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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라도 발롱도르에 선출될 수 있다.

渤海之狼 2006. 12. 6. 14:03
저자: 사카마키 요우코

이탈리아 선수로는 1993년 로베르트 바조 이후 5명째의 수상.


 올해의 발롱도르(유럽 연간 최우수 선수상)에 이탈리아 대표로 레알 마드리드 DF인 파비오 칸나바로가 선출되었다. 발롱도르라는 것은 프랑스의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며, 유럽 52개국의 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FIFA의 세계 최우수 선수상과 맞먹는 영예이기도 하다. 칸나바로는 주장으로서 이탈리아가 독일 월드컵 제패하는데 공헌. 거기에 지난 시즌까지 소속되어 있던 유벤투스가 세리에A 2연패(주: 지난 시즌은 세리에A 부정문제로 인해 타이틀 박탈)의 원동력이 된 것을 높이 평가 받은 수상이 되었다. DF의 수상은 1996년 마티어스 잠머 이후 10년만의 수상. 더구나 이번엔 수비 전문의 센터백이 가치 있는 타이틀을 처음으로 수상한 것도 있어 큰 반향을 불렀다.


 “축구에는 디펜더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칸나바로. 명수 바레시나 말디니조차도 도달할 수 없었던 꿈이 실현된 것이다. 즉 이탈리아 축구의 전통인 [카테나치오]가 칸나바로라는 문지기로 인해 긴 세월을 지나 결국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선수에 한하면 세리에 A와 발롱도르의 연은 굉장히 깊다. 1961년 당시 유벤투스에 소속하고 있던 FW 시보리가 첫 선출된 이후 50년간 18회 수상은 2위인 에스파냐리그의 10회 수상과 큰 차를 벌리고 있다. 요즘은 200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리에 A는 재미없어'라고 전세계에서 혹평을 받아도 우수한 선수를 항상 배출하는 토양임에는 변함이 없다.


 9회로 3위에 랭크된 분데스리가의 수상자가 전부 독일 선수인 것에 비해 세리에 A는 외국인 선수의 선출이 대부분. 이것은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노동자 계급의 스포츠로 간주되어 온 축구가 이탈리아에서는 '산업'으로 취급되어있기 때문이다. 에스파냐가 요 10년간 5명의 외국인 선수에 의해 발론도르를 얻은 '세리에 A 현상'을 일으킨 것도, 에스파냐에서도 축구를 '산업'으로 보려는 것이 정착되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적한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부진으로 고생하고 있는 칸나바로의 수상을 모두가 찬성하지는 않았다. [프랑스 풋볼]의 엘느 국장은 선출된 요인으로 [페어플레이]를 언급했다. 즉 월드컵이라는 긴 대회기간 중 상대의 에이스를 마크하는 [스토퍼]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옐로카드를 받지 않았던 칸나바로의 자세는 축구 선수의 모범이라 하였다.

“골을 넣는 숫자나 판타스틱한 플레이만이 발롱도르의 전부는 아니다”고 엘느씨는 말한다.

현대 축구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여기는 자질 - 룰을 지키는 플레이가 유럽 축구의 달인들에게 존중받은 것이다. 세리에 A의 진수인 수비력과 페어플레이가 화려한 공격 축구를 추월한 이번의 발롱도르. 51회째를 맞이하여 황금 볼을 둘러싼 환경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