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랑시엔 FW 사비당 인터뷰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headlines/20060930-00000003-spnavi-spo.html
저자: (C)Athleteline
나쇼날 리그(3부)에서 19득점, 리그 두(2부)에서 16득점. 이번 시즌 리그 앙에서의 활약을 기대 받는 발랑시엔의 에이스 스트라이커 스티브 사비당은 7라운드를 끝낸 시점에서 4득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28살이라는 늦게 핀 스트라이커이지만 본인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8라운드에서 보르도와의 시합을 앞두고 시즌 초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전 라운드에서 발랑시엔은 니스에 0-2로 패했습니다만, 내용은 어땠었나요?
안타까웠던 것이 두개 있다. 우선은 스코어. 원정에서 0-2로 진 것이 분하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의 플레이. 내용이 좋지 않았다.
- 무엇이 나빴나요?
전부 나빴다. 공격은 리드 당했으며, 수비는 중반이 무너지기만 했다.
- 골 찬스를 만들지 못하더군요. 스트라이커로써 답답하시지 않던가요?
음 글쎄……. 이번 시즌은 계속 고생할 거라고 각오한 상태다. 팀으로서 목표는 잔류밖에 없다. 때문에 FW진도 디펜스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디펜스를 주로 하는 시합이라도 나는 만족한다. 니스와의 시합에서는 연계플레이가 좋지 않았기에 볼이 오더라도 살리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니스는 강했다. 굉장한 플레싱이었다.
- 니스는 초반 결과가 좋지 않은 것도 있어 필사의 각오였습니다. 드세었었죠?
어떠한 팀이라도 그 정도로 필사라면 어쩔 수 없다. 리옹도 컨디션이 좋으니 역시 틀리더군.
- 리그 초반을 되돌아보면, 어떻습니까?
전체적으론 좋다. 뭐 불만은 있지만 첫 시합인 오세르와는 득점없이 무승부, 아까웠지. 파리 생제르망과의 시합도, 르망과의 시합도 좀 더 힘냈으면 승점 3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 승점 8인데 좀 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발랑시엔은 마크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승격 팀이라고 해도 봐주진 않더군. 2부 리그에서 기어 올라온 팀과도 혈투다. 해가 지날수록 리그간의 실력차는 줄어들고 있으니까. 나에게 있어선 이번이 리그 앙에서 최초의 시즌이기 때문에 예전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상대 팀의 업신여김을 받은 적은 없다.
- 30일 보르도와의 시합입니다만, 실력차는?
강한 팀이잖아? 지난 시즌 챔피언을 다툰 팀이었으니까. 올 시즌도 수위를 노리고 있으니 발랑시엔과는 다르다. 단지 어떠한 팀이 오더라도 우리들의 플레이는 변하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서는 전력으로 플레이 할 뿐이며 승점만 계산하고 있어도 하는 수 없다.
- 발랑시엔의 강함은 무엇입니까?
즐겁게 플레이 하는 것이다. 모두 오랜 시간 같이 플레이하고 있는 동료들이며 분위기도 좋다. 스태프도 멋지며 신뢰하고 있다.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정신이 최대의 무기가 아닐까?
- 발랑시엔의 팀 칼라입니까?
그렇지. 부지런한 사람들이라고 할까? 발랑시엔이라는 마을도 그런 것을 보면 이 지역의 토지색이 아닐까? 작은 팀이지만 옛날은 위대했다. 그러한 팀으로 또 한번 만들고 싶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굉장한 성적입니다만, 리그 앙에서 이렇게 빨리 적응할 수 있어서 놀라고 있습니까?
아니. 그 때문에 연습하고 있으니까. 팀 이미지 대로라고. 부지런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 덕분이다. 팀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놀라지 않는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 놀라고 있을 뿐이지. 뭐가 일어날지 알 수 없다. 톱클래스의 선수와 싸운 경험은 아직 없다. 경험이라고 한다면 쿠페 드 프랑스에서와 그 다음은 플레이 스테이션 정도일까?(웃음). 컨디션이 좋아져서 공격에서 활약할 수 있다면 좋겠다. 하지만 팀으로서도 상대팀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더라도 만족한다. 수비에서라도 공헌할 수 있으면 기분이 좋다.
- 스트라이커로써 당신은 어떤 타입의 선수라고 생각하십니까?
쟝 피에르 파팡과 스타일이 많이 닮았다고 들었다. 파팡도 발랑시엔에 있었으니 그의 캐리어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진다면 최고지.
- 28살에 굉장히 호조입니다.
좋~잖아. 호조에 나이같은 건 관계없다구. 지금까지는 감독에게 어필할 수 없었다. 지금은 팀 동료, 감독,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최고라구. 문제없다. 나는 혼자가 아니니까. 그리고 나이 먹고서 활약하는 선수는 나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 콤부아에 감독의 영향은?
리그 두, 리그 앙에서 나를 성공하게 해 준 것은 그다. 내 레벨을 올려 주었다. 나쇼날 리그에서 나에게 기회를 준 다니엘 르클레르크 감독에게도 감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정 반대인 성격이지만 가치관은 같았다. 콤부아에 감독은 르클레르크 감독의 의지를 잇고 있다. 그리고 내 재능을 개화시켜 주었다.
- 골 수입니다만 목표는?
목표는 없다.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누가 골을 넣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