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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의 신 감독 뢰브를 둘러싼 선망과 질투

渤海之狼 2006. 9. 27. 17:19
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europe/20060926.html

저자: 안도우 마사즈미

요아힘 뢰브는 1960년 2월 3일 생. 클린스만 전 감독도 "단순한 어시스턴트 이상의 존재였다"고 말한다.

 독일 대표팀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다.
 스웨덴과의 시합을 시작으로 유로 08 대회 예선인 아일랜드 전, 산마리노 전을 전부 이겨 3연승. 결과만을 본다면 '월드컵 때의 기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친선 시합이거나 상대가 너무 약팀이기도 하여, 그러한 부분을 고려해서 평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도 팬들은, “우리들은 몇 개월 아니 어쩌면 2년간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이 현 상태. 이탈리아의 '우승 당일만 축제. 다음 날부터 지옥'과는 대조적이다.


 클린스만의 뒤를 이은 것이 요아힘 뢰브.
 사실 필자는 그의 잘 생긴 얼굴이 굉장히 맘에 든다. 짙은 눈썹, 매와 같은 날카롭고 이지적인 눈, 새까맣고 숱 많은 머리, 그리고 침착한 행동. 두뇌가 명석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멋진 중년남이라면 신쥬쿠[新宿]나 하라쥬쿠[原宿]에서도 굉장히 인기 끌 것이다. 자칭 [쫌 양아치]인 필자도 저렇게 되고 싶다……. 어라, 이런. ‘LEON'[각주:1]을 너무 읽었다.


 농담은 제처 두고 올 여름의 월드컵에서 전술의 전문가인 뢰브는 전략을 책정하고 작전을 짜고 멤버를 정하는 사실상의 지휘관이었다. 그의 공격적이고 도박성이 강한 스타일은 축구의 진정한 맛을 충분히 맛 보여주었다. 이정도로 두근두근 거리는 독일 대표팀을 우리는 여태까지 몇 년간 기다리고 있었던가.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는 것은 자국내 리그의 팀이지만 뢰브는 분데스리가를 “유럽에서 통용되지 않게 된 것은 리가의 너무 고전적인 전술과 늦은 템포 때문이다.”고 규탄. 몇 번이나 “시대착오다”고 비판해 왔다.


 그러나 현역 시대의 이력서를 중시하는 수구파는 “녀석은 기껏해야 프로에서 52시합 밖에 뛴 적이 없잖아”고 뢰브를 무시했다. - 라고는 해도 그렇다고 그들이 뢰브와 전술에 대해 논쟁을 하지는 않는다. 뢰브의 전술, 기술, 트레이닝에 대한 박식함은 장난이 아닌 레벨이라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논쟁해도 이기지 못하기에 처음부터 '싸우지 않고 진다'는 것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한 뢰브 신봉이 높아지는 중 패자(覇者) 바이에른의 마가트 감독이 “지금까지 어디서나 감독으로서 성공해 왔건만 나는 너무 과소 평가받고 있다”, “환갑 때 대표팀 감독이 될 생각이다”고 외쳤다. 한 때 챔피언스 컵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는 53세의 마가트에게 있어서, 자기보다 7살 연하에 더구나 타이틀은 하나도 없는 무관의 뢰브가 국가적 영웅이 되는 것은 유쾌하지 않다. 이러한 선망과 질투가 단 세 시합만을 치룬 감독에게 이리도 빨리 쏟아지고 있다.


 산마리노와의 시합에서 독일은 13점을 넣어 무슨 불꽃놀이라도 한 듯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뢰브는 들뜨지 않았다. 다음 시합은 10월 11일의 슬로바키아. 과연 뢰브는 아일랜드와의 시합에서 보여준 듯한 견실한 팀 만들기로 나아갈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공격적인 노선을 지속할 것인가?


 뢰브 본인은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 어찌 보면 지극히 재미없는 사람이다. 그런 면이 영향을 끼쳐서 인지 “공격적인 것은 전임자(=클린스만)의 영향. 그는 수비적인 전술을 취한다.”라는 예측도 여전하다. 적어도 100% 출장 확실이라 하는 유로까지의 2년 만으로는 뢰브의 정확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도 유로 08에 출장하게 된다면 선망과 질투가 계속해서 쏟아질 것인가? 잘 생기고 능력 있는 사람도 괴로운 것이다.

  1. 일본의 중년 층 대상의 패션잡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