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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 리버풀 팬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고 싶다.

渤海之狼 2009. 1. 29. 00:12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eusoccer/0809/england/text/200901160003-spnavi.html
저자: 기옘 발라게

■ 인상 깊은 1년이었다.


[에스파냐 대표팀에서 유로 우승, 지난 시즌 클럽에서의 활약 등 멋진 1년을 보낸 토레스]

 올해 들어 필자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와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앤필드 스타디움에서의 나날들, 리버풀의 선수라는 것의 의미 그리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의 관계 등을 이야기해 주었다. ‘레즈(리버풀의 애칭)’는 올 시즌 리그 타이틀을 사정권내에 두고 있으며, 2월 25일과 3월 10일에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 토너먼트 1회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하게 된다. 그들의 도전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이야기하면서 당연하게 ‘그 노래’에 대해서도 말이 나왔다.

- 2008년은 리버풀에서의 나날들 그리고 유로 우승도 포함하여 멋진 1년이지 않으셨나요? 한편으론 종반에 부상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당신은 이 12개월을 어떻게 정리하고 계시나요?

 인상 깊은 1년이었지. 마이너스한 것보다는 플러스인 것이 많았다고 생각해. 단지 리버풀에 소속해 있는 에스파냐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유로 2008에서 우승하였다고 해서 리버풀에서 아무런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사실까지 잊어서는 안되겠지. 하지만 에스파냐에게 있어서도 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우리들 선수에게 있어서도 유로 우승은 정말 잊기 힘든 것이며 내 안에서도 영원히 남을 것 같아.

 리버풀과 같은 클럽의 일원이라는 것은 정말로 영광이야. 우리들은 (2007-2008시즌의)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도 연장전에서 (첼시에게) 져버렸지. 개인적으로는 높은 레벨의 주말과 주중의 시합을 맞볼 수가 있었으며 골도 많이 넣을 수 있어 전세계에 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 2008년 마지막 수개월은 부상으로 날려버리긴 했지만 멋진 1년의 불과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지.

■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은 가장 주목해야 할 카드.

- 챔피언스 리그에서 다음 대전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어떤 시합 전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우리들이 시합까지 남은 2개월을 어떤 상태로 있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들은 어떠한 상태로 임해 올지를 보지 않으면 안 되겠지. 겉으로 드러난 것만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는 위대한 팀이야. 그들은 항상 유럽의 대회에서 싸우고 있으며 올해만 다르다는 이유도 없지. 하지만 요 몇 시즌은 리버풀도 유럽 무대에서 어떠한 라이벌에게건 실력을 증명하고 있어. 게임을 컨트롤하는 우리들의 방식을 본다면 어떤 팀이건 우리들과 싸우는 것을 싫어할 걸?

 (결승 토너먼트) 2차전이 앤필드에서 행해진다는 사실은 관객들에게 있어서 좋은 추첨 결과이며 그렇기에 우리들은 2시합 다 멋진 시합을 하지 않으면 안 되지. 그 외에도 재미있는 시합이 있기는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은 그 중에서도 톱이야.

- 리가 에스파뇰라에서는 지금 바르셀로나가 많은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리가를 보며 그들의 지금까지 퍼포먼스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유럽에서 베스트 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틀림없이 그렇다고 생각해. 시합의 접근 방식이나 수 많은 기회를 만들고 승리를 손에 넣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은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생각해. 지금의 바로셀로나는 현 상태에 만족하는 일 없이 항상 위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여러 타입의 질 높은 선수가 팀에 있는 것도 굉장하며 덕분에 부상 선수의 영향을 최소한도로 줄이고 있지. 누가 부상당하건 그가 빠진 낌새를 느끼게 해주질 않아. 이대로 계속 발전해 갈 것 같은 바르셀로나의 현 상태를 보면 그들이 나빠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어.

■ 타이틀 가능성은 높다.


[토레스는 리버풀이 굳은 결속을 자랑한다고 말한다]

- ‘이것이야말로 리버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을 한 순간은 있나요? 혹은 그것을 상징하는 듯한 이야기라던가.

 여러 가지 있지. 작년엔 계속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떠한 팀에 속해있는지 등등을 매일 의식하고 있었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내가 리버풀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입국 수속하는 곳에 긴 줄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사람들이 나를 먼저 앞으로 보내 주며 갑자기 박수가 쏟아지기 시작했어. 그들이 내 플레이를 본 적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사람들이 둘로 갈라지며 길을 만들어 주는 동안 누구도 나를 밀거나 잡거나 하지도 않았어. 에스파냐에서는 자주 그랬었거든. 사람들은 그냥 악수를 하고 나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리버풀에) 와 준 것에 고마워 해 주었어. 그것이 ‘내가 리버풀 선수구나. 그 어떤 것 것보다 우선되는 특별한 클럽의 한 사람이구나’라는 인식을 한 순간이었지.

- 토레스의 응원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맘에 들어.

- 가족 중에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 있나요?

사촌이나 친구 모두 부르지.

- 영어로?

응. 모두 영어를 조금씩 배우고 있어.


[토레스 응원가]

- 당신은 선수로서 케니 달글리쉬(Kenneth Mathieson Dalglish MBE)와 비교되는 일이 많습니다. 이미 몇 번인가 그와 만났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교되고 있는 것은) 굉장히 멋진 일이라 생각해.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아직 비교될 만큼의 영역에 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는 이 클럽 역사에 있어서 진정한 No.1인 존재니까. 어쨌든 사람들은 항상 과거와 현재의 선수를 비교하는 법이지. 때때로 그것이 정확한지 어떤지 인정하기 힘든 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리버풀의 역사 속에서도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널리 알려진 사람과 비교되어서 영광이야. (달글리쉬가 활약했던 시대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그가 선수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를 사랑하며 클럽과 동일시하고 있지. 내가 그와 같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인가 더 지나지 않으면 안 될 거야.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까지 여기서 많은 것을 쟁취하고 싶으며 이대로 몇 년이건 더 플레이하며 골을 많이 넣고 싶어. 그래서 달글리쉬가 현역시대에 그러했듯이 리버풀 팬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고 싶어.

- 올 시즌 전반전을 끝낸 상태에서 리버풀은 1위에 서 있습니다만 많은 시합에서 당신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리버풀은 리그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나요?

 올 시즌은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해. 베니테스 감독의 팀은 결코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들은 그룹이야. 우리들은 팀으로써 뭉쳐져 있고 시합을 능동적으로 꾸려가며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지. 팀은 나 없이도 빅 클럽에게 이겼으며 (9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합처럼 제라드를 빼고(제라드는 후반 23분에 도중 출장) 이긴 시합도 있지. 즉 선수 하나하나가 전부 중요한 역할과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에 팀 전체로써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해. 이곳에서는 누구나 중요하며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를 제패하기 위해 같은 목표를 향해서 전부 똑같이 노력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