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후 오심 일본 감독 인터뷰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japan/kaiken/200707/at00014037.html
■행운과 집중력의 차이
- 패전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골을 넣지 못한 것이다.
단지 정확하게 말하면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즉 승부차기까지 갔으니까. 그것은 축구에서 패배가 되지 않는다. 질문에는 무언가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되지만 즉 (전후반 90분간에) 0-0, 연장에서도 0-0. 진 것은 승부차기뿐이다. 결국 행운과 집중력의 차이였다.
어제 회견에서도 말했지만 진 경우에는 팀에 변화를 준다는 원칙이 축구에 있다.
그것이 일반적이다. 나는 그것과 반대를 시도했다. 즉 졌어도 팀을 바꾸지 않았다. 레귤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고 했다. 내가 선택한 멤버가 좋았는지 나빴는지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방침으로 있었다. 결과에 대해서는 선수에게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했을 뿐이다.
전술적인 선수의 배치에 대해서는 한 사람의 선수가 여러 개의 역할을 짊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선수가 조금 더 개인의 테크닉을 올려줄 수 있다면 거기에 2~3명 보다 스피드 있는 선수를 사용할 수 있었다. 거기에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보다 뛰어난 FW가 있다면 - 이것은 덧붙이는 말인데, 지금 FW가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니고 좀 더 뛰어난 FW가 있다면 이라는 가정의 이야기다. 거기에 다소 경험을 쌓은 선수가 있었다면 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4위는 아시안 컵의 결과이지만 이걸로 축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는 약 20일간 6시합을 치렀다. 이것이 힘들었던 이유 중에 하나.
힘든 조건 속에서 선수는 잘 해주었다. 거기에 일본보다도 훨씬 강한 상대와 대전하지 않았던 덕분에 항상 이쪽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내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는가는 여러분의 자유이지만 또 듣고 싶은 것이 있다면 더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 여기서 우선 정리하자. 이것이 패인에 대해서 코멘트다.
■ 타카하라가 시합을 결정해 주길 기대했었다.
- 선수 교대가 언제나 똑같다고 느꼈는데요.
물론 (교대) 옵션은 많이 있다.
키가 큰 선수가 있는 팀과 시합을 하게 되면 게임은 킥 & 러시로 바뀐다. 키가 큰 선수가 있는 팀의 선수는 롱 & 하이 볼을 차는 것이 된다. 그러한 시합에서는 한국 쪽이 강할 것이다. 키가 크고, 점프력도 있으니까.
그렇기에 다른 방법을 선택하려고 했다. 디펜스라인 뒷 공간을 사용하는 등 혹은 볼을 빨리 패스하는 등 그것은 몇 번인가 성공했다. 키가 큰 선수의 뒷 공간에 볼을 옮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선택한 결과 피로도 빠른 시간에 왔다. 그 때문에 아이디어가 생겨나질 않았고 테크닉이 부정확해졌으며 콤비네이션도 잘 되질 않았다. 때문에 선수 교대의 결과가 좋았는지 어땠는지는 50대 50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시합에서는) 타카하라를 오래 플레이시켰다.
피지컬적으로 무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시킨 것은, 그가 피곤해 있어도 어떻게든 시합을 결정해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야노의 투입은 너무 늦었는지도 모른다. 그때 한국 DF는 혼란스러워 했다. 최후의 시간대에서 2~3번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기에 운이 조금 부족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좀 더 키가 크고, 점프력이 좋다거나 개인능력이 강한 선수라던가 그러한 선수가 있었다면, 이 쪽이 골을 넣어 승부차기 전에 시합을 끝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선수교대에 대한 설명이다.
물론 그 외에도 바꾸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 선수도 있었다.
스즈키, 나카무라 쥰스케, 코마노, 카지.
■ [같은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지만 2번 주었다.
- 이걸로 대회는 끝났는데, 이 시합 내용을 참조하여 일본이 바꾸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과제는 무엇인가요?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답변 중에서 언급했을 터이다.
오늘 시합 방식은 리스크를 범하면서 멤버를 짰다. 오늘 시합을 포함하여 이번 대회는 리스크를 범하면서 싸워왔다.
상대가 2톱으로 오더라도 2스토퍼로 대응하였고 그러한 때에 사이드에 선수가 있어도 사실상 가운데 2명의 스토퍼와 볼란테 2명 중 하나가 내려와 3명으로 중앙을 지켰다.
그러한 리스크 있는 수비를 하면서 중반의 플레이메이커를 자유롭게 했다. 물론 선수의 질의 차이도 있으며 상대 전술에도 따른다.
또한 그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에도 따르지만 그러한 리스크를 범하면서 플레이하는 축구가 일본인에게는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것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은 (바꿀만한 점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해결책이 있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오늘 처음부터 한국이 2톱으로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우리들은 츠보이를 더한 3백으로 스타트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최초는 1톱에 두 선수로 대응시켰고 중반의 중앙에서는 3대 3으로 시합이 시작됐다. 한국 팀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도 훨씬 강했다고 생각하지만 2스토퍼와 볼란테라도 큰 파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인간이기에 실수는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졌지만 또 한번 같은 기회를 준 의미는 거기에 있었다. 뭐 그런 기회를 살렸는지 어땠는지.
3번째의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내 고향 사라예보에의 속담에 '같은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라는 것이 있다. 그것을 두 번 주었고 결과를 남기지 못한 선수에게는 더 이상 기회는 없을지도 모른다.
■ 결과가 아닌, 시합 내용을 보길 바란다.
- 오스트레일리아에게는 이겼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에게 졌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뭐라고 말하면 만족하나?
- 솔직한 기분을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축구 감독과 저널리스트는 사고회로가 다르다.
즉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진 것에 대해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오늘의 패배, 승부차기에서의 패배 두 번 연속해서 졌다, 즉 파국에 이르렀다는 분위기를 만들려는 것이라면 그리고 오심의 목을 자르려는 것이라면....
-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웃음)
고맙다(웃음)
흥미가 있는 분은 일본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던 당시의 영상과 오늘 시합 영상을 비교해 보길 바란다. 세세한 부분에서 잘 비교해 주길 바란다.
그 분석 결과 어느 일본 대표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었는지 감상을 말해 준다면 기쁘겠다. 졌다, 이겼다가 아닌 시합 내용을 보길 바란다.
물론 트루시에, 지쿠라는 역대 감독, 그리고 당시 선수에 대해서는 경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축구가 좋은 축구를 하고 있었는가다. 물론 다른 의견을 가진 분도 있을 지도 모르지만, 나는 내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시합은 - 이런 비유는 빈축을 살지도 모르지만, [2번 바지를 내리고 보일만한 것이 아닌 것을 2번 보여줘 버렸다]라는 것이 될 것이다(쓴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