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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가지고 있는 위험성

渤海之狼 2008. 4. 12. 11:28

출처: http://number.goo.ne.jp/soccer/world/column_cl/20080410-1-1.html
저자: 스기야마시게키

약관 20살에 아스날의 공격을 컨트롤하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그의 컨디션 여하에 따라 팀 전체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이 원고는 챔피언스 리그 8강 제 2차전 전에 쓰고 있다. 결과를 모르는 단계에서 쓴 것을, 결과를 알고 난 단계에서 읽으시게 될 것이다. 섣부른 것을 쓰게되면 비웃음 당하게 될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스릴은 만점~……어쨌든 그렇게 주목의 리버풀 대 아스날의 결과를 점치고자 한다. 필자의 예상은 리버풀.

물론 8강 제 1차전을 앞두고 쓴 저번 칼럼에서도 필자는 같은 예상을 하였다. 즉 아스날 홈에서 1 1로 끝난 스코어는 예상했던 대로의 전개였다고도 말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저번에 언급했던 [서 있는 위치]의 문제와는 다른 시점에서 다가가고 싶다.

주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아스날의 관계성에 대해서.

올 시즌 아스날이 좋은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필자는 이 칼럼을 포함하여 가는 곳 마다 지겹도록 언급해 왔다. [벵거감독이 취임한 이래 최고의 축구다]라. 필드의 구석구석을능수능란하게 사용한 반동(反動)을 이용한 축구이며 그것에기반한 유동성 있는 축구라고.

거기서 파브레가스는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있는 것인가? 예전 이 칼럼의 [모든 것은 계산 대로]에서 필자는 아스날의세스크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감상을 기록하였다.

문득 작년 독일월드컵에서의 코트디부아르를 떠올렸다.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와 같은 그룹에서 싸운 코트디부아르는 양 강호에 대해서 1-2의스코어로 아깝게 졌지만, 내용적으로는 호각 이상인 시합을 했다. 압도하는 장면조차 있었다. 어느 쪽이 강팀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중략) 그 간격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에게 공격 당한 형태였다.

[교통 정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우승 후보였는데...... 라는것이, 그때 품었던 생각이다. 그 생각이 지금에 와서는 한 층 더 확신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야말로, 그야말로 [교통 정리]가 가능한 선수.

그가 만약 코트디부아르의선수라면, 다음 번인 2010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는 우승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해 버린다.

즉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에서교통 정리를 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을 다른 말로 하면 그를 대신할 선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브레가스가 있기에 아스날. 그와 그 이외의 선수들 사이에는 플레이스타일이라는 점에 있어 현격한 격차가 있다.

거기에 아스날의 문제가있다. 16 1차전 밀란과의 시합에서는 그 매력이 충분히 발휘된 일전이었다. 한편으로 아스날이 고전한 시합으로 눈을 돌리면 파브레가스의 컨디션도 반드시 나쁘다. 시합이 끝날 즈음 그가 지치면 아스날의 퍼포먼스도 확 내려갔다.

한 선수의 컨디션이이렇게까지 팀 전체를 좌우하는 팀도 드물다. 이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의 축구가 불가능하다는 팀을 유럽의 톱 클럽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C.호날두가 없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를 관철한다. 제라드가 없어도 리버풀은 리버풀의 축구를 관철한다. 메시나 호나우지뉴, 에토오가 없어도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를 관철한다. 그것이 치명상이 되지는 않는 것이다.

그 아스날의 특이성이 시즌 종반에 와서 나쁜 쪽으로 향하고 있는 듯하다. 아무리 20살의 젊은이라고는 하여도 언제까지도 에네지 만땅으로 있을 수는 없다. 휴식이 주어지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퍼포먼스는 저하한다. 하지만 아스날에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다른 조합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다. 선수 층이 얇다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확실히 아스날의 축구는 모던하다. 진보적이며 모범적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클래식의 상징이라고도 할 만한 원맨팀 적인 체질을 엿볼 수가 있다.

리버풀의 베니테스는 15~16명의 멤버를 누구 한 사람 특별한 부담을 지우는 일 없이 로테이션으로 교묘히 돌리고 있다. 매번 시즌이 종반으로 향할수록 팀이 살아나는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프레미어 4강 중에서는 가장 끝에 위치하지만, 평균 페이스를 지키는 것에 있어서는어디보다도 뛰어나다. 챔피언스 리그에 강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

아스날이 만약 리버풀을 물리친다고 하여도 우승 후보 No.1으로 꼽을 수는 없다. 파브레가스 의존증이 갑자기 고쳐진다고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