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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을 앞 둔 일본 오심 감독과 카와구치 GK 인터뷰

渤海之狼 2007. 7. 28. 18:31

출처: http://sportsnavi.yahoo.co.jp/soccer/japan/kaiken/200707/at00013991.html


오심 인터뷰


                              

■ 준결승 패배의 책임은 나한테 있다.


- 이번 AFC(아시아 축구 연맹)의 운영 면에 대해서(*항공권이 잘 갖추어지지 않아 일본은 이동이 늦어졌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건에 대해서는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 좋은 질문이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이며, 내일 시합이다.


- 결승전이 아닌, 3위 결정전을 싸우게 된 어려움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이렇게 늦은 시간에 모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

여러분은 일본이 결승에 갈 것이라 믿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준결승에서 짐으로 해서) 여기에 오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 선수들을 대신하여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만약 준결승 패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찾고 있다면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길 바란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 월드컵 예선 준비 쪽이 더 중요하기에 이번 시합은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 질문에는 나에게 무엇을 말하게 하고 싶은지가 들어가 있다.

결승전 전날 밤 회견이라면 무엇을 말했을지 모르지만 3위 결정전의 전날 밤이기에 그것은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베스트 4에 들어간 것이다. 결과로선 나쁜 것은 아니지 않나? 이것이 월드컵 예선 결과라고 한다면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것이 된다.

그러나 예선은 매번 어려워진다. 각 국가의 레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5위인 국가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누구를 사용할지다.


- 3위 결정전은 중요하지만, 경험이 적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요?


그건 무엇을 듣고 싶은 건가? 즉 3위 결정전이 중요하면 어린 선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중요하지 않다면 사용한다. 어느 쪽인가?


- 중요하니까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두개의 질문은 의미가 다르다. 나카무라 슌스케나 타카하라나 엔도우를 내일 플레이 시킨다면 피곤해진 선수를 사용하는 것이 된다. 만약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째서 그렇게 좋은 선수를 사용하지 않았나? 라는 것이 된다.


-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누가 이기느냐고 물은 건가? 언제나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르쳐 주길 바란다.

그러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에게 무엇을 말하게 하고 싶은지 모르니까 굉장히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면 그렇게 질문해야 할 것이다. 또는 어떻게 싸울 것인가 라는 것이라면 선수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싸워도 시작이 되질 않으니까 여기서 끝낼까? 즉 선수가 피로해져 있다는 상황을 앞두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은 (누구를) 사용할까 사용하지 않을까다. 그것은 지금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다.


- 패전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하셨는데, 만약 내일 진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책임을 지실 것입니까?


어떤 의미로 묻고 있는지 모르겠기에 답변할 수 없다. 나 스스로는 정할 수 없다. 다른 누군가가 정할 것이다.


- 일한전은 일본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그에 대한 마음가짐은?


나는 일본인이 아니기에 어떻게 특별한 시합인가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은 일본 이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것은 일본에게 있어서는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일한전이기 이전에 3위 결정전임으로 어느 쪽이 이길지는 운에 좌우될 수도 있다. 어느 쪽이 이겼기에 혹은 졌기에 한일의 대표팀 감독이 바뀐다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라면 그것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것이다.


- 피곤도 있으며 상대팀도 일한전이기에 동기도 부여되어 가고 있는데 무엇이 일본에게 있어서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선 상대팀의 동기 부여가 높지만 일본도 거기에 져서는 안 된다는 것.

한국에는 J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선수가 몇 명인가 있는데 특히 그들이 일본전에 투지를 불태울 것이다. 한국이 이기고 랭킹도 일본보다 높아짐으로서 그들은 일본에 있어서의 가치가 높아지며 존경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일본에서 돈을 벌고 있으니까 여기서 평가가 높아지면 연봉도 더 높아지게 된다. 그것은 선수 누구나가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일본선수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문제도 있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선 상대편에 메리트가 있으며 이 쪽도 알고 있다는 메리트이기도 하다.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있기에, 시합이 오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즉 서로 위험한 플레이를 할 각오로 싸울 것이다.

덧붙인다면 이것은 일본에 와서 알게 된 것인데 한국 선수가 운동능력이 높다. 키가 크고 과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렇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지만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핸디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쪽이 좋을 것이다.


우리들에게 핸디캡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피로다.

내일 시합에서는 필드를 휘저어 이 쪽은 싱싱하다는 상황에서 플레이하고자 한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일본은 불리하게 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나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선수들은 모두 출장하고 싶어 하고 있다.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선수는 자신이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있지 않다.


부디 이해하길 바란다.

선수는 인간이다. 시합에 나가고 싶다, 피곤하지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마음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출장해서) 움직이지 못하고, 힘을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 결과 시합에 진다. 물론 그런 선수를 사용한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 그러나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나이다.

여러분은 내일 어떠한 선수가 나올지 기대하면서 편히 쉬길 바란다. 나는 밤중에 일어나, 아스피린을 먹으면서 내일을 생각하고자 한다.


일한전이라는 것은 물론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내 선수들은 인간이다. 인간이기에 활약하고 싶다, 플레이하고 싶다는 자연스런 기분. 그러나 감독의 일이라는 것이 나가고 싶어 하는 선수를 단순히 만족시켜야 하는 것인가? 그 때문에 이기고 진다. 어쩌면 질지도 모른다.

감독으로써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감독은 그러한 선택에 따라 (판단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판단을 잘 하기 위해서 나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한 때 선수를 무언가의 부품이 아닌, 인간으로써 생각하려 하고 있다. 인간성을 중요히 여기고 싶다는 것이다.


카와구치 인터뷰

한일전에 의욕을 보이는 주장 카와구치[川口]

■ 한국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일본도 강해졌다.


- 카와구치 선수, 아쉽게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내일 시합에 임할 것인가요?


한국과 결승에서 시합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3위 결정전이라고 해서)지지 않겠다. 한국과는 지금까지도 중요할 때 싸워왔다. 한국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일본도 강해졌다. 어쨌든 내일은 이동이나 스케줄 문제도 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는 듯한 시합으로 하고 싶다.


- 지금까지 한국은 그다지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공격진의 인상은?


시합을 (비디오로) 보았지만 한국의 골운이 없었던 것 뿐으로 상대팀 DF에게 맞았다거나, 코스가 조금 벗어난 정도였다. 이라크와의 시합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역시 조금도 틈을 보일 수 없는 시합 전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수비도 안정되어 있기에 골을 넣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로스에 이은 공격도 박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