 틈이 없지만 유럽형이 되면 유럽과 마찬가지로 7~8월에 충분히 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더운 여름의 시합도 피할 수 있다.

 단지 이 제안에는 당사자인 J리그의 오니타케 켄지(鬼武 健二) 체어맨이 반대하고 있다.

 “현재는 7~8월에 7, 8시합 행하고 있지만 그것을 쉬게 하고 1~2월로 배분해 보았지만 일정이 부족했다. 그 외에 경영적인 일, 스타디움의 개수와 보수, 정비 문제도 있기에 사견이지만 2010년 이행은 무리다.”

 라는 것이다.

 어떤 것을 말하냐 하면 시합 일정 같은 것은 어떻게든 되겠지만 토우호쿠(東北)나 홋카이도우(北海道) 등 눈 내리는 지방의 클럽은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 1~2월에는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리면 시합은 물론 연습도 불가능하게 된다. 경영적인 것, 스타디움의 개수와 보수, 정비의 문제라는 것은 그런 것을 지칭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눈은 내린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그러면서도 시합을 하며 관중들이 추위를 타지 않도록 필드 아래나 관중석에 열선을 깔아 놓았다고 들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 가 있는 미야모토 츠네야스(宮本 恒靖)가 그렇게 말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에는 막대한 돈이 든다. 그런 것이 곧바로 가능하겠냐는 것을 오니타케 체어맨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누카이 회장도 그것은 알고 있어 당장의 해결책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눈 내리는 곳의 팀은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원정 시합하도록 하게 하면 된다. 그렇지 않고 지금 이 상태라면 선수가 망가진다”

 그것 말고도 이런 생각을 해보시길. 1~2월의 적적함을 생각해 보면 좋다. 일본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주요한 스포츠는 프로야구와 J리그, 프로 골프인데 셋 다 12월에는 시즌이 끝나 다음해 3월이나 4월에 다시 개막하기까지 긴 오프에 들어가 버린다. 지금이 딱 그 시기이다.

 만약 이 시기에 J리그의 시합을 볼 수 있다면 좋지 않겠냐는 것이다. 또한 그리 된다면 봄에서 가을에 걸쳐서는 프로야구와 프로 골프, 가을부터 봄에 걸쳐서는 J리그로 1년 내내 스포츠를 보며 지낼 수가 있게 된다.

 이누카이 회장도 오니타케 체어맨도 그런 면은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필자는 오히려 이런 면부터 시즌 이행문제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냐고 생각한다. J리그 선수들의 설문조사에서는 시즌 이행에 대한 찬성이 70%를 점했다고 하던데 아마 스포츠 팬들이라면 전원이 찬성할 것이다.

Posted by 渤海之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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